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에 풍성한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택!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올해의 마지막 시리즈 ‘2018 크리스마스 콘서트-유키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오는 21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재)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함께 주최·주관하는 이번 시리즈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국내 차세대 클래식 스타가 함께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공연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이후, 2014년까지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 피아니스트이다. 연주는 물론 클래식 작곡과 편곡, 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그만의 음악적 색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은 서울예술의전당 대표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키 구라모토 외에도 차세대 클래식 스타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피아니스트 지용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디토 오케스트라의 젊은 감각이 더해진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과 캐롤 메들리 등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 선물을 할 예정이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2, 2018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원, S석 4만원으로 판매되며 경주시민 할인의 경우 전석 2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경주 소재 재학생 및 기업의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할인적용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대와 서라벌대학의 통합이 미뤄지고 통합을 추진하던 총장 해임 등 진통으로 두 대학의 통합에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주대는 1년 전인 2017년 12월 18일 원석학교법인 산하에 있는 서라벌대학과 통합 승인을 교육부에 신청했다면서 대학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대는 통합 이유를 “정부의 교육정책과 시대적·사회적 요구, 그리고 대학 구조조정을 통한 혁신 필요성으로 전격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통합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지역산업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 적소에 제공하는 등 융복합형 평생교육 선도대학을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대는 같은 해 취임한 이성희 총장을 필두로 서라벌대학과의 통합에 역량을 집중했다. 경주대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에 선정돼 2019년 정원 35% 감축과 신·편입생 모두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100% 제한에도 오로지 통합에만 몰두했었다. 당시 경주대 관계자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할 시점이다.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통합이 되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할 환경이 마련된다. 중요한 것은 통합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견차이로 통합은 ‘수면 아래’ 원석학교법인 산하의 경주대와 서라벌대학의 통합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교육부는 대학 간 통합을 권유하고 있는데다 두 학교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합 기류는 조금씩 다르게 흐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교육부에서 열린 통합 관련 회의 자리에서 서라벌대학의 통합반대 의사가 표명되는 등 두 대학 간 의견 불일치로 회의가 미뤄졌다. 이후 7월 회의에 두 학교의 합의서가 제출돼 통합을 논의할 수 있었지만 교육부에서 조건부 통합을 제시하며 통합은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경주대 교수 측과 재단, 경주대 측 등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면서 통합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이성희 총장 해임 그 사이 두 대학의 통합을 이끌던 경주대 이성희 총장이 갑작스럽게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원석학원법인 측이 이사회를 열고 이성회 총장의 징계를 의결한 것. 이성희 총장은 이에 반발하고 있지만 법인 측은 곧바로 A씨를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경주대 교수 측은 “두 대학의 통합을 이끌던 총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통합은 사실상 멈춰진 상태다”면서 “경주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통합도 멈춰서면서 일 년이란 시간을 허비한 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성희 총장이 해임에 반발하며 총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교직원들은 총장과 부총장 중 누구에게 결제를 받아야 하는지 헷갈리고 있다”면서 “교육부에서 경주대 정상화를 위해 임시 이사를 경주대로 보낼 계획에 있다. 임시 이사회 체제에서 경주대의 빠른 정상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대 이성희 총장은 교육부 출신 공무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17명 중 3명이 사립대학 총장으로, 나머지는 사립대 교수나 부교수 등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이성희 총장은 연봉 1억5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임시 이사 파견 결정 교육부는 경주대 정상화를 위해 임시 이사 파견을 논의 중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경주대 임시 이사 파견에 대한 건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주대 임시 이사 파견과 관련해 사분위 회의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며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총 8명의 이사 가운데 7명의 임시 이사 파견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수와 회계사 