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걷기 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 폭 1.5m, 길이 445m 황토길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건강걷기에 대한 관심과 맨발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앞서 시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폭 1.5m, 길이 320m 맨발 걷기 길을 2021년 9월 완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황성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은 총 765m 길이로 늘어나게 됐다. 맨발 걷기 길이 마무리되자, 울창한 소나무 숲의 정취 속에 맨발로 황토길을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 황성공원 산책로 소나무 군락 주위 2.2ha의 면적에 식재된 맥문동 꽃단지로 만개한 꽃을 관람하려는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또 먼지털이와 발을 씻는 시설, 지압보도 등 부대시설도 이용객들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맨발 걷기 길을 밝혀줄 야간조명도 추가로 설치해 일몰 후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찾아 여가 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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