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이와 함께 한수원은 노사합동 임직원 성금모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수원은 그동안 내남면, 문무대왕면에 1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해 토사유실 지역 정비와 침수된 주택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식료품과 사생활보호용 텐트를 포함한 ‘안심구호키트’ 300여 개와 대피 주민 식사 100인분, 봉사자 간식 500인분 등을 긴급 지원했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의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재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지역의 일원인 한수원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취임 1개월만인 지난 19일과 20일 체코, 폴란드를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수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는 취임 3일 만에 이집트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원전사업 관련 현지 출장이다. 황주호 사장은 현지시간 19일 체코 산업부 시켈라(Josef Sikela) 장관과 체코전력공사 보흐단 즈로넥(Bohdan Zronek) 원자력 본부장을, 20일 폴란드 베르게르(Mateusz Berger)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폴란드 기후환경부 프셰시아코프스카(Anna Lukaszewska-Trzeciakowska) 차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체코와 폴란드 각 나라의 신규원전사업의 최적 공급자가 한수원임을 강조했다. 또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 추진, 범정부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의 국내원전 확대와 해외원전 수출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체코, 한국·폴란드 양국 간 양국 원전산업계의 제3국 신규원전사업 공동진출, 혁신형 SMR 개발, 원자력 분야 공동 R&D 및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체코,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각각 취임 후 한 달 안팎으로 체코, 폴란드를 방문해 자국의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UAE사업의 성공적인 성과가 체코, 폴란드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입찰이 개시됐다. 3개 공급사는 오는 11월까지 최초 입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체코사업의 발주사는 2024년 이들 공급사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 체코정부에서 예정중인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폴란드 내에 총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개 공급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폴란드 정부는 정부 간 협정에 의한 방식으로 빠르면 올해 중으로 공급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수십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밝혔다.
경주시가 문화재청 주관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서 ‘경주역사유적지구(대릉원지구) 미디어아트 쇼’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문화유산에 ICT 및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등 실감기술을 접목해 문화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실감나고 재미있게 대중들에게 알리는 신개념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8월 발표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선정돼 국비 8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내년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와 연계해 천마총, 황남대총의 출토 유물과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빛, 사운드, 움직임 등을 공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이에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겹겹이 쌓여진 신라의 흔적을 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 활용사업 2건,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9건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내년 지역문화재 및 세계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의 교육,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접목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881 9월 5일 발견, 충효파출소에서 인계. 사람을 좋아하며, 장난치기를 즐김. 청순한 눈빛으로 사람마음을 사로잡음. 말티즈 / 여아 / 7살 / 3.7kg 추가접종완료 / 중성화x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9일 포항시에 거주하는 공상군경유족을 방문하여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특히 이날은 보훈지청 백해숙 보상과장과 함께 새내기 직원이 유족의 집을 찾아 명패를 부착해 보훈지청 직원으로서 유공자 가정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경북남부보훈지청 강성미 지청장은 “직원이 직접 명패를 달아드림으로써 국가유공자의 예우에 대해 잘 이해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019년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풍토 조성을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상 및 공상군경 유족, 무공·보국수훈자 유족을 대상으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2 경상북도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경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남자 중년부(김윤호), 여자 매화급(김미정)과 국화급(이혜은)이 씨름왕에 올랐고, 단체전 3위로 종합 성적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임원 및 선수단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군 대항 단체전과 남자부 7개 부문(초·중·고·대학·청년·중년·장년부), 