등 다양한 이사가 추천돼 있으며 선임될 경우 학교 정상화를 위해 일하게 된다”면서 “이사 파견은 빨라도 내년 1월 이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장 내년 신입생 모집이 문제, 신입생 충원율 32.9% 경주대는 통합과 임시 이사 파견 등의 문제를 뒤로하고도 당장 내년 신입생 모집에 발등이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2019년 정원 35% 감축과 함께 신·편입생 모두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100% 제한을 받아 신입생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경주대 신입생 충원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대학관련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경주대는 2016년도 입학정원 762명 가운데 입학자는 588명으로 충원율 72.6%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762명 모집에 482명이 입학해 신입생 충원율 56.1%로 낮아졌으며 2018년에는 762명 모집에 293명만이 입학해 신입생 충원율 32.9%로 떨어진 상황이다. 경주대 신입생 충원율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인근 대학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위덕대의 경우 신입생 충원현황 2016년 928명 정원에 878명 입학해 충원율 99.8%, 2017년 870명 정원에 815명 입학 충원율 95.8%을 기록했다. 올해는 825명 정원에 810명 입학 충원율 96.2%로 경주대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신희영 경주대 교수는 “신입생 충원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돼 내년 신입생 모집이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신입생 모집시 전면 장학금 지원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입생 모집도 중요하지만 임시 이사체제 이후 정식이사 체제로 학교 정상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도 여행환경이 따라주지 못하니…
경북도교육청, 120억원 들여 2020년 개관 예정 경주지역 여론수렴 없는 공모사업 부정적 견해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선거공약을 지킬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정현)는 내년 3월 13일 실시하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11개 조합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나는 이런 후보자에게 투표하겠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가 ‘선거공약을 지킬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금품선거를 하지 않는 후보’ 23%, ‘상호비방을 하지 않는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주시수협을 제외한 모든 조합에서 정책선거를 실천하는 후보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주시수협은 대의원 55%가 ‘금품선거를 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 조합원들이 정책선거를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정책선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11개 조합의 총회를 계기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자는 740명이다.
“이주노동자, 비정규 여성, 장애인, 청소년 등 경주지역 인권 사각지대에 있던 시민과 공동체에 대해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하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인권 개선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경주지역 인권토론회에 참가한 발제자가 경주지역 인권 현실을 지적했다. 지난 6일 경북노동인권센터 주최로 열린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 토론회 ‘2018년 경주지역 인권을 말하다’가 경주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서 소수의 인권을 대변하는 토론자들이 나서 경주 인권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2부에서는 ‘들어주는 사람 없는 주민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고준위 핵폐기물, 원전 이주민, 태양광·풍력발전, 석산개발, 두류공단, 7번국도 등에 관련된 주민들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비정규 여성노동자의 차별은 현재 진행형”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종표 경주여성노동자회 상담실장은 지역 사회에서 여성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제대로된 자료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 강조했다. 이종표 실장은 경주시 전체 인구 25만여 명 가운데 여성은 12만8000여 명으로 전체 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은 남성보다 훨씬 낮고 취업의 질 또한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5.8%인 반면 여성은 52.9%로 22.9%가 낮은 수준이며 취업자 중 상용직은 36%에 그치고 있다”면서 “여성들은 서비스종사자나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율도 높아 임금격차도 많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북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는 전국평균 63.5%보다 낮은 55.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실장은 지역사회에서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 비정규직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대응책과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경주 여성에 대한 자세한 자료조차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비정규직 여성들과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자료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제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성평등 노동정책으로 여성노동자가 차별없는 노동문화 정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기를” 장애인 인권 현황과 과제 발달이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배예경 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지부장은 장애등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지부장은 