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하 요양병원)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방식과 관련,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간 입장 차이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연말 위탁기간 만기가 도래되는 요양병원 운영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을 두고 경주시는 공개모집을, 시의회는 현 사업자의 지속 운영을 고수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어서다. 다시 말해 공개입찰 방침인 경주시에는 기존 사업자를 배제하고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혹이, 경주시의회는 현 사업자를 두둔하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경주시가 시의회에 요양병원 민간위탁 동의안을 조례가 정한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향후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19일 열린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간담회서 불거졌다. -경주시 민간위탁 공개모집 추진, 왜? 이날 경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 위탁운영하기 위해 의회 동의를 얻고자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위탁 대상은 기존 운영하고 있는 대지 8587㎡, 연면적 4374㎡에 지하 1층 지상 2층, 199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에다 폐쇄된 구 간호센터 건물도 포함했다. 시는 위탁조건으로 예치금 10억원, 구 간호센터 리모델링 설계비, 감리비 약 5000만원, 현 사업자가 설치한 스프링클러 등 자동 화재설비 공사비 3억2000여 만원과 이자 승계 등을 내걸었다. 또 자격요건과, 심사방법, 선정 제외대상 등의 내용도 담았다. 그리고 시가 민간위탁 공개모집을 추진하게 된 근거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령, 요양병원 설치 및 운영조례, 경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기본조례 등을 들었다. 특히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19조 2항에 적시된 ‘행정재산의 관리위탁기간은 5년 이내로 하되, 한 번만 갱신할 수 있다. 이 경우 갱신기간은 5년 이내로 한다’를 근거로 법에 따라 공개모집 통해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주지역에서도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조합장 후보로 나설 인물들이 대거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물밑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 경주지역은 지난 10월 합병등기 해 2년간 조합장 선거가 유예된 산내·신경주농협을 제외한 10개 농협(강동·경주·내남·동경주·불국사·안강·양남·외동·천북·현곡·)과 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총 13개 조합이 선거를 치른다. 특히 내남·동경주·불국사·안강·외동·천북·현곡농협과 산림조합 등 8개 조합에서는 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주농협은 황도석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상중 이사, 박혜영 전 지점장, 정연권 전 경주한농연회장, 최준식 전 지점장, 한영구 감사 등 5명이 입지를 표명하고 있어 가장 치열한 조합으로 손꼽힌다. 김경택 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내남농협 또한 기원서 감사, 이연우 한농연 내남분회장, 이형일 감사, 최병욱 등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경주농협은 현재 합병에 관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김태환 현 조합장과 김재호 전 양남농협전무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불국사농협은 조합장 중 4선으로 최다선인 김원태 조합장이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영도 이사, 박도훈 전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3파전이 예상된다. 올해 3월 보궐선거를 치른 안강농협은 최덕병 현 조합장이 출마 의지를 알린 가운데 권용환 경주한농연회장, 권혁노 전 상임이사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천북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김삼용 현 조합장과 최동식 전 조합장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경주축협은 김성환 조합장이 당선초기부터 재출마 의지가 없음을 표명해온 가운데 하상욱 전 상임이사가 현재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주시수협의 경우 하원 현 조합장의 거취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1~2명의 후보가 조금씩 의지를 표하고 있고, 경주시산림조합은 신용덕 현 조합장을 포함한 2~3명이 선거전을 치를 전망이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 임기만료일 180일 전인 지난 9월 21일 기부행위제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조합장 후보자등록은 내년 2월 26~27일 양일간이며, 투표는 3월 13일 오전7시부터 오후5시까지 경주 전역에 설치된 15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강동농협 : 권덕준(작목반장), 이종해(감사) △경주농협 : 강상중(이사), 박혜영(전 지점장), 정연권(전 경주한농연회장), 최준식(전 지점장), 한영구(감사) △내남농협 : 기원서(감사), 김경택(조합장), 이연우(한농연), 이형일(감사), 최병욱 △동경주농협 : 김재호(전 양남농협전무), 김태환(조합장) △불국사농협 : 김영도(이사), 김원태(조합장), 박도훈(전 이사) △안강농협 : 권용환(경주한농연회장), 권혁노(전 상임이사), 최덕병(조합장) △양남농협 : 백민석(전 경북도한농연회장), 서대길(전 농협직원), 서두창 △외동농협 : 김영상, 이상은(조합장), 이채철(감사) △천북농협 : 김삼용(조합장), 최동식(전 조합장) △현곡농협 : 서재천(전 조합장), 손무호(농협직원), 이종권(조합장) △경주축협 : 하상욱(전 상임이사) △경주시산림조합 : 신용덕(조합장)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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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내년 안강읍 중심도로변에 두류공업지역 악취현황을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류공단은 폐기물처리업체 등 악취유발업소가 다수 입주함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2015년 두류공단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악취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실시간으로 감시해오고 있다. 실시간으로 측정·관리중인 두류공단 악취오염도 등 환경오염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시에서는 2019년도 사업비 1억6천만원 확보해 안강읍 중심도로변에 설치 계획이다. 신설될 전광판은 두류공단의 실시간 악취오염도 외에 관내 대기오염측정소의 대기오염도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예․경보 발령 현황과 시정홍보 등도 함께 제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내년도 1조275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무려 11.1%(1270억 원)가 증가한 금액으로 최근 5년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크다.