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농협(조합장 이채철)은 지난 13일 여성농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금융사기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최근 농촌 고령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 급증에 따라 범죄 유형과 대처방법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으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된 다양한 사기수법 및 피해예방 사례등으로 조합원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진행됐다. 이채철 조합장은 “농촌 고령자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의 안전한 금융 거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은 조금 더 일찍 찾아왔는지 진작부터 낮엔 덥고 예상 밖의 많은 비가 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귀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귀가 가렵거나 아프고 진물이 나게 되는 원인과 그 예방법을 알아보자. 물놀이 후에 갑자기 귀가 아프고 진물이 날 때 여름철 물놀이 후에 생기는 귀 염증은 주로 외이도염이다. 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를 외이도(外耳道)라고 하며 몸의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가 외이도도 덮고 있는데, 물놀이 후에는 급성 외이도염이 생기기 쉽다. 외이도염은 수영장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이 외이도를 감염시켜 발생하며, 이때 동통, 소양감 및 난청을 호소하게 된다. 흔히 물이 귀에 들어간 느낌이 들면 면봉으로 물기를 닦아내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물에 젖은 외이도 피부를 자극하고 미세한 상처를 만든다. 상처에 녹농균이나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침투하여 통증과 가려움증, 진물을 동반한 급성 외이도염을 유발한다. 이때 외이도를 관찰해보면 피부에 진행성 발적과 부종, 이루 등이 관찰되고, 이개(귓바퀴)를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수영장 등에서 외이도가 습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세척 등을 통해 부위를 청결히 하며, 치료를 통해 적절한 산성화를 회복하면서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와 외이도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 요법을 병행할 수도 있다. 환기관 삽입술(튜브 삽입술)을 시행받은 경우의 귀 염증 과거 삼출성 중이염으로 고막에 환기관 시술을 받았던 어린이라면 되도록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환기관은 고막에 작은 구멍을 유지하여 공기가 통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에, 귀로 많은 물이 들어가면 환기관을 타고 고막 안쪽 중이까지 물과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막에 삽입된 환기관은 대부분 일정 기간 후 저절로 빠지면서 고막이 아물게 되는데, 그동안에는 물놀이 시 귓구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귀지에는 외이도에서 탈락된 각질 세포와 지방성 성분이 있어서 자연적으로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고 외부의 먼지와 흙이 귀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외이도 입구 쪽에서 잘 밀려 나오던 귀지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과도하게 면봉을 사용해서 귀지를 외이도 안쪽으로 다시 밀려 들어가게 해서 귀지가 외이도에 쌓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외이도가 좁기 때문에 공간이 거의 막히게 될 수 있고, 성인도 여름철에 습기로 땀이 차고 자꾸 면봉을 사용하다 보면 밀려 나오던 귀지가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쌓이기 쉽다. 이럴 때 귀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이용액(귀에 사용하는 액체 용액)을 사용하기도 하고 이비인후과 의사가 이경으로 외이도를 확인하여 필요시 작은 집게 등의 도구나 흡입기(석션)을 이용하여 제거할 수도 있다. 집에서 면봉이나 날카로운 물체를 사용해서 억지로 귀지를 빼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외이도 깊은 쪽으로 귀지를 밀어 넣게 되기도 하고 외이도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고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이경이나 이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더운 날씨에 보청기 착용 시 귀 가려움증 발생 귀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귀가 가려울 때 참고 견디기란 참으로 힘들다. 특히 보청기를 귀에 꽂고서 덥고 습한 여름을 지내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애써 맞춘 보청기를 빼놓고 지낼 수도 없기 때문에, 여름 동안 보청기를 착용하는 귀를 현명하게 관리하려면 기본적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귀가 가려운 것은 귓구멍 안의 외이도(外耳道)의 피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귓구멍 안의 외이도는 몸의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에 의해 덮여 있는데, 여름이 되면 좁은 귓구멍 안에 습기가 차기 쉽고 특히 귀 속에 보청기를 꽂고 있을 경우 더욱 공기가 통하지 않아 눅눅해지기 쉽다. 게다가 정상적으로 귀지는 귓구멍에서 저절로 바깥쪽으로 밀려 나오게 되는데 보청기를 끼게 되면 자꾸 귀지가 귓구멍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한다. 좁고 구부러진 귓구멍 안에 습기가 차고 귀지가 쌓이면 쉽게 세균의 침범을 받아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 진물 등이 생기고 귀가 먹먹해지는 외이도염이 생기게 된다. 염증을 예방하려면 외이도를 건조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샤워나 사우나 후에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면봉으로 닦아내다가는 습기가 차고 부은 귓구멍 안의 피부에 오히려 상처를 만들어 세균이 침투하게 될 수 있다. 헤어드라이기나 선풍기를 이용해서 약 30cm 거리에서 20~30초가량 말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때, 헤어드라이기를 너무 뜨겁게 설정해 귀에 가까이 대면 어지럽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땀이 많이 나고 귓속이 습해지기 쉬우므로 보청기를 뺀 후에 헤어드라이기나 선풍기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습관적으로 귓구멍을 괴롭혀서 결국 만성 외이도염이 생긴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면봉을 항상 주머니에 챙기고 다니거나 심지어 성냥개비, 철로 된 귀이개, 볼펜 뚜껑 등으로 귀를 후벼파는 경우, 가려움증이 되레 심해지고 염증이 악화되어 악취를 풍기는 진물이 나고 청력장애가 나타나기도 하여 치료가 어려워진다. 