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신협 임직원들은 지난 18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동절기 이불 20채를 기탁했다. <사진> 안강신협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년 동절기 이불과 쇼핑카트 등 물품 기부 뿐만 아니라, 주거 취약가구를 위한 집수리 후원금도 지원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김락원 안강신협 이사장은 “다가올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할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천북면행정복지센터가 ‘아름다운 읍면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식재한 코스모스와 다년생 수목이 만개했다. <사진> 보문과 천북을 잇는 천북남로 도로변에 활짝 핀 코스모스는 운전자와 관광객, 마을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포토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물천 삼거리에는 다년생 수목이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김철우 천북면장은 “천북면을 지나는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천북면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천북면은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유휴부지에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기존 조성한 꽃밭은 제초와 보식 작업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벼수확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사진>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윤병록 센터장을 비롯해 김영준 파출소장, 김향수 119안전센터장, 김종우 이장협의회장이 함께해 농산물 도난 예방과 농기계 화재 방지 사례 등을 전했다. 또 농산물 소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산불 예방 홍보도 병행했다. 현장을 찾은 기관장들은 수확 작업을 도우며 농업인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윤병록 센터장은 “풍년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 쌀 소비량 감소,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농민들에게 실용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강읍은 경북에서 가장 넓은 평야를 보유한 경주지역 대표적인 쌀 생산지다.
경주시는 안강읍 대동리 마을에서 ‘농촌 노인 자기 돌봄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총 11회에 걸쳐 재구성해 운영됐다. 교육 대상은 60세 이상 마을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해 폭넓은 참여를 유도했다. 교육 내용은 공감 능력 향상, 정보화 능력 강화, 생활 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공감 능력 향상 부문이 4.9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보화 능력 향상 부문은 4.3점을 기록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을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영태 대동리 이장은 “이웃의 말에 공감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스마트폰 활용 능력도 익혔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동리 마을에서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마을 단위 상호 돌봄과 사회적 관계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며 “농촌 노인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교육 과정을 평가하는 현장평가회가 열릴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와 대동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교육생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세계유산인 양동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입구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양동마을 문화관 북서쪽 4000여㎡ 유휴지에 땅을 고르고 40도에 가까운 폭염에도 고사되지 않도록 관리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마을 초입에서부터 맞아 주는 코스모스는 산책로와 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상이 어우러져 화려한 꽃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황금빛 들녘과 옛 문화·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의 전통가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코스모스단지와 더불어 양동마을 문화관 중정(마당)에는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을 만들어 추억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과 자연이 조화되는 꽃단지나 나무를 식재해 아름다운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겠다”며 “코스모스가 활짝 핀 기간 이곳에서 가을을 즐기고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월성도 회의실에서 2024년 제9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특화사업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의 후에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기부한 전자레인지를 전달하며 생활의 불편함을 살피고 안부를 챙겼다. ‘꼼꼼복지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협의체는 지역 복지 문제 해결과 복지자원 발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안방사업(안부묻고 방문하기), 웰빙 빨래사업, 월성행복점빵, 호호집수리사업, 이웃愛 우체통 등이다.
장원매트는 지난 18일 중부동 동방지역아동센터에 650만원 상당의 층간소음 매트 130장을 기부하고 직접 시공했다. <사진> 장원매트는 2023년 12월 중부동행정복지센터의 ‘다정다감 공유곳간’에도 120만원 상당의 층간소음 매트를 기부한 바 있으며, 타 지역에서도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외동읍에 위치한 ㈜온탑테크놀로지의 브랜드인 ‘장원매트’는 국토부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는 중량충격 절감 매트 제조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된 업체로, 2026년까지 리빙맵 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장원 대표는 “최근 층간소음 분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아동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층간소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성동 자생단체인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18일 용담로 104번길 일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인도변에 불법 투기된 일회용품, 담배꽁초, 캔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며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 김영석 황성동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부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아름다운 읍면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쌈지공원, 노동동 화단, 중부동 청사 입구 등에 가을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 메리골드, 국화, 해바라기 등 4000여본의 가을꽃을 심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가을꽃 식재와 함께 쓰레기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활동도 펼쳤다.