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가 본예산 규모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1조5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기타 특별회계(13종)는 129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2종)가 96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재원인 지방세 수입은 금년도 대비 45억원이 증가한 1925억 원으로 이는 월성원전 1호기 가동 중단으로 지방 소득세 감소에 따른 총 세입 증가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반해 자주재원 성격의 교부세는 정부의 법인세율 인상 등에 기인해 금년보다 370억원 증액 추계하였으며, 의존재원인 국도비 보조 사업비가 3968억 원으로 금년도 보다 무려 685억 원이나 대폭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돌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도비 보조사업비가 증가한 결정적인 요인은 민선7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당선 되자마자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지원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절박함을 호소한 결과다. 한편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에 두고 복지정책의 지속적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투자유치 지원 확대, 도시재생,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교육환경개선 등 각 분야별 골고루 미래를 담을 수 있는 투자자원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친 분야별 예산의 특징을 보면 복지·보건 분야에 3281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1363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158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18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788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 499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603억원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세부사업별 주요세출 예산을 보면 일반행정분야에서는 그동안 부지선정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건천읍 행정복합타운 건립 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신축 사업비를 편성하고 월성동 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와 서라벌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비 등을 반영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정비사업인 문무대왕릉 토지매입 경역정비, 경주읍성,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사업을 비롯해 형산강 수상테마공원조성, 보문수상공연장 리모델링, 경주국민체육센터 보수, 경주 축구공원 야간조명 정비, 안강생활체육공원 정비, 내남 생활체육공원 정비 사업 등 생활SOC사업분야인 체육시설에 많은 예산이 반영됐다. 사회복지·보건분야에는 영유아·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의 31%로 금년도 대비 377억 원 증가했다. 특히 이번에 눈여겨 볼 사업으로는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서민자녀 학생들을 위해 희망사다리 교육복지사업비가 전액 시비로 신규 편성돼 최대 100만원의 교육복지카드와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며 영유아 야간진료 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의료기관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한다. 농업분야에는 육묘상토지원 확대, RPC지원, 각종 농산물 출하농가 지원 확대 등 농가수입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과 읍면동 기계화 경작로 정비 및 농어촌도로 확충, 수리시설 개선사업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금년 대비 6% 증액한 예산을 반영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구축 및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금년대비 74% 대폭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에 무엇보다 중점을 두었다. 환경분야에는 산업공단 배출 악취 및 축산 악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악취 확산을 사전예방하고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악취측정 기계장비를 설치 실시간 측정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안강두류공단 악취발생 모니터링 전광판 설치, 건천, 서면 지역에 악취측정장비, 악취포집기, 기상장비, 현황판 설치사업비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안강 칠평천 생태하천 공원조성, 건천 고수부지 정비, 외동 모화천 고수부지 환경개선,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오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장기미집행 황성공원 부지 보상·매입에 속도를 내 올해 보다 더 많은 예산을 들여 공원 보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변로 개설,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 보문~구정간 도로 개설, 안강,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 현곡 하구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도시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통해 황오동 일원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앞으로 5년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국비 150억원을 포함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선도사업으로 75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기업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를 위해 일하고 싶은 시민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과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매력적인 기업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산업단지, 농공단지, 개별산업단지 환경개선 인프라 구축 지원, 신소재 부품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을 위한 R&D사업비 투자와 청년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청년창업지원, 청년 북카페 운영 등 직간접 일자리 창출사업을 위해 적극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 무엇보다 시는 기업투자 사업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선심성·낭비성 행사비를 대폭 절감(16억원)한 재원으로 충당했다. 