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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을 경주 신산업으로 해야”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입력 2026/10/21 13:56 수정 2026/10/21 13:57
최재필 부의장 5분 자유발언

경주시의회 최재필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에서 반려동물 산업을 경주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경주시의회>확대
경주시의회 최재필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에서 반려동물 산업을 경주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최재필 부의장은 20일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600만 펫가구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산업을 경주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7년부터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정책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부의장은 “이제 반려동물은 더 이상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이라며 산업 영역이 사료·미용을 넘어 의료·돌봄·장례·관광·문화·체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 관광이 관광·소비·체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주시가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돼 동반여행 프로그램, 숙박할인, 웰컴센터 운영 등을 추진했고, 지난 3월 사업평가에서도 적정 평가를 받았다고 짚었다.
관광진흥조례에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초 4개년 20억원 규모였던 사업이 14억원으로 축소되고 2027년부터는 예산이 전액 삭감돼 후속 추진이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1~2년 운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 차원의 지속 가능한 정책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중장기 반려동물산업 육성 방향 수립 △관광코스·축제·편의시설을 연계한 경주형 반려동물 친화 관광정책 마련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경주가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강점과 풍부한 자연환경, 숙박·관광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도 짚었다.
보문관광단지와 해안권, 도심권, 농촌체험 자원을 연계하면 체류시간을 늘리고 숙박·음식·체험 소비를 함께 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정책이 행사성 사업에 머물지 않도록 숙박·음식점·카페뿐 아니라 미용·돌봄·용품·체험 분야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의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과 일자리, 관광과 소비를 만드는 생활 밀착형 미래산업”이라며 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의 참여로 골목상권 활성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주가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반려동물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시가 그간의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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