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종이접기로 본지 ‘셔블&서울·경주사람들’ 코너에 당당히 소개된 바 있는 김현빈(양산 물금고·2년·인물사진) 군이 지난달 21일 (사)한국종이접기협회가 주최한 제24회 ‘코리아종이접기창작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김현빈 군은 이번 대회에서 종이로 접은 나무 작품을 선보여 특별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현빈 군의 작품은 한 장의 종이를 가위나 칼을 쓰지 않고 오로지 접기 기술만으로 접어 미리 그려 놓은 나뭇가지가 가지런하게 표현되도록 한 작품이다. 일곱 살 때 처음 종이접기 교본을 선물 받으면서 종이접기 세상에 빠진 김현빈 군은 3년 전인 중2 때 종이접기 전국대회에서 입선하며 본지의 인터뷰란을 장식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면서 대회에 입선했는데 올해 다시 장려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현빈 군은 나무 작품 외에도 혹등고래를 접어 출품하기도 했는데 역시 종이 한 장으로 접은 것이며 최근 유명세를 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도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현빈 군의 고래는 다른 고래와 달리 22.5도 접기라는 기술이 사용되어 공모자들 사이에서도 큰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빈 군은 앞으로도 꾸준히 종이접기를 할 예정이며 캐릭터 일러스트로도 활동해 보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김현빈 군은 본지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SBS TV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의 출연제의를 받았지만 지나치게 알려지는 것이 싫다며 출연을 자제한 수줍음 많고 과묵한 학생이다. 아래 인스타그램에 김현빈 군의 작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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