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한우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천년한우는 지난 8월 홍콩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수출로 이어졌다. 경주시와 경주축협은 지난 11일 천년한우 선적식을 갖고 오는 19일 첫 홍콩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수출 물량은 연간 한우 400마리 분, 10톤 규모로 판매금액은 10억원에 달한다. 수출가격은 국내 일반 도매가격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이다.
이번 수출시장 개척으로 천년한우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경주 천년한우는 지난달 30일 경북도내 최초로 한우(포장육) 부분에서 농가와 유통망, 판매장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성을 통합해 검증하는 ‘HACCP 황금마크’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1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2018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며,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첫 해외 수출 선적과 함께 5년 연속 장관상 수상을 통해 전국적인 명품 한우브랜드로서 경주 천년한우의 이미지와 품격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주축산농협과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명품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