현재 세계에서 유이하게 일본과 우리나라만 사람을 동물처럼 등급을 매겨 행정·관청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2·3·4급으로 장애인 등급을 나눠 연금을 지원하고 장애인활동보조지원을 받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에 따로 등급을 받아야 하는 등 국가에서 장애인을 분류하고 보상으로 자동차 취득세, 각종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이로 인해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환경에서 배제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8년부터 장애인 등급을 매겨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르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동네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지낼수 있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면서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해야 한다. 인간적이지 않은 제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상이 전쟁터와 같다”면서 “장애자녀들이 부모가 없는 세상에서도 내가 사는 동네에서 좋은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노동자 앞으로 더 증가할 것, 동반자 인식이 필요한 시점” 이주노동자 문제를 지적한 오세용 경주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은 향후 이주노동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사회가 이들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주지역에는 현재 등록 외국인이 약 1만1000여 명으로 인근지역 포항과 구미의 두 배 수준이다. 그리고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2만여 명으로 경북 최대 외국인 거주 도시가 경주다. 오 소장은 도농복합 도시인 경주는 이주노동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지원과 제도, 그리고 인식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주는 경북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예산 지원은 행사성 예산을 제외하면 전무한 실정이다”면서 “이제는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 혐오와 배제, 억압과 착취는 사라져야 하며 이들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등록외국인은 대부분이 노동력을 갖춘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이 없으면 지역의 3D 산업이 어려움에 처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주지역 등록외국인 연령대는 20대가 4048명, 30대가 3455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까지 합하면 전체의 80%의 비중이다”면서 “이미 어업과 농축산업, 건설업, 영세제조업 등은 이주노동자 없이는 가동이 어려운 상태다.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인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주 등록외국인의 읍면동 거주현황을 살펴보면 성건동 37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동읍 2700여 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두 지역에 전체 외국인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노동인권센터 권영국 센터장은 “지역사회에는 아직도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곳이 많다”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저수지 내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 전국적으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회장 권용환, 이하 경주한농연)는 지난 11일 경주농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생태환경과 지역주민들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2022년까지 7조4861억원을 들여 전국 941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중 수상 태양광은 899곳으로 5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에는 현재 천북 왕신지, 안강 화곡지, 양북 송전지가 발전허가 난 상태고 외동의 석계지는 허가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경주한농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위험 부담 없는 안전한 에너지 생산은 반대하지 않지만 수상 태양광 발전에는 여러 문제점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중금속 유출에 대해 언급하며 “농어촌공사는 중금속 유출은 없다고 하지만 유출 시 농업용수 오염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2011년 경남 합천호 수상 태양광 시설에 대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 모니터링 결과에서 중금속 일부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농어촌공사는 전력생산량 증가에만 집중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이 사업이 저수지 생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어촌공사가 저수지 생태환경 안정성을 위해 수면의 10%만 태양광 패널로 덮도록 한 규정을 전력생산량 증가를 위해 폐지해 환경파괴 가능성이 있다는 것. 경주한농연은 이밖에도 농어촌공사와 수상 태양광 발전 대상지 주민과의 마찰, 소방 헬기용 방화수 공급기능 저하, 이용 용수량 감소, 얼음 등의 원인으로 인한 패널 파손 시 납 성분 유출, 자연경관 훼손 등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수명이 20년인 수상 태양광 발전 패널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5년간의 데이터 밖에 없다. 무리하게 수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먼저 시행한 사업의 안정성이 검증된 후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며 “안강에 예정된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안정성 검증, 주민 협의 등의 절차 없이 진행할 경우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측은 “공사에서 사용할 태양광 모듈은 카드늄을 사용하지 않았고 납의 경우 수질에 영향이 없는 ‘Pb(납) Free’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수상 태양광 발전 대상지 주민에게 설명회도 개최했고 최초 추진했던 5개 지역 중 반대가 명확한 2곳은 취하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경주에 계획 중인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은 저수지 만수면적 기준 5% 내외로 발전용량 증가를 위해 10% 규정을 폐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준비를 하겠다”며 현재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시, 음악회,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경주시민들의 여가를 풍족하게 채워 준 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경주 예술인들의 특별한 잔치가 마련된 것.