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축산농협은 지난 17일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경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경북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에 한우 모둠뼈 1만2000kg(17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기탁식에는 김민일 경주축산농협 상임이사, 김영철 경북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백승준 경주시 축산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주축산농협은 매년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한우 나눔 행사와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왔다. 경주축산농협 김민일 상임이사는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나눔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 김영철 사무처장은 “우수축산물(무항생제)인 경주천년한우를 기탁해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경북도 11개 시·군의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 사업’ 참가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한다. 청년고용 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비와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휴게실, 목욕시설, 화장실 등 시설 개보수와 운동기구, 세탁기, 냉장고 등 복지시설 내 근로환경개선 물품비를 합쳐 기업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공사인 경우 자가시설만 인정하며, 지원시설과 물품 등은 최소 3년간 유지해야 한다. 신청은 경주지역 소재지를 둔 중소·중견 기업으로 전년도 12월말 대비 고용 증가가 있고, 올해 청년신규 고용 실적이 우수한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선정은 매출액, 가동년수, 종업원수, 기업복지 및 정부지원 정책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접수는 경주상공회의소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상공회의소 또는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26곳은 307명의 청·장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성동시장이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경주시 등 5개 기관은 지난 17일 성동시장 상인들의 인식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매력적인 시장 조성을 위해 시장혁신 캠페인과 업무협약을 가졌다. <사진> 참여 기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경주소방서 황오119센터 △성동시장 상인회 등이다. 이날 경주시와 관련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상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비스 혁신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 앞서 3대 서비스 개선 및 2대 역량강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고객서비스 개선 위한 기관 간 융합사업 개발 △결제편의, 위생환경 개선, 정직한 상행위 △가격·원산지 표시 등 고객신뢰 회복 △시설점검 생활화 통한 안전시장 만들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캠페인을 마친 뒤에는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의 지원으로 시장 내 소방차가 진입해 긴급화재 발생에 대비하는 화재훈련 실시도 병행했다. 한편 성동시장은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이 선정돼 2억6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중기부 주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에 앞서 기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혁신과 상인조직 향상 등으로 자체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권로욱 상인회장은 “결제편의부터 상인역량 강화, 안전관리까지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은 물론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지역만의 특성 있는 시장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동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지역 상권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대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년들에게 창업과 취업활동을 지원해 지역 청년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경주시청년센터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경주시청년센터는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2021년 4월부터 경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청년UP 프로그램 운영 △경상북도 청년도전 지원 등 5가지의 중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시청년센터 하주형 운영팀장을 만나 청년센터의 역할과 추진 사업, 향후 계획들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 청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청년센터’ 2021년 4월 운영을 시작한 경주시청년센터는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경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청년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 정책을 수립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5가지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청년UP 프로그램 운영 △경상북도 청년도전 지원 사업이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제공된다. 2022년에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407명, 문화·취미 프로그램 652명, 네트워크 형성에 420명, 창업지원에 331명 등 총 1810명의 청년들이 센터를 방문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조금 더 청년들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업·창업은 물론 취미활동 지원 사업까지 경주시청년센터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역 청년들을 위해 문화, 복지, 창업, 취업 등 전방위적인 프로그램 ‘청년고도’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고도 프로그램은 ‘일하까, 노까, 써보까, 모이까, 해보까’의 5가지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일하까’는 정장 무료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직장적응 강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정장 무료 대여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까’ 프로그램은 청년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상영해 이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루프탑 영화제’를 추진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꼼지락 클래스는 유리공예, 목공예, 제과제빵 만들기 등 청년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한다.