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교육공무직원 인사발령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신규발령된 공무원은 직종전환 조리사와 신규 조리원, 특수교육실무사 등 35명이다. <사진> 이들은 지난 16일 인사발령에 따라 9월 1일부터 경주교육지원청 소속 공립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종숙 교육장은 “교육공무직원으로 첫발을 내딛게 됨을 축하한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드론협회와 나는드론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월성초 대강당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제2회 경북도교육감배 유소년 드론축구대회’를 대비한 친선 경기를 열었다. <사진> 이날 6개 학교 방과 후 담당 교사 및 지도강사를 비롯해 참가선수 등 60여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친선경기는 경주 감포초, 나산초, 나원초, 모량초, 월성초 5개팀과 김천 감천초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작년 교육감배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모량초가 3승 2무, 감포초는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상호 응원과 드론 연습에서 느끼지 못한 팀워크, 전술, 부족한 점을 점검하는 등 10월 경주대회에 대비하는 경험을 쌓았다. 한편 이들 참가팀은 경주 나는드론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3년째 방과 후 수업으로 드론축구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제1회 경북도교육감배 대회에 참가해 두서의 성적을 냈으며, 올해 10월 경주 대회를 대비해 여름방학 때부터 특별훈련에 들어갔다.
(재)동암장학회는 지난 19일 시청 알천홀에서 경주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수여식은 주낙영 시장, 손영락 장학위원장 및 재단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53명에게 장학금 1억8391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1인당 상·하반기 각각 200만원씩 지급된다. (재)동암장학회는 1995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1509명의 대학생에게 27억149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경주 출신 대학생 중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성이 바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매년 선발해 명실상부한 지역 장학사업의 산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손영락 장학위원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하며 노력하는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약속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쏠라이트 야구단이 다시 한 번 경북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쏠라이트 야구단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포항에서 개최된 ‘제20회 경북도지사기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쏠라이트는 준결승에서 의성군을 14-2로, 결승에서는 영천 다크호스를 15-0으로 각각 큰 점수 차로 누르며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주 쏠라이트 야구단 단장인 남현진 노조위원장은 “이번 경북도지사기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가져온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바쁘신 중에도 경기장까지 직접 찾아와 쏠라이트를 응원해준 지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쏠라이트 야구단이 경주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더욱 빛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여러 대회에 임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북도지사기 야구대회에서 쏠라이트 야구단은 △공로상 남현진 △감독상 소영철 △최우수 타격상 조정래 △최우수 투수상 최동국 △최우수 선수상 김동열 △최우수 수훈상 안성진 △최우수 홈런상 소영철 등 개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제5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주말 4일간 스포츠 메카인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4개팀 700여명의 여자야구 선수단이 경주를 찾는다. 대회는 리그 분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챔프리그와 퓨처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 2구장과 경주축구공원 5구장 등 총 3개 구장에서 열리며, 8월 27일, 28일 예선부터 8강전, 9월 3일과 4일에는 준결승과 3·4위전,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기를 흔들었던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올해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인 ‘서울 나인빅스’와 울진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인 ‘대전 레이디스’가 챔프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6년 창단한 ‘경주 마이티’도 우승을 목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올해로 다섯 번째 대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9월 4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릴 결승전 경기 종료 후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817 8월 16일 천북면 별빛마루 글램핑장에서 구조. 피부병이 있으나 순하고 사람을 잘 따름. 믹스견 / 남아 / 2개월 / 1.34kg / 백신x / 중성화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섬김! 봉사! 