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방사능 누출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오는 31일 ‘2024년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북도, 울산, 포항, 월성원자력본부 등과 합동으로 진행되는 법정 훈련이다. 훈련은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눠 시행된다. 현장에는 경주시 전 부서 및 9개 읍·면·동 직원,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민간단체 등 총 1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은 △자체 상황판단회의 △기관장 영상회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을 통한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경주시 대책본부의 6개 협업 실무반이 각종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공무원의 현장대응 임무수행과 역할을 강화하고, 방사능방재 요원의 전문성과 비상대응 능력을 종합 점검한다. 현장훈련에서는 원전 반경 30km 내 주민과 학생 370여명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구호소로 이동해 비상시 주민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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