이밖에도 도심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확대 추진, 동천동 공영주차장 조성과 대형 환승주차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교통 분야와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 상당한 예산이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도비 확보 노력의 결과가 반영된 2019년도 본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편성됐다”며 “시민의 삶을 더 넉넉하게 해주는 일자리 창출사업과 쇠퇴한 구도심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비롯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공약 시 밝힌 301경제살리기 시책인 ‘30만 인구,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로 시민과 약속한 사항을 반드시 지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예산안은 오는 26일 개원되는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의결 확정 된다.
경주시 교통안전수준이 인구 30만 미만 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전국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지난 13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227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수를 바탕으로 지자체 인구수, 도로연장거리 등을 고려 지역별 4개 그룹, A~E등급으로 나눠 지자체별 교통안전수준을 평가한 지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교통안전지수 전국 평균은 78.97점으로 2016년 78.98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자체는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의 충남 계룡시로 6개 영역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각 그룹별로 살펴보면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는 경남 양산시가 82.52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군 지역에서는 강원 화천군, 구 지역에서는 인천 동구가 84.58점으로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교통안전지수를 나타냈다. 2016년도에 비해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자체는 군 그룹의 충남 부여군으로 전년도 비해 교통안전지수 점수가 11점 이상 상승한 83.56점을 기록해 E등급에서 B등급으로 3단계 상승했다.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는 경기 고양시,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에서는 경주시가 2016년 대비 4점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경주시가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중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에도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경주시는 사업용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가운데 운전자부분 D를 제외한 5개 부분에서 최하위 등급인 E를 받아 최종점수 67.0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2.95점보다 4점 이상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최하위 기록이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2016년보다 사업용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자, 도로환경 등의 점수가 상승했지만 보행자, 교통약자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를 살펴보면 경주시의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는 E등급으로 보행자 영역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통약자 영역 역시 E등급, 도로환경 영역도 E등급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경주는 보행자 영역이 교통안전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길 가장자리 통행 중 사고’가 가장 취약해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경주시는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점수가 10점 이상 낮아 높은 상승률에도 꼴찌를 면치 못했다”면서 “경주는 사망 사고도 많고 ‘차도통행중 사고’와 ‘어린이사고’의 점수가 20점 이상 크게 하락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경주시는 2017년 총 164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1명이며 부상자 수는 2536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교통사고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4.34건이며 도로연장 1km 당 2.04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15.29명, 도로연장 1km당 0.05명이 발생했다.
솔거미술관 2~5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이 영남지역 작가선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대 우리 수묵화의 현주소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지난 20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서 영남작가들 42명 가운데 80% 이상이 특정 작가의 문하생들이 아니냐는 반발과 함께 전시기획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미술관을 자주 찾는다는 A씨는 “영·호남의 수묵화를 제대로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영남지역에서는 몇 작품을 제외한 대다수의 작품이 소산 선생의 문하생 작품이었다. 특정 작가 문하생들의 교류전시를 공립미술관에서 공적 자금으로 열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울뿐더러 전시기획의 수준도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B씨는 “영·호남 수묵화교류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묵 화가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다. 소산 문하생들의 비슷한 화풍이 마치 영남지역의 수묵화의 특징으로 인식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솔거미술관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더욱 권위 있는 교류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기에는 경북도내 모든 미협에 공문을 넣어 참여 작가 모집·선발과정을 거치겠다. 