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서울지사가 설립돼 지사장 박근영 씨(53)를 12월 1일자로 임명했다. 이번 지사설립으로 경주 다음으로 본지 구독자가 많은 서울지역에 대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소식들이 보도될 전망이다. 서울지사는 국회와 중앙행정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주 관련 소식들을 직접 취재, 심층보도할 예정이며 세종시로 이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로 이전한 문화재청 관련 보도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지사는 또 서울의 선진적 행정시스템과 문화기류, 관광산업의 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소개하는 한편 본지를 통해 문화, 예술, 체육, 경제, 정·관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출향인들을 조명하며 이들이 경주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역할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세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학보사 기자활동을 한 박근영 지사장은 졸업 후 여행업계에 뛰어들어 동양고속관광 등을 거치며 아웃바운드 업무를 익힌 후 1997년부터 캡틴쿡투어를 설립, 대양주와 인도차이나 여행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활동했다. 또 2008년 광고기획사 光고집, 2010년 두두리 출판사를 설립해 광고디자인, 개인 및 기업 마케팅으로 업무반경을 넓혀왔다. 출향인들 간의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박 지사장은 2004년부터 경주중고 서울동창회 간사와 총무를 맡아 활동해왔으며 13년간 단독 편집위원을 맡아 동창회보를 발간해 왔다. 또 2006년 창립된 경주고도보존회에서 실무이사로 활동하며 해외답사와 경주고향답사, 경주고도보존회보 발간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서전 전문 출판사 두두리를 경영하며 경주출신 정재계 인사들과 기타 다방면의 인사들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선거정책기획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라벌신문에서 활동하며 경주출신 인사들의 동향을 알리고 출향인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출향인 종합정보지 ‘기파랑’ 1·2권을 펴내 출향인과 경주, 출향인간의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daum우수 블로거와 블로거 기자로도 다년간 활동해온 박근영 지사장은 경주 교촌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추억담을 쓴 수필집 ‘니 꼬치 있나?’로 2007년 daum책 선정 베스트 17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올해 4월 경주최부자집과 관련한 역작 ‘The 큰 바보 경주최부자’를 출간해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박근영 지사장은 앞으로 이미 써둔 경주최부자 관련한 책을 추가로 출간할 예정이며 강연활동도 병행해 경주 최부자 정신을 알리는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근영 지사장은 “저는 서울지사 사장이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경주신문 소속 한 명의 기자”라고 전제하고 “좋은 기사를 위해 출향인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향후 서울출향인들과의 소통을 기대했다.
알레르기란 말은 이제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단어가 됐다. 최근 일련의 역학연구들을 참고하면 알레르기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기관지 천식은 나라가 잘살게 될수록 그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알레르기 질환을 선진국병이라고 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 천식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말하는데,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 질환에는 기관지 천식이 대표적이며, 그밖에 알레르기 폐질환, 알레르기비염, 약물 알레르기, 곤충 등에 의한 알레르기, 급·만성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 그리고 가장 심한 표현형인 아나필락시스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들은 외부로부터의 원인물질(항원 또는 알레르겐)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염증반응에 의한 질환으로,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으며, 이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면서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관련된 요인들을 알아내어 이를 가능한 제거해야 한다. 알레르기 염증반응에 관련된 요인은 환자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어느 특정 요인이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즉, 자세한 병력청취와 검사를 통하여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을 확인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환경조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환자 모두에서 이들 요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원인을 알게 되는 경우에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에 꼭 필요한 진단 및 치료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업장 등에서 상습적으로 특정 요인에 노출이 되어서 기관지 천식이 생긴 경우라면 이에 대한 조기 대처를 통해 호흡곤란 등의 증상발작이 거의 없게 지낼 수 있다. 환절기 꽃가루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많은 환자들이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여 고생하게 되는데 이 역시 원인을 확인하게 되면 미리 조치할 수 있다.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원인 물질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식품, 약물 등이다. 대표적인 악화 요인은 감기, 담배연기와 실내오염, 대기오염, 식품첨가제, 운동 등 신체적 활동, 기후 변화, 황사, 스트레스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 못지않게 성장하면서 접하게 되는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므로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부모들은 자녀에게 천식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의 검사와 치료 염증반응과 관련된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로는 피부단자검사, 체내 특이항체 측정 그리고 유발시험 등이 있다. 