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을 외우듯 곱하고 더하기를 하는 멋진 스포츠가 있다. 얼음판도 아니고 기름칠도 하지 않았는데 쭈우~욱 미끄러져 간다. 예의를 갖춰 자신의 순서가 끝나면 다음 사람을 위해 핀과 스톤을 정리해 준다 불국 마동 경로당(회장 황근호)은 4월 초부터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
경주 도심 한복판에 절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인 법장사다.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대릉원·황리단길 인근에 있지만, 호기심 많은 일부 외국인 관광객을 제외하면 대다수 관광객들은 이곳을 무심코 지나친다. 법장사는 도심 외곽이나 산자락에 있는 사
보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진 공공위원장과 성유미 민간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이들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협의체는 위기가구 등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영남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연혁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대구대학 설립인가가 나온다. 1947년 9월 22일자다. 다음으로 청구대학설립인가가 나온다. 1950년 4월 10일이다. 그리고 나서 1967년 12월 22일, 대구대학 설립인가로부터 정확하게 20년 3개월이 지
사투리 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새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
결국 파란색 실루엣만 남았다. 단순화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많은 소중한 요소들이 거세된 느낌이다. 빨강과 파랑, 그 사이의 하양으로 표현된 태극(太極)의 역동성을 잃어버렸다. 하늘과 땅이 아직 나눠지기 전의 원시 상태, 그 세상 만물의 혼돈스럽지만 강인한 생명력이 사라져
신경주대학교가 부지 매각을 둘러싸고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학교 정상화보다 부지 매각에 몰두하는 대학의 행보에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실망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학교와 지역 거버넌스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마저 무너졌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마음처럼 되는 일도, 계획대로 되는 일도 많지 않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일인데, 계획의 일들을 밟아 나가다도 현실의 조건을 이유로 계획을 외면하기도 한다. 계획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시간도 돈도, 일상도 계획에 맞춰야 하는데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보통 어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이른바 ‘관식이 신드롬’이 일어났다. 어찌나 이 신드롬이 셌던지 ‘애순이 신드롬’도 같이 일어나는가 싶더니 급기야 ‘학씨 신드롬’까지 생겼다. 드라마에 나왔던 인물들이 이렇게 재조명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
경주시의회 최재필 시의원은 지난달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황오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물리적 재생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특화 거리 조성의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과 관련해 맞춤형 정책 대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이 간다. 경주지역 초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고령 운전자도 급증하고 있고, 사고 또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달 24일 경주시의회 이경희 의원이 5분 자유발
능소화 연가 여름날, 오래된 담벼락을 타고 눈부시게 피어오르는 능소화를 보면 나는 한참을 그 앞에 멈춰선다. 화려하게 피어나지만, 너무 빨리 지는 꽃.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지 모른다. 여름이 되면 나는 능소화의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든다. 경주 동방의 나무판자 담
올해 경주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성동동 성동시장 입구 상가로 ㎡당 795만원(평당 약 2623만원)이다. 최저지가는 양남면 기구리 임야로 ㎡당 278원(평당 약 917원)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 토지 40만3465필지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지난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 고운사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WISE캠퍼스 건학위원회 소속 전법..
2026년 개교 예정인 신설학교의 교명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경주교육지원청은 (가칭)화천초등학교 학교명 공모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건천읍 화천리 2702번지에 위치한 화천초는 완성학급 52학급(특수학급 1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으로 2026년 3..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샤인머스켓(포도) 품질 향상을 위한 ‘기능성 핑크봉지’를 개발해 보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기능성 핑크봉지는 적정량의 빛과 제한된 자외선을 투과시켜 포도의 조기 출하와 상품성 향상에 기여하는 과실 포장재다.기존 녹색봉지 대비 빛 투과율을 15..
SK텔레콤이 28일부터 보안 우려 불식을 위해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다음날인 29일 오전 경주의 한 대리점 앞에서도 가입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주파크골프장 1·2구장, 알천파크골프장 등 3개 구장이 5월 1일 새롭게 개장한다.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개월 간 정기휴장을 통해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마무리했다.파크골프장은 천연 잔디 특성상 매년 3~4월 관수 작업과 잔디 보식 등 잔디 품질 개선을 위한 정비..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현곡면과 구정동 일대에 올해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28일 한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된 한수원 본사 주말농장은 지역 농가의 유휴토지를 활용하고 있다. 6000여㎡ 규모의 텃밭을 임대해 직원들에게 무료로 분양하며,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경주새마을금고는 1979년 12월 8일 '경주 시민을 위한 은행'을 표방하며 출발한 금고다. 김영생 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창립 당시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을 모았다며 봉사 단체를 기반으로 경주를 위한 금융기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경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