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종이접기로 본지 ‘셔블&서울·경주사람들’ 코너에 당당히 소개된 바 있는 김현빈(양산 물금고·2년·인물사진) 군이 지난달 21일 (사)한국종이접기협회가 주최한 제24회 ‘코리아종이접기창작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김현빈 군은 이번 대회에서 종이로 접은 나무 작품을 선보여 특별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현빈 군의 작품은 한 장의 종이를 가위나 칼을 쓰지 않고 오로지 접기 기술만으로 접어 미리 그려 놓은 나뭇가지가 가지런하게 표현되도록 한 작품이다. 일곱 살 때 처음 종이접기 교본을 선물 받으면서 종이접기 세상에 빠진 김현빈 군은 3년 전인 중2 때 종이접기 전국대회에서 입선하며 본지의 인터뷰란을 장식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면서 대회에 입선했는데 올해 다시 장려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현빈 군은 나무 작품 외에도 혹등고래를 접어 출품하기도 했는데 역시 종이 한 장으로 접은 것이며 최근 유명세를 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도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현빈 군의 고래는 다른 고래와 달리 22.5도 접기라는 기술이 사용되어 공모자들 사이에서도 큰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빈 군은 앞으로도 꾸준히 종이접기를 할 예정이며 캐릭터 일러스트로도 활동해 보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김현빈 군은 본지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SBS TV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의 출연제의를 받았지만 지나치게 알려지는 것이 싫다며 출연을 자제한 수줍음 많고 과묵한 학생이다. 아래 인스타그램에 김현빈 군의 작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서라벌대 방사선과가 학기 중 매주 지역 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2010년 결성된 방사선과 GP봉사동아리는 매주 지역 요양병원에서 병원을 방문해 정화활동, 병원 내 시설 및 병실청소 등을 이어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방사선과 여진동 교수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방사선사에게 꼭 필요한 사랑 나눔을 배우고, 소중하고 따뜻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봉사의 문화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켜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라벌대 방사선과는 매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100% 합격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 유수 보건의료기관에 100%에 가까운 높은 취업률 보이고 있다. 서라벌대 방사선과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3학년도 수시1차 모집을 실시하고,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수시 2차 모집 예정이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사업이 많으니, 창업에 뜻이 있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임다로운 금속공예공방 임다은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19년 시작한 임다로운 금속공예공방은 원하는 디잔인으로 은을 직접 가공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반지를 만들 수 있어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금속공예를 전공한 임 대표. 그는 전공을 살려 금속공예가(디자이너)를 꿈꿨지만 여느 20대와 마찬가지로 취업을 선택했다. 하지만 취업하고 1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지만, 창업에 대한 욕심이 생겨 퇴직을 결심하게 된다. “마침 취직했던 곳이 청년창업지원사업에 대한 행정업무를 보는 곳이었고, 1년 동안 창업지원금을 받아 창업하는 사람들을 보며, ‘아 나도 지원금을 받아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을 결심한 후 임 대표는 창업지원사업을 지원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무엇보다 창업에 대해 가족을 설득하는데 애먹었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은 20대 창업자들이 겪어야 하는 관문일겁니다. 저 역시 가족들을 설득하는데 애먹었어요. 가족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정도였으니까요.(웃음)”,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자리잡은 저의 모습을 보고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지만 처음보다 많이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요” 가족을 설득후 임 대표는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물품구입부터 인테리어, 임대계약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2019년 금속공예공방 임다로운을 오픈한 것. “창업지원사업을 잘 이용했기 때문에 혼자서 창업한 것 보다는 금전적인 부분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됐습니다. 진짜 어려웠던 점은 다른 곳에 있었어요”, “‘남들도 잘하는 창업을 내가 못할까?’라는 생각에 창업을 조금 쉽게 봤는데, 막상 현실은 고객 응대부터 세금신고, 그리고 혼자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공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현재 임 대표의 임다로운 금속공예공방은 일일방문자 100여명이 넘고, 스스로 즐기면서 일을 하고 있어 창업한 것에 후회는 없다고 한다. “저는 창업한 것에 후회 없어요. 오히려 만족도가 훨씬 높아요. 