피부단자검사는 그리 어렵지 않고 안전한 검사로서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는 흡입성 알레르겐으로 검사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체내에 형성된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항체를 검사하고 이들 결과와 임상양상을 비교하여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요인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한다. 유발검사는 기관지 등에 염증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비교하는 비특이 기관지유발검사와 의심이 되는 알레르겐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때 시행하는 특이 알레르겐 유발검사가 있다. 임상양상과 기본검사에서 특정 원인 물질이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특이 알레르겐 유발검사 등으로 원인 알레르겐이 확인이 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 외에 면역치료를 하기도 한다. 면역치료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으로부터 노출이 되어도 염증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면역학적인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은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기능을 정상화하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치료 방법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간에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40~50대 관광객이 경주에서 가장 많은 소비한 반면 20대 소비는 타 관광지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돼 젊은 층 유입을 위한 관광 콘텐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경주지역에 대한 KT통신사 및 카드사 빅데이터 등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관광관련 정책 결정에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 정책 기초 자료 활용을 위한 ‘경주시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용역결과’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KT통신사 LTE 시그널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정보와 BC카드 소비데이터 및 SNS 자료가 활용됐으며 분석을 통해 방문객의 집객요인과 방문 형태 등 관련 자료를 분석, 도출한 결과다. 용역은 2017년과 2018년 시 전체 유동인구 유입현황과 지난 9월 이후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 벚꽃축제와 화랑대기 기간 전체 유동인구 유입현황 등을 분석했다. -누적 관광객(유동인구) 4000만 명 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관광객(유동인구)은 419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만명(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0월에는 473만 명이 방문해 최대 방문 월로 기록됐으며 2월에는 267만 명이 다녀가 1.7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주 방문 관광객 연령대는 20대~50대의 방문이 전체의 약 80.4%를 차지해 다른 지역과 달리 경주 관광객은 가족단위 여행이 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5.7%, 여성이 44.3%로 남성 관광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까지 경주시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약 24만 명으로 전년대비 월평균 1.5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보다 주중 누적 관광객이 많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주말보다 주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중 누적 관광객은 2359만 명으로 주말 관광객 1673만 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평균 관광객은 15만 명으로 주중 평균 관광객 9만 명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중이 주말보다 약 2.5배 이상 많았고 전년대비 주중, 주말 모두 평균관광객 수가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 유입 인구는 울산이 가장 많아 지난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경주와 가까운 울산광역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기준 경주 유입 방문 내국인은 울산광역시가 21%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20%, 대구광역시 13%, 부산광역시 12%, 경남 7%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관광객은 아시아권의 중국과 대만, 일본, 태국이 대부분 차지했으며 비율은 2017년과 2018년 거의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투숙객을 제외하면 대부분 서울이나 인천이 아닌 부산으로 이동해 경주가 한국 여행의 중간 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대 소비는 5399억 빅데이터에 따르면 경주시 4대 소비(숙박, 음식, 레저, 관광·BC카드 데이터 소비 추정)지출은 2017년 약 5399억 원으로 추정 집계됐다. 올해는 9월까지 약 4022억 원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 집계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월별 소비지출은 8월이 58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최소 집계월은 2월, 314억 원으로 1.85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월별 방문객차(1.7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월별 소비지출을 확인하면 11월에서 3월까지 동절기에는 꾸준히 소비 위축 현상이 발생했지만 날씨가 풀리는 시점인 4월부터 평균 448억6000만원 넘는 금액이 꾸준히 소비됐다. -40~50대가 50% 이상 소비 소비 연령대를 확인하면 다른 관광지역과 비교되는 점이 발견됐다. 바로 20대 소비 비중이 낮은 반면 40~50대 소비가 50% 이상을 차지한 점이다. 