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먼저 현곡 푸르지오 아파트 일대 약 3500세대 생활권에서 도시계획도로 일부가 개설되지 않아 통행이 특정 진출입로에 집중되고 불필요한 우회가 발생하는 등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의 대응 계획을 물었다. 지구단위계획 내 기반시설은 원칙적으로 사업시행자가 설치해야 한다는 점도 짚으며, 100m 구간만 미개설로 남은 경위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한다”면서도 재정 여건을 이유로 즉각적인 개설에는 선을 그었다. 소로 376m 가운데 100m가 미개설로 남아 있으며, 공시지가 기준 평당 480만원, 보상비만 3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주 시장은 “감정가로 산정하면 재원은 더 늘어난다”며 토지주 보상 동의와 기부채납 의사, 재정 여건 등을 종합해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행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인접한 농어촌공사 소유 구거를 활용해 인도 폭을 넓히고, 용담로변 가로등과 신호등을 이설하겠다고 답했다. 임시보행로 설치 등 단계적 추진 요청에는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주로온이 국·도·시비 70억원을 들여 구축되고 20억원이 추가 투입됐으며 매년 5억원 가까운 운영비가 들어가지만, 3년간 가맹점 누적 결제액은 21만5000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기존 민간 앱과의 기능 중복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경주몰 연계와 AI 기반 맛집·관광지 추천 등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주 시장은 대형 민간 플랫폼과의 가격 경쟁에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며, 경주만의 관광 콘텐츠와 공공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몰과는 우선 상품 홍보와 구매페이지 연결을 추진하되, 시스템 통합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국비를 활용해 AI 컨시어지, 다국어 챗봇, AI 도슨트 등 지능형 관광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32만 명이 가입해 이용 중”이라며 “경주페이 연계 등으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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