물론 직장인은 안정적인 부분에서 장점이 있지만, 창업은 내가 노력한 만큼 벌 수 있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부분에서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들을 위해서 창업지원사업들이 다양하게 있어, 창업에 대한 리스크가 많이 줄어들었으니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은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은 수산물 유통·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등으로 하여금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수산물 수입업체에는 유통이력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제수용 또는 선물용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명태, 홍어, 조기, 갈치, 전복, 참다랑어 등과 8월에서 9월에 소비가 증가하는 활가리비, 활낙지, 활꽃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점검은 9월 중 수입이 증가하는 가리비, 활낙지, 우렁쉥이, 냉동조기, 냉동꽃게, 가리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5만 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수입수산물의 유통이력을 신고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이 해외 원전 사업을 계약한 것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Rosatom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 Atomstroyexport JSC(이하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엘다바 원전 4개 호기 80여개의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도 공급하게 된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ASE JSC社로부터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양사는 지속적인 협상 과정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주도한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원전 건설 및 기자재 공급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원전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9월중 국내 업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공급 품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입찰 일정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수주는 UAE 사업에서 보여준 한국의 우수한 건설역량과 사업관리 능력을 입증 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한수원은 이집트와 유사한 환경인 UAE의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엘다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satom의 국제 비즈니스 이사 Boris Arseev는 “원자력 에너지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SE JSC社 원전건설담당 부사장 Alexander Korchagin은 “러시아-이집트-한국이 하나의 팀으로 합심해 이집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Rosatom의 자회사인 ASE JSC社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 1200MW급 VVER-1200 원전 4개 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호기 원자로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YMCA가 ‘미래에너지연구소’ 출범과 함께 세미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주YMCA 미래에너지연구소는 원자력, 신재생 등 에너지를 바로 이해하고, 바로 알고, 바로 쓰고, 바로 알리기 위한 시민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경주YMCA는 지난 1985년부터 환경과 에너지에 관련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2013년부터 6년간 진행해온 원자력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천하는 푸른 지구 지킴이 활동을 체계화해왔다. 이번에 출범한 미래에너지연구소는 경주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래에너지 분야 주제특강과 포럼 개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미래에너지연구소 출범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세미나는 지난달 19일 개최됐다. 기념식은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원흥대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미래에너지 연구소 출범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의 주제 강연자로 나선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미래 에너지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조합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에너지 안보성이 가장 뛰어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병행해 나가는 에너지 정책이 가장 이상적인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자립은 지속적으로 역량을 갖추고 대비해 가야할 국가적 사명이며 적절한 에너지믹스로 지혜롭게 대처해 나아가야 한다”며 “핫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 영구처분 부지를 확보해 나라와 기업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길을 범국민적인 시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주제 강연에 이어 이중재 전 한수원 사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에서는 원전의 현실과 안전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만들어 나가야할 과제 등이 제시됐다. 이종인 경주YMCA 미래에너지연구소장은 “원자력, 신재생 등을 통한 미래 에너지개발과 에너지 안보에 중점을 둬 국민들이 에너지에 대해 바로 알고 바로 쓰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학자로서 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용락 경주YMCA 이사장은 “잘못된 정보로 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현실에서 전문가의 전문적인 소견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미리 알고 있다면 불필요한 동요를 만들지 않는다”며 “경주YMCA는 시민단체의 목적과 YMCA정신에 의한 사명을 감당하고자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대안에너지 등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고, 관리하며 안전 유지에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주대는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ESG 경영학과’ 신입생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최근 지구촌의 많은 기업이 ESG(환경, 사회, 투명)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높이고 있다. 