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가 보물 제2010호로 지정됐다. 지난 27일 문화재청은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해 ‘군위 법주사 괘불도’, 대형불화(괘불)와 고려시대 금속공예품, 조선 시대 고문서 등 6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경주 사정리 영묘사터에서 출토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1934년 일본인 다나카 도시노부가 골동상점에서 구입한 후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고 박일훈 전 국립박물관장이 그 소재를 수소문한 끝에 1972년 10월 기증받아 국내에 반환됐다. 보물로 지정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와당 제작틀을 이용해 일률적으로 찍은 일반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으로, 바탕흙을 채워 가면서 전체적인 형상을 만든 후 도구를 써서 세부 표현을 마무리한 것이다. 비록 오른쪽 아래 일부가 결실됐으나 얼굴 전면에 걸쳐 다듬은 흔적이 있고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두 뺨의 턱 선이 조화를 이룬 자연스러운 모습 등 숙련된 장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삼국 시대 얼굴무늬 수막새이자 신라인들의 염원과 인간적인 모습을 구현한 듯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써, 신라의 우수한 와당 기술이 집약된 대표작이다. 학계에서는 ‘남산 장창곡 출토 삼존석불의 협시보살상’과 ‘황룡사지 출토 망새의 얼굴무늬’의 전체적 모습이나 분위기가 유사한 점을 미뤄 삼국시대 말 무렵이 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지정 기념으로 특집진열 중에 있다. 12월 14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만날 수 있다.
현곡 주민들은 경주시의 금장교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현곡면 주민센터에서 상습 정체 구간인 금장교 교통 문제 해결 위한 가칭 금장교 ‘유림대교 가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금장교 교통 문제 해결은 현곡면과 주변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금장교 일대는 출·퇴든 시간이면 상습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교통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현곡2차 푸르지오 2600세대가 2019년 입주예정으로 있으며 현곡 오류지구 1100세대가 2021년 입주 예정으로 교통 혼잡은 예상되고 있다. 설명회는 용역을 맡은 삼보기술단이 병목현상 등으로 상습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금장교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장기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단기대책으로 서경주역 진출입로 활용한 U턴 우회를 제시했다. 기술단은 기존 금장삼거리와 금장사거리, 금장교네거리의 신호체계가 좌회전 신호 대기 등으로 교통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기술단은 “기존 금장삼거리와 사거리, 금장교네거리 등 현재 교통 서비스 수준은 D, E로 혼잡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장삼거리, 금장사거리 좌회전을 서경주역 진출입로 활용한 U턴 우회하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U턴으로 접근성은 보통이지만 지·정체 완화 및 교통 소통 개선으로 서비스가 양호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호대기가 줄어들어 교통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금장교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유림대교를 형산강 철교 부근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술단은 기존 경주시의 공단로 연결 방안은 비용과 환경 등의 문제로 사업현실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기술단은 “총 사업비 402억원의 기존 안은 형산강 철교를 철거하지 않고도 다리를 놓을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기본계획 대로 건설할 경우 산업로 연결을 위해 강변로에서 홈플러스, 근화여고 까지 도로 4차로 확장에 100억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습지와 철새도래지 등 형산강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 위치해 있어 사업현실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단은 제일아파트 앞 3차선과 연결되는 다리 건설은 사업현실화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기술단은 “형산강 철교 폐교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있으나 산업로 직접연결을 통한 경주시 내부 간선도로 기능 확보가 가능하고 용담로 교통개선 효과가 클 것이다”면서 “또한 비교 안이 총사업비 352억원으로 경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가칭 유림대교 가설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경주시의 교통 혼잡 개선 대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주민 A씨는 “형산강 철교 부근 유림대교 공사이후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 확충에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는 인도조차 없는 2차선으로 다리와 연결된다면 더 큰 교통체증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B씨는 “현재 다리 건설을 위한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다리가 놓인 다음 도로 확충 위한 예산 확보는 모순이며 형산강 철교 철거도 2020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설명회는 형식적이다.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공청회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도로과장은 “유림대교는 장기적 계획으로 시에서 빠른 착공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 “국비 대상이 아니지만 정부에 특별교부세 등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준공은 2020년 12월로 예정돼 있어 형산강 철교 철거는 빨라야 2021년에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 시정연설서 내년 시정운영 청사진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 시정운영의 핵심방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동력 발굴, 경제 활력 회복, 도시경쟁력 강화 등을 손꼽았다. 