일시적인 외이도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대개 외래 치료와 투약으로 가라앉힐 수 있다. 하지만 계속 귀를 후비거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고집하다가는 보청기를 끼기 어려울 정도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손대고 싶을 만큼 귀가 불편하다면 이비인후과 의사와 상담하여 귀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 보청기 착용 시 귀건강을 위한 세 가지 방법 잠을 잘 때는 보청기를 꼭 빼서 귀를 쉬게 해준다. 낮에도 한 시간 정도는 귓구멍이 쉴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면봉은 금물!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불러올 뿐이다. 우리가 인식하지 않아도 귀는 하루 24시간 외부 소리에 반응한다. 잠들었다가도 위급한 상황에서 소리를 듣고 대처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관인만큼 소리가 전달되는 외이-외이도-고막은 항상 외부와 통하기 때문에 여름철 고온과 높은 습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다. 여름철에 쉽게 발생하는 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귀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손은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여행의 경험과 즐거웠던 기억을 부엉이 캐릭터로 시각화한다. 작가는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이상 세계를 동경하고, 현대인의 삶을 이입시키며 각박한 오늘날의 사회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본다. 송은효 작가의 개인전 ‘행복 여행’이 라우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행지에서 만난 눈부신 풍경과 이미지들로 구성된 열한점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킨다. 작가는 ‘내가 기억하는 그 곳’ 시리즈를 통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 속 인간이 가진 순수한 감정들을 드러낸다. 작품 속 부엉이 가족은 작가의 유년 시절의 모습과 현재를 살아가면서 소망하는 감정들을 상징한다. 그리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매개체가 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듯한 정교한 그림과 삶의 여러 모습을 아우르는 부엉이 캐릭터들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마치 시간을 되돌린 듯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삶 속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을 회상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와 같은 추억의 에너지를 통해 이상향에 대한 갈망과 이를 찾아가는 여정을 인간의 본성으로 간주한다. ‘내가 기억하는 그곳’ 시리즈는 현대인들의 이상향을 찾는 동시에 그들의 일상에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을 되새기게하는 감성적인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작가는 전한다. 송은효 작가는 “이번 전시는 여행 중 마주한 아름다운 경치와 소중했던 순간들을 그린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부엉이 캐릭터를 이용해 인간의 이상 세계와 현대인의 감정, 가족간의 따스한 시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전시를 통해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근본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휘 관장은 “송은효 작가의 작품에서는 고요함과 행복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힘이 있다.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데 능숙한 송 작가의 작품을 통해 휴가철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경험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은효 작가는 2011년 아트저널에서 아티스트 선정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이오상, 2022년 국제현대예술협회에서 올해의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울산중부경찰서, 남원수지미술관, 인석의료재단, (주)동신건축사무소 등에 그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경석 작가의 개인전 ‘봉황대 겨울 지나 봄’이 8월 9일까지 경북웹툰캠퍼스 전시홀에서 열린다. <사진> 경주를 무대로 활동 중인 이경석 작가는 자연과 일상을 편안하고 따뜻한 화풍으로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다수의 동화책을 집필한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다. 볼로냐 국제도서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터전이자 여러 인연의 교차점으로서의 경주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냈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액자 및 아트워크 38점 △기획 영상 3점 △기타 작업물 및 체험존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 곳곳에 자리한 소개 글은 감상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로 상반기 기획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관람객을 비롯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하반기 전시 공모에도 지역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시는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3월 개관한 캠퍼스는 지역 웹툰 거점으로의 역할을 수행중이다. ‘웹툰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및 도민 친화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입지를 다진 캠퍼스는 현재 ‘하반기 전시 작가 공모’중에 있다. 전시 가능한 형태의 웹툰 콘텐츠를 가진 경북 지역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 홈페이지(https://gbwc.or.kr/)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뮤지컬배우 남경주<인물사진> 씨가 이끄는 창작 뮤지컬 ‘더 쇼!