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이 지난 3일 개최된 2023년 전국 학생안전체험관 전문강사 워크숍에서 ‘체험교육 학습자료 공유’와 ‘강연시연대회’ 2개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 교육부가 주관하고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일, 4일 양일간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전국의 학생안전체험관 소속 전문강사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매년 개최돼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안전체험관 전문 강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체험교육 학습자료 및 강연시연 발표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경주안전체험관은 이번 평가에서 전문경력관들의 오랜 교육경험과 전문적인 지식, 안전체험에 관한 열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2개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연 시연회를 준비하고 발표한 송석훈 전문경력관은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넘어서는 가치는 없다. 경주안전체험관을 찾는 학생들이 이 가치를 알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쉽고 정확한 체험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학습자료 공유 부문을 준비한 황인택 전문경력관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활 속 안전사고 및 각종 재난 상황에 맞는 위기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안전체험교육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화 경주안전체험관장은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더욱더 알차게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들에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지난달 27일 제44회 경상북도학생발명품경진대회 입상자 가족을 대상으로 2023 미래 발명가 가족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캠프는 경상북도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발명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가족간 유대감을 높이며 발명활동에 대한 참여의지 고취를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지향적 인재상’을 주제로 한 충남대 오기영 박사의 특강으로 캠프 1일차를 시작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발명체험교육관 투어로 일정 등을 진행했다. 이계숙 관장은 “캠프가 발명품 대회 참가로 발명의 씨앗을 내리고, 입상을 통해 발명의 싹을 틔운 학생에게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영양분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캠프에 참가한 모든 미래 발명가 가족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8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소통·공감의 날은 경주교육지원청이 소통·공감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이달의 천년미소인(청렴인) 시상 △생일자 축하 △경행시(경주교육지원청을 행복청으로 만드는 시간) 등 소통·공감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특히 ‘경행시’에는 교육지원과 박영순 학교지원센터담당이 ‘내 인생의 드라마’라는 주제로 소통 ·공감을 위한 발표를 하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권대훈 교육장은 “소통·공감의 날 행사가 경주교육지원청의 변화를 바라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통·공감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9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한수원과 함께하는 동국대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특강 주제는 △인간과 시대와의 대화 △문학과 주체성 △패러다임의 변화와 나, 그리고 우리 △글로벌 문화와 비즈니스 매너의 이해 △수렵채집 생활과 젠더 차이의 시작 △OTT의 시대, 영화와 드라마의 미래 △신라의 삼보와 황룡사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와 동양평화론 △중국의 역린, 하나의 중국 △언제 유럽은 세계의 중심이 되었나? △신라 이전의 경주 등이다. 모집인원은 60명이고, 참가 신청 기간은 7일부터 18일까지다. 동국대 WISE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dguhuman@dongguk.ac.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총 11회의 강의 중 9강 이상 이수 시에는 인문학 연구소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동국대 WIES캠퍼스 관계자는 ““역사문화 도시인 경주에 걸맞은 인문학적 토대를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수행하여 지역 중심대학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고품격 인문학 특강을 통해 경주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안목의 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성중 하키부가 전국 신흥 강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월성중 하키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 하키대회에서 창단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월성중은 대회 첫 경기에서 대구 성지중을 3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전 진출했으며 준결승전에서는 전남 담양중을 6대1의 대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창단 만 3년 만에 첫 결승 진출한 월성중 하키부는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한 충남 아산중을 만나 선전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월성중 하키부는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연이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키부는 2023년 4개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로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입상했다. 지난해는 3위를 시작으로 올해는 2위의 성적을 거둔 월성중 하키부는 내년 창단 첫 1위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권종훈 교장은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을 목표하는 월성중 하키부가 나날이 발전하는 경기력만큼 학생 선수들의 어제와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투자하는 학교운동부임에 그 미래는 매우 밝다”면서 “지역 내 재능있는 친구들의 참여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하키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필혁 기자