감동’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경주 화랑라이온스클럽이 지난 13일 바다 살리기 봉사사업을 진행했다. <사진> 이날 이광운 회장과 회원 20여명은 양남면 읍천항 및 주상절리군 일대에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주상절리를 보며 산책할 수 있게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경주 라이온스클럽 이광운 회장은 “주말도 반납하고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해안가에 많은 쓰레기들이 방치된 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돼 앞으로 바다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민들께서도 해양오염을 예방하는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바다가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 꿈나무 등용문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21일 경기를 끝으로 1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 화랑대기는 알천축구장, 축구공원, 화랑마을, 서천둔치 등 9개소에서 전국 학교·클럽 800여개 팀 1만20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2020년과 2021년과는 달리 학부모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회로 치러져 날씨만큼이나 축구열기로 가득한 대회였다. 올해 대회는 화랑대기와 함께 I-league 여름축구축제도 열려 성적위주의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를 더욱 쉽게 접근하고 즐기는 대회로 치러졌다. 선수들은 I-league 여름축구축제를 통해 물놀이존, 포토존, 바자회, 수중축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선수 육성법 강좌 등 학부모 아카데미로 선수와 학부모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발전했다. 특히 폭염 속에서 대회가 진행된 만큼 차질 없는 대회 진행과 출전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진 및 경기요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장 방역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회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만 경기운영요원 60명, 의료인력 16명, 방역인력 8명, 급수봉사 30명, 대회보조 14명, 교통질서유지 30명 등 연인원 2000여명이 무더위 속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했다. 지역참가팀인 경주화랑FC는 U12, U10 부문에 출전해 각각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선전을 펼쳤다. 한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I-league 여름축구축제로 인해 코로나19 이전 참가 인원에 버금가는 1만2000명을 넘어서면서 예년 수준인 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으로 될 수 있었던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준 대회관계자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화랑대기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대회를 통해 축구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에서 생활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곽말주 씨가 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 한 분의 생명을 구해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의 급속한 증가와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로 돌봄의 사회화가 요구되면서 실시한 복지사업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독거노인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유그 서비스 연계, 가사지원, 활동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생활지원사 1명이 16여명의 대상자를 맡아 안부를 묻고, 자식들을 대신해 노인들을 케어하는 사업으로 곽말주 씨는 지역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곽 씨는 지난 3일 담당하고 있는 대상자의 집을 찾았지만 집에 없었던 대상자가 걱정돼 주변을 살피다 밭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를 발견, 119로 신고했다.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일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 것. 곽 씨는 “담당하고 있는 어르신댁에 방문을 했는데 집에 계시지 않아 걱정된 마음에 주변을 살폈다. 폭염으로 날씨가 많이 더웠고, 고령의 어르신이었기에 걱정이 많이 됐다”며 “지난 방문 때 밭일을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밭에 갔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큰일이 발생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이런 서비스는 부모를 위해서 자식들이 알아서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공영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참사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5곳에서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 조손, 고령부부 가구, 신체적 정신적으로 돌봄이 필요하며 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이 신청 대상자다. 단,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 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국가보훈처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이용자, 기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서비스와 중복제공 되지 않는다. 한편, 현재 지역에서는 4800여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사월의 꿩은 제주도 전통건강식품인 꿩엿을 현대화·대중화 하기위해 지난 1995년 설립돼 지금까지 발전을 거듭해왔다. 인근 2곳의 꿩 도계장과 협약을 맺고 꿩 사육, 지역내 시설관리 업체 및 장비제조 업체들과 제조 시설 협력체계 구축, 꿩엿과 제주의 특산물인 감귤을 이용해 감귤조청, 귤잼, 제주감귤바다초잼 등 다양한 제품을 시도했고,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학생 고객 유치, 일반인 체험관광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월의 꿩 농촌교육농장은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성불오름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강주남 대표는 부친의 가업을 이어 사월의 꿩을 운영중이다. 1995년 강대표의 부친이 처음 제주민속식품으로 문을 열고 꿩엿을 생산할 당시에 제주도내 관광상품은 희소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제주도에서 다양한 관광상품들이 등장하면서 회사운영에 위기가 찾아왔고, 위기를 타파하고자 강대표는 제주도로 돌아와 사월의 꿩을 이어받으며 회사를 6차산업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월의 꿩은 직접 꿩을 직접사육하기도 하지만 이는 대부분 체험학스용으로 사육중이며, 사월의 꿩은 2차산업과 3차산업의 결합의 형태로 운영중에 있다. 