이번에는 교류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솔거미술관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원한 경주지역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2008년 소산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이 추진된 이래, 2012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착공, 2015년 8월 신라시대 화가 솔거의 이름을 따 ‘경주솔거미술관’으로 개관했으며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지만 학생들은 신고방법을 모르거나 신고 후가 두려워 피해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외국인 관련 기관 측에 따르면 시내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당했지만 별다른 조치도 없이 가벼운 합의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밝혔다. 기관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당해도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면 되는지 몰라서 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 외국인 고등학생은 학교폭력을 당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가벼운 합의만으로 상황을 끝나고나서야 기관에 상담을 하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대충 합의를 보는 약점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신고를 하지 않고, 외국인들끼리 경험을 통한 정보교환만으로 잘못된 대응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피해를 보는 학생들은 있지만 제대로 된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고, 가벼운 합의만으로 상황이 끝나버리니 지역에서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신고접수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역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신고가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관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은 피부색이 다르고, 말이 서툴러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경우가 많다. 교육기관 측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에 의뢰된(2017-2018) 57명의 학교폭력 상담내용에 따르면 신체폭력(57.9%), 언어폭력(26.3%), 금품갈취(17.5%), 강요(10.5%), 성폭력(5.3%), 사이버폭력(1.7%), 따돌림(1.7%) 등으로 조사됐다.
좁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으로 즐길 수 있는 실내 운동 탁구. 20여 개의 클럽, 1000여 명이 지역에서 즐기고 있는 탁구는 운동자체가 과격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라켓 스포츠로 경주 탁구의 역사와 함께하는 클럽이 있다. 바로 ‘경주탁구동우회’. 2005년 1월 처음 창단된 경주탁구동우회(회장 윤삼일)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클럽 창단에 역할을 하는 등 경주 탁구 클럽들의 모체라 할 수 있다.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인 만큼 경주탁구동우회는 4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 중 20여 명은 경주시탁구협회의 사무국장, 경기이사, 심판이사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윤삼일 회장은 “최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할 수 있는 실내운동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 중 무리하지 않고 활동량, 칼로리 소모가 많은 탁구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남녀노소가 365일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탁구임을 강조했다. 생활탁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주에서 탁구클럽을 창단하고 활성화를 이끈 경주탁구동우회는 제2의 탁구 전성기를 선도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탁구 동호인들의 수가 크게 증가됐다는 것. 직전 회장을 맡았던 김홍근 회원은 실버 운동으로서 탁구가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량도 많고 칼로리 소모가 많은 탁구는 다이어트 운동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최근 치매 예방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두뇌사용의 반복을 통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탁구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근화여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즐기고 있다. 윤 회장은 “탁구부가 있는 근화여고에서 체육관을 빌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탁구장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학생들 훈련이 끝나는 저녁 늦게 모임을 하게됐습니다”라며 시설 부족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탁구에 대한 사랑으로 모인 이들의 실력은 도내 최고 수준이다. 2014~16년에는 도지사기 탁구대회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고, 2018년 춘계 경상북도탁구협회장배 단체전 우승, 2017년 경상북도 최우수 동호회상 시상 등 많은 상들이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경주탁구동우회는 실력도 우수하지만 탁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매년 경주시탁구협회와 함께 선수 지원금 등을 기탁하고 있는 것. 윤삼일 회장은 “많은 지원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지만 이들은 클럽의 문은 초보자들에게 활짝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회원들은 “클럽 평균 실력이 높은 편이라 초보자나 일반인들이 쉽게 가입을 못하고 있는 경우 있습니다”라며 “탁구의 매력에 빠지고 실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실력 좋고 사람 좋은 경 주탁구동우회는 항상 문이 열려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회화작품이 전시장 벽면이 아닌 바닥에 비스듬히 놓여져 있다. 얼핏 전시설치가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작가의 계산된 설치기법이었던 것. ‘2018 경주작가릴레이전’ 마지막 주자인 김봉화 작가의 전시가 지난 13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남들이 가진 것에 대한 부러움과 그 부러움으로 인한 증폭된 질투, 심리적 불암감을 16점의 회화작품으로 선보였다. 작품 속 그녀는 작가일 수도,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일 수도 있다. 작가는 “일반인 관람객들에게 전시장이 주는 위화감을 낮추기 위해 과감히 작품을 바닥에 내려 놓았다”면서 “가까이에서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시고 관람자의 관점에서 편하게 이해해 주셨으면 바란다. 