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모이까’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청년센터 내 프로그램에 참여 후기를 작성·소개하는 ‘아리아리’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해 정책제안과 토론을 하는 청년정책 포럼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해보까’ 중 경주UP은 청년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경주UP은 창업 전 시제품 테스트, 팝업 레스토랑의 사업 공간뿐만 아니라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생활 공간을 지원해 준다. 점포입점, 창업 서비스교육 등 전문가 창업컨설팅도 제공한다. ‘머무까’ 프로그램은 일자리, 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1인 청년들의 이사비용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써보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을 무료 대여한다. 물품은 전동드릴, 빔프로젝터, 파워뱅크, 공구세트 등이 있다. 청년 창업 집중 지원, ‘新골든 창업특구’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는 센터가 설립되며 2번째 맞이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 창업자를 통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 창업자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창업지원에 선정되면 세무·회계·마케팅 등 센터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창업 후 5년간 홍보와 마케팅 등 사후 관리를 실시해 자생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창업한 업체에 별도 제작한 명패를 전달함으로써 홍보효과와 책임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예비 청년창업가, 청년예술가 등 청년만을 위한 공간인 청년UP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주-UP’이라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유주방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예술가들의 예술품 홍보 및 전시를 할 수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 등 음악을 펼칠 수 있고, 청년들이 정서적으로 쉴 수 있는 마음쉼터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으며, 청년정책참여단의 운영 및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취업 원하는 청년 위한 ‘청년도전·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국·도비 지원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률 향상을 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지역 청년들이 5개월간 매월 40시간씩 총 200시간 프로그램을 이수해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밀착상담과 전문가 특강, 진로탐색, 협업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일정이 매우 빠듯하긴 하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으며, 이수 시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사업은 구직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 1인당 7만원 상당의 카페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센터에서 선정한 지역 카페 5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청년들은 카페를 이용해 구직 및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센터에서 제공하는 예비창업·실전취업·‘쉼’문화생활·스펙업·취업역량강화 등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청년 위한 청년센터로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여론이 있다. 청년창업의 경우 2017년 9월 문을 열었던 북부상가 청년몰의 실패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알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고 진행됐던 첫 新골든 창업특구 창업 업체들은 현재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잘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긴 했지만 일부 우려와 달리 청년창업가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도 다방면으로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 시즌2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창업을 원하는 청년 창업자들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귀를 열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여러 청년 단체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지금까지 연결됐던 청년들 이외에 더 많은 청년들을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정책이 다양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청년들을 위한 청년센터인 만큼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좋은 제안 부탁드린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생 19명은 지난 16일~18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신임관리자과정의 일환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교육생들은 16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V-컬러링북(컬러링북 제작활동)’, ‘V-챌린지(댄스챌린지 영상 SNS 업로드활동)’, 줍깅(환경정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8일에는 비치코밍(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끝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생들이 직접 관심 있는 분야의 봉사활동을 찾아 방문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와 필요성을 되새겨보고자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육생은 “경주시의 특색 있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렇게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교육생들과 함께 다른 봉사활동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개원하였으며 인사혁신처 소속의 국가공무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주로 국가공무원 신규자 교육 및 재직자 교육, 지방공무원 재직자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경주시민이 만든 마을매거진 ‘경주색색’이 발간됐다. <사진> 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 21일 오늘은책방에서 ‘경주색색’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오방색을 탐색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주색색’은 약 20명의 경주 시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주제를 정하고 취재한 결과물이다. 