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습니다. 미숙아로 안쓰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줘 너무 기뻤습니다” 동갑내기 강근희(31), 박선혜 부부가 세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선혜 씨는 지난 7일 13시경 첫째 여아(1.6kg), 둘째 남아(1.2kg), 셋째 여아(1.6kg) 등 세쌍둥이를 차례로 출산했다. 세쌍둥이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성장하고 있다. 강 씨 부부는 “아이들 이름은 강혜인, 혜준, 혜원으로 경주시에 출생 신고도 마쳤다. 큰 축복이 온 만큼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한수원축구단이 지역 밀착 활동의 일환으로 경주시축구협회 주최·주관 대회인 ‘2024 서라벌배 축구대회’ 물품을 후원했다. ‘2024 서라벌배 축구대회’는 10월 20일과 27일, 경주축구공원 5·6구장과 스마트에어돔 구장에서 열리는 대회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팀들이 참가한다. 한수원축구단은 지역 동호인들을 위한 이번 대회에 스포츠 타월 300장과 축구공 40개를 지원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한수원축구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 축구 동호인들과 축구 팬들에게 경주한수원축구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축구단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K3리그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하는 WK리그에 각각 참가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경주시민운동장에서 K3리그 29라운드를 치르며, 11월 2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2일 경주 본사에서 기부 캠페인을 통한 모금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사진> 앞서 한수원은 ‘러브 모아 펀드 모어(more)’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스스로 원하는 금액과 방법을 선택해 기부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본사에서 운영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번 캠페인에서 모금된 일시기부금 410만원과 한수원 임직원 기부금 ‘러브펀드’ 590만원을 합친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가족돌봄아동과 환아 의료비, 취약계층 재능 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로 기부금 및 봉사활동이 침체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수원은 다양한 기부 캠페인과 전사 릴레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모든 어린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한수원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7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 ‘경주의 밤 시리즈 무드등’을 비롯해 총 11점이 선정됐다. 경주시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제27회 관광기념품 공모전에는 총 11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된 작품은 민·공예품 41점, 공산품 59점, 융·복합 상품 8점, 식품 7점으로 다양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장려상 6점 등 총 1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아트리나-윤제민 씨의 ‘경주의 밤 시리즈 무드등’이 차지했다. 불국사의 야경과 신라 문화재를 소재로 한 감성 나무 무드등으로, 실루엣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라라랜드 김성향 씨의 ‘첨성대 콘센트 무드등’, 은상은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경주의 ‘경주밤(Bomb) 입욕제’가 수상했다. 동상에는 ‘첨성대 향초워머’와 ‘신라 무드등’이 뽑혔고, 장려상에는 ‘골든시티 캔들홀더’, ‘수막새 풍경 도어벨’, ‘골든시티 캔들 4종’, ‘신라의 미소 씰링 인장세트’, ‘경주상징 카드스티커’, ‘본디 댕기’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책자로 제작돼 경주관광기념품으로 활용되며,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일반인들도 심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기념품 구매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9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현장 투표에는 159명이 참여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 투표에는 2555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통해 기념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내실 있는 관광기념품 공모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경주시를 찾은 일본 우사시의회와 우호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 우사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주시를 방문했다. 경주시와 일본 우사시의 국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방문한 우사시의회 방문단(총 11명)은 단장인 나가마쓰 가오루 의장을 비롯해 총무상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 8명의 의원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우사시는 신라시대 문화유산과의 유사성 등으로 미뤄볼 때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주시와 1992년 우호결연을 맺었고, 2023년에는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소회의실에서 교류협력 협정서와 기념품을 교환했으며, 17일엔 의회운영 및 국제교류 사업을 주제로 하는 연수과정과 향후 교류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만남이 양 도시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됨과 동시에 국제적인 식견을 함양하는 등 양 시의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마쓰 가오루 우사시의회 의장은 “향후 경주시의회와 우사시의회가 매년 방문·교류함으로써 우호를 더욱 돈독히 다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경주시는 방사능 누출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오는 31일 ‘2024년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북도, 울산, 포항, 월성원자력본부 등과 합동으로 진행되는 법정 훈련이다. 훈련은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눠 시행된다. 현장에는 경주시 전 부서 및 9개 읍·면·동 직원,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민간단체 등 총 1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은 △자체 상황판단회의 △기관장 영상회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을 통한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경주시 대책본부의 6개 협업 실무반이 각종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공무원의 현장대응 임무수행과 역할을 강화하고, 방사능방재 요원의 전문성과 비상대응 능력을 종합 점검한다. 