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최초 정규규격 실내 축구장 ‘스마트에어돔’이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사진>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2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1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단연 인기 있는 경기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시설은 2020년 2월 문체부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1만752㎡ 부지에 107억원을 들여 지난 4월 개장했다. 정규규격 인조축구장 1면(105×68m), 모래훈련장 1면(9×25m), 전술회의실, 탈의실, 주차장 등을 완비한 사계절 전천후 축구 전문구장이다. 공기압을 이용해 기둥과 옹벽 없이 거대한 막 구조물로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의 K리그 인증 구장이다. 특히 일반 건축물보다 인장력이 높아 지진·태풍에 강하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온·습도 및 기온, 강추위,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여름 영상 24도, 겨울에는 영상 18도, 습도 50%를 유지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실내 그림자와 눈부심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축구 꿈나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기장으로 ‘스마트에어돔 축구장`을 손꼽는다. 이곳 구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축구관련 221팀 6590명과 황남초 체육대회 등 체육행사 11회 2700여명 등 9290여명이 사용했다. 또 전국 지자체, 관련기관 벤치마킹 40여회 등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에어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유소년 선수는 “매년 경주에서 열리는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지만 8월 무더운 날씨로 부담이 있었다”며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냉난방이 완벽한 구장에서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고 팀 또한 승리를 해서 매우 기뻤다”고 엄지척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에어돔경기장을 제공해 감독,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풍부한 숙박·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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