경주를 비롯한 강릉, 전주, 수원지역 관광객 소비를 분석해보면 경주지역은 20대 소비지출 비중이 전체의 12.27%로 타 지역 평균 20%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0~50대 소비는 전체의 54.4%로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을 담당한 KT 빅데이터사업추진단은 “연령대별 소비 중 20대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낮고 40~50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0~50대 기혼 남성의 소비가 가족 단위의 여행과 연관이 있다”면서 “경주가 가족 단위의 관광이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20대 관광객이 소비할 만한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광 및 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예병원 미래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용역 보고서는 경주 관광과 정책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면서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각 부서별로 용역 보고서를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 제야의 종 타종식’을 앞두고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에 참여할 시민 합창단을 모집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민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노래로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대상은 개인 및 단체로서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머플러, 털모자 등 기념품과 본인에 한해 경주예술의전당 자체기획공연 1회 무료 관람권(단,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제외)이 제공된다. 합창곡은 대중적인 곡으로 총 4곡이 선정될 계획이며, 연습을 위한 음원과 악보가 제공된다. 또 이날 경주시립합창단 김강규 지휘자의 지휘로 시립합창단이 리드해 진행하므로 참가자는 개별 연습으로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모집은 12월 14일까지며, 참가신청은 경주문화재단 및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전화접수로 가능하다. 단체 접수 시에는 명단을 첨부해 한사람이 대표로 신청하면 된다.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 sillabell@naver.com/054-748-7721, 경주음악협회 강병길 지부장 bkkang70@hanmail.net/010-2398-5509) 경주음악협회 강병길 지부장은 “지역에서 관람자의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은 많은 반면, 시민이 직접 공연자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공연은 많지 않다”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 시행됐던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가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2018 제야의 종 타종식 기념 경주시민 대합창단 500인을 모집 중에 있다. 2019년 기해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에 공연자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할 시민들의 많은 신청 기다린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과 함께하는 ‘2018 제야의 종 타종식’행사는 12월 31일 오후9시부터 신라대종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를 비롯해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 타종식, 신년사, 불꽃놀이, 떡국 나눔행사 등이 함께 펼쳐질 계획이다.
문화고(교장 박홍근)가 자체실시한 ‘2018년도 우수학급 선정’에서 뽑힌 각 학년 4개 우수학급 학생들이 시상금으로 받은 750만원을 전액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문화고에서 실시한 이번 ‘2018년도 우수학급’은 학급분위기, 교복착용 등 학교생활에 있어 학생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 잘 지켜지는 4개 학급을 선정해 1등 100만원, 2~4등 까지는 50만원의 상금으로 각 학년 당 250만원씩 총 750만원이 지급됐다. 학생들은 이 상금을 개인이 사용하지 않고 상금전액을 지역의 복지기관, 불우이웃 돕기의 성금이나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비해 전달했다. 학생들은 무료급식소와 장애인복지기관에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면서 봉사활동까지 참여하기도 했다. 기부에서 봉사활동까지 모든 것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상금을 개인이 받아서 사용하기 보다는 이웃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더 의미있게 상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요” “친구들과 의논해서 사용하는 것이라 후회는 없어요” “배식봉사를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학교의 새로운 전통을 우리가 만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내년에 새로운 신입생들이 들어왔을 때 이렇게 멋진 활동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거에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이런 결정과 행동에 교사들과 지역복지기관에서도 학생들을 칭찬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오히려 우리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배울점이 생긴 것 같다. 학교환경과 생활지도,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기획하게 된 우수학급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은 기관 관계자들은 “문화고 학생들의 마음이 워낙 따뜻해 이번 겨울 추위는 느끼지도 못할 것 같다. 훌륭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 지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문화고의 우수학급 선정 프로그램은 1학기 시작부터 2학기 말까지의 성적을 다방면으로 평가해 우수학급을 선정해 11월 상금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금전달과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생은 공부만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고,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 것은 상금을 줄이더라도 1년에 1회가 아닌 1학기 2학기로 두 번을 상금을 지급해주면 어려운 곳에 더 많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근 교장은 “학생들의 생각이 훌륭해 1년 1회가 아닌 1년 2회 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번 우수학급 선정 프로그램이 1학년 학생들부터 이제 곧 졸업을 하는 3학년 학생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이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고 학생들의 기부활동은 