경주시야구협회 소속 경주리틀야구단과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의 어린 선수들이 야구와 문화를 교류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사진>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은 지난 5일 경주를 방문해 월성중학교에서 경주리틀야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친선경기는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과 경주시야구협회 김대근 전무이사,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이 야구 꿈나무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부산의 최동원유소년야구단 선수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를 체험시키고자 마련됐다. 오전 11시 시작된 친선경기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양측 어린 선수들의 열정으로 명승부를 이어갔지만 5회 말에 접어들어 38도가 넘는 폭염으로 6대 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최동원유소년야구단에서는 강진수 사무총장과 김재택 감독을 비롯한 선수 및 학부모 40여명이 경주로 방문해 두 야구단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강진수 총장은 “이번 친선교류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주시야구협회와 신라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최동원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경주를 방문해 야구 경기를 진행하고 신라문화원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을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함으로써 실력향상과 시야를 넓힌 값진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매년 경주리틀야구단과 3~4차례 친선교류전을 진행해 두 야구단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꿈나무 선수들이 승부를 떠나 야구를 통해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야구협회 김대근 전무이사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과의 교류전으로 경주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구단 선수들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태권 기자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 7지역 9개 클럽이 지난 2일 예천군청을 찾아 수해복구성금 200여만원을 전했다. <사진> 참여 로타리클럽은 △선덕로타리클럽 △동경주로타리클럽 △외동로타리클럽 △불국로타리클럽 △문무로타리클럽 △중앙로타리클럽 △아사녀로타리클럽 △서경주로타리클럽 △서라벌로타리클럽이다. 이번 기부는 김윤숙 지역대표의 제안으로 각 클럽에서 모금 운동을 전개해 하루 동안 수해복구성금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수건 1000여장을 3630지구를 통해 수해지역에 전달한 바 있으며, 각 로타리클럽에서도 현장 방문이나 성금 마련으로 수재민을 돕고 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7지역 김윤숙 지역대표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로타리안의 책무이며, 나보다 남을 먼저 위하는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연식품 김명수젓갈은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감포읍에 소재한 김명수젓갈은 4대에 걸쳐 50년 동안 국내산 생멸치와 정제염만을 사용한 전통 염해법으로 멸치액젓을 생산하는 경북향토뿌리기업이다. 김헌목 대표는 멸치액젓으로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10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을 기탁해오는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헌목 대표는 “최근 발생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내 11개 농·축협 조합장들이 지난달 2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군을 방문하고 수해복구 성금 1100만원을 전했다. <사진> 이번 성금은 예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역 농·축협이 함께 모금한 것으로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 구호물품 지원, 수재민 주거시설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 경주시지부 조현철 지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와 인명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예천지역에서 피해를 입으신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원금이 필요한 곳곳에 잘 전달돼 예천지역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오동 11개 자생단체들이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 성금 35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지난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지역에 전달될 이번 성금은 황오동 자생단체 전·현직 회장들로 구성된 황오동 발전협의회 긴급 임시회의를 통해 모금이 결정됐다. 특히 성금은 모금 결정 이틀 만에 350만원이 모여 자생단체 회원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영훈 회장은 “도움주신 각 자생단체장 및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작년 힌남노 때 타 지역으로부터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받았는데 이번 일로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린 거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경북 내 수해 지역에 성금을 기탁해 주신 황오동 자생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나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23개 읍·면·동이 다들 동참을 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더 큰 위로가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현공업㈜는 지난달 2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외동읍 소재 대현공업㈜은 1998년 설립한 선박엔진 부품 제조기업으로, 친환경 제품인 선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해왔으며, 특별성금 및 후원물품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지종찬·지종철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호우로 영주, 예천 등 경북지역 호우 피해 이재민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특별모금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젊은 사람은 바빠서 죽고, 나이 많은 사람은 심심해서 죽는다고 합니다. 