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면 청운농장의 김창식 씨가 경주 한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국내 최고 축산물을 선정하는 ‘2018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김창식 씨는 모돈 140두를 포함해 210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기간 중 2565두를 출하해 1+등급 이상이 51.7%(전국 평균 29.1%)의 높은 출현율을 기록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은 한 해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한돈·육우·계란 생산 농가를 선정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선정위원회에서 선정기준을 마련해 출하데이터를 바탕으로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 농가를 선정했다. 한편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는 한우와 한돈·육우·계란의 축산물 중에서 대상(대통령상, 국무총리상) 2점, 최우수 3점, 우수상 4점, 특별상 5점 등 총 14점을 선정하고 있으며 대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한우와 한돈부문을 매년 번갈아 시상하고 있다. [인터뷰/김창식 씨] “경주 한돈 우수성 입증 노동시장 안정화 절실” 16회째를 맞이하는 ‘2018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창식 씨는 20년째 한돈 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을 맡고 있다. 김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한돈 산업에 대해 들어봤다.#수상 소감은? 한돈은 먹거리 산업의 국가대표로 국민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이러한 한돈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된 영광은 개인적인 것이 아닌 경주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 계기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바탕으로 돈가 하락과 돼지고기 가격 상승, 지역 주민과의 마찰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가 힘을 내기를 희망한다. 또한 함께 일하는 농장 직원들의 성실함에 감사를 드린다.#대상을 수상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한돈 사육을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해 기본적인 부분을 충실하게 이행한 것이 가장 큰 이유 같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팜 도입으로 생육환경 관리가 편리해졌고 자동 계량을 통해 양질의 한돈을 출하한 것도 도움이 됐다.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먹거리 산업의 세계화로 농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한돈 산업도 돈가 하락, 고기값 상승에 따른 소비량 감소, 최저 시급 일괄 상승 등 많은 경영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일정 기간 숙련된 근로자들이 단기간에 빠져 나가는 노동시장의 안정화는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지역민들과 한돈 농가 간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하고 무엇보다 경주 한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다양하게 창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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