주 시장은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경주관악합주단과 경주고 관악부가 함께하는 수험생을 위한 힐링콘서트가 지난 22일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주고(교장 백상길)와 (주)현대강업(대표 이상춘), 대추밭백한의원(대표 백진호)이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는 백수운 선생의 지휘로 ‘My way’, ‘Hey Jude’ 등 팝송과 더불어 아름다운 강산, 나훈아 가요 등을 선사했다. 경주관악합주단(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 백수운)은 2007년 12월 30일 창단된 이래 60여 명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6회에 걸쳐 정기연주회를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고 관악부에 전문연주자를 지원하는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고, 해병대 제1사단 군부대 초청 연주도 하면서 안보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경주고 관악부(Bras Band)는 35년 전 활동했던 관악부가 해체된 이후 2016년 11월 5일 재창단돼 졸업식과 입학식, 개교 80주년 기념행사, 제31회 경주중고 전국동문가족한마당 등에서도 연주를 한 바 있다.
전국 지역주간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풀뿌리 언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열렸다.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고양신문 이영아 대표. 이하 바지연)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을 받아 지난 24~25일 충북 보은에서 ‘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바지연 소속 36개(2018년 가입신청사:시사인천, 횡성희망신문)회원사를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원주투데이 오원집 대표의 ‘풀뿌리 미디어(바지연)의 나아갈 길’ 발제와 토론회 △취재, 편집, 관리, 영업 분과 분임토의 등이 진행됐다. -바지연 회원사에 최적화된 사무국 필요성 제기돼 세미나는 바지연 회원사 대상(경영책임자 25명, 데스크 26명)으로 ‘회원사들의 바지연에 대한 인식 및 기대’ 설문조사를 분석한 오원집 대표의 발제로 포문을 열었다. 오대표는 “바지연 활동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0%를 넘었지만, 바지연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하다. ‘풀뿌리 미디어 살리기’가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누가’할 것인지를 구체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사 공유 및 공동기사 생산 △공동 수익사업, 공동 포털사이트 구축 △바지연 회원사의 윤리성 강화 및 위상 확대 △바지연 회원사 구성원간의 소통활성화 △지역신문기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 등 과제를 제안했다. 오 대표는 “지발위를 운영하는 언론재단 교육은 지역언론실정에 전혀 맞지 않다”며 풀뿌리 미디어 사무국의 독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협동조합 방식의 ‘한국풀뿌리지역신문협동조합’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역언론에 최적화된 단체 설립에 대한 요구는 토론회와 분임토의에서도 이어졌다. 옥천신문 황민호 기자는 “지역언론발전기금이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의해 관장될 필요가 없다. 중앙은 중앙의 역할이, 지역은 지역의 역할이 있다”며 “지역언론지원센터나 커뮤니티저널리즘지원센터가 설립돼 지역의 몫이 지역에 뿌려질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취재기자 분임토의에서도 “지방분권 시대의 조류를 타서 지역주간지를 위한 교육을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독립된 사무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출됐다. 지역언론을 위한 사무국 수립에 대한 중론이 모아진 셈이다. -연대로 해결해야 할 과제 남아 바지연 회원사간의 연대로 진행할 구체적 과제도 제시됐다. 중앙일간지에 한정된 ‘고시공고’에 대한 비판을 제시한 구로타임즈 김경숙 대표는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주간신문의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고시공고가 지역주간지에도 게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지의 강력한 카르텔 해체를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플로어에서는 지역조례개정으로 지역주간지에도 고시공고를 싣을 수 있는 예시도 제시돼 구체적 연대방안에 대한 로드맵이 제시되기도 했다.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기자는 “지역언론기자가 거부하기 어려운 광고성기사도 바지연 차원에서 윤리규정을 강력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광고성기사 작성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 대표가 제기한 바지연 차원의 윤리규정에 강화 의견에 대한 동의를 표했다. 취재, 편집, 관리, 영업, 뉴미디어 부문에서 총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분임 토의에서는 △일간지와 주간지의 우편발송비 차별 △지역언론진흥지역조례제정 △바지연 회원사 취재기자 간 만남의 장 확대 △뉴미디어 강화를 위한 장비와 기술교육 확대 △관리부의 독자관리 방법 공유 등 다양한 의견도 제출됐다. 이영아 바지연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바지연의 연대가 발행인 위주의 사업에서 취재와 마케팅 등 더 넓은 분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바지연이 지역신문의 권익 옹호는 물론 지역신문의 고충과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상생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는 7대 바지연 회장직(2016년 1월~2017년 12월)을 역임한 옥천신문 이안재 전 회장 감사패 전달과 장기근속상, 우수기자상 시상식이 열리기도 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장기근속상 윤용훈(구로타임즈), 최민화(고성신문), 박선영(경산신문), 정종대(담양곡성타임즈), 양상용(담양곡성타임즈), 윤애옥(영주시민신문), 이중호(당진시대)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최우수상 김은아(영주시민신문), 우수상 허정균(뉴스서천), 장려상 한수미(당진시대), 류성이(거제신문), 정세윤(주간함양) △우수기자상 편집부문 최우수상 이정아(홍주신문), 우수상 김민주(영주시민신문), 김지영(주간함양), 장려상 박누리(옥천신문), 정애림·이다인(고양신문)