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경주지회(지회장 김상용, 이하 경주예총)는 지난 5일 지역예술인들의 한해 성과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2018 경주예술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인, 미술, 음악, 연극, 사진작가, 국악, 무용, 연예예술인 협회 등 8개 산하 단체들의 1년간의 활동을 기록으로 되돌아보는 ‘예술경주’ 제24호 출판기념식도 겸해 마련됐다. 이날 함께 열린 2018 올해의 경주예술인상에는 △연극협회 정혜영 △국악협회 정연태 △무용협회 신정민 △연예예술인협회 황병두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예총은 1954년 4월 문화단체총연합회 경주지부로 결성됐다. 1964년 9월 (사)한국예술문화단체 경주지부로 설립이 허가, 2000년 5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2009년 10월 (사)한국예술문화단체 경주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제24대 집행부 출범 이후 경주예총에서는 △제45회 경주예술예총제 △익산예총 예술교류 MOU체결 △제15회 해외예술교류·중국 시안 △김동규와 함께하는 한글사랑 △2018경주예술인의 밤-‘예술경주’출판기념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상용 지회장<인물사진>은 “열악한 환경과 한정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각 협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줘 감사하다.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경주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확대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올해는 임기 1년차로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펼쳐놓은 한해였다면 내년에는 펼쳐놓은 계획들을 다지는 해로 준비하고 싶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경주예총인 만큼 새해에도 예술적 열정과 땀방울을 쏟으며 예술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의무를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의 정기고행답사행사가 지난 8일 경주 황룡사역사문화관과 신라문화원, 서악 마을 등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의 간담회와 신라사대계를 주관한 주보돈 교수(경북대 명예교수) 강연, 서악동 마을의 변화양상 등을 탐방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회원들은 역사도시 조성 관련 브리핑을 들은 후 황룡사 관련 3D영상물을 관람하고 이어 주낙영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정락 회장은 경주고도보존회는 고도와 사람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 소개하고 향후 경주발전을 위해 경주시와 고도보존회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 역시 각자 경주 관광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참고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어느 도시보다 특별한 도시임에도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차별화된 도시계획에 의해 발전되지 못했다”고 전하고 “향후 경주를 시민들의 삶까지 함께 고려하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 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라왕경핵심유적 정비사업을 위해 9450억원의 예산이 정부예산으로 확정돼 매년 내려오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경주고도보존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고도보존회는 간담회 후 신라문화원 강연장으로 옮겨 ‘신라사대계’ 편찬을 주도한 주보돈 교수를 초청해 ‘신라왕경의 형성과 전개’라는 주제로 한 강연을 경청했다. 주 교수는 경주와 신라의 명칭이 어떻게 변천해 왔고 부여, 공주 등이 고도라고 불리는 반면 경주만 유독 왕경으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사료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의 안내로 이어진 서악마을 답사에서 진 원장은 “서악마을은 처음에는 유적지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이지만 최근 8년여 동안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KT&G의 지원 등으로 인한 유적지주변 환경정비사업으로 이전 낙후된 모습을 벗어나 명상과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역은 진흥왕릉과 태종무열왕릉, 김유신 장군묘 등이 집중적으로 분포함으로써 최약체인 신라가 통일대업을 이룬 과정에서 리더들이 솔선수범한 정신적 사례지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고도보존회는 2006년 경주출신 법률가들과 역사문화관련 학자, 관련 정관계 인사 및 후원자 그룹 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순수민간단체다. 운영비 전액을 외부 지원 없이 순수회비로 충당하며 경주발전을 위한 강연, 국내외 답사, 시정 관련 의견 제시 및 언론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출향인 출연재단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호·인물사진)이 선발하는 JBM(Jewelry Brand Management) 제10기 장학생 모집이 오는 2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JBM 장학과정은 국내 최초의 주얼리 분야 핵심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에서 1인당 연간 1500만원의 재원을 지원하는 주얼리 브랜드마케팅 실무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년간 지속해온 이 과정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주얼리마케팅 교육을 통해 국내 브랜드 개발을 촉진함은 물론 해외 명품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주얼리 산업을 리드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교육생들은 2019년 3월부터 1년간 국내 최고 교수진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실무와 이론교육을 받아 명실상부한 주얼리 사관생도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는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자로서 주얼리 브랜드를 창업하거나 주얼리 전문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1차 서류전형, 2차 아이디어 기획안 작성 면접, 3차 인성면접 등을 거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경주 출신의 보석왕으로 일컬어지는 ㈜리골드 이재호 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털어 2009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고의 주얼리 전문교육재단이다. 