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지원 법률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이주대책위는 지난 2014년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년 동안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법률 처리와 함께 한수원의 이주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해 주민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면서 “법안의 조속한 통과로 희망고문을 끝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이주지원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을 공개하며 이주요구가 몇몇 개인의 목소리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다수 무진들이 이주대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한수원을 상대로 8년 넘게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주민으로서 힘겹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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