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평생교육원 벨칸토 성악반은 지난 19일 금성로 242 레스토랑에서 ‘우·끼·는(우리끼리 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올해 13회째 열리는 이 음악회는 이현영 교수 출강 10주년 기념과 함께 이뤄졌다. 주상민 등 21명의 연주가 있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동심초(공용철)를 비롯해 NELLA FANTASIA(도관스님), 빠알간 석류(안재호) 등 공연이 2시간동안 이어졌다. 좋은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격려와 칭찬의 말은 연주자와 참여자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전성근 씨의 사회로 이어진 음악회는 지도교수 이현영, 피아노 황재윤, 정지혜, 촬영 최지웅의 순으로 회원 소개가 있었다. 10월 26일까지 자신이 선택한 노래와 악보를 신청 받아 수차례 연습 후 참가하게 됐다.
최재경 회장은 “우끼는 음악회는 월, 목 벨칸토 성악반이 함께 모이며 우리가 우리를 알아가는 시간”이라며 “가곡에서 풍기는 조용하고 어렵다는 이미지를 벗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인식되길 기대하며 자신이 즐긴 여가를 자신감있게 발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영 지도교수(테너)는 “모두가 이끌어주시고 한 마음으로 계셨기에 이 자리가 빛날 수 있었다”며 “우끼는 음악회는 ‘누가 누가 잘하나’는 무대가 아니다. 한 학기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힘내고 용기내서 만들어 가는 무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