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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안강에 ‘RE100 e-모빌리티 산단’ 조성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입력 2026/06/28 11:32 수정 2026/06/28 11:34
1805억원 투입해 2030년 완공 목표

 

RE100 안강 e-모빌리티 산단 조성 계획도. <사진=경주시>확대
RE100 안강 e-모빌리티 산단 조성 계획도.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북부권 안강지역에 미래차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안강읍 갑산·근계리 일원 79만3000여 ㎡ 부지에 총사업비 1805억원을 투입해 ‘RE100 안강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1단계(29만여 ㎡)와 2단계(50만2000여 ㎡)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오는 7월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시작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 산업단지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산업단지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친환경 모델이다.
시는 민간기업이 추진 중인 150MW 규모 풍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입주기업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10~20% 저렴한 전력을 20년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강은 경주 북부권 중심지임에도 기존 농공단지 외에 변변한 산업 인프라가 없어, 일자리 부족과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이 이어지며 지역 침체에 시달려 왔다.

시는 민간개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영개발을 선택했다.
현재 1단계 사업부지 내 사유지 144필지 가운데 78필지에 대한 토지 소유자 동의를 확보했으며, 자동차 부품·발전기 제조 등 4개 기업으로부터 약 11만5000여 ㎡ 규모의 입주 의향을 접수한 상태다.

입주기업에는 전기요금 할인을 비롯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분양가 지원, 세제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국도 20·28호선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대구·포항·울산권과의 접근성도 양호하며, 울산 농소~외동 구간 도로 개통 시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안강은 산업 구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라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RE100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북부권 균형발전과 안강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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