경주대에 신설되는 ESG 경영학과(학과장 이창언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학 ESG 경영학과로서 SDGs-ESG의 연구와 교육을 통한 한국적 재구성(현지화)과 주류화를 시도한다. 경주대(이사장 박관이)는 이미 대한민국 최초로 SDGs·ESG 연구센터와 SDG·ESG 연구센터 경영학과 대학원 과정을 설립한 바 있다. ESG 경영학과는 인문학과 ESG 경영을 융합한 학과로 첫 발을 내딛는다. 학부 경주대 ESG 경영학과는 기업-지자체-시민사회와 협력에 바탕을 둔 연구와 교육활동을 통해 ESG(환경, 사회, 투명)경영을 선도할 실용적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ESG 경영학과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대학 입학 홈페이지와 입학관리처(054-770-5017~9)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으로도 접수(http://entrance.gu.ac.kr/04_foreigner/01_internet_01.html)가 가능하다. 경주대 ESG 경영학과의 주요 교과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인문학과 기업경영, ESG 경영 이해, 지속가능발전 이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이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해, SDGs·ESG 사회문제론, SDGs·ESG 리더십,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고전으로 읽는 SDGs·ESG, ESG 비즈니즈 모델링, ESG 표준 및 평가 방법, 기후 위기와 녹색경영, ESG 경영보고서 작성 방법, 환경과 인간의 미래, 생물다양성과 ESG,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가 정신(ESG 기업가 정신) 등이다. 한국사회진흥재단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대학 등 해외 주요 대학들이 MBA 과정에서 ESG 강좌를 필수 교과로 운영하고 있고, 국내 대학들도 ESG 과목의 개설을 비롯해 교육과정 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대 ESG 경영학과 이창언 학과장은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최대 관심은 지속가능성인 만큼, 학생들에게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한 ESG 경영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ESG 전문 인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학도 사회적 변화와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 전문가를 육성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대에서 환경을 지키자는 목소리를 전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경주환경모임 ‘숲을’과 포항 ‘쓰맘쓰맘’, 경주평생교육원 제로 웨이스트 수강생들은 지난달 24일 경주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으며, 일회용품 사용이 빈번한 황리단길 일대에서 ‘생태환경을 지키자’는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20여명은 ‘일회용품 아웃’, ‘일회용은 이제 그만!’, ‘텀블러를 사용하자’, ‘담배꽁초는 쓰레기 통에’ 등 환경을 지키는 방법들이 적힌 직접 종이 상자로 만든 문구를 들고 행진했다. 또한 직접 일회용컵을 수고하고 담배꽁초를 줍는 등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숲을’의 권은선 팀장은 “이번 캠페인과 같은 작은 활동들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행을 가더라도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밖에도 일상 속에서 비닐봉지 대신 천주머니를 사용하고 일회용 물티슈가 아닌 손수건을 이용하는 등 생태환경을 지키는 행동을 통해 다함께 기후위기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6월에도 황리단길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일회용컵을 수거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황성동 뉴트로 카페에는 조금은 다른 모임이 열린다. 참석자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또한 60대에서 1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하는 일까지 모두 다른 이들이 모였다. 사뭇 공통분모가 없는 모임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임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그들은 영어로만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단순히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이들은 매주 새로운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영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 모임은 ‘경주 토스트 마스터즈’다. <사진> 조금은 생소한 ‘토스트 마스터즈’는 192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전 세계 135개국에 1만5400개 클럽, 약 33만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을 기르는 것을 주된 목적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대화와 표현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 토스트 마스터즈는 자발적 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연령과 직업, 언어 수준 등은 상관이 없다.