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특히 그동안 자한당의 텃밭이었던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경주지역에서는 6명의 시장 후보가 대결해 주낙영(자한당) 후보가 35%의 득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시장선거 때마다 약세를 면치 못했던 더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22.4%를 득표하는 선전을 했다.
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의 일환인 청소년수련기관 화랑마을이 10월 개관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은 경주, 청도, 영천, 경산을 중심으로 화랑정신을 체험, 교육, 계승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총 918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화랑마을은 경주시 석장동 일원에 연면적 1만9605㎡(5940평), 사업비 918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교육관, 생활관, 한옥생활관, 야영장, 명상관, 전시과, 구령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원했다. 시는 화랑마을이 화랑문화의 체계적 연구와 가치정립 및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청소년, 교육, 문화, 관광이 복합된 문화공간이 되기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운영되는 화랑마을에 대해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경주에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청소년수련시설인 화랑교육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800여 개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화랑마을은 경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년 33억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매년 시 산하 기관 운영비로 50억~60억의 예산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화랑마을 운영비 33억까지 더해진다면 경주시 재정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국내·외 기관 취재를 통해 경주 화랑마을이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청소년수련시설, 대세는 ‘테마’ 전국에는 국립과 도, 시, 민간 등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이 700여 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들 가운데 최근 해양과 우주, 자연 등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소년수련시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중심의 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야외활동 중심의 청소년시설이다. 이곳에는 암벽등반과 국궁장, 챌린지장 등 외부 활동을 통해 청소년 심신을 단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 이용자는 대부분 학생으로 연간 5~6만 명이 다녀간다. 서울과 경기 지역 학생들이 많이 찾는 평창수련원은 1998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된 곳이라며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한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조이호 씨는 “야외 활동 중심이지만 시설 노후로 경쟁력이 조금 뒤처지는 면이 있다. 경주의 화랑마을이 이곳과 비슷한 성격의 수련 시설이라면 최신 시설이 경쟁력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북권에 영덕해양수련원을 비롯해 조만간 봉화에 산림 관련 국립청소년수련원이 문을 열게 된다. 또한 부산에도 테마형 국립수련원이 들어서게 된다”면서 “학생 수련시설은 학생 유치가 중요한데 서로 경쟁적으로 학생을 뺏기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를 중심으로’ 영덕 국립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해양환경체험에 대한 전문화와 특성화를 테마로한 청소년수련시설이다. 해양자원 개발과 기술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된 국립수련원으로 영덕군 창포리 4만9000㎡ 부지에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해양안전훈련과 극지 연구, 해양탐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비롯해 숙박시설, 연수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해양센터는 연인원 5만 명 정도의 청소년과 일반인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용객 중 80% 이상이 청소년들로 서울을 비롯해 부산 등 전국 학생들도 많이 찾고 있지만 대부분 학생은 경상도와 인접 울산, 대구 등의 학생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해양센터를 이용하려는 이용자가 많아 우선 예약 학교와 학생만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해양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정안철 차장<인물사진>은 “전국에 있는 수련기관과 차별화 되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곳은 건립부터 운영까지 해양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과 시설로 채워져 있다”면서 “전국에 해양을 비롯해 우주, 생명, 산림 등 단순한 청소년수련시설이 아닌 특성화를 이룬 곳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곳 역시 다른 청소년수련시설과 마찬가지로 수익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청소년시설이기에 의무적으로 청소년 비율을 70%까지 채워야 한다. 1년 동안 운영되고 있지만 해양센터 이용률은 40%를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안철 차장은 “현재 이용률로 본다면 40~45% 정도 운영되고 있다. 1년 동안 쉬지 않고 운영되는 곳이지만 290명을 한꺼번에 다 채울 수 없기에 이용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청소년수련시설을 이용률과 수익적 측면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 청소년수련시설을 영덕을 알리는 이미지 비용, 광고 비용으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비용이 아니다. 