1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0년 동안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지난 24일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해에서 열린 제11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시상식에서 김낙길 씨가 상촌 선생의 시 ‘만리풍취’를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퇴 후에도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아 2008년 덕봉 정수암 선생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서예공부를 시작했다는 김 씨는 “제2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네 번의 입선과 두 번의 특선, 그리고 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해마다 이 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온 것 같습니다”라며 “생각지 못한 대상 수상에 많은 부담이 됩니다. 앞으로 이 대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서예공부에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東峯雲氣曉霏霏 苑樹千重日色微 步入錦川橋畔路 雪花飄盡上朝衣’ 김 씨가 왕희지체로 구사한 이번 대상 작품 ‘만리풍취’는 상촌 신흠 선생의 시 <早朝>다. 태묘 제관이었던 옛 시절 태묘에서 느꼈던 아침기운을 담은 내용으로 시선의 이동에 따라 풍경을 묘사하며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교류회(회장 권영훈)는 지난 2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융합교류회는 융합중앙회 산하 전국 13개 지역연합회에 331개 단위교류회로 구성된 단체다. 대구·경북에는 32개 단위교류회에 12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교류회 31명의 창립회원과 초청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금속 권영훈 대표이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융합교류회 소개와 교류회 회기 수여식, 공로패 전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권영훈 초대회장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의 어려움과 국내 노동시장의 불안 등으로 기업들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융합과 협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수 있는 단체로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경주교류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의경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장은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시 등과 적극 협업해 교류회 회원사들에게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인력채용 등을 지원해 경영애로 개선 및 경쟁력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경북도민체전 입장식, 경주 국제 뮤직 페스티벌, 신라문화제 등 지역 대표 행사에서 빠지지 않은 이들이 있다. 각종 국제행사와 퍼레이드, 의전행사는 물론 국악 관현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약을 펼치며 경주만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라고취대. 그들이 이번에는 경주 국악인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로 시민들을 찾는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예술감독 한상일, 이하 신라고취대)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경주 국악인과 함께하는 서라벌의 야월’이라는 주제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대학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한 재원들로 구성된 단원들은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퍼레이드는 물론 그들만의 숨은 기량을 한껏 펼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1부-시립극단과 함께하는 공연 △이야기가 있는 신라고취대(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시립극단) △신라오기(정원기, 최원봉, 이명수, 한석현 外) △신라금(신라금:이정원, 김아름낭, 김민정) ▶2부-지역 국악인들과 함께하는 공연 △우시조 ‘월정면’(시조:박덕화, 대금:문현수, 신디:박유리) △대금독주 ‘청성곡’(대금:문현수) △김동진류 ‘대금산조제주’(대금:노동희, 허정민 外, 장고:문동옥)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박타령’(판소리:정순임) △가야금병창협주곡 ‘박꽃 핀 내고향’ ‘님 그린 회포’ ‘풍년경사’(가야금 병창:주영희, 김도훈 外) ▶3부-관현악과 함께하는 공연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 △민요메들리(민요:김수연, 곽민진, 한효정) △국악가요 ‘아리요’(민요:김수연, 곽민진, 한효정) 등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상일 예술감독<인물사진>은 “신라고취대의 창립 연주회인 만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박덕화 선생, 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선생, 가야금병창 보유자 후보 주영희 선생을 비롯 신라만파식적보존회 문동옥 이사장과, 한국국악협회 경주지부 정원기 지부장 등 지역의 국악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으려한다”면서 “전통국악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지역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면모를 느끼게 하는데도 소홀함 없이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켜 신라고취대의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바람을 내비쳤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시립극단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문의 1588-4925. 한편, 고취대(鼓吹隊)는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악대를 뜻하며 현대의 군악대라 할 수 있다. 1400여 년 전 신라의 고취대는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을 장엄할 뿐 아니라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선두에서 음악을 연주하던 연주단이다. 그 정신을 이어 2017년 1월, 신라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복원해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정식 창단됐다.