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모임에서 배우는 영어 방식은 학원에서 배우는 프리토킹과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원어민 강사와 ‘프리토킹’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매주 다른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회원 간 피드백으로 영어 스킬을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단순 영어 스킬 습득을 벗어나 리더십 매뉴얼을 통해 체계적인 의사소통 훈련, 멘토링 능력도 배울 수 있다. 경주 토스트 마스터즈 모임에는 10여명이 회원이 모여 매주 다양한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을 갖춘 이들도 많지만 이 모임에 오면 주눅 들지 않는다. 회원은 “문법이 맞나? 안 맞나? 를 고민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대화를 생각하고 표현한다”면서 “영어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회원이 피드백해주고 응원해줘 더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종희 전 동국대 교수는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의 국제도시로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아직은 외국어로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토스트 마스터즈라는 세계적인 비영리 영어 말하기 단체를 통해 영어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모두가 영어를 익히고 배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어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곳에 오셔서 따뜻한 차와 다과도 나누면서 영어 실력 향상의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822 동경이보존협회에서 8월 16일 구조 피부병이 있으나 순하고 사람을 잘 따름. 말티즈 / 여아 / 6살(추정) / 2.8kg 백신 x / 중성화 x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본보에서 진행하고 있는 ‘쓰레기 없는 경주,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 3기 마지막 강의가 지난달 26일 ‘오늘은 책방’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은 전지혜 강사가 ‘제로 웨이스트’ 키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전지혜 강사는 △식습관의 자연스러움이란 △나답게 먹는다는 것 △친환경 음식 보관하는 방법 △음식의 올바른 순환 관계 등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다’는 단어가 개인의 편의를 위한 용어로 쓰이고 있다”면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자연과 함께 자연스러운 생활, 스스로 배움을 통해 나만의 친환경적인 자연스러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먹는다는 것은 과거 재배·관리·요리·먹기·처리의 순환 구조가 아닌 쓰레기를 증가시키는 폐기라는 결과를 만드는 구조”라며 “자연스러운 순환 구조를 조금씩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 키친”이라고 덧붙였다. 강의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아이들이 자라났을 때의 환경을 생각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강의에 참석했다”며 “혼자가 아닌 같은 목표를 지닌 참가자들을 알게 되고 조금씩 용기를 얻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체험시간에는 비건육개장이라 불리는 ‘채개장’을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9월부터 용강동 지역주민들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주민 주도적으로 ‘안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용강동 지구와함께 가게’ 사업에 참여할 카페를 모집한다. 종이팩은 고품질의 펄프로 만들어져 화장지의 좋은 원료가 될 수 있지만 재활용률이 16%에 불과하며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잔재물로 처리된다. 이에 ‘용강동 지구와함께 가게’ 사업을 통해 경주시 용강동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내 카페를 직접 찾아 우유팩을 수거해 세척·건조 후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용강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우유팩 재활용에 동참할 지역 카페를 추가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카페에는 탄소중립 실천가게 홍보 안내판 배부와 함께 SNS 홍보가 되며, 수거한 우유팩을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가져가면 종량제봉투(20L)로 교환이 된다. 신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기획홍보팀(☏054-771-13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지원 법률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이주대책위는 지난 2014년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년 동안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법률 처리와 함께 한수원의 이주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해 주민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면서 “법안의 조속한 통과로 희망고문을 끝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이주지원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을 공개하며 이주요구가 몇몇 개인의 목소리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다수 무진들이 이주대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한수원을 상대로 8년 넘게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주민으로서 힘겹다”고 말했다.