꿩엿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 국제본부의 ‘맛의 방주’에 선정되기도 했다. 맛의 방주에 선정되려면 특징적인 맛을 가지고, 특정 지역의 환경·사회·경제·역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보존하며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되어야 한다. #차별화된 상품 개발 사월의 꿩에서 만드는 제품은 기본적으로 꿩엿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꿩엿은 국내산 꿩과 국내산 찹쌀과 맥아만을 혼합해 정성껏 고아내 부드럽고 달지 않아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꿩엿에 제주도의 특산물인 전복을 이용해 만든 전복엿, 감귤조청과 감귤잼, 감귤바다초잼 등 다양한 시도를 했고, 현재는 백도라지를 혼합한 백도라지 꿩엿이 대표 상품이다. “꿩은 제주에서 지켜져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꿩엿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노력했습니다” 생산된 꿩엿은 유통 판매 과정에서도 지역내 여러채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당사 직판장을 통한 직접 판매를 실시하는 한편 공항내 소매점, 관광지 마트 등을 통해 다수의 관광객들이 꿩엿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 루트를 갖추고 있다. #지역 농장과 계약 꿩은 야생성이 높고 알을 1년에 한 번, 4월에서 7월 사이 낳는다. 사육기간이 길고 생존율도 절반밖에 되지 않고, 다 커도 1kg도 안되고 뼈를 추리고 나면 고기는 거의 주먹만 하다. 사월의 꿩이 상품을 가공하는데 필요한 꿩은 1년에 3~4000여마리. 직접운영하는 사육장은 60여평 정도라 필요한 수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내 꿩 농장과 협약을 맺어 필요한 꿩의 70%정도의 수량을 해소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꿩 도계장으로부터 병아리를 직접 구입해 사육해 상품생산량을 보충하고, 체험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다. 제주도내에서 꿩을 사육하는 농장이 제주에서 두 곳이 전부였고, 이마저도 문을 닫는 농장들이 생겨 이제는 직접 꿩을 사육해 물량을 해결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고 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이 있어 해산물을 제외한 나머지 단백질 음식을 구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꿩은 과거 열량과 단백질이 부족했던 시절, 영양식으로 보급된 제품으로 대표적인 세시음식이자, 효성과 자애의 음식으로 꿩엿은 제주인에게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꿩이 아니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식품들이 많이 늘어나 꿩엿뿐만 아니라 꿩고기를 찾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꿩농장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농장 한 곳이 있지만 언제 농장을 그만둘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제는 필요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직접 꿩을 사육해야 할 상황까지 왔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사월의 꿩은 2013년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되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사랑받으며 만들어 먹었던 제주의 전통음식을 유치원생은 물론 초·중·고생들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직접 꿩을 사육하고, 농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꿩의 한 살이를 직접 설명해주고 꿩 한 마리에 한줌도 안되는 꿩고기로 엿을 고아내는 과정을 보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꿩엿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꼬박 일주일이 걸린다. 꿩엿을 만들기 위해 찹쌀을 끓이고, 끓인 찹쌀에 엿기름을 넣어 당화시킨다. 당화를 한 뒤 이를 여과해 여과된 액만 하루동안 푹 고아 농축시킨다. 농축이 거의 다 되었을 때 꿩고기를 넣는다. 이때 마지막에 고기를 넣는 것은 고기가 질겨지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을 체험프로그램화 했기에 방문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재방문율도 높았다. 이후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꿩엿을 활용한 스프레드, 피자, 쌀강정, 수제아이스크림, 꿩깃털로 책갈피와 연필만들기, 꿩 먹이주기 등 프로그램을 늘렸다. 사월의 꿩은 현재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치유형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치유농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줄어든 체험방문객 회복을 하겠다는 것이다.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강 대표는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농업을 선택할 것이면 쉬운 길은 없다’, ‘농업도 세대를 이어가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업의 도피처로 농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안되면 그만’이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무조건 실패합니다. 특히 이제부터의 농업은 융복합형 농업, 치유농업 등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야 농업도 발전하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부모세대에서 씨를 뿌리고, 자식 세대에서 수확하고, 그 후세에서 융복합해야만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농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이점을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가 건초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열풍을 이용한 건초생산 시스템을 완비했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천북 오야리 열풍 건조생산 사업장에서 주낙영 시장, 축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작물 열풍 이용 건초생산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건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급 건초 생산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개 읍·면 지역 40㏊ 노지에 태양을 이용한 자연건초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건초 작업기인 5월 잦은 강우로 건초생산에 어려움이 있었고, 4일 이상 말려야 하는 건초작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건초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건초 가격은 또한 ㎏당 700원에서 800원으로 고가여서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했다. 