내남면사무소는 지난 23일 월산리 소재 세심사(주지 다정스님)에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100박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세심사는 2017년도에 울산에서 내남면으로 장소를 옮긴 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 기증을 비롯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라면 나눔 행사도 세심사의 신도들이 연말에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준비했다. 다정스님은 “부처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들 우리이웃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같이 고민하고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경주시 청청 산속마을 산내면 대현3리 청년회원(회장 박장석)과 주민 70여 명이 지난 18일 마을 일대 계곡, 도로변, 마을안길을 정비했다. 고향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결성한 대현3리 청년회는 지난해 1월부터 회원들이 모여 매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지역의 구석구석을 찾아 도로변 풀베기, 겨울철 눈치우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휴가철 행락객들이 계곡 및 야영장 주변에 버리고 간 쓰레기를 대거 수거해 깨끗한 청정마을 만들기에 일조했다. 박장석 청년회장은 “청년들이 모여 지역의 환경정비와 경로당 어르신 위문활동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해 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주지사(지사장 김재수)는 지난 22일 지역 자비봉사단체인 카루나의 모임을 방문해 소외계층,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연말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해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한국국토토지정보공사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이러한 나눔이 확산되어 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루나의 모임 관계자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후원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전해준 후원금은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 받은 후원금은 동절기를 앞둔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27일 노인대학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욱 강사를 초빙해 ‘고향의 말과 웃음운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고향의 말과 웃음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강조하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고향의 말과 글을 소개하면서 고향의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고향의 말이 아주 재미있다. 웃음의 중요성은 늘 배워와서 중요함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수업으로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말했다. 정의욱 강사는 “이제는 조금씩 잊혀져가는 고향의 말을 사용하는 것과, 어르신들에게 웃음이 주는 건강함에 대해서 강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동국대 평생교육원 벨칸토 성악반은 지난 19일 금성로 242 레스토랑에서 ‘우·끼·는(우리끼리 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올해 13회째 열리는 이 음악회는 이현영 교수 출강 10주년 기념과 함께 이뤄졌다. 주상민 등 21명의 연주가 있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동심초(공용철)를 비롯해 NELLA FANTASIA(도관스님), 빠알간 석류(안재호) 등 공연이 2시간동안 이어졌다. 좋은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격려와 칭찬의 말은 연주자와 참여자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전성근 씨의 사회로 이어진 음악회는 지도교수 이현영, 피아노 황재윤, 정지혜, 촬영 최지웅의 순으로 회원 소개가 있었다. 10월 26일까지 자신이 선택한 노래와 악보를 신청 받아 수차례 연습 후 참가하게 됐다. 최재경 회장은 “우끼는 음악회는 월, 목 벨칸토 성악반이 함께 모이며 우리가 우리를 알아가는 시간”이라며 “가곡에서 풍기는 조용하고 어렵다는 이미지를 벗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인식되길 기대하며 자신이 즐긴 여가를 자신감있게 발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영 지도교수(테너)는 “모두가 이끌어주시고 한 마음으로 계셨기에 이 자리가 빛날 수 있었다”며 “우끼는 음악회는 ‘누가 누가 잘하나’는 무대가 아니다. 한 학기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힘내고 용기내서 만들어 가는 무대”라고 전했다.
경주 서면 청운농장의 김창식 씨가 경주 한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국내 최고 축산물을 선정하는 ‘2018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김창식 씨는 모돈 140두를 포함해 210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기간 중 2565두를 출하해 1+등급 이상이 51.7%(전국 평균 29.1%)의 높은 출현율을 기록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은 한 해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한돈·육우·계란 생산 농가를 선정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선정위원회에서 선정기준을 마련해 출하데이터를 바탕으로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 농가를 선정했다. 한편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는 한우와 한돈·육우·계란의 축산물 중에서 대상(대통령상, 국무총리상) 2점, 최우수 3점, 우수상 4점, 특별상 5점 등 총 14점을 선정하고 있으며 대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한우와 한돈부문을 매년 번갈아 시상하고 있다.