현장훈련에서는 원전 반경 30km 내 주민과 학생 370여명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구호소로 이동해 비상시 주민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미디어 피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고 22개교 학생 157명과 유관기관 1곳의 청소년 15명 등 총 172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며, 초등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 전환기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사용 습관 점검, 자기 이해 증진, 올바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미디어 스스로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과다 사용 문제를 보다 적극 해결하는데 힘썼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지난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4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을 수상했다. 2024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매년 10월 셋째 주에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열고 있다.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지난해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신라복 디자인을 활용한 근무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만의 고유 이미지를 구축하고, 복합지구 내 호텔 등 6개 집적시설과 함께 전략적 통합 홍보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제작된 신라 근무복은 신라복만의 전통과 특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과 감각을 접목해 디자인됐다. 이번 수상은 경주만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디자인 융합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극대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신라복은 단순한 전통의복이 아니라 경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신라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효철 경주시 환경녹지국장은 지난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관련 소관 분야 추진과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기·수질관리 강화하고 불국사 근린공원 및 황성공원 주변 정비사업으로 도시공원 녹화·정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가지 가로경관 개선, 국도(나정~내남) 가로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정상회의 만찬장 주변인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원을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빛으로 수놓아 경주의 도시품격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행복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히기 위해 추진하는 올해 핵심사업을 설명했다. 박 국장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의 공동부과 방식을 RFID 기반 종량제로 순차적으로 변경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천군동에 소재한 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선별 효율을 증대시키겠다고 했다. 최근 소나무재선충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189억원을 들여 고사목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감포지역은 수종 전환사업을 별도로 추진해 재선충병 피해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생활권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황성공원 제모습찾기(도시바람길숲 조성)은 이달 1단계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6월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천년 유적과 함께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는 황금정원 조성 사업은 동부사적지 외 4지구에 대단지 꽃을 심어 계절별로 형형색색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효철 환경녹지국장은 “환경녹지국의 모든 사업은 환경, 쓰레기, 산림, 공원 등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휴식 공간 조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사카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나라시로 들어서면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의 도시 풍경이 경주와 닮았다. 평성궁을 지나 나라시청까지 도심으로 가는 길에 고층 건물이 없고, 곳곳에 전통가옥들이 자리 하고 있는 모습도 어쩌면 유사하다. 고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를 떠올리며 바라본 나라시는 푸근하기 그지 없었다. 지난 9월 24일 본지 기자는 나라시청을 찾아 나라시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정책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나라시 관광전략과 타데이시 켄지(立石堅志) 학예원, 문화재과 이케다 히로히데(池田裕英) 계장을 비롯해 부서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편집자주 [인터뷰] 일본 나라시 관광전략과 ‘타데이시 켄지’ 학예원 “1300년 전 역사 알리며 머무는 관광정책 수립에 주력” 일본 고도(古都) 나라시의 올해 3월 기준 지정문화유산은 총 978건. 이중 국보 121건, 중요문화유산 495건, 기념물 41건 등 국가지정문화유산만 총 661건에 이른다. 또 나라현 지정문화유산 154건, 나라시 지정은 163건으로, 말 그대로 유적의 보고다. 1300년 전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시의 역사적 가치가 지정문화재 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나라시는 지난 1998년 헤이조쿄(平城京), 동대사, 약사사 등 8개 문화유산이 하나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나라시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인접한 오사카시와 교토시에 비해 부족한 숙박 관광객수 증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나라시 매력 발신 “나라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사명이다” 나라시 관광전략과 타데이시 켄지 학예원은 나라시 문화재 활용 관광정책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시청에서 문화재와 관광 등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두루 거친 베테랑 공무원이다. 타데이시 학예원은 “나라시의 문화재 활용 관광정책으로는 먼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등 나라시의 관광자산을 홍보하는 팜플릿과 SNS, 홈페이지를 활용해 그 매력을 전 세계에 발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간단체인 나라시 관광협회와 손을 잡고 세계유산과 연계한 여행루트와 상품 등을 개발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무는 관광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시행 타데이시 학예원은 나라시 관광의 현황과 향후 과제도 언급했다. 