최고의 노후대책은 현역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나이 70~80세가 되어도 현역으로 남고 싶습니다” 이영례 씨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왔다. 넉넉하지 못했던 형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던 그는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살림을 맡아했다. “제가 1957년생인데 그때는 우리나라가 매우 가난했던 시대였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부모님은 1.4 후퇴 때 피난을 내려오신 분으로 여자인 저까지 공부를 시키기는 어려워 어려서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만큼 결혼도 빨랐던 그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며 지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공부를 하고 싶었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한 저는 결혼해서도 생활이 힘든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하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살았습니다”, “물론 저도 남들처럼 공부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돈을 버는 일에만 급급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잠시 내려놓은 그는, 아들 둘을 결혼시키고, 하고 싶던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즈음에 손자들을 돌봐주기 시작했다. 더 늦으면 공부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영례 씨는 손자들을 돌봐주면서도 틈틈이 공부해 검정고시를 치렀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가정복지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그 어렵다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며 사셨습니다. 어려웠던 형편에도 밥 동냥하러 오는 사람들을 빈손으로 보낸 적이 없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라서인지 저도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라는 것을 공부하게 됐고, 이제야 그 목표의 출발선에 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영례 씨. 그의 복지사로서 첫걸음은 장애아동 돌봄으로 시작하게 됐다. “두 아들과 손자들을 돌봐왔던 경험과 풍부한 사회경험이 장애아동 돌봄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돌보는 아이들이 손자들과 연령대가 비슷하기에 더욱 애정이 갑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는지 아이들 역시 잘 따라주고, 할머니인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이쁘다고 말해줄 때마다 행복감을 느낍니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면서 그는 많은 것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사회복지는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닌 함께 상생하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선배 시민으로서 후배 시민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사회복지를 선택했으나, 그것은 나의 오만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돕는 것이 아니라 같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느끼는 하루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나이도 많은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시작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이 지역에 자리 잡아, 100세 시대에 우리와 같은 인재들을 많이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일 혹서기 특별 위문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특별 위문은 최근 폭염이 이어져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환경과 건강이 취약한 독거 및 초고령 보훈대상자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과 직원들은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신 경주지역 초고령 6·25참전유공자 2가구를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 및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폭염 시 행동요령, 온열질환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드렸다. 홀로 생활하는 6·25참전유공자 김모 어르신은 “외출하기도 힘든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챙겨줘 너무 고맙고 참전유공자로서 자랑스럽다. 당부한 말씀 잘 기억해서 이번 여름도 잘 보내겠다”고 전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8월까지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고령의 보훈가족을 파악해 혹서기 위생관리를 위한 클린서비스(방역) 실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필요 물품 후원, 기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현장점검 및 안부 확인 등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시장을 직접 만나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경주시, 오늘은 통(通)하는 날’이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낙영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인 직소(直訴)민원 창구로 이날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통하는 날’은 관련 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시장이 직접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절차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시장에게 중간 과정 없이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동경주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해안도로 개설 △시행사의 불법 증축 시설로 피해받고 있는 입주민들을 위한 시설 양성화 △대형 건설사의 할인분양 관련 지자체 차원의 중재 △외국인 관련 숙박업에 대한 행정제재 완화 요청 등이 접수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요구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관련 부서와 해결방안을 찾기로 약속했다. 