흔히 식당에서 아이들의 역할은 ‘귀여운 말썽꾸러기’였다. 가만히 앉아있자니 좀이 쑤신 녀석들은 이내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니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은 이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놀이터다. 어른들이 조용해야 한다고 여러 번 주의를 주지만 그때뿐이다. 그랬던 애들이 사라졌다.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아무리 서럽게 울어대는 아이라도 입에 사탕 한 알 까넣어 주듯 스마트폰을 건네면 울던 입이 배시시 웃는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귀여운 말썽꾸러기들은 죄다 눈을 스마트폰에 박고 있다. 식당 내 놀이터가 있어도 뛰어다니며 놀지 않는다.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연신 입을 오물대는 아기부터 좀비가 나오는 게임을 하는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힘이 잔뜩 들어간 손가락을 놀릴 뿐이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사랑은 말할 것도 없다. 한 번은 식당에서 와이프가 옆구리를 찌르길래 옆 테이블을 보니, 네 명의 식구가 주문한 요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네 살 배기 정도로 보이는 아기는 스마트폰(아기 앞에는 태블릿이 놓여 있었다)만 만지작거리고 있고 모임의 주인공인 듯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는 무심히 오가는 손님들만 쳐다보신다. 새색시처럼 발그레 붉은 뺨이 참 고우셨다. 음식이 나오고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맛있게 드시라 서로 건성으로 인사하고는 각자 음식을 앞 접시에 던다. 아기가 먹던 과자가 몇 개가 남았는지 체크를 하고는 애 엄마 아빠는 뭔가 놓친 장면이라도 있었던지 얼른 폰에 집중한다. 마치 혼자 오신 듯 할머니만 음식을 드실 뿐이다. 나머지는 스마트한 세상을 쫓아가느라 앞 접시에 담긴 탕수육이 식는 줄 모른다. 스마트폰은 이름처럼 우리를 스마트(smart)하게 만들지는 못 한다. 뇌의 측면에서 스마트하다는 말은 대뇌피질 시냅스 연결망이 건강하다는 말이다. 20조 개 정도의 시냅스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6살 정도가 되면 시냅스의 연결이 1000조 개 이상 급속하게 증가한다고 한다. 혹시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대부분의 부모가 희망을 걸어보는 바로 그 시기다. 연구에 따르면 뇌 속 시냅스는 일정 기간 과밀해지다가 다시 줄어든다고 한다. 어렵게 말해서 ‘과잉생산(overproduction)’과 ‘가지치기(pruning)’를 반복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만들고 없애는 과정을 거치면서 시냅스 연결은 보다 정교해지며 뉴런의 정보 소통에 효과적인 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스마트하다는 말의 뇌 환경적 정의다. 이때 어떤 시냅스를 없애고 또 살릴 지에 중요한 기준이 ‘반복’이라고 한다. 어떤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뉴런은 그렇게 생성한 시냅스는 매주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튼튼하게 만든다. 반면에 자주 하지 않는 행동은 뉴런에게 중요하지 않은 시냅스로 인식하게 하여 제거하게 만든다. 시냅스의 가지치기 방식이 이렇게 진행된다. 만약에 아기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다면 그 작은 머릿속에 형성된 스마트폰 관련 시냅스는 고래 힘줄보다 튼튼하게 자리 잡는다. 공부를 한다거나 어른들 앞에서는 예의범절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인성교육보다 게임이나 자극적인 동영상에 더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이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는 “넌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공부를 못 하는 거니?” 잔소리해봐야 아이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생존에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이지 책이 아니라는 걸 오랜 과정을 통해 뇌가 그렇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럼 개선의 여지는 없는 걸까? 머릿속이 게임과 자극적인 인터넷 영상으로 가득하다면 같은 방식으로 머릿속에다 축구장이나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거다. 진짜 축구공을 차며 진짜로 넘어지기도 하고 울고 웃으면서 팀워크를 배우는 거다. 한 장 한 장 침 발라가며 책장도 넘겨보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인터넷 게임만큼이나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관련 용역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되살아나 예결위를 통과하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어 향후 추진이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박승직 도의원(경주)이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예산 미확보’에 대해 질문하자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건립 예산 5억원이 반영됐다. 예결위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국회 예산반영이 무산되더라도 경북도 자체로 연구원 설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설립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에 대해 경북도에서도 작년 8월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까지 갖는 등 진전을 보이는 듯 했으나 필요성만 공감했지 적극적인 추진은 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지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방재, 향후 대책을 위해 지진전문기관이 맡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진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가 차원에서 전문기관을 설립해 연구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기본이며 상책이다. 문제는 2년 전 경주지진, 지난해 포항지진 등이 모두 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부의 분위기만 보고 너무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경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부산, 양산, 울산권의 경우 지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 유도와 함께 연구결과 발표 등을 하면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역은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총 집결지다. 특히 경주에는 한수원 본사와 방폐물처분시설을 갖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지진 전문가들도 경북 동해안 지역은 활성단층의 영향으로 지진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다. 그리고 정부가 알아야 할 것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기관을 둘 때는 힘의 논리가 아닌 가장 원칙적인 기준에서 결정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이차에 경북도와 경주시도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이 경주에 설립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당부한다.