이에 경주시가 농촌진흥청 연구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원(전액 국비)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북 오야리에 뜨거운 바람으로 건초를 만드는 ‘사료작물 열풍 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해체절단, 열풍건조, 압축포장의 3단계 공정을 거쳐 시간당 400㎏ 정도의 건초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수입건초에 비해 30%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보급된다. 이와 함께 건초 수분함량은 농가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사료작물에 따라 10~15㎏단위의 소포장으로 생산이 가능해 농가에서 취급과 이용이 편리하다. 열풍건조 건초를 구입하고자 하는 농가는 조사료경영체협의회로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농가로 배달이 불가해 건초작업장에 직접 차량을 이용해 구매해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료작물 건초생산 시스템을 이용해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민 체육대회가 4년 만에 시민 화합의 장으로 개최된다. 경주시는 오는 9월 24일 시민운동장에서 ‘함께 뛰는 시민! 살맛나는 경주!’라는 슬로건으로 제35회 경주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유와 소통·화합의 장을 제공하고, 경기력 위주의 종목을 지양해 시민 모두 참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당일 토함산에서 대회를 알리는 채화를 시작으로 선수·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해 400MR 화합달리기 등 트랙경기와 단체 줄넘기 등 필드경기, 번외경기 등 3개 부문 7개 종목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특히 트랙종목은 기존 100M, 400MR 경기를 폐지하고, 대형바통(3인) 400MR, 한궁 종목을 추가해 경쟁보다는 화합과 재미 위주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번외 경기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OX퀴즈를 신설해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가 휴일(토요일) 개최됨에 따라 행사장 주변에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황성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축제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별 편성은 23개 읍면동을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 문무부(7), 흥무부(8) 등 총 3개부로 편성하며, 시상으로는 종합 1·2·3위와 부별 1·2·3위, 응원상, 모범상 등이 수여된다. 이번 트랙경기 및 필드경기에 선수자격으로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읍면동으로 올 6월 30일까지 전입신고가 완료돼 있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장내 마스크착용 의무화, 확진자 및 유증상자 행사장 출입제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하게 치러질 방침이다.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한순희, 이강희, 정원기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5분 발언을 통해 한순희 의원은 ‘경주시가 유네스코 문학도시로의 활성화’, 이강희 의원 ‘경주시 성평등 지수 점검과 성평등 경주 실현을 위한 중장기 실행 계획 수립’, 정원기 의원은 ‘오버투어리즘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 등을 요구했다. #경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 노력 필요성 제기-한순희 의원, 문학도시로 활성화 계기 마련해야 경주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7개 분야 가운데 경주시가 문학 분야에서 유네스코로부터 지정돼 문학도시로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 한순희 의원은 지난 10일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한 의원은 “경주는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집필한 김시습이 8년간 살았던 생가터가 내남면 용장리에 있다”며 “최초의 한문소설이란 이미지는 어느 도시도 벤치마킹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건동은 노벨 문학상 4강 후보까지 오른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생가가 있고, 그의 형 범부 김정설 철학가가 살았던, 위대한 사상가 건국 철학자의 정신적 토양”이라며 “김동리 소설 무녀도의 모티브인 금장대 예기청소와 부흥마을에는 소설 속 김동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은 또 “경주에는 신라시대부터 아이들이 신라천년의 향가를 골목골목에서 노래 불렀다”며 “삼국유사에 수록된 도솔가 등 향가 14수와 화랑세기 1수 등 15수는 모두 경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경주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문학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주에는 향토적 서정시로 유명한 박목월이 있다. 