(사)한국여성농업인경주시연합회(회장 장순기, 이하 경주한여농)은 지난 23일 성동동 소재 KT 앞에서 ‘쌀 소비촉진 홍보 및 독거노인 떡국 무료 급식행사’를 열었다. 이번 떡국 나눔 행사는 경주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경주한여농에서 준비했다. 또 경주한여농은 이날 50여 명의 회원이 직접 생산한 쌀 12가마(960kg)로 떡국떡을 뽑아 천년한우로 고운 사골육수에 신선한 채소로 만든 따뜻한 떡국을 순수 만들어 추운 겨울 독거노인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사랑을 함께 나눴다. 장순기 회장은 “올해도 지역의 독거노인과 시민들에게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쌀로 만든 떡국을 나눠드렸다”면서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추운 겨울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느낄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낙영 시장은 “경주 쌀 홍보는 물론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경주한여농 회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추운 날씨에도 즐거운 한 끼 식사를 통해 감동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나눔과 섬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설립된 경주한여농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쌀 소비촉진 및 무료급식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 경주 쌀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됨을 알리는 ‘희망2019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랑의 온도탑은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역 광장에 설치해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전의 시작을 알렸다. 제막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주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경주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유관기관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해 직접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농협은행 경주시지부와 대구은행 경주영업부에서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웃돕기 성금 각각 5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희망2018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3억8000여만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지역 저소득층 계층과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돼 소중한 민간자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5억원으로, 모금 목표액의 10%가 모일때마다 수은주가 10도씩 올라가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모금 현황을 알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작년까지 경기불황으로 캠페인 모금액이 많이 저조했는데 적극적인 캠페인 추진과 시민 동참 분위기 확산으로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이 뜨겁게 올라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2019나눔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3개 읍면동주민센터와 시 복지정책과 성금접수 창구를 이용하거나 금융기관별 사랑의 계좌 및 전화 ARS(060-700-0577), 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모금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지난 23일 본사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제1기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4명의 외부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외부위원들은 연구기관, 협력사, 지역, 여성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변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한수원의 인권경영 정책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첫 번째 인권경영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한수원의 인권경영 현황을 보고받은 후 자체평가 결과에 대해 심의하며, 한수원형 인권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인권존중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한수원은 인권경영 체계구축을 위한 ‘인권경영 실천강령을 제정·선포한 바 있으며, 인권주간 운영, 청각 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 등 공공기관으로서 인권존중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최근 인권침해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권경영위원회 외부위원 위촉으로 한수원의 인권경영 체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7일 오후 1시 30분에 교내 100주년 기념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18 AMS 활용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스위스 Ionplus 등 국내외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책임자 동국대 창의융합공학부 김유석 교수의 '동국대 AMS 가속기 설치 및 운용 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현재 14C 시료 전처리와 측정에 대한 트렌드와 국내 가속기 질량분석기가 설치된 연구기관들의 운용 현황 및 활용분야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발표가 진행됐다. 가속기 질량분석시스템(AMS)은 지구상에 초극미량 존재하는 우주선에 의해 생성된 자연 동위원소를 측정하는 장비로 유물이나 유적의 연대측정 뿐 아니라 고기후, 의학, 바이오플라스틱, 화석연료 대기 중 배출량 분석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된다. 가속기 질량분석시스템(AMS)은 국내 대학 중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유일하게 구축된 것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8년에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 그리고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협력해 구축했다. 