디지털환경이 광폭으로 발달하면서 등장한 빅데이터의 활용은 이미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의 이용흔적이 남아있는 모든 정보 자료를 뜻하는 빅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도화된 범위 내에서의 디테일한 정책 마련을 위한 자료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있으며 또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작금의 추세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개인들의 성향이나 경제활동, 문화향유 등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수립은 미래 우리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앞 다투어 활용에 대해 골몰하고 있다. 최근 경주시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관련 정책 추진의 기초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경주시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용역’을 진행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판단된다. 이번 추진은 주낙영 시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제시했던 공약 중 ‘빅테이터 활용 스마트행정 실현’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용역자료는 2017년 1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경주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 벚꽃축제와 화랑대기 기간 이 지역의 관광객(유동인구와 유입인구) 흐름과 소비 트랜드 등의 내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에는 KT통신사 LTE 시그널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정보와 BC카드 소비데이터와 SNS 자료가 활용됐다. 경주시는 더 자세한 분석이 이뤄질 최종 보고회를 거쳐 분석결과에 따른 정책방향이 제시되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대형 축제 등을 열었지만 효과나 향후 방향을 제대로 추정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자료를 살펴보면 그동안 해오던 방식의 통계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여러 곳에 발견됐다. 우리는 개인이 행복의 주체인 시대에서 살고 있다. 개인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정책이 동반될 때 경주방문객의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경주를 방문하는 주 계층은 어떤 이들인지, 어디를 가고 싶어 하고 자주 가는지, 무엇을 즐겨 먹고 사고 싶은지, 어디에서 편히 쉬고 싶은지를 파악할 때 제대로 된 경주 관광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본다. 빅데이터는 우리사회의 현 시대적인 상황을 가장 잘 살필 수 있는 자료이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철저한 조사, 분석과 제대로 된 정책수립을 기대한다.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4일 경주시청 대강당에서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전환’에 대한 범시민 차원의 대책 수립을 위한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및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경주시 조례 제 1320호로 제정된(시행일 : 2018.11. 16)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동 중인 월성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문제 등 경주시의 원전관련 주요 현안 사항을 자문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위원회이다. 위원은 경상북도의회 의원, 경주시의회 의원, 언론계와 시민단체 대표, 원전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시장이 위촉하는데 4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 지난 24일에는 의회에서 5명, 언론계에서 2명, 학계 4명, 시민단체는 경주YMCA를 비롯해서 18명의 단체 대표 등 29명이 위촉을 받았다. 특히 원전소재 주변지역(감포, 양남, 양북)에서 해당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해 발전협의회장, 이장협의회장 등 9명이 참여해서 그동안 시내지역과 원전소재 주변지역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 됐다. 앞으로는 소지역주의를 지칭하는 동경주(감포, 양남, 양북)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간 원전소재 주변지역 주민들의 고충은 이해간 된다. 월성원전과 방폐장으로 인한 안전성과 특히 2016년 9월 12일 5.8 경주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고,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에 따른 경제적 불이익에 대한 상심과 상생지원금 집행에 대한 불만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원전과 방폐장 문제,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문제 등은 시내지역과 원전소재 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경주시민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 국민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경주시는 원전산업의 백화점이다. 중수로 4기(월성 1호기 포함), 경수로 2기,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설,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건립(2019. 6월 준공예정) 등 원전산업이 집중 된 곳이라 경주시 전체 지방세(시세)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월성 1호기가 지난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에서 조기폐쇄를 결정했다. 월성1호기는 수명연장(10년, 2022. 11. 가동예정)을 위해서 압력관 교체를 비롯해서 7000여억원이 투입되었다. 그리고 경주지역에 상생지원금으로 1310억원을 줬다.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원전소재 주변지역 주민의 반발과 경주시의 불만은 대충 이렇다. 지난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에서 지역 주민의 동의 없이 월성1호기 조기폐쇄를 임의로 결정했고, 세수 감소와 일자리 상실을 비롯해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 6월이면 월성원전 내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의 포화시기 도래로 월성 2∼4호기 마저 가동이 중단될 우려에 놓여 있어서 지역경제에 치명타를 맞을 것이기 때문에 극렬하게 반대를 하고 있다. 