특히 필요시 후속 대화를 통해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도록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하며 적극적인 민원 해결 의지를 보였다. 주낙영 시장은 “힘들고 속상해 오신 시민을 외면한 채 시정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늘은 통하는 날’ 운영을 통해 시정 운영의 중심인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은 통(通)하는 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가 산업단지·농공단지·개별공단 내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정비 사업에 나선다. <사진>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의 중심인 산업단지·농공단지·개별공단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35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먼저 시는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물 14개소 정비를 위해 사업비 24억4000만원을 들여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현재 △문산일반산업단지 저류조 △화산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외동일반산업단지 진입로 배수로 등이 정비 완료됐다. 이어 농공단지 공공시설물 5개소 정비를 위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건천농공단지 건널목초소 철거 및 인도 △안강농공단지 진입로 등이 정비 완료됐다. 끝으로 개별공단 공공시설물 11개소 정비를 위해 8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한다. 이중 △외동 구어리 개별공단 진입로 △외동 구어리 삼태공단 진입도로 포장 등의 정비는 모두 완료됐다. 경주시는 긴급보수 완료 이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에는 검도, 우슈,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다. 한때 경주의 체육계 전체가 주춤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금 각 팀들은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도약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팀들은 저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주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선수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 이름을 가슴에 달고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을 만나봤다 국가대표 3명 보유한 경주시청 우슈팀 중국 무술들을 종합해 경기화한 종목인 우슈. 아직까지 경주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종목이긴 하지만 경주시청 남자우슈팀은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과 세계에 스포츠도시 경주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3년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창단되며 우슈팀의 역사가 시작됐다. 경주시청 우슈팀은 2020년부터 대한체육회 우슈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우승수 감독을 비롯한 김정남 코치, 안현기·윤동해·전성진(이상 현 국가대표)·김성현·김태완·이재윤·정재윤·배태랑·조해성 선수 등 총 11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있다. 우승수 감독은 경주시청 우슈팀 선수들이 충분히 있을만큼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팀의 목표는 모든 선수가 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성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경주시청 우슈팀 선수들은 충분히 1위에 입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상은 절대 없어야겠죠” 경주시청 우슈팀은 하반기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전국체육대회, 미국 세계우슈선수권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팀 목표인 만큼 기본적인 체력훈련 및 기술 훈련 등을 병행하고 있다. 훈련은 힘들지만 매력적인 우슈 우슈는 크게 투로와 산타로 구분된다. 체조와 비슷하게 동작과 난이도, 표현 등으로 점수를 채점하는 투로와 체급별 겨루기를 통해 점수를 기록하는 산타로 나뉜다. 아버지의 권유로 6살 때부터 우슈를 시작한 안현기 선수는 현재 우슈 투로 국가대표이지만 여전히 훈련은 힘들다고 전한다. “우슈 지도자이신 아버지의 권유로 우슈를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어릴 적부터 우슈를 배워왔지만 운동이기에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항상 똑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달리기가 가장 힘들긴 합니다” 이렇게 오랜 경력의 선수도 힘들어 하는 훈련이지만 경기에 임할 때면 우슈의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우슈 산타 종목에 출전하고 있는 김성현 선수는 무아이타이(무에타이)를 배우던 중 우슈의 재미를 알게 돼 종목을 변경했다. “우슈의 겨루기 종목인 산타는 기본적인 격투기 자체로의 매력과 우슈만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겨루기를 통해 점수가 기록되기에 경기 내내 수 싸움이 정말 치열합니다. 기술로 점수를 얻기 이전에 어떠한 공격으로 점수를 얻어내고 상대방의 공격을 무마시킬 지 경기 중에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우슈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단순 타격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도나 레슬링 같은 넘기는 기술도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는 운동이라 할 수 있죠” 비인기 종목 우슈, 관심과 응원이 필요 우슈란 종목 자체가 사실상 비인기 종목에 속한다. 그렇기에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경주시청 우슈팀 선수들이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경주로 오게 된 윤동해 선수는 경주시청팀이 전국 직장운동경기부 우슈팀 중에서 지원이 좋은 편이라고 전한다. 옷이나 장비 일체가 지원되기에 개인적으로 준비할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다른 인기 종목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수 감독은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에서 지금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조금만 더 신경써 준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해 선수의 말과 같이 경주시청 우슈팀은 다른 지역팀보다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슈는 중국 무술이기에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전지훈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전지훈련은 지금보다 더 나은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기에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우슈 발상지인 중국이나 중국의 우수한 지도자들이 많이 진출한 인도네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면 경주시청 우슈팀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주시청 우슈팀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경북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 올해 남은 3개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경주의 이름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꼭 부탁드립니다”