경주를 중심권,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의 다섯 권역으로 구분해 주민들이 직접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매거진으로 출간하는 문화출판사 ‘동네이야기’ 프로젝트인 것. 문화출판사 ‘동네이야기’의 김용진 편집장은 “오방색이라는 주제로 경주의 빛깔을 잘 보여주는 시도가 되는 것이 목표였으며, 만들어진 결과물이 이를 잘 담아내고 있어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색색’은 경주 30여곳의 문화공간과 경주문화포털 ‘로그in, 경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서라벌로타리클럽은 지난 19일 황성동 지역 비로타리안들로 구성된 ‘온동네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RCC)’을 창단했다. <사진> 이날 경주향교 명륜당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7지역 김윤숙 대표와 지역 클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을 축하했다. 또 봉사프로젝트 개발과 실천에 상호 협조하는 등 창단 후 활동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은 로타리클럽과 같이 하는 봉사파트너로, 서라벌로타리클럽과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 관계를 유지해 생수나눔 활동, 무료급식봉사, 형산강 자연정화, 수국꽃길가꾸기, 자연재해지역 성금 보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여경화 ‘온동네RCC’ 단장은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의 지침과 각종 권장 세칙을 준수하며 단원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 클럽인 서라벌로타리클럽 최진열 회장은 “지역 내 각종 단체들과 꾸준히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로타리지역사회봉사단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며 “살기좋은 황성동, 살맛나는 서라벌, 살고 싶은 경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768 8월 2일 경주시 산내면 오봉리 987-18 부근 애교가 흘러 넘쳐요 믹스견 / 여아 / 1차 접종완료 / 중성화 x 3개월 / 3.1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주를 방문한 우루과이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사진> 우루과이 대원 및 관계자들 36명은 지난 12일 지역 특산품 업체인 지운식품을 찾아 전통음식인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원들은 지운식품에서 하루를 묵으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특히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황지운 대표가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앞치마를 입은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황지운 대표는 “우루과이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경주를 알리는 의미에서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어린 대원들이 생전 처음 해본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정말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전했다.
경주와 포항 지역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폐장 이후에도 지속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과 경주 해수욕장이 각각 27일, 20일 폐장됨에 따라 21일부터 9월 3일까지 2주간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닷가를 찾는 막바지 피서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수욕장 폐장 시 안전관리요원 철수로 인한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안전관리 강화 주요 내용은 △해상순찰대 연장 운영 △파출소별 관할특성 및 치안수요 분석을 통한 순찰강화 △민·관·군 협업 통한 안전관리 △해양안전 저해행위 근절 위한 홍보·단속 등이다. 포항해경은 지자체에 안전관리요원 연장 배치 및 폐장 해수욕장에 대한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홍보를 협조 요청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해수욕장 폐장 후 사망사고는 2건으로, 이는 모두 폐장 이후 일주일 이내 발생한 사고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안전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구명조끼 입기와 같은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최근 발생한 둘레길 성폭행 사건 등 범죄취약지역 내 ‘이상동기 범죄’로 높아진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사진> 경찰은 경주지역 둘레길 10개소를 비롯한 주요 공원 및 등산로 진출입로 일대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동천동 소금강산 진출입로에 이동형 CCTV를 설치했다. 또 경주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충효동 흥무공원 등 취약지역 2개소에 방범용 CCTV 설치를 협의하는 등 범죄예방시설물 확충 및 유지·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둘레길을 비롯한 범죄 취약지역에 탄력순찰 강화 등 다양한 선제적 범죄예방 조치를 통해 경주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 두류공단 내 매립장 설치를 두고 지역주민들이 반대 여론 조성과 행동 위한 비상대책위 설치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안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안강읍 지역 주민과 이장단, 각종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두류공단 내 폐기물 설치 반대를 외쳤다. 이날 주민들은 두류공단 내 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주장하며 비상대책위 설치를 결의했다. 비상대책위는 박남수 민간환경감시단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이른 시일에 비대위 발족 및 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두류공단에 폐기물 매립시설을 추진하는 곳은 ㈜이리(옛 황림)로 지난 2020년 안강읍 두류리 일원에 매립 면적 5만9000여㎡의 폐기물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서를 경주시에 제출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이듬해 계획을 자진 포기하면서 일단락됐었다. 하지만 이후 매립시설 재추진되면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업체 측이 주민들에게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금품까지 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주민이 대립하고 있다. 최근 업체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립장 유치 타당성을 홍보하는 설명지를 배부했다. 설명지에는 매립장 설치 후 단체 또는 동네에 매년 4000만원 정도의 상생협력금을 제공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주민들은 돈 대신 주민 건강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안강 거주 이철우 씨는 “안강 두류공단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주민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매립장까지 건립되면 주민 건강 악화는 더욱 심각해진다”면서 “주민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를 설치하고 매립장 반대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기물처리 사업 계획 관련 의견 조회에서 대부분의 단체가 반대 의견을 표현했다. 