이재호 회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 농군과 점원으로 전전하다 스무살 무렵 시계수리공으로 귀금속업계에 뛰어 들어 우리나라 최고의 귀금속업체를 일군 기념비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이 배우지 못한 한을 달래는 한편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전반의 기술적, 창의적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교육활동을 지속해 왔다. (문의) 02-747-1859 / master@w-jewel.or.kr / http://www.w-jewel.or.kr
경주시는 민선 7기 역점 시책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기업과 행정의 소통 강화로 매력적인 기업친화도시 조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선7기의 본격적 출발과 함께 기업과 행정이 적극 소통하고 찾아가는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고충을 선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제조업 침체 위기와 경기 하강 국면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우선 개별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이자 보전율을 올해 2%에서 3%로 인상할 예정이다. 최저 임금인상과 금리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에게 이번 보전율의 인상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조치라 할 수 있다. 올해 700여 업체에서 14억원 상당의 이자부담 감소 혜택이 내년에는 800여 업체 25억원 상당으로 수혜 대상 및 수혜 규모면에서 모두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지원 부분에 있어 기업 현장 방문을 더욱 강화하고 정례적 협의회 회의 참석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간다. 상공회의소의 보조사업을 올해 3개 사업에서 7개 사업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 기업의 교육지원 사업과 협의회 지원사업, CEO포럼 개최 등 직·간접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의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기업지원 확대 분위기는 전년대비 예산 규모의 변화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기업지원의 주무 부서인 기업지원과의 올해 당초 예산은 32억원 수준이었으나 내년도 예산액은 87억원으로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에 국한되었던 소규모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긴급 유지보수 사업의 범위를 개별입지공장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 가로등 전기료 지원을 비롯한 산단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도로와 상하수도, 환경 등 개별 부서에서 시행되던 사업을 기업지원 부서에서 통합 편성해 추진한다. 냉천공단 상하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 외동 석계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안강 두류공단 진입로 확장사업, 각종 도로 선형개선사업부터 진입로 정비사업, 가로등 설치 및 공단 주변 배수로 정비 사업에 이르기까지 부서간의 벽을 넘어선 기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주 천년한우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천년한우는 지난 8월 홍콩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수출로 이어졌다. 경주시와 경주축협은 지난 11일 천년한우 선적식을 갖고 오는 19일 첫 홍콩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수출 물량은 연간 한우 400마리 분, 10톤 규모로 판매금액은 10억원에 달한다. 수출가격은 국내 일반 도매가격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이다. 이번 수출시장 개척으로 천년한우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경주 천년한우는 지난달 30일 경북도내 최초로 한우(포장육) 부분에서 농가와 유통망, 판매장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성을 통합해 검증하는 ‘HACCP 황금마크’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1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2018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며,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첫 해외 수출 선적과 함께 5년 연속 장관상 수상을 통해 전국적인 명품 한우브랜드로서 경주 천년한우의 이미지와 품격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주축산농협과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명품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공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성과 중심의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2018년도 직무성과 과제에 대한 최종평가를 실시했다. 직무성과 과제 최종평가는 올해 초 국‧소‧본부장 및 과장과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시장, 부시장과 상호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한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다. 최종평가에 앞서 지난 8월에는 311개의 직무성과 계약과제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에서 지표 및 계획 수립 적절성,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컨설팅과 중간평가를 실시한바 있다 최종평가 배점은 지표품질평가 35점, 실행평가 55점, 실행능력평가 10점을 기준으로 이날 최종평가에서는 직무성과 과제에 대한여 노력도, 환경대응성, 기여도, 목표 달성도 등을 평가했다. 