여자부 3개 부문(매화·국화·무궁화급)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씨름왕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청남도 태안에서 개최되는 ‘대통령배 2022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한영훈 경주시씨름협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많은 도움을 주신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그리고 1990년 대회 개최 이래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한 경주시씨름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한 모든 임원 및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함께 경제적 이익 창출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인식하에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이하 ESG)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SDGs·ESG(환경, 사회, 투명)경영에 대응하는 것은 기업 브랜딩의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SDGs·ESG는 소비자가 그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하게 해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과정인 브랜딩은 규모의 크기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 확보에 효과적이다.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은 기업의 지속성과 차별성, 정체성을 만든다. 구축된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는 고객의 감정과도 연결돼 큰 가치를 갖는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SDGs·ESG 경영 공공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경주시 SDGs·ESG 경영 아카데미’가 개강을 준비한다. 이번 강좌는 경주시 위탁지원 사업(경주사랑시민캠퍼스)으로 기업 CEO는 물론, 공무원, 시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교실이다. 경주시와 경주대, 경주대 SDGs·ESG 연구센터는 ‘경주시 SDGs·ESG 경영 아카데미’가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1개월, 총 10차례 강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SDGs와 ESG의 등장과 확산배경, 개념, 세계적인 동향과 흐름, 핵심적 내용 △지속가능발전 2030 의제 △SDGs 목표, 세부목표, 지표 △SDGs·ESG의 철학, 세계관, 전략 △각 섹터(정부, 기업, 시민사회, 대학)의 역할과 과제 △국가-도시에서의 SDGs·ESG 이행실천 기법 △일상에서의 SDGs·SG 실천 등을 다룬다. 이창언 경주대 대학원 SDG·ESG 경영학과 학과장은 “SDGs-ESG 경영이 지역사회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전환과 혁신을 못지않게 공직자, 지방의회도 시대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앞장서서 기업의 SDGs·ESG 경영을 유도하고, SDG·ESG경영 정책, 평가 기준, 실현 가능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SDG·ESG 경영 구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상호작용과 협동, 소통으로 부처 시작해야 하며.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소비자와 시민사회가 ESG와 SDGs의 가치를 공유할 때 성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본기 경주대 총장 직무대행도 경주시가 ESG와 SDGs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이 SDGs·ESG 경영을 잘 알아야 한다”며 “경주시 SDGs·ESG 경영 아카데미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기업인과 공직자, 지방의회 관계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0월 5일 개강하는 경주시 SDG・ESG 경영 아카데미 수강 문의는 경주대 평생교육원(054-770-5309)과 경주대학교 SDGs·ESG센터(010-2533-1591)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여자 전원에게 교재 ‘SDGs 교과서’(선인, 2022)를 제공한다. 한편 최근 경주대는 SDGs와 ESG를 통해 대학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최초 SDGs·ESG 연구센터 설립,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SDGs 아카이브 협약, 한국 최초 대학원 SDG·ESG 경영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내년 1학기에는 학부 ESG 경영학과 첫 입학생을 맞이한다.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가 공동개최되며 국내 미술시장에도 많은 변화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NFT를 기반으로 젊은 작가들은 유행에 맞게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최근 새로운 컬렉터인 MZ세대들이 급격히 미술시장에 유입되면서 컬렉터의 세대 변동이 이뤄지고 있는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전체적인 경기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미술 경매시장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아트페어 현장에는 역대급 관람객과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단색화 작가나 해외 유명작가의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신진작가 혹은 덜 주목받던 작가들의 작품도 상승세를 보인다. 분할소유권 및 NFT 아트에 대한 관심과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의 미술시장 진입으로 온라인 미술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자연스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부분도 있겠지만 미술품이 각종 세금에서 자유롭다는 것 역시 그들이 미술품에 주목하는 이유다. 경주에서도 이달 말 경주HICO에서 ‘경주아트페어2022’를 개최한다. 투자와 감상이라는 미술품의 양면성으로 탄생한 아트테크를 시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변화하는 미술시장의 흐름에 맞는 경주아트페어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아트경주2012 2012년, 미술시장의 불모지였던 경주에 아트페어가 처음 열렸다. 대중적이고 참여적인 신개념의 미술시장을 추구하고자 마련된 아트경주2012가 경주실내체육관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 것. 