경주도 화랑을 떠올릴 때 화랑마을이 먼저 생각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 화랑마을 역시 새로운 생각으로 접근하길 바랐다. 청소년과 국민을 대상으로 경주를 가장 잘 보여주고 알리는 공간, 시설이 되어야한다는 것. 정 차장은 “화랑정신 등 경주를 정신을 잘 나타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을 비롯해 일반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역 학생 참여로 예술을 꽃피운다 핀란드 ‘Annantalo’ 국립청소년수련시설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 청소년 수련시설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강조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청소년시설을 수익 관점으로 봐선 안 된다는 것과 프로그램 개발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용 대상을 아동·청소년에 국한하지 말고 시민, 일반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랑마을도 기존의 청소년시설이 바탕으로 공간을 활용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교육 관련 선진국으로 꼽는 핀란드의 헬싱키에 위치한 Annantalo(아난딸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상징이 된 곳이다. 이곳은 폐교된 건물을 헬싱키시가 1987년 개조해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예술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와 무용, 연극, 사진 등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창작 활동과 무대 공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3세에서 18세까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아난딸로는 화실과 연극 실, 스튜디오, 사진 실, 카툰 실, 도자기 실 등 총 13개의 문화예술교육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10여 명의 강사와 50여 명의 프리랜서 등 전문예술가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간 250만 유로 정도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아난딸로는 헬싱키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난딸로는 초등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예술코스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아난딸로는 학교와 연계한 ‘5×2’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관련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5×2’프로그램은 모든 헬싱키 학생을 대상으로 하루에 2시간, 5회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법률과 조례 등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학교와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아 학교 정규교육 과정으로 반영돼 있을 정도다. Annantalo head planner Eeva씨<인물사진>는 “이곳이 학교의 문화, 예술 교육과의 차이점은 장비와 자료, 전문가에 의한 교육이다. 좋은 장비와 자료, 전문성을 갖춘 예술가들이 교육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가 높다”면서 “오전에는 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5×2’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고학년 학생들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련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간을 단순히 청소년 교육 시설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 학생들과 일반인, 가족 등이 활용하는 공간으로 제공해 시민 참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의 일환인 청소년수련기관 화랑마을이 10월 개관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은 경주, 청도, 영천, 경산을 중심으로 화랑정신을 체험, 교육, 계승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총 918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화랑마을은 경주시 석장동 일원에 연면적 1만9605㎡(5940평), 사업비 918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교육관, 생활관, 한옥생활관, 야영장, 명상관, 전시과, 구령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원했다. 시는 화랑마을이 화랑문화의 체계적 연구와 가치정립 및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청소년, 교육, 문화, 관광이 복합된 문화공간이 되기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운영되는 화랑마을에 대해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경주에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청소년수련시설인 화랑교육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800여 개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화랑마을은 경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년 33억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매년 시 산하 기관 운영비로 50억~60억의 예산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화랑마을 운영비 33억까지 더해진다면 경주시 재정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국내·외 기관 취재를 통해 경주 화랑마을이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의 일환인 청소년수련기관 화랑마을이 10월 개관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은 경주, 청도, 영천, 경산을 중심으로 화랑정신을 체험, 교육, 계승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총 918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화랑마을은 경주시 석장동 일원에 연면적 1만9605㎡(5940평), 사업비 918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교육관, 생활관, 한옥생활관, 야영장, 명상관, 전시과, 구령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원했다. 