-신라하다(가제)’가 오는 10월 경주엑스포 무대에 새롭게 오른다. ‘2023 신라문화 기반 창작뮤지컬 제작·공연단체’ 공모에서 ㈜나인스토리의 창작뮤지컬 ‘더 쇼!-신라하다’가 선정된 것. ‘더 쇼!-신라하다’는 2023년 한국 댄스팀 리더인 ‘치영’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불화를 겪던 중, 통일신라(9세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조화로움을 배워 하나가 되는 과정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쇼 뮤지컬이다. 공연은 LED와 프로젝션 맵핑으로 바닥까지 영상이 깔리는 화려한 무대와 인기 아이돌 및 스타 뮤지컬 배우 출연, 서사 중심의 스토리텔링 안무가 아닌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게다가 쇼 뮤지컬인 만큼 전통음악과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뮤지컬 음악 작업에서 벗어난 전통음악과 현대 K-POP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뮤지컬 배우이자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교수인 남경주 씨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직접 공연에도 참여한다. 또 뮤지컬 Next To Nomal의 협력 연출을 맡았던 박준영 씨가 연출을 맡는다. 현재 출연배우 선정 중에 있으며, 8월과 9월 제작 및 연습기간을 거쳐 10월 초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1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43회 예정, 월요일 휴연) 저녁 7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상설공연을 펼치게 된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신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대중적이고 즐거운 뮤지컬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경주가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에는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으로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선정됐으며, 8월과 9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에 상설공연 된다.
천년의 기록문화를 이어가는 배첩공방 ‘부치부치’가 최근 경주에 오픈했다. 기존 표구사의 판타지에 얽매이지 않는 기획이 돋보이는 부치부치공방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 제다은 씨는 30대 초반의 젊은 감각으로 우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배첩공방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제다은 대표를 만나 부치부치공방에 대한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배첩이라는 공예가 생소하실텐데 글이나 그림 등 종이에 그려진 작품이나 기록물을 족자, 두루마리, 책, 병풍 등으로 만드는 작업을 말해요.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으로 추정되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배첩기술로 만들어진 두루마리 책이죠. 배첩은 근대 이후 일제 강점기 영향으로 ‘표구’라는 단어로 더 잘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배첩’ 또는 ‘장황’으로 불렸고,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02호로 등록돼 있는 전통공예입니다” 배첩을 배운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제 대표의 본래 직업은 디자이너다. 그렇다보니 그녀의 공방에서는 기존 표구사처럼 작품 의뢰를 받기보다는 배첩을 기반으로 여러 실험을 거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제품 디자이너에서 시각디자이너로 전향한 그녀는 새롭게 디자인 이론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참고도서가 서양 디자이너가 쓴 것임을 발견하고, 국내 디자이너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와 가치를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왜 서양 이론만 배워야 하는지 의문에서 전통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시각디자인 분야와 전통 배첩장 사이의 독특한 매력을 찾게 됐고, 이로 인해 제 시각디자인에 대한 관심사가 배첩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게 된 그녀는 공예 기술과 장인의 연구를 경험하며 ‘배첩장’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론적인 공부만으로 한계를 느낀 그녀는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배첩 교육을 2년간 이수하고 문화재수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고. 이를 통해 그녀는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디자인에 적용해 고유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는 디자이너로서 현대 기술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그래픽 인쇄물과 편집 디자인을 전통적인 배첩과 결합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지로 만든 사진책 클래스를 기획했고, 앞으로 제가 쓴 글을 편집해 전통 책 형태로 독립 출판물도 만들고 싶습니다” 그녀는 전통의 배첩을 알리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통성이 강조된 어려운 단어를 삼가하고 현대인에게 다가가기 쉬운 단어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치부치’라는 이름을 지을 때도 이러한 생각에 기인했습니다. 전통을 진지하게 다루기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전통 풀을 사용해 종이나 비단을 ‘붙이다’라는 의미를 담아 부치부치라는 이름을 창안했습니다. 겉모습은 전혀 전통공예를 연상케하지 않으며, 귀여우면서 가벼운 이미지가 강조되는데, 그 안에 배첩의 핵심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의미 있는 공방이 되죠” 연말에는 ‘다이어리’, ‘트래블 노트’, ‘필사노트’, ‘태교 일기’ 등 컨셉별 다양한 책 만들기 클래스를 오픈할 예정이라는 제 대표는 기회가 된다면 아이디어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해 개인 책을 편집해 제작하는 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단기 클래스와 판매 상품은 대중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진 것이라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민화, 서예 등 지역의 전통미술 작가들에게 배첩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배첩이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부치부치공방 제다은 씨는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 무형유산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졸업 후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한국전통문화교육원 배첩기초 및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문화재 수리기능자 표구공 제11018호를 취득했다.