나라시 ‘관광입객수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나라시를 찾은 관광객은 1219만9000명. 이중 숙박객수는 174만8000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14.3%였다. 타데이시 학예원은 “현재 나라시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적인 문화유산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인접 도시인 교토, 오사카에 비해 숙박 관광객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철도회사, 여행사, 관광협회가 협력해 8개 세계유산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그리고 이른 아침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또 나라현과 협력해 수준급의 호텔을 유치해 숙박 여행객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라시는 야간 관광프로그램으로 ‘조용한 체험 관광’과 ‘야간 즐길거리’ 등 투트랙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 그리고 사원의 협조를 얻어 등불축제, 야간점등, 이벤트 등을 열고 있다. 맛집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나라시의 식당 개업과 영업 지원 덕분에 관광객 취향에 적합한 식당이 늘고 있다는 것이 타데이시 학예원의 설명이다. 그는 “번화가와 즐거운 분위기가 많은 오사카와 경쟁하기보다는 나라시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식당에서 관광객들이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라시는 관광객들이 숙박 뒤 이른 아침 사찰 등지에서 참배하는 프로그램, 새벽 운치가 아름다운 동대사와 나라공원의 사슴 등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8개 세계유산 투어를 통해서는 1300년 전 나라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문화유산 관람을 위해 나라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 문화유산의 역사적인 배경과 가치를 제대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 타데이시 학예원은 “나라시가 일본의 도읍이었던 시기가 1300년 전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점을 어필하기 위한 관광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나라시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흥미도 유발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개발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나라시대 이외의 시대 어필 ‘주력’ 나라시는 1300년 전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시대 이외의 시대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18세기 말 일본 에도시대 이후의 역사적인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마치’다. 과거 나라의 상인들이 주로 머물렀던 이곳은 음식점, 카페, 갤러리, 잡화점,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타데이시 학예원은 “나라마치는 에도시대, 18세기 말쯤에 세워진 건물들이 지금까지도 남아 가장 일본다운 거리로 보존되고 있다”면서 “나라시대 뿐만 아니라 일본 역사 속에서 여러 시대의 모습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관광객수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 중국, 특히 대만에서도 많이 오고, 또 유럽 관광객들은 장기간 숙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나라시는 오래 머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긴 시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최대 과제로 삼고 하나씩 시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나라시 문화재과 ‘이케다 히로히데 ‘계장 “문화유산 활용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나라시 문화재과는 문화유산의 발굴과 정비 등 고유 업무와 함께 발굴·정비·복원현장 공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하나의 사례로 나라시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특별사적·특별명승 ‘궁터정원(宮跡庭園)’이다. 이 정원은 나라시대 대규모 정원으로 원형이 잘 남아 있는 귀중한 유구다. 나라시대 뛰어난 정원이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어 설계와 정원 축조방법 등을 알 수 있는 극히 드문 사례로, 1978년 특별사적, 1992년에는 특별명승으로 지정됐다. 특히 돌을 깔아서 만든 연못은 양호한 상태로 발굴돼 진품을 그대로 공개하고 있다. 1980년 발굴을 시작해 정비·복원을 거쳐 1985년 공개된 이 정원은 열화 현상으로 2014년부터 6년간에 걸쳐 재정비했고, 그 현장을 공개했다. 이케다 히로히데(池田裕英) 나라시 문화재과 계장은 “당시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전통 방식으로 궁터정원을 정비했다”면서 “현장을 공개함에 따라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정비 과정의 어려움을 시민들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재과 차원의 문화유산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이케다 계장은 “나라시대 조성된 평성궁 내 동원정원, 사찰 내 정원 등 고대 정원 투어를 개발해 시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또 이들 정원을 활용해 국화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같이 나라시대에 실제 행해졌던 행사들을 재현하고 있다. 특히 평성궁의 위사대 의식 등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도들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하고 지난 22일 발전을 재개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5월 1일 제2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3호기가 174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2일 발전을 재개해 23일 오전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월성3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등급4전원 모선 B 차단기반 복구 작업, 연료관 검사, 스위치야드 345kV 가스절연개폐장치 설비 개선, 고압터빈 분해점검 등 주요기기에 대해 정비 및 설비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또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94개 항목의 정기검사 수행 결과, 원자로 및 관련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동법 허가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관광 MICE 산업 박람회에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두 기관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올해 17회를 맞는 ‘ITB Asia 2024’ 전시회에 참석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ITB Asia 2024’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1만3000여명 이상의 MICE, 기업 및 레저·관광 부문 종사자들과 1300여곳 이상의 참가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B2B(Business to Business) 관광산업 박람회이다. <사진>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으로 경주 홍보관을 설치해 국제·기업 회의 또는 포상관광 행사 개최 예정인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의 집적시설인 호텔과 문화시설 관계자들도 함께 참가해 경주 MICE 공동 유치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올해는 경주 홍보관 운영과 함께 해외 바이어 30여명을 초청해 지역설명회를 비롯해 네트워킹 세션을 개최했다.