매립장 건립은 절대 안 된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제1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인 ‘아이 캔 스피크, 경주’ 참가자를 9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정책 한마당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원인과 대안 탐색 과정을 통해 변화시킬 아동 친화적 정책을 발굴하고 이들의 정책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제안은 4개 지정주제 또는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의 자유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 주제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아동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 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황성공원 원형복원 △동천~황성 천년숲길 조성 △반려동물 사랑도시 경주 등 총 4개다. 참가는 경주에 거주하는 10세 이상 18세 이하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은 개인 또는 2인 이상 6인 이하 팀을 구성해 신청서를 이메일(leekh74@korea.kr)로 송부하거나 아동청소년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추후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5개 팀을 선정한 후, 10월 27일 정책한마당 본선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는 본선에서 △대상 1팀(문화상품권 50만원) △최우수상 2팀(문화상품권 각 30만원) △우수상 2팀(문화상품권 각 20만원)을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 채택된 우수제안은 실현 가능성과 예산확보 등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하거나 아동친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아동청소년 참여권 보장과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첫 시행되는 이번 정책한마당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시립극단 무대에 오를 ‘시민 배우’를 찾는다. 경주시는 제2기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선착순 20명만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연극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시립극단에서 발성과 몸짓, 장단, 호흡 등 연극의 모든 기초과정을 배운 후 성과발표회를 겸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상 정식 무대에 오르는 특전이 주어지는 셈이다. 별도의 참가비나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 기간은 9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교육은 먼저 △9월 20일~27일까지 ‘들어서기’ 단계 △10월 4일~11월 24일까지 ‘올라서기’ 단계의 교육이 진행된다. 끝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펼쳐보기’ 단계로 무대에 올라 직접 관객을 만나는 무대실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는 연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립예술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 감독은 “지난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기 시민연극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시민연극교실은 시립극단 단원들이 프로그램 전체를 진행해 연극 제작 과정을 직접 준비하며 무대에 오르는 체험형 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기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교육 수료 후 낭독공연 ‘산불’을 공연한 바 있다.
경주시는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 신임 센터장을 공개 채용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부터 공모에 나섰지만, 적격자가 없어 다음달 1일까지 재응모 받는다. 응시 자격은 먼저 관련 학위 소지자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 후 경력 2년 이상 △석사학위 취득 후 경력 5년 이상 △학사학위 취득 후 경력 7년 이상이 있는 자이다. 관련 분야 학위가 없는 경우 △학사학위 취득 후 9년 이상 원자력분야 실무 경력이 있거나 △학위가 없을 경우 13년 이상 원자력 분야 실무 경력(관리자로 근무한 경력 1년 이상 포함)이 있어야 한다. 다만 실무경력은 방사능·선 측정 및 환경방사능 분석경력 등으로 제한한다. 관련분야는 원자력공학, 방사선계측, 방사화학, 원자력물리, 원자력화학공학이다. 또 원자력분야는 원자력산업체, 원자력교육기관, 원자력연구기관 및 환경감시센터 등이다. 거주지·성별·나이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정년은 65세다. 주요 직무는 감시위원회 및 각종 회의 참여와 조사결과 대주민 설명회, 대주민 및 언론 등 홍보 등 센터 제반 업무다. 신임 센터장으로 채용되면 5급 사무관 10호봉 상당의 대우를 받으며, 연 400%의 상여금과 120%의 명절휴가비, 초과근무수당, 휴가보상비 등을 합산해 세전 연 7000만원 초반대의 보수를 받는다. 주낙영 시장은 “원전과 방폐장 주변 환경을 감시하는 민간환경감시기구를 맡을 유능한 신임 센터장을 뽑아 원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시위원회와 함께 원전 및 방폐장 운영 지역 환경을 감시하며 사업자 측에 이의 제기 및 개선을 요구하는 단체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제1회 대한민국 ‘관광산업부문’ 관광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해 이를 추진한 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첫 시행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7월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은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연계한 전시복합산업(MICE)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전시복합산업 육성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의 기반을 닦은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과 함께 이번 수상으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재확인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관광정책대상 수상을 계기로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위상을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컨벤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최초 정규규격 실내 축구장 ‘스마트에어돔’이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사진>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2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1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단연 인기 있는 경기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시설은 2020년 2월 문체부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1만752㎡ 부지에 107억원을 들여 지난 4월 개장했다. 