경주안전체험관이 지난 14일 1만번째 체험방문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안전체험관은 체험방문객들의 높은 호응도와 만족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에 개관했으며 2023년 3월 16일부터 공식적 운영에 돌입한 경주안전체험관은 공식운영 4개 월만에 체험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안전교육은 체험 1회 최대수용인원 80명, 일 2회 운영되고 있다. 체험관 관람객은 학생단체는 물론, 지역민, 일반인, 다양한 기관단체, 가족단위의 체험방문객들이 많았다. 1만 번째 체험방문객 감사이벤트가 있는 지난 14일에는 경주공업고 1학년 김동근 학생이 1만번째 방문객으로 선정됐다. 김진화 관장은 “경주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 체험방문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발전 방향성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교육 체험방문객에게 유익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험 중심의 몸으로 익히는 안전교육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가 지난 13일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 원자력공학과 방인철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경주, 포항, 울산)의 예산 지원으로 3개시에 소재하고 있는 6개 대학(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UNIST, 울산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3개 분야(원전지역 특화연구, 지역협력전략연구, 지역수용성 증진연구)의 33개 세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방인철 교수는 ‘해오름동맹과 SMR’이란 주제로 쉬우면서 흥미롭게 강연을 펼쳤다. 방 교수는 해오름동맹이 가지는 의미와 SMR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래 SMR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반상우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장은 “이번 SMR 특강을 통해 경주시민들이 원자력 관련 지역 현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이번 특강과 같은 소통의 장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대는 지난 12일 미국 캐롤라인대(Caroline University) 간의 공동학위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양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제 협력 촉진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양 대학의 요구에 따라 공동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대학의 상생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직원 및 학생교류, 공동연구 및 학생교류 프로그램의 실시, 학점교류 등이다. 앞으로 양 대학은 학술교류 및 인적자원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동한 총장은 “캐롤라인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경주대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으로 더욱더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서라벌로타리클럽과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 생활방역위원회가 지난 13일 동천동 소재 무료급식소 이웃집에 25평형 에어컨을 기탁했다. <사진> 서라벌로타리클럽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회장 이·취임식에서 마련한 쌀사회복지기관 후원, 각종 행사 시 생수 나눔 봉사와 형산강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류천희 달달복지단장은 “무료급식소에서 봉사를 하다 에어컨이 노후화 돼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의 마음이 모여 에어컨을 구입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국 생활방역위원장은 “에어컨 설치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진열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장은 “어려운 시기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서로 어려움을 함께 돌보고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아동을 돌보는 일이 처음이어서 두렵고 떨렸지만,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배려해줘서 지금은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최진순(53) 씨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장애아동돌봄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을 좋아했던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어린이집으로 취업을 하면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일해오고 있었다. “당시에는 어린이집은 일단 많지 않았기도 했고, 같이 유아교육을 전공한 친구들은 대부분 유치원으로 취업을 많이 나갔어요. 저는 어린이집으로 취업이 됐는데,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 국공립어린이집이라는 개념이 막 들어서기 시작할 때였던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 취업하고 열심히 일했지만, 막상 자신이 친구들에 비해 많이 능력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땐 어린 마음에 그런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으로 취업한 친구들에 비해 스스로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죠. 그런 마음에 괴로웠는데, 그래도 아이들을 보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표정을 다 알기 때문에 제 기분을 그대로 보일 수는 없어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일했죠” 이후, 어린이집 일을 그만두고 휴식의 시간을 가지던 최진순 씨가 장애아동에게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시조카를 돌봐주면서 시작됐다. “시작은 시조카를 돌봐주면서 였습니다. 