특히 “월성1호기 조기폐쇄로 법정지원금 144억원, 지역자원시설세 288억원이 감소하고, 전체 원전의 설계수명 10년을 연장하지 못하면 약 5천억 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 이는 지역 주민의 고용 문제에서 원전종사자의 실직, 협력업체 침체,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라는 것이 경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정권의 정체성이요,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된 신념은 국민적 공감과 소통을 위해서는 국민의 목소리와 경주시민의 분노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지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모순의 첫 번째는 원전의 안전성 문제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탈원전을 하면서 외국에 원전을 수출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 비도덕적이고, 인류양심에 반하는 정책이다. 두 번째는 제253차 원자력위원회에서(2004. 12. 17)결정한 사항이고, 2005년 방폐장 유치 운동 때 정부 관계자들이 경주시민에게 약속한 2016년까지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를 경주시 밖으로 반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왜 지금까지 임시저장이라는 이름으로 26년 동안 노상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세 번째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올리겠다는 약속은 좋은데 과연 실현 가능한 약속인지, 태양광 패널의 폐기물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자연환경파괴와 지역민의 갈등은 어떻게 해소를 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네 번째는 원자력 전문가들을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에 원자력이라는 에너지를 통해서 국력(경제력)이 크게 성장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해야 한다. 원자력발전소는 모든 인류가, 모든 국민이 위험 한 줄 안다. 특히 1979년 미국의 드리마일 원전 사고,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서 위험한 에너지원인줄 알고 있다. 그러나 ‘탈원전, 에너지전환정책’도 좋지만 지금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과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서라도 원자력전문가를 폄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 관련 기관위원, 감사, 이사 자리에 비전공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면 안 된다.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가 앞으로 경주시민을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첫째,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성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다루어야 한다. 둘째, 지진과 방사능 방재대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정부와 경주시에 자문해야 한다. 셋째,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에너지전환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재검토 위원회 참여와 맥스터 추가건설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전과 관련한 국책사업 추진 성과와 유치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주시가 경기 침체와 대규모 점포를 비롯한 유통업 패턴 변화에 따라 전통시장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시는 27일 영상회의실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인회장 간담회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과 상인회 회장단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에 이어 연구용역 중간 보고와 함께 시장별 차별화되는 특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회장들은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 노력과 함께 시설물 개선과 주차공간 확보를 비롯한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상인 조직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공설시장 11곳과 중심상가 등 사설 시장 9곳에 대해 5개 권역별로 나눠 시장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1시장 1브랜드 명품화 로드맵을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현대화사업 중․장기 연구용역을 추진해 연차적으로 투자사업을 반영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통시장 활성화 역점사업으로는 중앙탕 부지매입 주차장 조성, 외동시장 장옥신축, 중앙시장 특성화 시장 육성, 동성로 전선지중화 사업 2구간(코오롱 스포츠~금성로), 도심상가 경관조명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성동시장 문화장터 조성, 북정로 중심상가 글로벌문화로 조성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통시장과 중심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도 친절과 청결을 기본으로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시장과 상가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살리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소방서는 소화기구 등의 화재 안전기준이 개정·시행 됨에 따라 주방에서 식용유로 인한 화재발생시 사용가능한 ‘주방화재용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K급 소화기란, 음식점이나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 발생 시 유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으며 물을 이용해 화재진압을 할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방용 소화기 K급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비누처럼 막을 형성하여 재발화를 차단하게 된다. K급 소화기 설치 대상으로는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의 주방이며, 25㎡ 미만인 곳에는 K급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1대에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주방에서는 불의 사용 빈도가 높고 다양한 가연물로 인해 화재발생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방화재 특성에 맞는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