정규규격 인조축구장 1면(105×68m), 모래훈련장 1면(9×25m), 전술회의실, 탈의실, 주차장 등을 완비한 사계절 전천후 축구 전문구장이다. 공기압을 이용해 기둥과 옹벽 없이 거대한 막 구조물로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의 K리그 인증 구장이다. 특히 일반 건축물보다 인장력이 높아 지진·태풍에 강하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온·습도 및 기온, 강추위,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여름 영상 24도, 겨울에는 영상 18도, 습도 50%를 유지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실내 그림자와 눈부심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축구 꿈나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기장으로 ‘스마트에어돔 축구장을 손꼽는다. 이곳 구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축구관련 221팀 6590명과 황남초 체육대회 등 체육행사 11회 2700여명 등 9290여명이 사용했다. 또 전국 지자체, 관련기관 벤치마킹 40여회 등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에어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유소년 선수는 “매년 경주에서 열리는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지만 8월 무더운 날씨로 부담이 있었다”며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냉난방이 완벽한 구장에서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고 팀 또한 승리를 해서 매우 기뻤다”고 엄지척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에어돔경기장을 제공해 감독,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풍부한 숙박·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입장객이 총 10만9989명으로, 지난해 8만1784명 보다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달 14일 지역 해수욕장 4곳을 개장해 이달 20일까지 38일간 운영했다. 해수욕장별로는 나정해수욕장에 올해 4만4417명이 찾아 지난해 2만4250명 보다 83% 상승했고, 관성해수욕장은 2만2077명으로 지난해 1만6090명 보다 37% 상승했다. 오류해수욕장도 올해 2만6555명이 찾아 지난해 2만2954명 보다 16%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만8490명이 입장한 봉길해수욕장은 올해 8%가 줄어든 1만694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개장 기간 동안 상황본부, 바다시청, 바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해 해수욕장 입욕통제, 긴급한 해양사고 조치 및 상황보고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했다. 또 각 해수욕장 별로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상어 퇴치기 등 안정장비와 응급처치, 인명구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해파리 출몰 빈도가 높은 오류·나정 해수욕장에는 유해생물 퇴치망을 설치해 쏘임 피해를 철저히 막아 호평을 얻었다. 더불어 1일 1회 이상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해 주변 환경정비, 공중화장실 청소 등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마을별 번영회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쳤으며, 지난달 29일 저녁에는 해수욕장 붐업 조성을 위해 관성해수욕장에서 힐링음악회도 개최했다. 경주시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7일까지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임시관리 요원을 해수욕장 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친절한경자씨 10여명과 함께 지난 21일~22일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통해 군위군 수해피해복구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위한 도시락 제작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태풍 피해지역인 대구 군위군 효령면 등지에 300여명의 이재민과 자원봉사자가 피해가옥·농경지 정리, 세탁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피해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경주센터에서 이틀간 600인분 도시락을 전달했다. 정재윤 이사장은 “최근 폭염으로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해주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피해 농가와 주민들께서도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에서 후원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전라북도 익산시 수해복구에 투입된 국군장병들에게 1200인분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전국의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에 긴급 투입되어 따뜻한 식사를 전하며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K-원전 수출 지원에 나선 경주시가 한수원이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도시 협정 체결로 힘을 보탰다. <사진> 우호도시 협정 체결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체코 트레비치시 시청에서 가졌다. 트레비치시는 체코 신규원전 건설지인 두코바니 원전이 소재한 도시로, 한수원과 대한민국 정부가 K-원전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정은 경주시-트레비치시 간 공식 협정으로 지난 3월 주낙영 시장이 체코 현지에서 우호도시 의향서를 상호 교환한 지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체코 원전 수주 입찰서는 한수원을 비롯한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제출했으며, 하반기 최종 입찰을 놓고 3개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주시가 체코 트레비치시와의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면서 체코 현지 내 K·원전 우호 분위기 조성에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 우호도시 협정 체결식에는 김성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주시 대표단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정 체결 후 경주시 대표단과 일행은 트레비치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도 마련했다. 파벨 파찰 트레비치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문화, 스포츠, 청소년 교류, 원자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교류사업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성학 부시장은 “경주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자 체코 원전 수주 활동을 하고 있는 한수원 본사가 소재한 도시”라며 “향후 양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원자력 산업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에 대한 협력과 정보교류를 중점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경주시의회 이동협 부의장은 “지역 내 호의적인 원전 수주 분위기를 조성해 국가차원의 전략적 원전세일즈 외교에 기여하는 동시에 향후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