시는 화랑마을이 화랑문화의 체계적 연구와 가치정립 및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청소년, 교육, 문화, 관광이 복합된 문화공간이 되기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운영되는 화랑마을에 대해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경주에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청소년수련시설인 화랑교육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800여 개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화랑마을은 경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년 33억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매년 시 산하 기관 운영비로 50억~60억의 예산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화랑마을 운영비 33억까지 더해진다면 경주시 재정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국내·외 기관 취재를 통해 경주 화랑마을이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화랑 풍류벨트? 경주, 청도, 경산 연계 NO 화랑마을은 유교, 가야, 신라의 3대 문화권 관광기반조성사업 중 신라를 바탕으로 신화랑풍류체험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는 경주를 중심으로 청도와 경산에 신화랑체험 공간을 조성해 관광기반을 조성, 연계한다는 취지였다. 경주를 비롯해 청도, 경산에 1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각각 수련시설과 조형물 등을 조성했지만 각각의 연관성 부족으로 풍류벨트를 조성한다는 기본 취지는 무색해진 상태다. 우선 경산의 경우 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압량면 부적리에 김유신 장군 병영유적지인 제1.2연병장과 마위지(군마 물을 먹이던 연못) 복원사업 등 조경사업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마위지 둘레에는 야간경관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조형조형물과 경관 위주로 풍류벨트를 조성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2014년 신화랑풍류벨트 사업으로 조형물 등을 세웠다”면서 “경주, 청도의 신화랑 풍류벨트와 연계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청도역시 마찬가지다. 청도군은 화랑정신과 수련방식을 계승 발전시킨 신화랑도를 구현하기 위해 화랑정신의 발상지인 청도에 신화랑풍류마을 조성했다. 부지면적 약 9만여 평에 사업비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랑정신기념관, 정신수양관, VR체험관, 객실을 갖춘 화랑촌, 국궁장,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해 지난 3월 개원했다. 신화랑풍류마을은 개원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해왔으나 기념관, VR체험장 등 이미 갖춰진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채워나가는데 시간이 걸렸다. 신화랑풍류마을은 1000억원이 투입된 경주의 화랑마을과 사업비와 규모면에서 차이가 크지만 이용자의 타켓이 비슷해 일부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화랑풍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송만근 사무국장<인물사진>은 “개원 이후 울산과 부산, 대구 등 경북도를 비롯해 인근 도시의 학생과 단체 등이 이곳을 찾고 있다”면서 “이곳은 청소년수련 시설로 생각해 지은 것이 아니라 가족과 회사, 단체 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가 청소년수련시설로 지어졌지만 단체 등의 일반 이용자 모집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청도에도 객실이 갖춰진 수련 시설이 있다는 것이 먼저 알려져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사전준비와 위탁운영으로 성과 나타내고 있는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은 경주와 달리 직접 운영하지 않고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곳은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으로 청도군으로부터 총 18억원 정도의 예산을 받고 있다. 이중 재단이 운영하는 또 다른 사업인 새마을 관련 예산을 제외한 12억원 정도가 신화랑풍류마을 예산으로 사용된다. 청도군은 신화랑풍류마을 사업 추진 단계에서 위탁 주체를 정하고 준비했다. 재단은 개원 전인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맡아 같은 해 9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 정식 개원했고 사업추진 단계에서 개원 동시에 수익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현재 신화랑풍류마을은 짧은 운영 기간에도 3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송만근 사무국장은 사업 초기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사전 준비와 마음가짐 덕분이라 강조했다. 그는 “이곳은 2014년부터 재단을 설립해 준비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라면서 “또한 이 시설을 공무원 마인드로 일하면 분명히 망한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힘들더라도 허리띠를 줄라 메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송 사무국장은 신화랑풍류마을은 접근성이 좋아 울산과 부산, 대구, 구미의 회사와 단체가 많이 찾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수익을 증대해 청도군에서 지원받는 금액의 절반 정도는 수익으로 충당하겠다는 것. 