이대원 경주캠퍼스총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 전문가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역량 확보와 향후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활용 연구분야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 김유석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27일 상습 정체구간인 경주역과 성동시장, 황리단길 일원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소방차 퍼레이드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펌프차, 구급차 등 차량 5대와 4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으며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긴급차량 양보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실시됐다. 길 터주기 안내 플래카드를 부착한 소방차량은 정체구간을 이동하며 양보요령 등 홍보 방송을 하며 퍼레이드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순찰차도 홍보 퍼레이드 대열에 동참해 국민들이 긴급차량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공감하는데 효과를 높였다. 퍼레이드 후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경주역 및 성동시장 일원에서 플래카드, 어깨띠, 전단지 등을 활용한 주·정차 금지 및 소방 출동로 확보 캠페인도 펼쳤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긴급차량 길 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긴급차량이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동 중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길조(사진·신흥인쇄광고사 대표) 전 경주시행정동우회 회장이 지난 27일 경주시를 방문해 지역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조길조 대표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했던 유년시절의 경험을 계기로 매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특히 경주시 행정동우회 회장과 국제로타리 및 동경주 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을 비롯해 세계태권도대회와 유소년축구대회 등 지역 대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일본 나라시, 베트남 후에시, 전북 익산시 등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활발한 상호 교류활동으로 우호협력관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조길조 대표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27일 오후 2시부터 제 409차 민방위의 날 연계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주 지역에서 우려되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 참석한 직원들은 화재 대피 요령에 따라 훈련에 임했고 소화기 사용 교육을 마친 후 계획의 적절성을 검토해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이미 무각본 소방훈련으로 화재대피 요령을 체득한 상태여서 훈련에 더욱 실전처럼 임할 수 있어서 반복된 훈련의 효과를 확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권혜경 경주교육장은 “재난에 대응하는 최고의 교과서는 반복된 훈련이다”면서 "훈련을 통해 계획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재난 상황에 앞장서서 구호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기술)의 해외 사업화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경주시는 26일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주와 오타발로시와 ‘선진 상하수도 GJ-R기술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콰도르 현지 상하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루시아 소사 에스메랄다 주지사와 호세 킴보 오타발로 부시장 일행이 직접 방문했다. 이날 협약식 후 주낙영 시장이 주지사 일행에게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도입된 이동형 음용수공급장치의 성공 사례를 전하자, 루시아 소사 주지사는 에스메랄다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장치로 GJ-R기술이 도입 시 에콰도르를 반드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멀리 적도의 땅 에콰도르에서 경주를 찾아온 주지사 일행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국내외 물 산업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GJ-R기술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시고 에콰도르 현지에 도입하게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지사 일행은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보문정수장에 설치된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에서 덕동댐 원수를 현장에서 정수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견학했다. 현장에서 처리된 물을 직접 시음해본 에스메랄다 주지사는 차량에 탑재가 가능할 정도의 소규모 장치로 깨긋한 수질의 식수 공급이 가능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오타발로 부시장은 즉석에서 GJ-R장치 15대의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는 사업비 80억원 정도 규모에 해당한다. 한편 에콰도르 주지사 일행은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현지 기술도입에 앞서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반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경산 임당역 중수도공급시설과 영천 하수처리장 등 다양한 수처리 분야에 적용된 GJ-R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있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12월 1일 오후7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대공연장)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4월 창단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공연, 행사연주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왔다. 단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지역 청소년들(초등 4학년 ~ 대학 1학년)로 매주 일요일 꾸준한 연습으로 기량을 쌓아 다양한 공연활동으로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연주를 통해 경주시민들에게도 잔잔한 감동 전달 및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56명의 단원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프롤로그 영상을 시작으로 ‘극장지배인 서곡’ ‘헝가리 무곡’ ‘베토벤 교향곡’ 등 클래식 공연과 바이올린 협연, 영화음악 공연으로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7세 이상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청소년수련관팀(054-760-2232)으로 하면 된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여성회원(여성회장 장순덕)들은 27일 경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짜장면 무료급식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협 김중배 회장을 비롯한 장순덕 여성회장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재료로 짜장면을 만들어 주민과 어르신 250여명에게 대접했다. 