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은 지역설명회에서 발표를 통해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MICE 인프라와 지원제도,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제행사 최적지 경주를 적극 홍보했다. 남심숙 국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함은 물론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경주형 글로벌 MICE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최적의 글로벌 MICE 개최지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022년 12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했으며, 경주시는 최근 2년 연속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17일 119아이행복 돌봄터 간담회 및 외동읍 다중운집지역을 대상으로 돌봄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조유현 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및 돌보미(외동여성의용소방대) 30여명과 ㈜동원산업 이형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행복 돌봄터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했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돌봄이 어려운 부모 또는 양육권자를 대신해 전문과정을 수료한 외동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24시간 무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며, 매년 그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조유현 서장은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주교육원 교직원들은 지난 21일 올해 두 번째 생명 나눔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사진> 울산혈액원과 협업해 진행하는 생명 나눔 헌혈 운동은 매년 동·하절기 반복되는 혈액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이날 헌혈행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울산혈액원에 헌혈증을 기부해 헌혈증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농협경주교육원 이보용 원장은 “이번 헌혈행사를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경주교육원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 직원을 공개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센터장 1명 △행정팀장 1명이다. 접수 기간은 25일부터 31일까지. 접수는 경주시 월성원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환경감시센터 행정팀 방문(주말 제외) 또는 등기우편(접수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센터장의 경우 △관련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2년 △관련분야 석사학위 취득 후 5년 △관련 분야 학사학위 취득 후 7년 이상의 실무경력 보유자다. 또 학위가 없더라도 원자력분야 실무경력 13년 이상이거나, 원자력분야 근무 경력(관리자 근무경력 1년 포함) 20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이외에도 비관련 분야 학사학위 취득 후 9년 이상 원자력분야 실무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주민설명회, 언론 대응, 감시위원회 활동 총괄 등 센터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행정팀장은 지자체와 의회 관련 업무, 주민 민원 관리 등을 담당하며, 6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 임용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된다. 면접시험 일정과 장소는 추후 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지원자의 경력과 자격 요건을 심사하고, 면접시험에서는 직무수행 능력, 의사소통 능력, 성실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채용 신체검사를 거쳐 임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감시센터 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지역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인력 충원 과정인 만큼, 책임감 있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신라문화제와 주요 문화예술 행사에 활용할 창작 스토리 발굴을 위해 ‘2024 신라 스토리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24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연령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공연, 영상(웹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순수 창작 스토리다. 출품은 반드시 전자우편으로 접수해야 하며,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또 출품 후 전자우편 수신 여부를 경주시 문화예술과로 확인해야 한다. 참가자는 △작품명(1쪽) △작품 개요(1쪽 이내) △등장인물 소개(2쪽 이내) △시놉시스(최대 15쪽) 등 제출 양식과 분량을 맞춰 출품해야 한다. 시놉시스는 기·승·전·결 구조와 시퀀스(이야기 덩어리) 구분이 있는 산문 형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모든 서류는 hwp 형식으로 제출해야 하며, 글씨체, 글씨 크기, 여백 등 정해진 규격을 따라야 한다. 규격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출품 시 개인정보는 표지 외에는 일체 기재할 수 없으며, 1차 예비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표절 검사(카피킬러)를 거쳐 표절률이 15% 이상일 경우 수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독창성(소재·캐릭터의 참신성) △완성도(주제·어휘력·구성력) △시장성(대중성) △사업화 가능성(콘텐츠 제작 가능성) △분야 확장성(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수상작은 다음달 12일 발표된다. 대상(1편)은 경주시장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1편)은 상금 300만원, 우수상(1편)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귀속되지만, 사업화가 진행될 경우 경주시와 3년간 독점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수상작 수는 조정될 수 있으며, 적합한 작품이 없을 경우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상금은 제세공과금을 원천징수한 후 지급되며, 타 공모전 수상작이나 타인의 저작물을 도용한 경우 수상이 취소되고 시상금은 환수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신라 관련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에 따라 지난 6월 4일부터 지정기부가 시행된 가운데, 지역 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지정기부사업은 자치단체 사업 중 본인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 신청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주민참여·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외 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11월 22일까지다. 