그는 “목표는 6~7억 원의 수익을 올려 청도군의 예산을 줄이는 것이다”면서 “청소년시설을 흑자와 적자의 개념으로 봐서는 안 되지만 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잘 운영하는 것이 재단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용률 70%는 불가능 경주 화랑마을 취재 중 인상적인 것은 이용률에 대한 언급이었다. 화랑마을은 시설 이용률을 70%까지 올려서 연간 수익을 20억 이상 발생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은 청소년수련시설들은 이용률 70%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호텔도 이용률 70%는 어려운 수치라고 밝혔다. 전국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일 년 동안 예약이 밀려 더 학생을 못 받는 곳이다. 이곳도 이용률은 50% 정도였으며, 경북 영덕에 위치해 경북도와 인근 대도시 학생이 많이 찾는 해양 테마형 청소년수련원 역시 실제 이용률은 40%를 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류연서 과장은 “국립중앙수련원은 청소년 수련과 청소년지도자 연수, 일반인 이용 등으로 연간 330일 정도 활용되고 있으며 이용률로 보면 평균 50% 정도로 높은 편이다”면서 “하지만 다른 곳은 이용률이 40%정도로 50%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련원이 90% 이상 가동되도 실제 이용률로 따지면 50% 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도 마찬가지다. 이용률 40%가 최대치라는 것. 송만근 사무국장은 “신화랑마을은 이용률 40%가 최대치로 보고 있다”면서 “수익을 내기보다는 제대로 된 청소년 및 화랑 프로그램을 계발해 청도를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의 일환인 청소년수련기관 화랑마을이 10월 개관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은 화랑정신을 체험, 교육, 계승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총 918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화랑마을은 경주시 석장동 일원에 연면적 1만9605㎡(5940평), 사업비 918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교육관, 생활관, 한옥생활관, 야영장, 명상관, 전시과, 구령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원했다. 시는 화랑마을이 화랑문화의 체계적 연구와 가치정립 및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청소년, 교육, 문화, 관광이 복합된 문화공간이 되기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운영되는 화랑마을에 대해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경주에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청소년수련시설인 화랑교육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800여 개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화랑마을은 경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년 33억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매년 시 산하 기관 운영비로 50억~60억의 예산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화랑마을 운영비 33억까지 더해진다면 경주시 재정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번 기회기사는 화랑마을과 비슷한 성격의 국내·외 기관 취재를 통해 경주 화랑마을이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을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6월에 한국지방교육연구소에 의뢰한 ‘경주시 고교 평준화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결과 지역에도 고교평준화 요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입전형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불만족이 73%로 조사됐으며 현행 고등학교 비평준화 입시제도가 문제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8.7%에 달하는 등 고교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리고 평준화 제도 전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81.9%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는 18.1%보다 확연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단순히 고교 평준화 제도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안할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들은 고교평준화 입시 제도를 도입할 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학교 간 교육력 극복이라고 제시했다. 조사에서 평준화 제도로 전환 시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 학교 간 교육력 격차 해소가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 33.1%. 통학거리 및 시간 23.5% 순의 의견이 제시됐다. 조사 대상자별로는 교사와 학부모는 학교 간 교육력 격차 해소문제를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고 학생의 경우는 학교 선택권 보장을 가장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거주지별로는 대부분 학교 간 교육력 격차해소 문제를 가장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응답했고 몇몇 지역에서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가장 높게 응답했다. 강동면과 내남면은 유일하게 통학 거리 및 시간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배정 방법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선지원 후 무작위 추첨 배정 방법(60.