서면 심곡리에 위치한 심곡지에 물고기가 대량으로 폐사한 일이 발생했다. 특히 심곡지는 서면 주요 사업인 ‘심곡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장기적으로 방문객 유치를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 서면 주민 A씨에 따르면 8월 중순경부터 심곡지에 물고기가 대량으로 폐사해 새들이 폐사한 물고기를 먹기 위해 심곡지로 몰려들었다. 지난달 25일 찾은 심곡지는 지속된 가뭄으로 바닥이 많이 드러난 상태였다. 무엇보다 초입에 들어서자 심한 악취가 났고 저수지 주변에 수많은 폐사한 물고기들의 모습이 보였다. 심곡지 물고기 폐사를 알린 주민 A씨는 “심곡지에 새들이 많이 날아다녀서 살펴보니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시에서 ‘심곡지 둘레길’을 추진 중에 있는데 둘레길이 완성된 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악취가 나고 저수지 바닥이 보이는 둘레길을 누가 찾을지 의문이 든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관계자는 “8월 22일 심곡지에서 물고기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농어촌공사 직원과 외주업체에서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어진 가뭄과 농번기 농업용수 사용으로 저수율이 낮아져 용존 산소량이 떨어진 결과 물고기들이 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주시는 약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심곡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4.5km의 심곡지 둘레길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조성한다. 시는 둘레길이 완공되면 인근 명소인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과 연결돼 방문객들 유입 증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월류원은 2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6차산업을 이루어 냈다. 3대에 걸쳐 지역에서 포도농사를 지어온 박천명 대표는 지역의 이야기를 와인에 녹여들게 했고, 단 하나의 와인 ‘오드린’을 만들게 됐다. 첫 시작은 연매출 500만원으로 미비했으나, 박 대표의 끈기와 노력으로 지난 2021년 연매출 2억원대를 달성해 영동 포도로 만든 자신만의 오리지널 브랜드 ‘오드린’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했다. 월류원은 박천명 대표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 영동군에서 3대째 포도농장을 이어오고 있다. 1974년 박천명 대표의 조부가 포도농사를 시작해 부친에 이어 현재의 박 대표까지 50년 포도명가는 2015년 박 대표의 와인사업을 통해 ‘와인명가’로 거듭나게 된다. “젊은 시절 농사가 싫어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서울에 정착하게 될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조부때부터 해오던 포도농사를 이었습니다”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포도즙도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수익이 나지는 않았고, 아주 크게 망해버렸죠.(웃음) 그러던 중에 마지막으로 ‘우리가 키운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설득해 와인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손님에게 내어주던 술을 모티브로 만든 ‘오드린’ 박천명 대표가 와인을 선택한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던 것은 바로 ‘어머니의 술’이었다. 박 대표의 모친은 집안에 놀러 온 사람에게 뭐라도 먹여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을 박 대표가 어렸을때부터 강조했다. “집안에 손님이 찾아오면 어머니께서 늘 식사를 대접하고, 집에서 직접 담근 과실주를 상에 내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와인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바로 어머님이 만들어서 손님에게 내어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그 마음을 이어 ‘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와인’이 바로 오드린이 가지고 있는 정의구요” #이야기를 와인에 녹이다 월류원은 ‘달조차 머물다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는 충북 영동군 한천팔경 ‘월류봉’에서 따왔고, 이 월류원에서 만들어진 와인이 바로 ‘오드린’인 것. 와인 오드린은 두 가지로 다시 나뉜다. 와인의 입문을 위한 ‘베베마루’와 명품화라인인 ‘그랑티그르’다. 베베마루는 ‘베베’라는 아기란 뜻의 불어와 하늘정상을 가르키는 ‘마루’를 합친말로, 박천명 대표가 아내를 위해 만든 와인이다. ‘큰호랑이’이라는 뜻을 가진 그랑티그르(GRAND TIGRE)는 지역의 유형 자원인 큰 호랑이 형상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다. 1974, 1988, 2002의 3가지 넘버를 가진 그랑티그르는 그 숫자에 각각의 의미를 담았다. 1974는 호랑이해를 상징한 1974년이며 오드린에서 포도재배가 시작된 해이다. 1988은 88서울올림픽을 상징하며 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가 호랑이 였던 것, 그리고 2002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일 월드컵’이다. 당시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에 호랑이가 장식되어 있었던 것을 그랑티그르에 녹아들게 한 것이다. 이처럼 와인 오드린은 각각 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월류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월류봉을 돌아보고 와야한다고 박대표는 강조한다. “독창성은 곧 차별화 라고 생각합니다. 그어디에도 없는 와인에 녹아든 이야기가 월류원 와인의 독창성이고 차별화입니다. 아내가 마실 수 있는 와인 ‘베베마루’, 큰호랑이를 품고 있는 ‘그랑티그르’의 의미를 따라가면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바로 독창성이고 차별화입니다. 때문에 저희 월류원을 찾는 분들에게는 꼭 월류봉을 둘러보고 다시 방문하라고 강조합니다. 지역의 이야기가 바로 월류원이기 때문입니다” #연매출 500만원으로 시작해 2억원대로 성장 박천명 대표는 2012년도부터 와인아카데미에서 3년을 수료하고, 2015년 7월에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와인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해왔다. 