경주시 안강읍 안강5리 경로당이 ‘기부와 감사, 소통’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한데 어우러진 지역 공동체의 살아있는 표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강읍의 골목 깊숙이 자리한 안강5리 경로당은 단순히 어르신들이 시간을 보내는 휴식 공간이 아니다. 60여 년 전 한 남성의 숭..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경주시 황성동 도심 한복판. 30년째 한결같이 따스한 온기를 내뿜는 공간이 있다. 1995년 문을 연 황성동 현대2차아파트 경로당이다. 강산이 세 번 바뀌는 긴 세월 동안 이곳은 단순한 노인 휴게시설을 훌쩍 넘어섰다. 외로움을 달래는 피난처이자, ..
“윷이야!”, “모야!”, “또로 또로, 개로 개로!” 경로당 천장이 들썩일 듯한 함성이 터져 나오는 이곳은 신주공아파트 경로당이다. 44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공간에서 어르신들은 오늘도 열여덟 청춘으로 돌아간다. 1992년 개소한 신주공아파트 경로당은 ..
문득 그런 곳이 그립다. 현관문을 열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누군가 던지는 왁자지껄한 농담에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지는 곳. 경주시 황성동의 자랑, 황성분회 ‘럭키아파트 경로당’ 이야기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삭막해지기 쉬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웃..
경주시 탑동.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등 초기 왕들이 잠든 사적 제172호 ‘오릉(五陵)’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고분의 묵직한 평온함을 닮은 경로당이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기적의 쉼터’로 불리는 ‘오릉경로당’이다. 2021년 5월 문을 연 이 경로당은 행..
경주시 강동면 인동2리. 한적한 농촌 마을의 풍경 속에서 유독 생기가 넘치는 공간이 있다. 말끔히 정돈된 화단과 반짝이는 창틀을 갖춘 인동2리 경로당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잡초 하나 없이 가꿔진 화단이 방문객을 먼저 반긴다. 이곳은 화려한 시설과는 거리가 멀지..
경주시 용황지구의 아침은 남다른 활기를 띤다. 2016년 입주를 시작해 지역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 잡은 협성휴포레용황 아파트 단지 내에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선 특별한 장소가 있다. 주민 화합의 구심점이자 ‘행복 발전소’로 불리는 협성휴포레용황 경로당이 그 주인..
경주시 황성동, 1994년 준공된 신흥로얄맨션 아파트 단지 안에 유독 생기 넘치는 공간이 있다. 지은 지 30년이 훌쩍 넘은 낡은 건물 사이, 2012년 문을 연 ‘신흥 101동 경로당’이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와 건강체조 선율은 이 오래된 단지를 ..
망부석 전설이 깃든 치술령 동쪽 자락, 돌이 많아 ‘돌거랑’으로 불려온 경주시 외동읍 석계(石溪)1리.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의 절기가 이어지는 이른 봄, 석계1리 할머니 경로당 문틈 사이로 계절의 훈기만큼이나 따뜻한 웃음소리가 넘쳐흘렀다. ..
경주시 진현동. 신라 시대부터 ‘불국토(佛國土)’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던 토함산 자락, 동해로 넘어가는 고갯길 아래 ‘진티’라 불리던 이 마을에 요즘 유난히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웃음의 진원지는 불국 두산위브아파트 경로당(회장 전영옥).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신라 천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사적 제1호 포석정이 자리한 경주시 포석로 742-15. 나지막한 기와지붕 아래 약 25평 규모의 한옥 한 채가 고즈넉이 들어서 있다.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다. 2004년 건립 이래 마을 주민 80%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63명..
경주시 양남면 중심부 대하천 인근에 자리한 상계리가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화림·양지·서왕 등 3개 자연부락으로 이뤄진 이 마을은 139가구 238명이 거주하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23명에 달한다. 특히 90세 이상 어르신이 7명이나 되는데, ..
경주시 황성동에 위치한 봉림경로당이 투명한 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9일 개소한 봉림경로당은 28통과 31통 주민들의 노인복지 거점으로 지난 10여 년간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공..
1989년 문을 연 경주시 외동분회 경로당이 36년간 지역 노인복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외동읍 산하 61개 경로당 회장단과 인근 어르신들로 구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소통과 배움이 살아있는 ‘노년의 복합문화공간..
경주시 번화가 한복판에 자리한 황오분회 중앙경로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것은 어르신들의 호탕한 웃음소리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다정한 목소리가 오가는 이곳은 단순한 노인 여가시설을 넘어 86명 회원의 삶이 녹아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주시 월성동 9통 후곡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경주시가 지정한 ‘모범경로당’인 이곳은 73명의 회원이 건강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노년의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다. 110세대 222명이 거주하는 월성동 9통은 장곡과 후곡 ..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황남분회 남부경로당이 무료 급식 사업을 통해 회원 간 화합을 이뤄내며 모범적인 경로당 운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경로당은 3년 전인 2022년 새 건물로 이전한 이후 쾌적한 환경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제2의 ..
“경로당 문턱만 넘으면 내 집처럼 편안합니다. 회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가족 같지요.” 경주시 서면 심곡리 지현동 경로당을 찾은 오후,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골짜기를 가득 채웠다. 낮 동안 농사일로 구슬땀을 흘린 이들이 해 질 무렵이면 하나둘 모여드는 이곳은 ..
경주시 천북면 동산리에 자리한 천북분회 경로당이 투명한 운영과 화합의 문화로 지역 내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년간 30명에서 90명까지 성장하며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발돋움한 이곳은 어르신들의 품격 있는 노년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
동해안 최전선 어촌마을인 경주시 감포읍 오류4리에서 해녀들의 경로당이 지역사회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감은포(甘隱浦)’라는 옛 지명에서 유래한 감포는 신라 6촌 중 하나였던 금산가리촌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 중에서도 오류4리는 동해의 거친 파도와 함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