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중단을 촉구하며 지난 20일 부산을 출발해 경주 월성원전에 도착한 진보신당 반핵 도보행진단과 함께 이날 핵반대 퍼포먼스를 벌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단체들은 “월성 1호기는 다른 모든 핵발전소에 있는 수소 폭발을 방지하는 수소제거설비가 없다”며 “2003년 주기적 안전성 평가에서 수소제거설비를 설치하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한국수력원자력㈜은 8년이 지나도록 설비를 갖추지 않고 재가동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만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사고가 없었다면 이같은 사실도 알려지지 않은 채 월성 1호기는 재가동 했을 것이며 교과부는 수명 연장을 해줬을 것이 아니냐”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에따라 “압력관 교체작업으로 가동을 멈춘 지 이미 2년이 지난 월성 1호기는 사실상 설계수명이 끝났으니 지금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불량한 암반에 지하수가 넘치는 경주 방폐장 공사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수원은 월성 1호기를 당장 폐쇄하고 △교과부는 수소설비없는 월성 1호기 재가동 및 수명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 △정부는 2003년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를 이행하지 않은 한수원 책임자 처벌 △공단은 방사능 누출이 확실시되는 방폐장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 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월성원전 1호기 격납건물 안에 수소제거설비를 갖춘 뒤 재가동할 것을 요구했다”며 “수소제거설비 제작과 설치는 40일 정도면 가능하고 월성 1호기 시운전 기간에 이 설비를 설치하면 오는 7월 재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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