조카를 돌봐주면서 장애아동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장애아동돌봄 보조교사라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역에는 보조교사를 채용하는 곳이 없어서 인근 지역으로 알아봤지만 여건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역에서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보조교사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들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는 장애아동돌봄을 직접 해보니 현실은 생각과는 달랐고, 아이들을 잘 돌봐주기만 하면 됐던 일과 장애아동을 돌봐주는 일은 그 무게감이 달랐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과는 질적으로 많이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생각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선생님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줘서 적응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저는 제가 ‘주’가 되는 일을 해왔던 반면에 지금은 ‘보조’의 역할로 아이들을 돌봐주면 되기에 마음에서 오는 부담감이 적어서 아무래도 적응하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아직 배울것이 더 남아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기쁘다는 최진순 씨. 그는 퇴직한 중년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했다. “퇴직을 하고 다시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 역시 새롭게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많이 됐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신중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ESG경영 분야 중 환경경영 실천의 결실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 ISO 14001은 국제표준화 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의 환경경영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공사는 그간 환경경영방침 선포를 시작으로 GCTO 10無운동(안전사고 無, 반부패 無, 1회용품 사용 無, 회의시 종이 사용 無 등)을 실천했다. 또 친환경 관광마케팅 추진과 환경 보존 활동, 정부 환경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친환경 경영체계를 실천한 노력을 인증받아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 ISO 14001 인증 획득을 통해 공사의 환경경영 실천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를 주는 ESG경영 선도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2023년도 경북PRIDE기업 신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북PRIDE기업 지원사업’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지원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대상은 본사와 공장이 경북에 소재한 2022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 또는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2022년도 매출액 30억원 이상의 지식기반 중소기업이다. 경북PRIDE기업으로 선정되면 R&D 역량 강화, 글로벌 우수기업으로의 성장 지원, 지속가능한 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구조 혁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용 시 우대지원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신청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역량, 지속성장 전략, 재무건전성, 기술력, 글로벌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개사 정도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PRIDE기업 선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8월 9일까지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PRIDE기업 선정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경주교육원은 지난 17일 ‘바니베어뮤지엄’과 경주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바니베어뮤지엄은 토끼 인형인 실바니안 패밀리와 곰 인형인 테디베어가 전시된 박물관으로 포토존과 초콜릿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 경주교육원을 방문하는 농업인 조합원과 교육생들은 바니베어뮤지엄 입장료를 본인 포함 4명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정진욱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교육원 방문객들이 더욱 다양한 경주관광시설을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주교육원은 지역 관광시설과의 협력을 확대해 농업인 조합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등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진 대표는 “농협 경주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박물관이 더욱 넓은 고객기반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농업인 조합원과 교육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농협 경주교육원은 보문관광단지 내 관광 활성화와 조합원,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MCY파크’, ‘정글의 법칙’, ‘경주루지월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중심상권(금리단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멘토링’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빈점포 예비창업자(팀)를 대상으로 한다. <사진> 앞서 시는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의 단위사업 중 하나인 ‘골목길 매니지먼트 사업’을 위해 지난 한 달간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1차 합격자 18명(팀)을 선정한 바 있다. 교육과정은 내달 3일까지 주 2회씩 총 8회에 걸쳐 창업기초, 실전창업 등 창업성장 단계별로 진행한다. 