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근거리 배정 방법이 26.1%, 무작위 추첨 배정 방법 11% 순으로 답했다. 평준화 시 쟁점이 될 수 있는 읍면지역 학교 평준화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평준화 전환 시 읍면지역 학교 포함 여부를 묻는 질문에 57.5%가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고 불포함 의견이 41.3%로 답했다. 조사대상별로 보면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온다. 교사는 읍면지역 학교를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부모도 불포함 의견이 52.4%로 조사됐다. 반면 학생들은 읍면지역 포함 의견이 73.9%로 높게 나타났다. -남학교(공학 포함) 선호도 학생들은 고교 평준화에도 기존 선호도가 높은 학교를 선택했다. 경주시 소재 남자 고등학교인 경주고와 계림고, 무산고, 문화고, 신라고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대부분 조사대상자들은 전통적 선호학교인 경주고를 1순위로 답했다. 그 뒤를 이어 계림고, 문화고, 신라고, 무산고 순으로 선호도를 택했다. 이는 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학생들 모두 비슷한 의견이었다. 다만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응답에서 2순위가 문화고, 3순위 계림고 순으로 다른 의견을 표했다. 여학교의 경주 소재 경주여고, 근화여고, 무산고, 선덕여고, 안강여고 등 여자 고등학교 선호도 조사에서도 기존의 서열 위주의 학교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경주여고, 근화여고, 선덕여고, 안강여고, 무산고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응답이 유사했다. -무작위 추첨 방식 선호 평준화 시행 시 학생 배정 방법으로는 성적에 관계없이 무작위 추첨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6%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성적 등급을 구분해 지망 순위에 따라 무작위 추첨 배정 의견이 31.9%로 조사됐으며 응답은 조사대상별, 거주지별로 유사한 응답 경향을 보였다. -통학 시간은 30분 이내 설문 조사에서 통학시간의 최대 수용 가능 시간은 30분 이내의 시간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분에서 30분이 77%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30분에서 40분이 17.4%, 40~50분 3.1%, 50분 이상이 2.5%로 응답해 짧은 통학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평준화 고교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통학 거리가 가장 우선시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에서 1순위로 통학 거리 및 시간으로 답했고 2순위는 학생부 관리, 3순위 학업 분위기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별로는 학생들이 1순위로 학생부 관리, 2순위 학생부 관리와 진학률, 3순위 학업 분위기로 답했다. 학부모와 교사는 1순위 통학거리 및 시간, 2순위 학생부 관리, 3순위 학업 분위기로 답했다. 평준화 전환 시 예측되는 긍정적 변화를 묻는 조사에서 고교 간 서열화 문제 해결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현재 배정방식을 평준화로 전환할 경우 고교 간 서열화 문제 해결이 26.5%, 교육기회의 평등성 강화 20.6%, 입시 경쟁 완화 17.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고교 간 서열화 문제 해결이 가장 긍정적인 변화일 거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평준화 제도 전환 시 예측되는 부정적 변화로는 하향평준화라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중 성적의 하향 평준화가 21.3%로 가장 높았고 학교 통학 거리 문제 19.5%, 고등학교 학업 분위기 악화 17.8%, 타지역 인재 유출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의에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교육의 전반적 만족도(4점 척도)는 전체 평균이 1.8점으로 불만족스럽다는 수준이 나왔다. 불만족 비율은 학부모 집단이 70.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교사가 52.8%, 학생이 51.7%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동지역이 64.2%가 불만족으로 읍면지역은 55.7%가 불만족으로 답했다. 경주시 교육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교육 인프라 구축과 면학도시 조성, 선진화된 교육여건, 우수인재에 대한 특별지도와 지원,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 지원, 우수인재 배출·교육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경주시 사교육 현황에 대해 전체의 40%가 학원 수강, 32.1%가 과외 등으로 70% 이상이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교육을 하는 목적으로는 학교 수업 보충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진학 준비, 선행학습 순으로 응답했으며 응답 경향은 조사대상자별, 거주지별로 유사하게 조사됐다. 사교육으로 사용하는 금액으로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쓴다는 비율이 40~50만 원, 30~40만 원 사용한다는 높았다. 이런 응답 경향은 동지역에서는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읍면지역은 사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차이를 보였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을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농산물 생산 기능만을 담당했던 농업 농촌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기능에 더해 각종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소비자를 농촌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체험과 관광을 위해 농촌을 찾는 도시 소비자들은 머무는 동안 숙식은 물론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지역 지자체는 농어촌 체험마을과 경관농업, 그린투어리즘 등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자 