경주시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violet0109@korea.kr)이나 우편 또는 시청 징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주시는 접수된 제안의 창의성, 공공성, 효율성 등을 심사해 내년 1월 최종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이후 제안된 아이디어를 검토해 사업안을 마련해 지정기부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공모전 심사 결과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2명(30만원), 장려상 3명(10만원), 참가상 5명(2만원)에게는 경주페이 카드가 각각 지급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정기부사업 공모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건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안강, 황성주공, 동천, 성건 등 4곳이 재개발, 재건축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다. 우선 경주 지역 첫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안강 경림소망아파트 재개발정비사업이다. 지난해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안강재개발사업은 안강읍 안강리 424-9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9층 높이의 공동주택 548세대와 주택 등을 공급하는 도시정비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341억원 규모로 용역비와 분담금, 보상비 등을 포함한 소유자 분담 평균 단가는 평당 561만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990만원, 일반 분양가는 1320만원으로 산출한 이익금은 141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현재 안강재개발사업은 주민공람을 통한 의견 수렴과 정비구역 지정까지의 절차는 완료됐지만 사업 초기 단계에서 조합설립추진위도 구성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조합설립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지 않는다면 재개발사업은 무산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비사업 지정 후 일정 기간 진행되지 않으면 일몰제로 사업이 취소된다”면서 “안강의 경우 내년까지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지정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경기와 건설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재개발 지역은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건동, 동천동도 도시정비사업 지정 안강에 이어 경주 구도심도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건동 재개발 정비사업은 성건동 411-2번지 일원 25필지에 공동주택 590세대와 주택 등을 정비해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공동주택 864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현재는 조합설립추진위를 구성해 조합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성건동 재개발 정비사업은 고도지구 제한으로 재개발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고도 제한 완화로 최고 12층 높이로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재개발이 추진됐다. 주민 동의율도 73.5% 넘기며 법적 요건을 확보하는 등 주민 의지도 높은 곳이다. 동천동 재개발 정비사업도 주민 동의율이 높은 사업이다. 이곳은 동천동 589-3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193세대, 주택 등 93호를 정비해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의 645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주민 동의율 80%를 넘긴 사업은 지난 7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되며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두 구역 모두 노후불량건축물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재개발 필요성과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러한 주민 관심과 재개발 지정에도 사업 진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제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시내권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해 100억 대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는 등 최근 분양 시장이 녹록지 않다”면서 “고도지구가 완화되었지만 12층 규모로는 사업성이 떨어지며 최근 공사비 상승도 가팔라 재개발 시공사를 선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주공1차, 건설사 가계약까지 지역 최초 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황성주공 1차 아파트는 최고 층수가 25층으로 변경되며 사업성이 높아진 곳이다. 황성주공 재건축사업은 경주시가 2017년 12월 재건축 정비구역 고시를 통해 12층에서 최고층 20층 규모로 건축이 승인됐다.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고 지난 2021년 11월 두산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후 올해 6월 경주시는 정비구역 변경 결정을 통해 최고층이 20층에서 25층으로 높아졌다. 최고층 상향으로 기대감도 높아진 황성주공 재건축은 현재 건축심의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성주공 조합 관계자는 “시내에서 유일하게 시공사가 선정된 조합이며 조합원과 두산건설을 포함한 협력업체가 합심해 올해 내 건축심의 접수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심의와 인가 등을 거쳐 최대한 빠를 시일에 이주와 철거, 착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공사와 가계약 상태이며 시장 상황도 좋지 않지만, 지역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건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 경주시지부는 지난 16일 경주여고와 선덕여고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수능떡을 전달했다.
파도가 품은 빛과 색 바람과 만나 다양한 형상으로 다가오는 파도는 그 속에서 발산하는 아름다운 색채와 다채로운 순간들을 선사한다. 파도가 일렁이는 순간들 속에서 자연의 섬세함과 빛을 담은 푸른 물결,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인다. 바다는 나에게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닌, 끝없는 영감을 주는 공간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바람을 머금고 많은 이야기를 속삭이는, 그 안에 담긴 감정의 색을 화폭에 담고자 한다. 자연의 위대함과 파도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과 일상의 조화를 드러내고, 삶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자 한다. 자연 속에서 발견한 순수한 감동과 파도의 깊이,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색채의 이야기가 관람객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