이어 과정을 수료한 예비창업자 중 2차 품평회를 통과한 최종 14명(팀)에게 창업 인허가, 디자인, 마케팅, 인테리어, 상품고도화 등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컨설팅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과정에서는 중심상권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과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창업기초교육을 시작으로 △소규모 창업트렌드 △6인의 전문가 멘토링 실습 △브랜드 디자인 △SNS 마케팅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한편 경주시는 중심상권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상권활성화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경주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경주시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06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에 4.5%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대출이자 지원율 4.3% 보다 0.2% 상향됐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 1000억원을 NH농협은행에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다. 기존 경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다. 신청은 오는 8월부터 내년도 7월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지원과로 방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산업경제)를 참고하거나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2021년 80곳 515억원, 2022년도 150곳 1082억원을 지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소통과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는 검도, 우슈,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다. 한때 경주의 체육계 전체가 주춤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금 각 팀들은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도약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팀들은 저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주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선수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 이름을 가슴에 달고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을 만나봤다. 철인3종경기라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트라이애슬론은 수영·싸이클·달리기 등 3가지 종목을 수행하는 복합경기로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하는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창단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현재 남자부만 운영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2021년부터 선수단을 개편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2009년 전국체육대회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신진섭(43) 감독의 지도 아래 주장인 권민호(23) 선수와 서광재(20)·김재민(19)·강나루(19) 선수가 하루하루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트라이애슬론’ 2022년 트라이애슬론 U23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던 주장 권민호 선수는 3개 종목의 복합경기인 만큼 많은 변수로 인해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트라이애슬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애슬론은 경기당 평균 1시간 55분 정도 소요됩니다. 2시간 가까운 시간에 수영, 싸이클, 달리기를 한 번에 치르는 종목으로 경기 결과에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단일 종목이 아니기에 그날 컨디션이나 경기장 상황에 따라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종목이죠. 특히 한 종목을 마치고 다음 종목으로 바뀔 때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에 평소 훈련을 통해 변수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종목보다 변수가 많은 것이 트라이애슬론의 매력이기도 하죠” 팀 막내이자 올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 입단한 강나루 선수는 훈련이 지루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전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기에 힘들지만 쉽게 질리지 않다는 것이다. “여러 환경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목은 단일 훈련으로 한정된 공간과 환경에서 훈련을 펼치지만 트라이애슬론은 수영장이나 호수와 바다, 산길과 도심, 한적한 시골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게 되죠. 이런 점들이 훈련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쉽게 질리지 않게 해주는 거 같아요” 수영은 기본! 훈련으로 승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4명의 선수들은 모두 수영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싸이클, 달리기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수영을 잘해야 선두 그룹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아버지의 권유로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했다는 김재민 선수도 수영을 하다 트라이애슬론을 선택한 경우다. “아버지께서 수영 강사를 하셔서 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영을 하던 중 트라이애슬론으로 종목을 옮겼고 성인이 되며 경주시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한 경기에 4~50여명의 선수들이 단체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 수영에서 선두 그룹이 나눠지기 때문이죠. 2시간에 걸친 장기 레이스이기에 어느 그룹에서 경쟁하느냐는 성적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렇게 수영에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다른 종목 훈련도 게을리 할 수만은 없다. 