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묵회(회장 홍염도) 회원들은 이날 정성껏 준비한 다과와 케이크, 꽃다발을 스승에게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함께 부른 ‘스승의 은혜’는 서실 안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고, 덕담과 웃음, 박수 속에서 진정한 사제의 연이 확인됐다.
이 자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감사와 존경, 사람 사이의 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서실을 이끄는 덕봉 정수암 선생의 격려도 행사 분위기를 더욱 빛냈다.
정수암 선생은 “매년 정성스럽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모습에서 사람 사이의 존중과 배려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낀다”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함께 걸어온 인연을 나누는 이 자리가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배움의 공간이 정서적 안녕과 사회적 유대를 잇는 공동체로서의 역할도 함께 한다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스승과 제자들의 따뜻한 동행은 메마른 일상 속 오래 기억될 풍경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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