그는 경주 산천을 뛰어다니며 보고 들은 것을 시로 표현했다”며 “대표작 ‘나그네’ 등 향토성 짙고 민요가락을 빌려 노래한 섬세한 서정시가 많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 모든 것을 스토리텔링해 경주문학도시로의 변모에 힘을 보태면 문화재와 문학의 오래된 역사도시, 문학도시로 새로운 모습이 창출될 것”이라며 “다른 도시 어느 곳도 흉내낼 수 없는 경주의 문학적 토양으로 문학도시에 선정되면 세계인에게 한국의 경주를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문학은 모든 예술을 총망라하고, 연극, 영화, 무용, 음악도 문학적 스토리가 있어야 힘을 얻는다”며 “경주시가 문학도시로 또 다른 천년의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소망하며, 동양의 로마, 경주 르레상스 시대를 앞당기는데 문학도시에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평등 실현위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시급-이강희 의원 ‘성평등 경주’위한 대책 마련 요구 경주시의 성평등 지수를 점검하고, 성평등 경주 실현을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강희 의원은 지난 10일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경주시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며, 성평등 지수를 높이는 것은 결국 우리 가족을 위한 길”이라며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경주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경주시는 유니세프 지정 아동 친화 도시와 더불어 여성 친화 도시로 지정됐지만 성평등 수치에서 저조한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자료를 인용해 “경주시 여성의 의사 결정 참여율 46%, 경주시의회 여성의원 비율 10% 초반, 5급 여성 공무원 비율 13.5%로 저조하다”며 “또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주민자치위원장도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들의 의사 결정권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이 배제되는 문화가 고위직 공무원 승진과 여성의 정치 참여 및 진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노동 환경과 관련해서는 “전국 평균 성별 임금 격차는 62%이며, 경주시는 58.2%”라며 “경주시의 여성 상용근로자 비율은 남성과 비교할 때 20% 가까이 낮은 조사 결과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경주시가 진행하는 각종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기간은 6개월, 8개월, 11개월이 대부분이고, 불안정한 고용으로 일하면서도 다음 일자리를 찾는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고 지적하며 “성평등 경주를 위해서는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의 보장이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들의 고용환경 향상은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성의 성장과 안정이 실현되는 곳이 바로 여성친화도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및 위촉직의 여성 비율을 높이고, 공공 기관장과 5급 공무원 승진에서 성평등한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경주시가 앞장서 줄 것과 성인지 예산이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버투어리즘 해소 위한 대책 마련 요구-정원기 의원, 경주 실정에 맞는 대응방안 마련해야 오버투어리즘, 즉 과잉 관광으로 유명 관광지들이 환경, 사회적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원기 의원은 지난 10일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오버투어리즘 현상과 그 대응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이 지역에 쓰레기 투기, 교통체중, 주차문제, 부동산 투기, 임대료 상승, 주민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를 크게 야기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관광 정책은 반대편의 입장도 보듬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경주는 더 많은 관광객이 내방해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베네치아의 관광객 반대 시위 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관광지의 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중앙정부는 관광진흥법 개정을 통해 관리가 필요한 경우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경주시도 상위법 개정내용을 경주시 관광진흥 조례에 반영해 공포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 우도의 렌터카와 전세버스 진입 금지, 북촌한옥마을의 관광시간 도입 등 일부지역에서는 실정에 맞게 대응방안을 마련해서 시행중에 있다”며 “다만, 단순한 특별관리지역 지정은 원주민, 상인, 관광객의 갈등을 더 심화시킬 수도 있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더욱더 상세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생활 침해 금지, 야간 폭죽 금지 등 주민생활 보호, 피해 주민 세금 감면 등 물질적 보상, 관광 에티켓 캠페인이나 안내판 설치 등 관광객 의식 제고 노력 등 주민, 상인,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피해를 입는 주민에 대한 적정한 보호나 보상조치를 이제는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했다. 이에 정 의원은 “중앙정부에 오버투어리즘 해소 대책에 대한 근거법 마련을 건의하고, 경주시는 주민, 상인협회, 관광업계, 학계 등과의 소통을 통해 실정에 맞는, 공감이 가는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주지역의 건강한 생태계를 담아낸 ‘도시생태 현황지도’가 완성됐다. <사진> 시는 지난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자연 및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지도로서, 특정 생물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적 특성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전가치 등급을 표현했다. 이는 각종 생태보전 계획과 도시개발계획의 기준자료로 활용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은 식물이 755종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고유종은 22종, 특산식물은 18종, 희귀식물은 20종이 확인됐다. 동물 중 포유류는 21종, 조류는 92종, 파충류는 12종, 육상곤충류 1668종, 어류 31종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보호종은 수달을 비롯한 15종이 확인됐으며, 삵, 수달, 원앙, 황조롱이는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호가치가 높은 우수 비오톱은 암곡습지, 토함산습지, 남산습지 등을 선정했다. 비오톱(biotope)은 특정한 동물과 식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는 장소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생물서식지를 일컫는다. 