전국 10여개의 팀 중 평균 연령이 1~2세 가량 낮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고강도 훈련으로 기량을 높이고 있다. 부산 출신인 서광재 선수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가장 큰 무기가 바로 훈련이라고 말한다. “감독님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보다 나이가 어린 편이기에 훈련량이 많은 편이죠. 평소 강도 높은 훈련만이 대회에서 변수 발생을 줄이고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라이애슬론, 경주서 활성화 되길 경주에 트라이애슬론 직장경기운동부는 있지만 선수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초·중·고 운동부는 현재 없다. 그렇기에 경주시청팀은 타 지역에서 선수를 데려와 육성하고 있는 상황. 신진섭 감독은 갓 성인이 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긴 하지만 경주 출신이 없다는 상황에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나서 이후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현재 팀의 선수들은 서울·경기·부산·포항 등 경주 이외의 지역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경주에는 학생운동부가 없기 때문인데 어린 선수들을 육성할 시스템이 마련돼 경주 출신 선수들도 전국대회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렇게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마치면 크게 미래가 보장됐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각 실업팀의 감독·코치자리는 한정돼 있기에 지도자로서 미래를 꿈꾸기에는 너무 치열한 상황이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는 사회인들로 구성된 트라이애슬론 클럽이 있습니다. 개인 경기이지만 평소 선수출신 강사를 초빙해 훈련을 하고 대회에 참가를 하는 거죠. 경주에도 제법 많은 분들이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신을 단련함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경주에서 트라이애슬론 클럽이 결성되고 운영된다면 이들의 선수생활 이후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목표는 전국체전 단체 3위! 신진섭 감독은 올해 전국체육대회 목표를 단체전 3위, 개인전은 주장인 권민호 선수의 3위권 진입과 다른 3명의 선수들이 10위권 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과 대도시에는 선수 육성과 지원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쉬운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단체전 3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인 주장 권민호의 선수는 개인전에서 3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도 10위권 안에 들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만은 않겠지만 다 같이 훈련을 통해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의 꿈나무 상상의 나래를 펴다’를 주제로 한 제1회 전국 학생 미래자동차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지난 16일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대회는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과 종합문화예술진흥회가 주최하고, 종합문화예술진흥회, 경주시민응원단 주관,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북교육청, 경주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 200여명을 비롯해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대상은 고학년부에서 경산 삼성현중 윤성욱 군, 저학년부는 포항 산내들유치원 안서진 양이 선정돼 20만원의 장학증서와 경북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의 영예를 안았지지도자상은 최지영, 김진희, 정지언, 정승현 등 4명이 수상했다. 구승회 대회 총재는 “앞으로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심어줄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측은 수상작품을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경주 유림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의 보고인 경주임을 천명했다. <사진>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 백수청 유도회장, 이종암 경주향교 전교를 비롯해 유도회 지부·지회 임원 50여명은 지난 12일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백수청 유도회장을 비롯해 지부 임원 선임이 완료됨에 따라 지부조직 정비사항와 추진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유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경주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어느 곳보다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알리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지지선언을 계기로 지부는 회원 간 정상회의 유치 활동 동참을 독려하는 한편 각 지회별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백수청 유도회장은 “세계에 우리나라가 가진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로 지역발전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꼭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려야 할 것”이라며 “경주 유림 지도자를 비롯한 읍면동 각 지회 회원들과 지역 구석구석까지 유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수산물과 정수장 식수 등에 대한 방사능 분석 결과 모두 허용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경주시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갈치, 고등어 등 8종 14개 품목 수산물과 일본수입식품(간장) 1종 1개를 시료 채취해 방사능 분석 전문기관인 부경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원전 주변 삼중수소 영향평가를 위해 지역 6곳 정수장 식수에 대한 삼중수소 분석을 월성민간환경감시기구에 의뢰했다. 분석 결과 수산물 일부 시료에서 미량(0.10~0.13Bq/㎏)의 방사능이 검출됐으나, 정부 방사능 허용기준치(100Bq/㎏)를 만족했다. 또 정수장 6곳 식수는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자세한 품목별 분석 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원전관련소식/환경방사능감시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