아트경주는 갤러리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시장을 뜻하는 아트페어 성격과 유명작가를 초청해 마련된 작가 전시 위주의 아트페스티벌 요소를 절충하고 융합해 탄생한 경주만의 문화예술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시장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추구하며 신흥미술시장으로 발돋움하고자 연륜과 경험을 갖춘 조선화랑 권상능 대표를 아트경주 운영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미즈갤러리 정종현 관장 운영팀장으로 초빙했다. 아트경주2012에서는 국내 40개 화랑과 일본 등 해외 5개 화랑 총 45개 화랑이 참여해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경주시 자체예산 1억4000만원, 경북도 보조금 6000만원 외 기업의 협찬금 등의 예산으로 진행됐다. 경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보니 당시 미술품 판매에 대해 큰 기대 없이 참가한 갤러리들도 적지 않았다. 경주가 가진 매력적인 환경자원이 그들을 사로잡은 것. 하지만 예상과 달리 첫날 아트페어가 오픈되자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고, 아트페어 기간 내내 공동조직위원장이었던 최양식 전 경주시장이 매일같이 방문하며 아트경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지역미술인들과 아트경주에 참가한 갤러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100만원 특가전’, 아시아권 젊은 작가들의 ‘아시아 현대미술의 지금’, ‘오늘의 일본 현대미술의 단면’ 등도 함께 진행됐으며, 특별전시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렸다. 특히 현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이 기획했던 ‘법고창신-경주에서의 대화’, 동국대 이점원 명예교수가 기획한 야외조각 특별전, 경북예총 최용석 자문위원이 기획한 경주, 포항, 울산, 영천 ‘지역미술인 초대전’ 특별전이 기간 내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마련돼 고루 인기를 얻었다. 당시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지회장은 맡았던 최용석은 회장은 “당시 특별전은 21세기 전통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가까운 지역의 원로, 중견, 신진작가들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통해 자생적 지역미술인들의 생태기반을 만들어가고 싶었고, 지역미술인들의 작품을 많이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제한된 전시 장소 관계로 더 많은 지역 미술인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참여하신 분들의 화합과 관심이 당시 첫 아트경주2012를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게 경주지역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아트경주2012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동향을 보여주고, 치열한 미술시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6번의 아트경주, 그리고 씁쓸한 퇴장 아트경주2013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이듬해에도 열렸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마련된 두 번째 아트경주는 국내 유명 46개 화랑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판매했다. 또한 신라문화의 특수성을 살려낸 ‘명장 5인전’, ‘신라의 신화:15인전’과 한국미술협회 대구·울산 지회와 경북 16개 지부가 참가하는 ‘영남대표작가 초대전’도 함께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이 미술품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4년에는 전국지방선거로 인해 아트경주가 한차례 연기됐고, 2015년 3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5월 초 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렸다. 두 차례 아트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공적자금으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지역 미술발전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3회차 아트경주에서는 지역의 갤러리 라우 송휘 관장이 총괄운영팀장을 맡아 진행하게 됐다. 사실 아트경주 마련되기까지 송휘 관장의 노력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2009년 경주에서 갤러리 라우를 개관하며 국내외 아트페어 참여는 물론, 미술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그녀는 경주미술시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경주시에 꾸준히 어필했다. 그렇게 2년 만에 아트경주가 개최됐고, 그간의 노고와 업적이 인정돼 경주시에서는 송휘 관장에게 총괄 운영을 맡긴 것. 아트경주2015는 국내 갤러리와 해외(프랑스, 일본, 중국 등)갤러리 55개가 참여했으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쉽고 편안한 관람을 도왔다. 지역의 역사성을 토대로 미래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사유를 기억, 욕망, 관계라는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오래된 미래’라는 특별전을 진행했다. 또 조영남 작가를 초청해 ‘현대미술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과 초대전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트페어의 대중화를 위해 ‘한 집 한 그림 걸기 50만원전’ 이벤트로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구매해 아트페어의 의미를 더했다. 송휘 총괄운영팀장은 갤러리의 역량이 향상되고, 작가들도 지속적인 활동이 보장되며, 소비자 역시 만족을 할 수 있는 아트경주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동분서주했다. 그렇게 아트경주2016에 이어 2017까지 총괄 운영을 맡으며 아트경주를 끌어왔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총괄운영팀장의 공정한 공모절차 부재, 임기 제한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고, 아무런 해결방안 없이 아트경주는 2018를 끝으로 더 진행되지 않았다. #경주블루아트페어와 크리스마스 아트페어 2020년 8월, 아트경주2018이 퇴장하고 2년 만에 경주에서 새로운 미술 장터가 열렸다. 부산 도슨트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경주블루아트페어’가 그 것. 