경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한 소확행 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 <사진> 시는 지난 1일 시청 알천홀에서 ‘소소한 경주기획단’ 회의를 열고 그간 발굴한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된 주요 사업은 황혼육아로 지친 조부모들을 위한 ‘조(祖)손(孫)도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손주돌봄수당(손주 양육 조부모에게 양육수당 지원) △황혼 커뮤니티 공간 조성(조부모 육아 교실 개설, 조부모들의 황혼육아를 돕기 위한 소통 공간 마련) △이동택시지원(육아하는 조부모를 위한 택시서비스 제공) 등이다. 또 저출산 고령화 시대 ‘장수의자에 한번, 기댈라이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버스내 ‘기댈라이너’ 설치(임산부가 기댈 수 있는 전동좌석 설치) △횡단보도 장수(長壽)의자 설치(횡단보도 신호등에 접이식 간이의자 설치) 등이 발표됐다. 청년인구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있는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 ‘빈집 있는교?’(청년들의 지역 관심 및 참여 유도, 빈집활용 방법 발굴, 빈집 리모델링) △알쓸빈집(알고보면 쓸만한 빈 집: 빈집을 매입해 지역주민의 수요를 조사해 지역거점 공간 또는 사회생활기반시설로 활용) 등이 거론됐다. 끝으로 경주의 친환경 혁신 ‘그린 레이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원낭비 Zero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관광객이 많은 지역 플라스틱 컵 회수자판기 설치 등) △경주페이를 활용한 환경보호 실천 유도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행복한 경주시민(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클린로드 프로젝트 전개) 등이 제안됐다. 이번 회의는 소확행 사업 확정 전 중간 점검으로, 경주시는 사업부서와 함께 이날 제안된 사업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올해 3월 부서별 MZ세대 직원 28명으로 구성된 내부 조직이다. ‘시민 감동은 작은 것에서부터’를 핵심 가치로 한 소확행 사업 발굴을 위해 구성됐다.
황성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걷기 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 폭 1.5m, 길이 445m 황토길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건강걷기에 대한 관심과 맨발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앞서 시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폭 1.5m, 길이 320m 맨발 걷기 길을 2021년 9월 완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황성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은 총 765m 길이로 늘어나게 됐다. 맨발 걷기 길이 마무리되자, 울창한 소나무 숲의 정취 속에 맨발로 황토길을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 황성공원 산책로 소나무 군락 주위 2.2ha의 면적에 식재된 맥문동 꽃단지로 만개한 꽃을 관람하려는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또 먼지털이와 발을 씻는 시설, 지압보도 등 부대시설도 이용객들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맨발 걷기 길을 밝혀줄 야간조명도 추가로 설치해 일몰 후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찾아 여가 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5900만원 예산을 들여 20개 농가 규모로 전기울타리 또는 철망울타리 설치비의 60%(자부담 40%),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철망울타리 100m당 180만원이며, 전기울타리는 200m당 156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서 농·임·어업을 영위하고 있으면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 농·임·어업인이다. 다만, 매년 반복된 피해를 입는 지역과 과수·화훼 등 특용작물 재배지역, 피해예방을 위해 자구노력이 있는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이달 18일까지 시설 설치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환경과 환경보호팀 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 농가 73곳에 예산 1억1440만원 예산을 투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해예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부지에 공영주차장 신설에 이어 인접 부지에 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한다. 시는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 무연분묘 3기가 지난달 26일 모두 개장됨에 따라 이달 중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 옆 도시계획도로(너비 8m, 길이 120m)는 2021년 7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하지만 7기의 분묘(유연분묘 3기, 무연분묘 4기)로 도로 개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이에 경주시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분묘 4기를 개장했고, 나머지 분묘 3기는 분묘개장공고 및 개장안내판 설치 등 관련자를 찾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무부서인 도로과 담당자와 담당팀장이 해당 통장 및 인근 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노력 끝에 6월 무연분묘 3기의 관련자를 찾으면서 개장을 완료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도로 포장 등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황성동 484번지 일대 9000여㎡에 걸쳐 있던 분묘 157기를 모두 개장하고, 예산 14억원을 들여 지난달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은 폭 8m, 길이 55m,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