작품을 만져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봉화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은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오후 5시부터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1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김아림 학예연구사는 “올해는 경주작가릴레이전에서 6명의 참여 작가가 전시를 선보였다. 예년에 비해 선정 작가 수는 줄었지만 전시기간, 미술평론 지원 등을 강화시켰고, 전시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면서 “내년에도 경주문화재단은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더 많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작가릴레이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6년차 행사로 작가들이 릴레이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2019년 ‘경주작가릴레이전’의 참여작가 공모는 오는 26일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4-748-7724~6.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민간감시기구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역과의 불통과 도덕적 해이, 무능을 지적했다. 감시기구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방폐장 해수 유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가 설계 당시 미흡 했다는 사실 지적과 이와 관련한 사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원자력환경공단은 확실한 근거 자료 없이 안전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고 불통을 지적했다. 또한 “지자체를 대표해 안전감시를 수행하는 감시기구와 소통은 하지 않고 오히려 방폐물관리사업 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새로운 것을 창시하기보다 지역주민을 대표한 감시기구와의 소통이 적극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공단의 도덕적 해이와 무능에 대해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방폐물 방사능 데이터 오류를 지적했다. 환경공단은 인수의뢰→예비검사→인수검사→처분검사 단계에서 3번의 확인이 가능함에도 2015년부터 3년간 1단계 동굴 처분 완료된 1834드럼 가운데 892드럼의 오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감시기구는 “공단에서 수행하는 모든 검사 절차, KINS, 원안위의 검사에 신뢰할 수 없어 모든 방폐물에 대한 반입 및 처분 중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특별검사에 대해 원안위에 설명을 요구했지만 공단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단은 지금까지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역을 기만해 왔다”며 “공단은 적극적 자기반성과 방폐장 운영에 있어 모든 시스템을 재구축, 제기된 문제를 명백하게 밝히고 지역(감시기구)에 충분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간감시기구가 환경공단을 향한 비난을 쏟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감시기구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공단에 대해 비난 등의 의견을 표출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간감시기구가 그동안 원자력환경공단에 대해 침묵하다 비난하고 나선 것은 공단이 새로운 소통위원회 출범 때문이라는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소통위원회가 방폐물폐기시설 인근 주민이 아닌 시내권 인사들로 채워져 동경주가 소외됐다는 것. 이에 대해 민간감시기구 관계자는 “원자력환경공단 소통위원회 출범으로 기존의 민간감시기구 배제가 근본적 이유가 아니라 방폐물 방사능 데이터 오류 문제 등을 포괄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면서 “그동안 민간감시기구와 환경공단은 전혀 소통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위원회 위원을 확인하면 방폐물이 있는 동경주 주민이 아닌 시내권 인사들로만 채워져 있어 제대로 된 위원회가 아니며 동경주 주민의 의견 전달도 안 된다는 동경주 주민들의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공단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환경감시기구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원자력안전공단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방폐장 해수 유입 관련해 “경주 방폐장 동굴처분시설은 건설단계에서 해수의 영향을 고려해 시공했다”며 “해수의 영향은 있으나 주변지역 해수의 염소 이온농도의 약 4% 수준으로 배수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연구원에서 발생한 방사능분석 오류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연구원이 자체 확인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 했으며 원안위는 9월부터 검사해 착수했다”며 “공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특별검사 결과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시와 시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시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안전전관리 강화, 방폐장 안전에 대한 경주 시민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척추는 신체의 중심에 위치하며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만약 건물의 가장 중심이 되는 기둥이 휘어진다면 그 건물은 어떻게 될까? 아마 얼마 못 가 이곳저곳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척추를 곧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척추 측만증이란 척추는 신체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앞뒤에서 보면 일직선 배열을 하고 옆에서 보면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어져 있고, 흉추와 천추는 뒤로 휘어져 있는 굴곡을 보인다. 이러한 척추 배열이 정상에서 벗어나 변형되는 형태에 따라 척추 전만증, 후만증,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해부학적인 정중앙의 축으로부터 측방으로 10도 이상 만곡, 혹은 편위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을 ‘척추 옆굽음증’으로 변경되어 혼용되기도 한다. -척추 측만증의 분류와 원인 척추 측만증은 만곡 부분을 가역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가에 따라서 기능성측만증(비구조성 측만증)과 구조성측만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능성 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어려서 다리 골절 후 발생한 양측 다리 길이의 차이로 인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생활을 하거나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연주와 같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진 자세로 악기 연주를 장시간 할 경우, 또는 한쪽 어깨에만 무거운 가방을 메는 습관이나 다리를 꼬는 습관 등으로 인해 형성되는 자세성 척추 측만증을 말하는데, 이는 대부분 원인 교정에 따라 가역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반면 구조성 척추 측만증은 선천적으로 척추체의 변형 등에 의해 발생하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 신경질환이나 근육병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근육성 척추 측만증, 신경섬유종 질환에 동반되는 신경섬유종증 척추 측만증,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고 척추의 비가역적인 삼차원적 변형을 유발한다. 