경주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문화 수준을 다시 한번 높일 좋은 기회라 반기는 시민들도 있지만,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임에도 지역갤러리와 지역미술인들에게 협조 공문 없이 진행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주블루아트페어’는 ‘더골프쇼 in 경주’ ‘경주맘아랑베이비페어’와 함께 화백컨벤션센터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부산 도슨트협회 측은 해마다 호텔 객실에서 블루아트페어를 진행해 왔었고, 그해 사업선정으로 인해 장소를 부산의 호텔 객실이 아닌 경주 하이코로 옮겨 경주블루아트페어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갤러리가 아트경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개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블루아트페어의 일환이지만 아트경주의 연장선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듬해 크리스마스 시즌, 경주하이코에서는 2021경주아트페어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주최, 주관으로 진행됐다. 국내 50여개 갤러리에서 300여명의 작가, 1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지만, 이 중 경주에 있는 갤러리는 예안갤러리와 휴먼갤러리 두 곳뿐 지역 갤러리와 미술협회, 지역작가들의 참여율은 바로 앞 ‘경주블루아트페어’보다 저조했다. 혹자는 경주시 출자 출연 기관에서 주최, 주관하는 행사임에도 지역갤러리와 작가들과의 정보교류, 소통 부재, 지역 연계성 부족 등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022경주아트페어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2022경주아트페어’가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주HICO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50여개 갤러리 부스에서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과 인기작가, 중견작가, 청년작가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김상원 작가의 통도사 소나무풍경 대형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김상원 특별전, 경주의 청년작가가 참여한 청년작가특별전, 조형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3, 14일 양일간 문무대왕면, 천북면 등지에서 태풍 피해복구 활동을 도왔다. 차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청정누리봉사단 50여명은 제11호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천북면 일원 비닐하우스에서 토사와 이물질 제거 작업을 도왔다. 또 대종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와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 기자재에 묻은 토사를 씻어내고 주변 환경정리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시새마을회와 경북도 시군 새마을회는 지난 8일 태풍 피해를 입은 천북면 모아리와 진현동 일대에서 긴급 피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날 복구 작업은 경주시새마을협의회와 경주시새마을부녀회의 주관으로 경주시와 경북 7개 시군(영천, 군위, 성주, 고령, 칠곡, 예천, 봉화) 새마을지도자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침수된 주택을 방문해 밀려든 토사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집안 곳곳 물청소와 장판을 정비했다. 또 주택 인근 논에 있는 부유물과 나뭇가지 등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꺼내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본여건을 마련해 줬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직원 30여명은 지난 14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재해 복구를 지원했다. 공사 직원들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공사 인근의 암곡마을 일원을 방문해 침수 농가의 조속한 복구에 힘을 더하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 18여명이 지난 13일 암곡 왕산마을 피해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곳은 태풍 ‘힌남노’로 마을 대부분이 1m이상 침수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복구 작업을 위한 일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단 임직원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을 걷어내고 빗물에 밀려든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복구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보덕동과 내남면 일대 수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이용해 태풍 피해로 망연자실한 주민들에게 친절한 경자씨 20여 명이 참여해 1500개의 도시락을 배부했다. 앞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경주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해 타 시군 자원봉사센터 지원 요청과 수해복구, 급식 및 세탁지원 등 이재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3일간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신라봉사회, 시군 자원봉사센터(안동·예천·고령·청도·칠곡), 적십자봉사회, 자유총연맹, 의용소방대, 라이온스 356-E지구 경주지역 등 16개 단체에서 720여명이 힘을 모았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 태풍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복구지원작업에 나섰다.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경찰력 120여명을 투입, 천북면 등 5개 읍면동에서 침수가구 복구, 폐기물처리, 농가 현장 복구 등 피해지역 회복에 힘을 보탰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6일 주낙영 시장과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천북면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장병들의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독려했다. 