업무평가위원들은 “직무성과 평가가 시민이 직접 실감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전략적인 과제 발굴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정하고 객관성있는 평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무성과 평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지 서울지사 설립과 함께 경주와 출향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연재물 ‘우리가 남인기요?’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근영 지사장이 기획해 다음호(1370호)부터 연재할 ‘경주가 알아야 할 출향인 문화·예체·기업인&출향인이 알아야 할 경주 기업·예체·문화인’이 그 주제. 이번 연재는 경주신문이 출향인들과 경주 간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유용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경주와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문화, 예술, 체육, 기업 등을 망라해 다뤄 나갈 예정이다. 박근영 지사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페이스북 및 카카오 스토리 계정을 따로 설립하고 이를 위한 인터넷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경주와 출향인 범위를 넘어 이 연재에 등장하는 인물과 기업들을 전국적으로 홍보, 실질적인 수익창출과 교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관련한 많은 분들이 서로 몰라 돕지 못하는 경주가 너무 많습니다. 이것은 경주나 출향인 사회를 위해서도 매우 아깝고 안타까운 일이지요. 앞으로 상호 유용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다년 간 daum 우수 블로그를 운영한 바 있고 페이스북 팔로우 인원을 대량 보유하며 그들과 긴밀히 소통 중인 박 지사장은 본지의 인지도와 신뢰 위에 자신의 SNS 운영 경험을 접목할 경우 경주와 출향인 사회를 연결하는 실질적이고 긴밀한 정보 창구가 마련될 것이라며 시민과 출향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관심 있는 경주 및 전국 기업인 및 문화예술 관련 인사들은 경주 본사 및 서울지사장 박근영 기자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문의 010-3336-7668 kebinyoung@hanmail.net
재경감포중고동창회(회장 정연훈)는 지난 10일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4층 장미홀에서 150여 명의 동창회원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감포장학회 권봉도 회장, 강인수(감포중고11회·6회) 수원대 전 부총장,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 재경감포향우회 장금자 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감포중고동창회 정연훈 회장(제14대)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소원해지기 쉬운 관계가 동문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 그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오늘까지 이 자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역대 임원들과 함께해 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모교가 무한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은 “감포는 1937년 경주에서 가장 먼저 읍으로 승격했으며 2020년은 감포항 개항 100주년이 된다”며 “감포고가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감포중고 동창회원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재경외동중학교동창회는 지난 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외동인 가족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대 재경외동중동창회장, 이정우 재경외동향우회장, 이진락 재경외동향우회 명예회장, 홍두표 경주산악회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 등 내외빈과 외동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재경외동중학교동창회장 이·취임식도 열렸다. 이임하는 최병대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부족함이 많은 저와 함께 외동중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이루게 도와주신 임원들과 동창회, 향우회 선후배께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행복과 번영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남호관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이 이뤄놓은 빛나는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솔선수범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계림고(교장 이현재)가 교육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2022년까지 연장 운영을 지정받았다. 3년마다 교육부가 지정하는 과학중점학교는 매년 성과보고회를 통해 수준미달이 되면 재지정을 받을 수 없다. 계림고는 지난 2011년 처음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고 2회 연속으로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다. 과학중점학교는 교육부가 지정한 다양한 자율학교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과학고 수준의 심화수업을 일반고에서 구현할 수 있는 데다 진학실적까지 뛰어나기 때문이다. 공교육 틀 내에서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학종중심 대입지형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과학 중심의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수학·과학 이수단위가 30%이하인 일반고와 달리 전체 이수단위의 45%이상을 수학·과학 과목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계림고는 2011년 처음으로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으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자연스럽게 변화 했다고 밝혔다. 계림고 관계자는 “과학중점학교의 특징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합니다. 3년간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평가해, 그 평가점수가 대학진학에 반영됩니다.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가 3년간 학교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파악하게 됐고, 외부대회 참가율이 많이 상승 했습니다”고 말했다. 