그 중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구조성 측만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측만증의 85%를 차지한다. 처음 발견되는 시기에 따라 유아기형, 연소기형, 청소년기형, 성인형으로 나누며 10세 전후로 시작해서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에 빈발하는 청소년기형이 가장 많다. 유전, 신경 근육 이상, 척추의 발육 이상, 호르몬 이상, 생화학적인 이상, 전정 기능 이상, 고유 감각 이상 등이 가설로 제시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척추 측만증의 증상 기능적 측만증의 경우는 자세 이상에 의한 근골격계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구조성 측만증의 경우는 통증은 거의 동반되지 않고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통증 등의 증상보다는 주로 체형의 이상으로 해당 질병을 발견하게 된다.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유방의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발견하기도 하고, 등, 허리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튀어 나온 것을 보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발견하는 경우도 있으며, 검진 시 찍은 흉부 X-ray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측만증 환자의 요통은 정확한 빈도를 알기 어려우며 척추가 휜 부위나 휜 정도, 그리고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의 정도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즉, 80도 측만에서 요통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20도 측만에서 오히려 심한 요통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요통을 항상 측만증과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 다만, 만곡의 각도가 70~80도 이하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그 이상의 심한 측만인 경우는 점차적으로 폐 기능, 특히 폐활량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며, 90~100도에서는 운동 중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120도 이상의 심한 흉부 만곡의 경우 폐활량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폐성심(폐질환 때문에 폐동맥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우심실의 기능부전을 일으킨 상태)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 측만증의 진단 X-ray 검사는 측만증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이다. 척추가 휘어진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척추의 전장이 나오도록 X-ray를 찍어 ‘Cobb 각도’를 확인해야 한다. Cobb 각도란 척추 만곡의 오목한 방향으로 가장 경사진 상위 척추체의 상연과 하위 척추체의 하연에 평행하게 각각 직선을 그은 후, 각각의 직선과 수직으로 다시 직선을 그었을 때, 서로 교차하며 형성되는 각도를 말한다. Cobb 각도가 20도 미만이면 운동을 권장하며, 20도에서 45도 사이라면 보조기 착용을 권장, 45도 보다 크다면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다고 정의되고 있다. 보다 간단한 진단 방법으로는 눈으로 봤을 때 서있는 위치에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르며, 등 뒤에서 보기에 척추가 휘어진 소견과 견갑골이 튀어나오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소견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환자가 똑바로 선 상태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환자의 뒤쪽에서 관찰하는 전방 굴곡 검사를 통하여 등이 휜 것이나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보일 경우에는 구조성 척추 측만증의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방법은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을 주며 학교 집단 검진이나 가정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척추 변형에 통증이 동반되는지의 여부는 큰 의미를 갖는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척추 변형은 대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따라서 통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변형과 통증을 함께 일으킬 수 있는 질병(청소년기 척추 후만증,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 부위의 종양)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동서양의 역사적 유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치 세계의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섬세한 조각은 물론 재질표현은 가히 기예에 가깝다. 믿기 힘든 건 그것이 모두 비누 조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우양미술관은 비누조각으로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시켜 온 신미경 작가를 초청해 내년 5월 19일까지 2층 3전시실에서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전시를 갖는다. 2018 우양작가로 선정된 신 작가는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25년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이미지 없이 존재로만 있는 ‘회화 시리즈’ △14톤의 비누로 제작된 거대한 규모의 ‘건축프로젝트-폐허풍경’ △서양중세시대 삼면 형식의 대형 좌대에 설치된 ‘화장실프로젝트-화석화 된 시간에서 붓다’△동·서양 문화의 교류를 상징하는 ‘트렌스레이션-백자’ △‘풍화프로젝트-화석화 된 시간에서 쿠로스(청년)’ △풍화프로젝트 작에 금속박을 입혀 중첩된 시간을 표현한 ‘금제 유물 시리즈(신작)’ △미술관 입구에서 비바람과 날씨에 의해 풍화가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는 ‘풍화 프로젝트’ △관객이 직접 화장실에서 작가의 작품으로 손을 씻어볼 수 있는 ‘화장실 프로젝트’ 등 총 230여 점의 이색적인 설치 및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소모되는 재료인 비누를 이용해 서양 조각상과 회화, 아시아의 불상과 도자기, 나아가 폐허가 된 건축 잔해 등 특정 문화를 표상하는 대상물을 재현해왔다. 