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포항 지역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폐장 이후에도 지속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과 경주 해수욕장이 각각 27일, 20일 폐장됨에 따라 21일부터 9월 3일까지 2주간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닷가를 찾는 막바지 피서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수욕장 폐장 시 안전관리요원 철수로 인한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안전관리 강화 주요 내용은 △해상순찰대 연장 운영 △파출소별 관할특성 및 치안수요 분석을 통한 순찰강화 △민·관·군 협업 통한 안전관리 △해양안전 저해행위 근절 위한 홍보·단속 등이다.
포항해경은 지자체에 안전관리요원 연장 배치 및 폐장 해수욕장에 대한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홍보를 협조 요청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해수욕장 폐장 후 사망사고는 2건으로, 이는 모두 폐장 이후 일주일 이내 발생한 사고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안전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구명조끼 입기와 같은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