계림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으면서 계림고만의 과학중점학교로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계명문화대 전자정보통신과에서 주최하는 ‘고등학교 스마트로봇 경진대회’를 1회 때부터 참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6년 1회 대회에서는 3팀이 참가해 금상 1팀, 은상 2팀, 지도교사상을 수상했고, 2017년 2회 대회에서는 3팀이 참가해 동상 1팀, 장려 2팀, 단체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18년 3회 대회에서는 4팀이 참가해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 단체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계림고 관계자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고 나서부터 이공계 진학을 원하는 신입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마트 봇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과학중점학교로써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것들이 많아 자연스레 성적이 향상되어 가고 있습니다”며 “앞으로도 다른 외부대회에 참가해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2019년 전국 124곳의 과학중점학교를 지정했다. 지역에서는 경주고와 계림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다.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제7회 경주문학상 2차 운영위원회를 갖고 올해의 수상작으로 운문 부문에 권상진 시인의 ‘비스듬히’를, 산문 부문에 정서윤 수필가 ‘어머니와 고구마’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센텀뷔페에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후원하고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경주문학상은 경주 문단을 활성화시켜 경주문학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경주가 대한민국 문학의 성지가 되도록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운문 부문(시, 시조) 80편, 산문 부문(수필, 소설) 6편 총 86편이 응모됐으며 당선자에는 부문별 각각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운문 부문 심사위원 정순영, 허형만 시인은 당선작 ‘비스듬히’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쳐버리기 쉬운 새로운 인지의 쾌감을 맛보게 한다. ‘세상과 사람의 틈’을 들여다보는데 있어 ‘비스듬히 보아야’보이는 세상의 ‘살가움’은 참으로 따뜻한 시인의 심성이 아닐 수 없다. ‘삐딱하다’와 ‘비스듬하다’는 같은 형용사고 뜻 또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양태가 같지만 시인은 두 단어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구분지음으로써 ‘비스듬히’가 갖는 의미망을 삶에 적용시키는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산문 부문 심사위원 곽홍렬 수필가는 당선작 ‘어머니와 고구마’는 감칠맛 나는 문장으로 서사를 이끌어 가면서 거기다 행간에 사유를 불어넣음으로 수필적인 미감을 잘 살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고구마 순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고향의 어머니를 떠올리고 매해 고구마를 심어 자식들에게 보내주는 어머니의 정성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며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땅을 잡고 끈질기게 기어가는 고구마 줄기에서 층층시하의 힘겨운 시집살이를 슬기롭게 감내해 온 어머니의 강인한 생명력을 읽어낸다고 평을 남겼다. 한편 경주문학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문예지 및 ‘경주문학’에 발표된 전 작품으로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회원 중 입회 후 만 5년 이상 기성 문인들에게 응모자격이 주어진다.
(사)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경주개 동경이 조상견으로 활약한 등록번호 1호견 황진이가 지난 10일 숨졌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조상견인 황진이(2002년생)는 직계혈통 25마리와 방계혈통 10대에 걸쳐 200여두의 동경이를 생산해 천연기념물 개체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경주대 동경이 황진이의 견주인 이풍구 씨는 2002년 지인에게서 꼬리가 짧은 개가 태어나자 데려다 키우게 됐으며 이후 최석규 교수에게 기증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혈통고정화 연구가 시작됐다.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경주개 동경이 황진이의 장례절차를 거쳐 화장했으며 경주개 동경이 공원을 만들어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한편 경주개 동경이는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위탁사육과 협회 등에서 약 510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부인에게도 기부분양으로 동경이 보존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문화숨결 사무국은 제22회 궁궐길라잡이를 내년 1월 1일까지 모집한다. 궁궐길라잡이는 조선 4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을 비롯해 경희궁, 종묘까지 포함해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알리며 보존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교육 참여 신청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지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3일 신청자에 한해 교육생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1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현장답사를 포함 총 30강의 강의를 이수해야 하며, 4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6개월간 수습활동기간을 거쳐 정식 길라잡이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참가비 30만원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한편 현재 궁궐길라잡이로 활동하는 회원은 약 400여 명에 이르지만 실제 활동하는 인원은 매년 300여 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궁궐길라잡이로 활동한 교육생들은 추후 관련기관에 응시할 시 길라잡이 활동을 주요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출향인들과 관련 학과 학생들의 지원이 기대된다. (문의) 우리문화숨결 사무국 전화 02-735-5733 / 이메일 palaceguid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