이는 단순한 모사가 아닌 의도적으로 대상물의 표피적 속성만을 대상으로 삼아 탈문맥화해 또다른 원본으로 전이시켜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케 한다. 또 서구 편향적 근대화 의식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견고한 권위와 위계에 대한 의문, 상이한 문화적 배경에 따른 번역과 해석의 필연적 왜곡, 예술품 혹은 유물의 성립방식에 대한 고찰, 나아가 소멸된 흔적을 통해 가시화되는 시간의 역설적 측면 등 비누가 지닌 재료적 특징이 담아낼 수 있는 개념을 시각화 해왔다. 흘러버린 시간을 구현하는 작품의 재료로 비누를 채택한 작가는 “비누는 사라지는 것과 존재하는 것의 중간이며,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사실 살아있는 것과 사라지는 것의 중간 상태다”면서 “올해 처음 선보인 폐허풍경도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사실 그렇지 않은 폐허를 다루면서 인간을 미러링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에서는 첫 전시라는 작가는 “전시설치를 위해 경주에 머물며 감은사지 등 명소 곳곳에 둘러봤다. 천년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문화재가 어우려져 있는 경주라는 도시에 큰 매력을 느낀다”라면서 “신라의 감성을 품은 감상자의 저마다 변화되는 해석도 작품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의 역사나 문화, 전통을 응용한 새로운 작업 활동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미경 작가는 1967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졸업, 런던 슬래이드 스쿨 조소과 석사 졸업, 영국왕립예술학교 세라믹 & 유리과 석사를 졸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리움삼성미술관, 미국 휴스톤미술관, 서울대미술관, 일본 판화공방, 런던 브리스톨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작가가 비누작업을 시작하게 된 스토리를 토대로 대리석 무늬의 비누를 직접 제작해보는 △‘우양 원데이 클래스-대리석 비누만들기’(12월~내년 3월, 마지막 수요일, 수강료 2만원)와 △‘오래된 미래 컬러링 큐브’(컬러링 큐브에 작가의 주요작품 이미지를 채색, 무료), △‘전시해설’(주말 오전 11시, 오후 4시)이 있다. 미술관 입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종료 오후 5시 30분)까지 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요금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산내면 소재 불국성림원이 지난 12일 건천읍 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50포(10kg들이)를 건천읍사무소에 기탁했다. 2008년 개원한 불국성림원(원장 성연스님)은 치매‧중풍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쾌적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이며 특히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 실천에 앞장서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원장 성연스님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성 건천읍장은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불국성림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복지취약계층에 놓여있는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시 용강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강양순)는 지난 13일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생필품(화장지 30롤 50팩)을 용강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후 용황택지개발예정지구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바르게살기위원 회원들의 정성으로 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위해 마련했고 기부한 물품은 저소득 계층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양순 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용강, 깨끗한 용강으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식 용강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온정의 손길이 계속 전파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신태윤, 민간위원장 최만도) 위원 10명은 수요자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적안전망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의 복지리더로서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복지사업의 누수와 사각지대에 따른 주민맞춤형복지를 실현하고 지역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발굴과 다양하고 잠재적인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연계하고 지역여건에 적합한 특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만도 민간위원장은 “과거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 지역사회의 기능 회복과 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복지의 문제해결을 위해 협의체가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 이하 새일센터)는 지난 15일 이편한로렌츠 어린이집에서 이편한로렌츠 어린이집 외 3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20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예방 2차 직장적응교육 ‘당신이 더 빛나게~Re:fresh’를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연계가 있는 여성친화 일촌협약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원활한 직장생활을 위한 기본예절교육과 직무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테라피 체험으로 진행됐다. 보육교사로서 취업 후 지켜야 할 기본 근무 매너,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에티켓 교육 등을 통해 직장예절 리마인드 교육과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힐링타임을 제공하여 보육교사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류종택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취업자들에게 스트레스관리를 통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재 경력단절을 예방해 고용유지율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경주성애원이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역사인식 개선 및 자아발견을 우리나라 역사탐방 프로그램 ‘역사야 놀자’가 참가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마쳤다. ‘역사야 놀자’프로그램은 아동들의 한국사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 역사공부에 흥미를 가지며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월 역사탐험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 선사시대 역사타험, 4월 삼국시대, 5월 통일신라시대, 6월 고려시대, 7월 조선시대, 9월 일제침략기, 10월 근현대시대까지 시대별 주요 유적지를 탐험하며 자기만의 자서전을 만드는 기회도 가졌다. 