이날 경주를 찾은 박 육참총장과 주 시장은 천북면 신당리 시설재배농가의 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피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국군은 지난 6일부터 육군 제50보병사단을 통해 경주에 장병과, 굴삭기, 제독차, 살수차 등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도 가용 역량을 동원해 피해복구를 지원했고, 이재민들을 위해 선물세트 400여개를 기탁하는 등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정환 육참총장은 “수해현장을 와 보니 피해가 예상보다 커 주민들의 상실감이 매우 큰 상태”라며 “수재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육군의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환경 관련 단체회원과 시청 환경과 직원이 합동으로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형산강 하천변에서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발생된 수해쓰레기와 각종 부유물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에는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대표 박옥연), 환경운동실천협의회(대표 김헌규),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경주지역본부(대표 이상호), 환경야생동물보전협회(대표 김건오), 환경보전협의회(대표 송양목) 등 220여명이 참여했다.
경주시는 민관 합동으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된 보일러·전기설비 긴급복구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기름보일러 침수 피해가 집중된 황남·내남 163가구에 대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중앙회·경상북도회·부산지회·안동지회와 귀뚜라미보일러·㈜경동나비엔 AS팀 90여명, 도·시 공무원 10여명이 보일러 점검 및 무상 수리를 실시했다. 또 침수로 콘센트·차단기 등 전기설비에 피해를 입은 324가구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동도회·서도회 회원 100여명과 공무원 10여명이 전기안전 점검과 누전설비를 교체하면서 수재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기설비 긴급복구는 피해 집중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건천·강동·보덕 등 시 전역에서 이뤄졌다.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과 시·도의원들은 지난 17일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휴일에도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17일 오전에는 문무대왕면 호암리에 위치한 기림사와 주변의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 도로 등을 점검한 뒤 붕괴위험이 있는 권이저수지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복구를 요청했다. 또 황용동의 주택 침수 및 매몰 현장을 방문해 연일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들의 피해 현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50가구가 침수된 황남동 선두마을을 찾아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11가구가 임시거주하고 있는 신라초를 방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앞서 경주시의회는 지난 16일 동남권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기탁한 위문품을 문무대왕면을 비롯해 내남면, 산내면, 천북면, 황남동 등 9개 읍면동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14일엔 이철우 의장과 이동협 부의장, 시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명은 9월 14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불국동 진티마을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경주시가 이달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5회 경주시민체육대회’를 내달 22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폭우로 입은 피해 복구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및 읍면동 체육회는 피해복구를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가 이뤄지도록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경주시의회가 경주시의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23일 예정됐던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키로 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7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취소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경주시의회는 지난 9일 의장실에서 긴급 의장단 간담회를 열고 이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번 정례회는 9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는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돼있었다. 하지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전체 행정력을 투입하고자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또 조례안과 결산심사기간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기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각 상임위별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과 조례안 일반 안건 등을 심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관한 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철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의 가장 대표적인 권한이지만 태풍피해의 신속한 조사와 응급복구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기로 전체의원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함께 현장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정질문은 오는 10월 6일 제2차 본회의와 7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계획대로 이뤄진다. 또 이번 제1차 정례회를 통해 ‘경주시 통일전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과 ‘(재)경주시장학회 장학기금 출연 동의안’ 등 14건의 동의안, ‘경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 3건의 의견제시의 건, ‘경주시 음식물 자원화시설 증설 사업’ 등 2건의 202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5차 변경(안)과 함께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