이를 통해 서식지의 기능과 생물서식의 잠재성, 면적 및 희귀도 등에 따라 절대보전지역과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 재생 가능성이 없는 지역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정보화 시스템으로 구축한 후 도시계획을 비롯한 개발계획 수립에 참고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강인구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로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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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지난 22일 취임식 직후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 신임사장은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에 새 역사와 기적을 만드는 한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한수원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황주호 신임 사장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높여 온 만큼, 전문성을 토대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그간 지역상생을 위해 경주시와 함께 추진해 왔던 첨단도서관 건립, 한수원 축구센터 건립,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장비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수원 자사고 대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첨단복합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한다”며 “지역 공기업인 한수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심 상권 부활을 위한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제5차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40억원 포함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경주중심상가 일원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 개발에 나선다. 앞서 지난 2월 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단을 꾸려 사업을 구체화하고, 4월과 6월 중기부로부터 상권 활성화 5개년 사업승인과 1차 연도 계획을 모두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를 이어줄 ‘신라의 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조명을 활용한 ‘신라의 빛의 광장’과 골목상권 특화사업인 ‘골목길 매니지먼트’가 핵심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금리단길 디자인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리단길은 최근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한 금관총에 따온 별칭이다. 또 ‘스마트 신라’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사무실과 문화센터, 카페 등을 조성하는 ‘무감당’과 이 공간 2층에 들어설 공유회의실과 교육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스마트 안내판을 구축하는 스마트상권시스템 조성사업과 금리단길 브랜드 강화를 위한 브랜드네임 및 디자인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다음으로 청춘 스타점포 개발, 금리단 아트페스타, 거리예술위크 등을 선보이는 ‘신라의 청춘’ 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춘 스타점포 개발사업은 빈점포나 기존 점포의 창업과 업종전환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거리예술위크는 거리공연을, 금리단아트페스타는 청소년가요제, 벼룩시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끝으로 경주 도심상권 협동조합 설립을 골자로 한 ‘신라의 연합’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상권 공동체 역량 강화는 물론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든다는 게 핵심 골자다. 1차 연도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사업비 9억3000만원을 들여 △금리단길 서비스 디자인 △골목야시장 ‘불금예찬’ △금리단 브랜드개발 △금리단 아트페스타 △거리예술위크 △공동체역량강화 등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금리단길 서비스 디자인 사업은 신라대종 주차장부터 경주선원 뒤까지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안내판을 설치한다. 골목야시장 ‘불금예찬’은 스타벅스부터 유플러스까지 매주 금요일 특정 시간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등 간이상점 20여곳이 참여해 특화골목 상권을 조성하게 된다. 또 금리단 브랜드개발 사업은 말 그대로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중심상권 디자인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올해 첫 발을 떼는 공동체역량강화 사업은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 의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경주시는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주민, 상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5년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중심상권이 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한 특화상권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더 나아가 상인들의 매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지역 교통사망사고가 지난 2019년부터 감소해오다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고 원인 분석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8월 초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내 교통사고사망자수는 2017년 43명, 2018년 45명, 2019년 35명, 2020년 30명으로 감소해오다 2021년 38명으로 전년 대비 8명 늘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2017년 1675건, 2018년 1626건, 2019년 1741건, 2020년 1312건, 2021년 1259건이었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인 2020년 지역으로 유입된 차량이 줄어들면서 교통사고 건수도 감소했지만, 지난해 거리두기제한이 풀리면서 반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 유입이 많아지면서 교통사망사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국내 관광지가 전체적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했다. 