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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반대 단체‘월성 1호기 폐쇄 촉구’

김성웅 기자 1 992호 입력 2011/05/30 00:00 수정 2011/05/30 02:56
월성 1호기 수소제거설비 없다 주장

경주지역 3개 반핵단체가 지난 23일 월성원자력 후문 앞에서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과 수명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경주지역 3개 반핵단체가 지난 23일 월성원자력 후문 앞에서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과 수명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주핵안전연대를 비롯한 지역 3개 반핵 단체들은 지난23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본부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과 수명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중단을 촉구하며 지난 20일 부산을 출발해 경주 월성원전에 도착한 진보신당 반핵 도보행진단과 함께 이날 핵반대 퍼포먼스를 벌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단체들은 “월성 1호기는 다른 모든 핵발전소에 있는 수소 폭발을 방지하는 수소제거설비가 없다”며 “2003년 주기적 안전성 평가에서 수소제거설비를 설치하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한국수력원자력㈜은 8년이 지나도록 설비를 갖추지 않고 재가동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만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사고가 없었다면 이같은 사실도 알려지지 않은 채 월성 1호기는 재가동 했을 것이며 교과부는 수명 연장을 해줬을 것이 아니냐”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에따라 “압력관 교체작업으로 가동을 멈춘 지 이미 2년이 지난 월성 1호기는 사실상 설계수명이 끝났으니 지금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불량한 암반에 지하수가 넘치는 경주 방폐장 공사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수원은 월성 1호기를 당장 폐쇄하고 △교과부는 수소설비없는 월성 1호기 재가동 및 수명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 △정부는 2003년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를 이행하지 않은 한수원 책임자 처벌 △공단은 방사능 누출이 확실시되는 방폐장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 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월성원전 1호기 격납건물 안에 수소제거설비를 갖춘 뒤 재가동할 것을 요구했다”며 “수소제거설비 제작과 설치는 40일 정도면 가능하고 월성 1호기 시운전 기간에 이 설비를 설치하면 오는 7월 재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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