단순히 역사공부 뿐만 아니라 팀별 활동으로 시대별 주요유적지에 대해 공부하고 그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보며 아이들은 역사지식과 자아에 대해 조금씩 깨우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역사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게 됐고, 역사 여행을 다니며 스스로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유익 했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성애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시대 흐름별 역사에 대한 배움과 경험은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업에서 역사 과목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일으켰다”며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극복 사례들은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전의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애원이 진행한 2018년도 ‘역사야 놀자’프로그램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으로 참여 학생들의 호평속에 마쳤고 2019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에 선정돼 ‘역사야 놀자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런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 생명의 문 비상구란 문구를 많이 봤을 것이다. 비상구는 화재 등 재난발생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문이기 때문이다. 비상구의 크기는 보통 가로 75㎝이상×세로 150㎝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성인 1명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이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시 빠르게 대피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의 문은 항시 밖으로 열리는 구조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탈출구를 훼손하는 행위 등을 한다면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2018년 12월21일 충북 제천 화재에서는 비상구 훼손 등으로 무려 29명이 안타까운 생명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는 영업주의 비상구 관리의식 부재가 낳은 인재라 아니할 수 없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피난 및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의무를 강조해 오고 있으며, 10월 1일자로 경상북도 소방시설등에 대한 불법해위 신고포상제를 운영조례가 재개정되어 소방시설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정소방대상물 및 다중이용업소의 피난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미흡부분에 대해 신고하면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영업주 또는 건축물 관계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화재현장에는 비상구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여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일단 화재로 인한 사망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며, 사망자는 출입구 쪽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영업주는 영업장 내 안전을 위해 피난·방화시설을 올바르게 유지 관리 해야는 하는 의무를 영업의 불편함이라 생각하지 말고 자기 업소 또는 건축물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고의 서비스로 생각하는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따라서 우리 모두 비상구의 중요성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안전을 확보하는 데는 무엇보다 건물관계자의 소방시설등 피난시설안전관리가 최우선의 임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주변의 위험요소를 찾아내서 개선을 하는데 주력하고, 시민은 불법현장을 발견 하였을 때는 주저 없이 신고하는 시민정신이 발휘될 때 인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2019 나눔 캠페인이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운영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이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분위기를 조성해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 145억원보다 5% 늘어난 152억원으로 정했다. 지난 20일 경북도청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1억52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 목표액인 152억원이 모이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캠페인 기간 동안 3억70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곳곳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됐다. 시는 지난해까지는 경기불황으로 모금액이 저조했지만 올해는 적극적인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23개 읍면동주민센터와 복지정책과 등에서 성금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외에도 금융기관별 사랑의 계좌 및 전화 ARS(060-700-0577), 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이번 캠페인에 앞서 1년 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을 통해 기부하는 ‘나눔리더’에 가입하고 나눔 문화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고 한다. 기업과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는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지 않고도 연중 자원봉사는 물론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계층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 나눔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상징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정성이 넘친다면 우리사회는 더욱 훈훈할 것으로 사료된다. 나눔 문화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이웃 사랑은 작은 실천이 모여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주위에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 보고 정을 나눠 지역 사회에 행복한 분위기나 넘쳐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