새로운 농촌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경북지역 4개사(경주신문, 성주신문, 경산신문, 영주시민신문)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취재를 통해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가꾸고 농민들의 소득도 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을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농산물 생산 기능만을 담당했던 농업 농촌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기능에 더해 각종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소비자를 농촌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체험과 관광을 위해 농촌을 찾는 도시 소비자들은 머무는 동안 숙식은 물론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지역 지자체는 농어촌 체험마을과 경관농업, 그린투어리즘 등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자 새로운 농촌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경북지역 4개사(경주신문, 성주신문, 경산신문, 영주시민신문)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취재를 통해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가꾸고 농민들의 소득도 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고교평준화 1974년 시작 고교평준화는 1974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암기식·주입식 입시 위주 교육의 폐단을 개선하고 고등학교 간 학력차를 줄이는 한편, 대도시에 집중되는 일류 고등학교 현상의 폐단을 없앨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비평준화로 인한 중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 명문 고등학교로 집중되는 입시경쟁의 과열과 그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감, 인구의 도시집중 등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1974년 서울과 부산(기장군 제외)을 시작으로, 1975년 대구(달성군 제외)·인천(옹진군, 영종도, 강화군 제외)·광주, 1979년 대전·전주·마산·청주·수원·춘천·제주, 1980년 창원·성남(수정구·중원구)·원주·천안·군산·이리·목포·안동·진주, 2000년 울산, 2002년 과천·안양·군포·의왕·부천·고양·성남(분당구), 2005년 여수·순천, 2006년 김해, 2008년 포항, 2013년 광명·의정부·안산·강릉, 2015년 용인으로 확대됐다. 춘천·원주·천안·목포는 비적용 지역으로 바뀌었다가 2005년 목포, 2013년 춘천·원주, 2016년 천안이 다시 적용 지역으로 변경됐다. #경북도 유일 평준화 지역, 포항 경주의 고교평준화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북도내 평준화지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북도내 고교평준화 지역은 포항이 유일하다. 포항은 2008년 고교 평준화 정책을 시행한 곳이다. 포항 고교평준화는 엄밀히 말하면 도심권 학교만 고교평준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곳이다. 전체 인문계 고등학교 18개교 가운데 14개 학교가 평준화를 적용받고 있으며 나머지 4개교는 평준화에 제외돼 비평준화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은 2008년 3월 고교평준화에 동참했다. 포항은 1980년부터 1990년대까지 평준화 정책을 시행하다 폐지한 안동에 이어 경북에서 두 번째이지만 처음으로 자발적인 고교 평준화를 시행한 지역이다. 포항 고교 평준화 정책은 시민 연대의 요구가 시발점이다. 1998년 ‘포항지역 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 연대’가 구성됐으며 1999년 시민 연대 차원에서 포항시에 고교평준화 시행을 건의하며 고교평준화 여론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정책적 논의가 일어난 지 10년 만인 2008년에야 포항지역은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게 됐다. 포항이 고교평준화를 시행할 당시 찬반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2002년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76.7%의 평준화 찬성 결과를 도출했고 학교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80%가 평준화를 요구했다. 또한 2003년 초중등 교사 2000여 명이 포항시 평준화 도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고교 평준화 반대 범시민 교육협의회는 고교평준화는 시기상조라 강조하며 하향평준화, 지역 편중화, 원거리 통학, 사교육 증가 등의 이유를 들며 반대하기도 했다. #여전한 고교평준화 논란 포항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지 10년이 흐른 2018년. 포항지역 고교평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2008년 시행당시 18개교 가운데 12개 학교가 고교평준화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동지여고와 세화고가 평준화를 시행하면서 총 14개 학교가 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다. 평준화 시행 학교가 증가하면서 표면적으로 포항 고교평준화는 양적 확대를 이뤄냈다. 하지만 평준화 시행 후 포항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은 고교평준화 효과에 대해 긍정보다 보통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교육청이 조사한 ‘포항 지역 평준화 정책 연구’에 따르면 하향평준화, 학교 평판도, 우수 학생 유출, 평준화 제외 고등학교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하향평준화의 경우 고교 입학생 수 감소로 입학 정원 미달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특성화고로 진학하던 성적의 학생들이 일반계 고교로 진학이 많아졌다. 