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앞선 보도에서 제기한 ‘적용 대상 축소’의 배경을 추적한 결과, 해당 조항은 2022년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2021년 내부 검토 의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10월 개정된 경주시 도시계획조례는 자원순환 관련시설의 도로 이격거리 규정을 ‘..
경주시가 광명~화천 간 도로 개통에 맞춰 경주역세권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지난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으로 역세권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버스는 하루 249회로 늘어나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경주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을 시민 시각에서 점검할 ‘2026 경주시 주민배심원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는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정이 필요한 안건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참여기구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경주시민..
장성애 하브루타창의인성교육연구소장이 지난 12일 고청기념관에서 교육과 문화, 기술을 결합해 평범한 시민들이 지역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조력자로서의 삶과 철학을 털어놓았다. 교육학 박사이자 상담가인 그는 현재 디딤ESG교육원 대표, 마음샘교육심리연구소 소장, 고청윤경렬..
황성동과 동천동을 잇는 폐철길 산책로 조성 사업이 주민 만족도와 안전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철길 위 하모니 마을’ 공동체는 최근 실시한 이용 실태 조사에서 걷기 운동 공간 마련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바닥 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 개선 요구가 두루 나왔..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경 경주 대릉원에서 야생 너구리 세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길을 걷던 중 대릉원 안쪽을 우연히 바라보다 움직이는 동물을 발견해 처음에는 고양이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 살펴보니 야생 너구리 가족이었다. 너구리가 모습을..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던 호떡, 더덕, 토비는 이제 각자의 보금자리에서 소중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인연은 어느새 가족의 일상이 됐고, 보호자들은 입을 모아 “아이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경
재경경주향우회가 지난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36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박성환 회장 연임을 축하하며 고향 경주발전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임활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향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노랫소리가 바람을 식히려 교촌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경북음악창작소가 지난 10일 교촌마을에서 황남초 교사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주피터, 어반 피크닉, 두더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 ‘054 사운드 트..
서양 고전 음악 공연장에 들어섰는데 팸플릿 대신 카페 메뉴판을 받게 된다면 어떨까.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경주시민아트홀에서 열리는 기획 공연 ‘클래시카노(Classicano)’가 클래식을 커피의 맛과 향으로 분류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로..
20여 년간 유물을 기록해 온 사진가 이순희의 개인전 ‘The Sound of Silence’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백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03년 발굴 유물과 처음 마주한 이후 20여 년간 축적해 온 시선과 사유를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특별전시 ‘어린왕자 인 경주’가 9월 30일까지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에서 열린다. 세계적 고전 ‘어린왕자’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빛과 영상, 음악을 통해 원작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감각적으로 ..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21년을 맞아 본지가 소장한 2006년 당시 보도를 살펴본 결과, 정부 지원사업 요청서 제출 과정에서 지역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치 이듬해인 2006년,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경주가 연꽃과 해변이라는 서로 다른 두 얼굴로 여름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주의 여름은 도심권 역사문화 관광지에 계절 풍경이 더해지고, 동해안 해변가에서는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는 시기다. 이른 아침에는 동궁과 월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
전주全州 김사인 자전거를 끌고 여름 저녁 천변 길을 슬슬 걷는 것은 다소 상쾌한 일 뚝방 끝 화순집 앞에 닿으면 찌부둥한 생각들 다 내려놓고 오모가리탕에 소주 한 홉쯤은 해야 맞으리 그러나 슬쩍 피해가고 싶다 오늘은 물가에 내려가 버들치나 찾아보다가 취한 척 부러 비..
2025 APEC 정상회의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지금부터다. 국제행사는 개최 자체보다 무엇을 남겼는지가 더 중요하다. APEC이 대한민국 외교의 성과를 넘어 미래 성장의 자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레거시(Legacy)가 필요하다. 그..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방송사에서 ‘히딩크사단의 비밀’이라는 다큐멘터리 제작팀장으로 일한 적이 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이 영웅으로 칭송될 당시, 그들을 도와서 그라운드 바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한 대표팀 스태프들의 숨은 ..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다. 천년고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세계적 관광도시의 조건은 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지인을 만났다. 인천공항 입국장 문을 나서는데 공기 중에 익숙한 냄새가 느껴지더라는 것이다. 마늘인지 김치 같은 콤콤하게 발효된 냄새인지 특정할 수도 없었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단다. 그녀의 표현대로 “마치 오래된 책을 펼쳤을 때처럼”이라는 식이 ..
경주 인근의 포항시와 경산시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다. 2008년 폭염특보 제도가 도입된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고 단계의 특보다. 경주 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체감기온 상승과 지속 일수를 감안하면 결코 가벼이 넘길 상황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