경주시도 같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중상해교통사고(2017~2021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구 30만 미만 지자체 중 중사고(사망사고+중상사고) 교통사고 비율이 경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사고 비율이 경주시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귀포시 3.7%, 충주시 3.4%, 여수시 3.2% 순이었다. 2021년 경주지역 중사고 교통사고 건수는 총 499건, 이중 사망 38명, 중상 5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13건 대비 사고건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수 8명 중상자수 5명이 각각 증가했다. 또 월별 중사고 교통사고 발생현황은 10월(9.7%)이 가장 많았고, 4월(9.6%), 5월(8.9%)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15%)이 가장 높았으며, 목요일(14.6%), 화요일(14.5%)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16-18시(13.7%), 14-16시(13.2%), 18-20시(12.5%) 순으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나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측면충돌사고가 전체의 47.7%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70.5%), 신호위반(10.5%), 중앙선침범(8.4%) 순이다. 가해운전자의 차종별로는 승용차(64.2%), 화물차(17.3%), 이륜차(7.6%) 순으로 발생했다. 도로형태별로는 단일로·기타단일로(38.3%), 교차로·교차로내(32.1%) 순으로 발생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경주지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신호위반 꼬리물기, 이륜차의 역주행 등으로 교차로에서 사고가 주로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이륜차사고는 2020년 6.9%, 2021년 7.6%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휴가와 함께 추석명절 지역을 찾는 외부차량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지역 아파트 시장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이미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세가보다 낮게 거래되면서 깡통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 7월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총 1128세대가 미분양 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신경주역세권으로 ‘더 메트로 줌파크’가 364세대,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214세대가 미분양된 상태다. 뒤를 이어 진현동에 위치한 ‘엘크루 헤리파크’ 274세대와 외동읍 ‘삼부 르네상스’ 160세대, ‘미소지움 시티’ 62세대 등 외곽지역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쌓인 것은 대출 규제 등의 이유로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236건이던 거래량이 5월 185건, 6월 149건, 7월 114건 등으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파트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다소 증가하고 있다.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 4월 176건에서 5월 247건, 6월 232건, 7월 185건 등 월평균 거래량 130건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7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미분양물량이 쌓이면서 경주는 7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에 선정됐다. 주택보증공사(HUG)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제7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에서 경주시는 포항시, 전남 광양시, 강원 평창군, 울산 울주군, 대구 남서, 달서구, 동구, 중구와 함께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오는 9월 30일까지 관리지역 적용을 받게 된다. 경주는 포항시와 함께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선정기준 4개 중 3개가 포함됐다. 경주는 최근 추가 승인된 아파트가 분양될 경우 미분양 물량이 증가해 당분간 미분양관리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깡통전세 우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용강동 두산위브트레지움 34평 기준 매매가는 올해 초 5억원을 넘기는 등 평균 가격 4억9000만원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8월 들어 매매가격이 하락하더니 평균가 대비 20% 가까이 급락한 4억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곳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4억3000만원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매매가보다 전세가격이 높은 깡통전세가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이곳 아파트는 갭투자 매입자가 많아 대출 규제 등으로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커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매매 거래가 거의 없었으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9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대출 이자 비용 증가 등으로 갭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거래는 개인 간 거래로 다운 계약서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급락 장세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주호(67) 한국수력원자력 제10대 사장이 22일 취임했다.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황 신임사장은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며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 황 사장은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