학교 평판도의 문제는 추첨에 따른 학생 배정으로 학력의 평준화는 이뤘지만 기존 명문고의 평판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동문회를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 학생 유출의 경우 평준화고를 진학하지 않고 자사고나 특목고 진학 또는 경주 등의 비평준화 지역으로 전출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포항지역 고교생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 하향하와 맞물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평준화 제외 고교 문제도 발생했다. 일반계고와의 정책적 소외 문제는 물론 일부 시내권과 가까운 고교로 우수학생 쏠림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김호일 장학사는 고교평준화 제도에는 장단점이 존재해 어느 것이 좋다고 정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학사<인물사진>는 “평준화 장점이라면 입시과열이 줄었고 중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면서 “반대로 성적만 본다면 하향평준화 됐다는 것과 동문회의 반대와 우수학생 유출 등이 단점으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에서 경주로 매년 20명 가까운 학생이 전출로 우수 학생 유출되었고 일부 학교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준화 전에는 포항고와 포항여고에서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진학 가능성이 높았지만 평준화 시행 후 상위권 학생들이 제철고를 비롯해 특목고로 지원하는 현상이 많아졌다”면서 “특목고의 강세와 더불어 도심 인접지역 비평준화 학교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영일고는 면단위에 위치해 평준화에서 제외된 곳이지만 시내권과 가까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몰리면서 하위권 학생의 입학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농산물 생산 기능만을 담당했던 농업 농촌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기능에 더해 각종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소비자를 농촌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체험과 관광을 위해 농촌을 찾는 도시 소비자들은 머무는 동안 숙식은 물론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지역 지자체는 농어촌 체험마을과 경관농업, 그린투어리즘 등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자 새로운 농촌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경북지역 4개사(경주신문, 성주신문, 경산신문, 영주시민신문)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취재를 통해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가꾸고 농민들의 소득도 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농산물 생산 기능만을 담당했던 농업 농촌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기능에 더해 각종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소비자를 농촌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체험과 관광을 위해 농촌을 찾는 도시 소비자들은 머무는 동안 숙식은 물론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지역 지자체는 농어촌 체험마을과 경관농업, 그린투어리즘 등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자 새로운 농촌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경북지역 4개사(경주신문, 성주신문, 경산신문, 영주시민신문)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취재를 통해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가꾸고 농민들의 소득도 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급속도로 고령화되면서 2020년대에 들어서면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65세 이상 인구비중 7%는 고령화사회, 14% 비중은 고령사회, 20% 비중을 초고령사회라 한다. 특히 경주지역은 5월말 현재 전체인구 25만6915명 중 65세 이상 인구 5만1672명으로 비중이 20.1%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역 65세 인구의 계속적인 증가가 예측되면서 경로당의 활용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는 지역 경로당의 현황과 운영실태, 타지역 경로당 활용 사례를 보도해 지역 경로당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원도 춘천시와 평창군은 경관작물인 ‘메밀꽃’을 ‘막국수’와 ‘이효석문화축제’ 테마로 잡고 있다. 춘천시는 메밀을 심어 꽃피는 6월과 막국수축제가 열리는 8월에 메밀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평창군도 봉평면 일대 25만평에 메밀을 심어 9월 이효석 문화축제에 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소개되는 곳이다. #막국수의 고장 춘천, 메밀꽃 단지 조성 이유는 춘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닭갈비’와 ‘막국수’다. 이 중 막국수는 화전민들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을 심어 국수를 만들어 먹은 데서 유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다. 막국수의 시초는 화전민들이 끼니를 때우려고 ‘마구’ 뽑은 거친 국수였다. ‘금방 막 눌러 바로 먹는다’고 해 막국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막국수의 유래에 관해 ‘춘천백년사’에는 ‘19세기 말 을미의병 당시 춘천의병들이 일본군을 피해 가족과 함께 깊은 산으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고 조, 메밀, 콩으로 연명해야 했으며 1910년 경술국치 이후로도 화전을 떠나지 않았고 수확한 메밀을 읍내로 들고 나와 팔기 시작하면서 춘천에 메밀을 이용한 막국수가 자리 잡았다’고 기술돼 있다. 과거 춘천 지방 농촌에서는 특별한 손님이 오면 맷돌에 메밀을 갈아 국수를 뽑아 대접했는데 한국전쟁 이후 생활고를 해결하려고 국수를 만들어 팔던 게 대중화의 시초라고 한다. 강원도는 화전민이 많아 다른 곳에서도 흔히 해먹는 음식인데, 1960년대 정계의 거물이었던 정일권, 김종필 등이 춘천에 오면 꼭 막국수를 먹고 갔다고 해 춘천막국수가 유명해졌다는 설도 있다. 