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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홈플러스 향방 7월로 미뤄져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1730호 입력 2026/05/07 17:19 수정 2026/07/03 12:55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 또 연장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7월 3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엄태권 기자확대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7월 3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엄태권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7월 3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연장으로, 경주점을 포함한 전국 매장의 향방도 그만큼 늦춰지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는 지난달 30일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기존 ‘5월 4일까지’에서 ‘7월 3일까지’로 약 2개월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월 3일 1차 연장 결정을 통해 원래 기한인 3월 4일을 5월 4일로 늦춘 바 있어, 사실상 4개월 연장된 셈이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다. 법원은 지난 4월 23일 홈쇼핑 업체 엔에스쇼핑(NS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현재 양수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매각 절차의 성사 여부가 회생계획 인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리인은 회생 절차 과정에서 경영을 맡아 계약 체결 이후 추가 자금 확보와 구조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수정된 회생계획안이 제출되고,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관계인집회를 통해 최종 찬반이 결정된다.

향후 일정은 이달 중 계약 체결 및 계약금 납부, 6월 중 잔금 납부와 계약 종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 120여 명 가운데 약 100명이 경주시민인 만큼, 회생 결과에 따른 고용 문제도 지역사회의 주요 관심사다. 우리마트가 영업은 이어가고 있으나 매대에 상품이 거의 채워지지 않는 등 운영 차질이 나타나는 가운데, 홈플러스마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주점을 포함한 홈플러스 매장 전반의 향방은 7월 3일 가결기한 내 회생계획안 처리 여부에 달려 있는 만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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