과거 포도농법을 정립한 조부와 포도박사로 불리는 부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해 온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오드린’이다. “어중간한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입니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서 내놓아야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먼저 만족시켜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와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의 이런 고집 때문에 와인 오드린은 최소 1~3년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가공 과정에서는 시그니쳐 발효·숙성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2년의 시뮬레이션 생산을 통해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결과가 좋으면 정식 공정을 거쳐 신제품으로 탄생한다. 주원료인 포도의 재배에는 순환농법을 쓰고 있다. 2015년 시작한 월류원은 시작부터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첫 해 매출 500만원 가량이었던 월류원을 억대 매출로 끌어올린건 바로 박 대표의 와인에 대한 집착과 고객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농가와 상생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월류원’ 와인 오드린의 생산에 필요한 포도는 1년에 약 150t이다. 박대표는 직접 재배하고 있는 포도는 물론, 부족한 물량은 인근 포도농가와 계약해 필요한 물량을 맞춘다. “처음 월류원을 시작할 때는 저희 농가에서 생산한 포도의 10프로도 채 안되는 양을 사용했습니다. 부친께서 와인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소량을 투입했죠. 하지만 부친께 와인의 가능성을 보여드렸고, 이후 월류원이 성장해 지금은 저희 농가에서 생산한 포도의 90%이상을 와인 생산에 사용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지역의 포도농가와 계약해 맞추고 있습니다” 월류원은 와인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역농가와 계약해 농가를 살리고, 와인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분은 지역 영동군을 위해 기부해오고 있다. 지역이 살아야 농가가 살고, 농가가 살아야 기업이 산다는 것이 박 대표의 신념이다. 또, 박 대표는 월류원을 단순히 기업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월류원 부지와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것. “월류원을 단순히 와인을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월류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이곳에서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싶습니다. 숙성고로 가는 길목은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또다른 공간을 활용해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도 지역, 지역주민과 함께해야 합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알천홀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선희 창녕군 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공동체를 위한 복지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선희 강사는 협의체 위원들에게 마을복지 계획수립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협의체 역할도 강조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강화를 위해 형성된 조직이다. 23개 읍면동, 398명의 위원이 생계곤란 가구 동향파악 및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지역복지를 위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발적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며 “주위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복지리더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장학회가 교육발전과 지역을 이끌어 갈 향토 인재육성을 위해 ‘2022년도 경주시장학회 경주사랑 장학생’을 신청 받는다. 신청대상은 공고일(8월 24일) 기준으로 경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과 그 자녀로, 내달 13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 장학회는 올해 대학생 450명, 고등학생 80명, 중학생 40명 등 총 570명을 선발해 1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 등을 고려해 대학생 선발인원을 전년보다 50명을 추가 선발해 학생들의 사기증진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줄 계획이다. 장학금액은 1인당 대학생 20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경주시장학회 장학금은 생활비 장학금으로 국가장학금을 포함한 타 장학금과 중복수령이 가능하다. 장학생은 11월 중 경주시장학심의회를 거쳐 선발되며, 장학금은 12월 중 지급된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장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시장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24일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시설 등을 점검했다. <사진> 현장방문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여성행복드림센터 개관을 앞두고 공사현장 점검과 입주 예정 대표자 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이날 공사 진행 상황을 설명 듣고, 시설 내·외부 등을 세밀하게 둘러보고 공사관계자에게 견실시공을 당부했다. 또 여성친화도시 참여단,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들과 개관에 따른 준비사항과 관리·운영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원을 약속했다. 