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에 따라 지난 6월 4일부터 지정기부가 시행된 가운데, 지역 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지정기부사업은 자치단체 사업 중 본인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 신청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주민참여·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외 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11월 22일까지다. 경주시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violet0109@korea.kr)이나 우편 또는 시청 징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주시는 접수된 제안의 창의성, 공공성, 효율성 등을 심사해 내년 1월 최종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이후 제안된 아이디어를 검토해 사업안을 마련해 지정기부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공모전 심사 결과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2명(30만원), 장려상 3명(10만원), 참가상 5명(2만원)에게는 경주페이 카드가 각각 지급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정기부사업 공모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