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인 ‘심곡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장기적으로 방문객 유치를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 서면 주민 A씨에 따르면 8월 중순경부터 심곡지에 물고기가 대량으로 폐사해 새들이 폐사한 물고기를 먹기 위해 심곡지로 몰려들었다. 지난달 25일 찾은 심곡지는 지속된 가뭄으로 바닥이 많이 드러난 상태였다. 무엇보다 초입에 들어서자 심한 악취가 났고 저수지 주변에 수많은 폐사한 물고기들의 모습이 보였다. 심곡지 물고기 폐사를 알린 주민 A씨는 “심곡지에 새들이 많이 날아다녀서 살펴보니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시에서 ‘심곡지 둘레길’을 추진 중에 있는데 둘레길이 완성된 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악취가 나고 저수지 바닥이 보이는 둘레길을 누가 찾을지 의문이 든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관계자는 “8월 22일 심곡지에서 물고기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농어촌공사 직원과 외주업체에서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어진 가뭄과 농번기 농업용수 사용으로 저수율이 낮아져 용존 산소량이 떨어진 결과 물고기들이 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주시는 약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심곡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4.5km의 심곡지 둘레길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조성한다. 시는 둘레길이 완공되면 인근 명소인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과 연결돼 방문객들 유입 증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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