여성행복드림센터는 민선7·8기 실천공약에 따라 여성일자리 참여와 공동육아 및 돌봄체계 마련으로 실질적인 여성친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강동 1523번지 일원에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1086㎡,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생활문화센터 △장난감도서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및 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예산 확보 등 완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여성행복드림센터는 여성친화도시 거점기관으로, 육아맘들이 여가생활과 문화를 즐기며 일자리도 찾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거나 부족한 공동육아, 여가문화생활, 여성능력개발 기능들을 복합 커뮤니터 센터를 통해 한곳으로 모았다”면서 “기능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주가 대표적 여성·가족 친화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가 및 업체들의 판매촉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맞이 판매촉진 행사는 △경주 농·특산물 10~20% 할인 △천년한우 제수용품 최대 24% 할인 △전통시장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경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먼저 경주 농·특산물은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에서는 20%, 오프라인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품목은 이사금쌀, 멜론, 버섯, 전통발효식품, 다과류, 주류 등으로 일부품목은 제외된다. 온라인 판매처는 경주몰(gjmall.cyso.co.kr)이며, 오프라인 판매처는 경주 농특산물 판매장 본점과 불국점이다. 경주 천년한우도 추석을 맞아 할인행사를 9일까지 진행한다. 제수용품을 최대 24%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경주 천년한우 판매장 용황점·보문점·외동점·안강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산물은 8일까지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30%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할인쿠폰은 수산물 구매 전 성동·중앙시장의 행사부스에서 지급받아 국내산 수산물 2만원 당 5000원 쿠폰 1매를 사용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만원 쿠폰 2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당일 영수증을 지참하면 할인쿠폰 사용금액을 제외한 구매금액의 30%를 5000원 단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가능하다. 수산물 할인쿠폰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은 중복 가능하며,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판매촉진 행사를 통해 가계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품목 살피고, 시민 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이 차질 없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9일까지 추석 명절 소비자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추석명절 특별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추석 명절 성수품 16종을 중점 관리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또다시 통합 추진되면서 긍정과 부정의 기류가 교차하고 있다. 경북도와 엑스포 등에 따르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엑스포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북도 문화관광과와 관광공사, 엑스포 양측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3차례나 개최했으며 통합 후 운영에 관한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엑스포 통합설은 올해에만 두 번째다. 경북도가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의 하나로 경북문화재단과 통합 계획이 발표됐다. 하지만 경주의 강력한 반발로 경북도지사가 ‘경주시민이 원한다면 문화엑스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번 통폐합은 엑스포의 지역적 상징성을 고려하고 기능의 한계성과 경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우선 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지역적 상징성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또한 매년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적자에 허덕이는 엑스포를 흑자경영인 관광공사와 통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번 통합은 비단 엑스포 활성화가 아닌 관광공사 본연의 업무 강화라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골프장 사업 수익과 부동산 거래 등 수익 사업에 몰두해 원래 목적인 관광 활성화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엑스포 통합을 통해 당초 관광공사 주목적인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관광자원 개발·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대와 우려 교차 엑스포와 관광공사 통합이 추진되자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상충하고 있다. 통합의 원칙은 찬성하지만 역할과 예산 등이 발목을 잡는 것. 엑스포 관계자는 “그동안 엑스포 통합은 4년마다 거론되면서 구성원들의 피로도가 쌓여왔고 언젠가 통합될 것이라면 관광공사와의 통합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다만 엑스포의 본래의 역할이 축소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공존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통합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통합으로 매년 엑스포에 지원되는 예산이 1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당장 관광공사와 엑스포가 통합되면 경주시에서 매년 지급되던 엑스포 운영비 약 20억 원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무상으로 사용하던 엑스포 부지도 사용료를 지급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경주시의회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구조 개혁에 개입하지 않지만 (재)문화엑스포 이외의 기관이 엑스포대공원 사용에 대해 불허 방침을 밝히며 사용료 부과를 언급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엑스포와 관광공사 통합이 진행된다면 엑스포의 경주시 재산에 대한 분배 절차가 있어야 한다”면서 “50% 지분을 가진 경주시 입장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