이처럼 막국수가 춘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가운데 메밀꽃을 활용한 경관농업도 이를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 춘천시는 3년 전 부터 자체 예산 1억원을 들여 춘천지역 대표 먹거리 막국수의 주 원료인 메밀을 활용한 경관용 메밀단지를 서면 신매리 741번지 일원에 7㏊ 가량 조성해 춘천막국수를 홍보하고 지역 관광 명소로 활용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두차례에 나눠 뿌려지는 메밀 씨앗은 6월과 9월에 꽃이 만개해 막국수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시는 이곳에 주차장과 원두막(3동), 포토존(장승, 솟대, 바람개비, 허수아비), 간이화장실 등을 갖춰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확하는 메밀씨앗은 따로 판매하지 않고 다음 해에 종자로 활용하고 있다. 춘천시청 관광정책과 서재호 주무관은 “서울 등 수도권과 철도나 고속도로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아져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은 물론 유치원생 등의 단체 현장체험학습이 줄을 잇고 있다”며 “주중에는 500여명, 주말엔 1000여 명의 관광객이 메밀 꽃밭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봉평 메밀꽃 필 무렵 ‘관광객은 즐겁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은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노래한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이 탄생한 곳이다. 소설 속 배경인 봉평에서는 매년 메밀꽃이 피기 시작하는 9월이면 소설가 이효석을 기리기 위한 축제인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1999년부터 시작된 문화제는 올해 꼭 20회 째로 백일장, 시화전, 문학의 밤, 전통 메밀 음식 만들기, 소설 속 메밀꽃밭 둘러보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매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올해 최우수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효석문화제’가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메밀꽃 재배와 축제 준비를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으로 준비한다는 점에 있다. 또한 지역, 문학, 전통 이 세가지의 만남이 효석문화제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이러한 축제에 참여하면서 감동, 추억, 즐거움, 소설 속 장면을 체험하는 경험을 더할 수 있다. 특히 소설 속 허 생원이 돼 볼 수 있도록 마을 곳곳과 산비탈 이곳저곳에 조성한 메밀밭에 오솔길을 내고 나귀를 매어 두어 ‘메밀꽃 필 무렵’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이뤄질 축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는 세계 축제를 지향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봉평의 메밀밭은 전국의 여느 메밀꽃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인해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9일간의 축제기간에만 50만 명이 찾고 있다고 한다. 지역내 각계각층 인사 130여명으로 구성된 ‘이효석문학선양회’는 이효석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고 그의 문학적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장의 문화적 토양 위에 메밀꽃밭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해 봉평만의 특색 있는 축제인 지금의 ‘효석문화제’를 만들어 냈다. 경관작물인 메밀꽃 재배는 처음 2만여 평에 불과했지만 지금 현재 25만평이 넘는다. 이효석문학선양회에서 5개 메밀 작목반을 관리하고 거름이나 로타리 작업도 직접 해주고 있다. 9월이 되면 봉평은 그야 말로 메밀꽃 천지다. 이효석문학선양회 김성기 본부장은 “1990년에 처음 시작된 문화마을 사업은 물레방아 등을 설치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볼거리가 없었다”며 “97년부터 메밀꽃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와 본격적으로 메밀밭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봉평은 봉평면 창동리 일대 2만6418㎡에 지난 2015년부터 모두 100억원을 들여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과 소설 속 등장인물 등을 재현한 4계절 테마 관광지 ‘효석달빛언덕’ 공사에 대한 마무리가 한창이다. 주요 건물을 낮고 넓게 설계해 지붕위에도 메밀을 식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메밀경관과 이효석의 문학, 그리고 주민들의 열정이 합쳐져 새로운 관광에너지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 국내 경관농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는 이유다.
경관농업이란 농작물의 자라는 모습이 주변 풍경과 어울려 만들어 내는 경관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 경제적인 이득을 창출하는 농업 형태를 말한다. 넓은 논과 밭에 심겨진 유채꽃이나 청보리 , 양떼목장, 식물원이나 수목원도 경관 농업에 포함된다. 경관농업은 자연스럽게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지역특산물 판매 증대, 관광수입 증대, 주민 취업기회 확대 등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정부는 고창청보리밭축제 등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200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마을간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의성군은 타 지자체에 비해 고령화율이 높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인복지 인프라가 구축된 자치단체다. 통합 시스템을 통해 기초연금 지급, 노인돌봄서비스 제공, 응급 안전돌보미 운영, 어르신 일자리 제공, 여가시설 확충으로 쾌적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튼튼혈관 백세누리
[1]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경주의 경관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