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에서 생활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곽말주 씨가 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 한 분의 생명을 구해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의 급속한 증가와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로 돌봄의 사회화가 요구되면서 실시한 복지사업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독거노인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유그 서비스 연계, 가사지원, 활동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생활지원사 1명이 16여명의 대상자를 맡아 안부를 묻고, 자식들을 대신해 노인들을 케어하는 사업으로 곽말주 씨는 지역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곽 씨는 지난 3일 담당하고 있는 대상자의 집을 찾았지만 집에 없었던 대상자가 걱정돼 주변을 살피다 밭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를 발견, 119로 신고했다.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일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 것. 곽 씨는 “담당하고 있는 어르신댁에 방문을 했는데 집에 계시지 않아 걱정된 마음에 주변을 살폈다. 폭염으로 날씨가 많이 더웠고, 고령의 어르신이었기에 걱정이 많이 됐다”며 “지난 방문 때 밭일을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밭에 갔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큰일이 발생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이런 서비스는 부모를 위해서 자식들이 알아서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공영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참사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5곳에서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 조손, 고령부부 가구, 신체적 정신적으로 돌봄이 필요하며 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이 신청 대상자다. 단,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 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국가보훈처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이용자, 기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서비스와 중복제공 되지 않는다. 한편, 현재 지역에서는 4800여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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