김중배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항상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 이하 새일센터)는 27일 굿네이버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3층 교육장에서 보육교사 교직원 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현장맞춤형 보육교사실무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보육교사로 취업하고자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16명을 모집해 보육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보육운영관리, 보육현장실습, 보육수업에 필요한 워드전산 활용기법 등 영역별 현장맞춤교육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10일을 시작으로 매일 하루 4시간씩 52일간, 경주지역 보육시설 시설장(어린이집원장) 3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보육현장에서 요구되는 필수사항과 손유희, 동화구연, 교구제작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또 교육시간 232시간 중 64시간을 현장실습시간으로 배정해 현장실무능력을 키웠다. 특히 직업전문교육 및 직무소양교육 실시로 보육교사 및 관련 직종으로의 취업연계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 경주 지역의 보육현장에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김정숙 교육생은 “64시간 현장실습이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교육일선에서 아이들과 살을 부비며 보낸 시간 내내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껴볼 수 있는 귀한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류종택 센터장은 “실습과 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자녀들을 키우는데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굿네이버스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월성동통장협의회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지난 26일 희망나눔캠페인 후원금 3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월성동통장협의회는 지역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웃을 위해 앞장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웃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하며 월성동의 숨은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공화 월성동통장협의회장은 “대민활동을 하다보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일 때가 많은데 그분들에게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27일 수능 준비로 힘든 시간을 보낸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2018 고3 청소년축제’의 장소인 경주실내체육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도로명주소를 설명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활동은 도로명주소 활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3학생들에게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살고 있는 집의 도로명주소적기를 실시하고 도로명주소의 부여 원리와 체계를 설명했다. 또 도로명주소를 모르는 학생들에게는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과 스마트폰 앱의 ‘주소 찾아’를 통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권칠영 토지정보과장은 “행사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도로명주소 체계 정보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준히 도로명주소를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보건소는 27일 보건교육장에서 8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시민보건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제40기 시민보건대학은 지난 10월 2일 개강해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나득영 동국대경주병원장의 ‘고혈압과 심근경색이야기’를 비롯한 ‘건강과 레크리에이션’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일상생활에서의 심·뇌혈관 응급처치’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어 건강생활 실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70대 여성 수료자는 “지난 두 달 동안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들어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 다음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24일 청소년수련관 휴게실에서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20명과 천마봉사단 15명이 함께 행복 나눔을 위한 사랑의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이해 청소년들이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김치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연계를 통해 고란경로당, 금강 경로당, 알천 경로당 등 경주 지역의 독거노인 및 노인 공동생활시설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 참가한 진수진(선덕여중 2) 학생은 “김치를 직접 만드는 체험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 배양을 위해 학습, 체험활동, 급식, 생활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 활동 사업이다. 12월 1일 부터에 2019년 신규 청소년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54-772-1522, 15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