중부동체육회는 다가오는 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4일 웨딩파티엘에서 필승 다짐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승직 도의원, 이혜련 중부동장, 지역 내 자생단체장 및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근훈 중부동체육회장은 “중부동이 2022년 시민체육대회 조별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열정적인 임원진 및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결과를 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혜련 중부동장은 “이번 대회가 중부동 이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체육대회가 중부동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로 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월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울진군 울진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 월성동행정복지센터에서 양 지역 발전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월성동장, 윤미경 울진읍장, 안재철 월성동 주민자치위원장, 차은숙 울진읍 주민자치위원장, 양측 주민자치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결연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발굴하고, 상호 지역행사와 축제에 적극 참여하며 유대를 강화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안재철 월성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지역이 더욱 발전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월성동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주민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인적·물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읍 주민자치위원들은 협약식 후 월성동의 주요 관광지인 첨성대, 교촌마을, 황리단길을 견학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성건1지구 뉴: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주지역건축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과 체육시설, 문화공원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 1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기금융자,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의 자율적인 주택 정비를 지원한다. <사진> 경주시와 주택정비전문기관인 경주지역건축사회는 지난 17일 개별자율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한 성건1지구 뉴:빌리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국토부 주관 공모 사업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주택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개별 주택 건축주의 사업성 분석, 건축 행정 대행을 위한 지원·협력, 건축물의 사용승인 및 조사, 안전 기능 및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관련 정보 공유 등 공공복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에게 건축 전문지식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뉴빌리지 사업 선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뉴:빌리지 사업’을 성건동 성건1지구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에 추진하기 위해 이달 국토부 공모 접수를 완료했다. 이재희 경주지역건축사회장은 “지역의 입지 여건을 반영한 건축 행정을 지원하고 협력해 개별 주택 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국비 공모 사업에서 신속하게 사업성을 분석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역 기관의 참여로 공모 사업에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이어트를 외치며 필요 열량보다 적게 먹거나 귀찮아서 간단히 한 끼 때우는 등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필요 열량 섭취는 줄고 비만은 증가하는 아이러니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2021년 한국인의 연령대별 사망원인을 보면, 10~30대 사인의 대부분은 자살이고, 40대 이후부터는 암, 심뇌혈관질환, 폐렴 등이 주원인입니다. 이는 10~30대 젊은 세대는 감정 조절이 중요하고, 그 이후의 연령대는 영양이나 운동, 정상 체중 유지 등이 건강관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육체노동이 중심인 농경사회에서는 ‘환갑’을 축하할 정도로 60세가 평균 수명이었지만 요즘은 의학 발전과 충분한 영양이 뒷받침되는 데 반해 무리한 노동은 필요 없어지면서 75세가 넘어서도 매일 운동하고 젊을 때와 다름없이 생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면 디지털 문화의 영향으로 20대 젊은이들이 오히려 활동량이 줄어드는 등 신체 활동량 차이가 세대별, 개인별로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령대별 권장 섭취 열량과 개인의 열량 필요량 정도는 활동량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몸은 저장한 것을 끌어내 쓸 때보다, 먹은 것을 소화해서 쓸 때 가장 편안하게 기능합니다. 따라서 소모한 만큼 음식 섭취를 하게 되면 문제가 없고, 연령별로 장기가 쓸 기초대사량(70%), 신체 활동량(10~15%), 스트레스나 기온 차 등 적응을 위한 필요에너지(15%) 정도를 합한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도록 권장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질병 예방 한 번에 운동을 많이 해 신체 활동량이 늘었는데 먹는 양은 똑같거나 오히려 줄여 상대적으로 열량 섭취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몸은 장기가 쓸 기초대사량을 줄여 결국 질병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도 불안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량을 늘리거나 외출 등으로 활동이 늘 때 여성은 평상시보다 200kcal(우유와 바나나 한 개 정도), 남성은 300kcal 정도 더 드시라고 권장합니다. 간식을 드시거나, 평상시보다 열량이 높은 동물성 식품을 더 드시는 것입니다. 특히 60세 이후 노인은 먹은 것을 지방으로 비축할 정도의 열량 섭취와 함께 끼니마다 위와 장이 찼다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단백질류와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등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몸이 최대한 제 기능을 발휘해서 구석구석의 염증을 없애주고 혈관을 더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즉 잡곡밥, 잡곡빵과 같은 통밀류와 함께 고기, 생선, 콩류, 버섯류를 포함한 세 가지 이상의 반찬이 있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약간 배부르게 음식을 섭취해야 증상이 생겼을 때나, 혈관 노화가 시작된 고령자의 질병 예방을 위한 영양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진료실에서 뵙는 대부분의 고령의 환자들은 쉽게 배가 불러온다며 한 끼는 통곡물로 어느 정도 차려 드시지만, 나머지 끼니는 가볍게 고구마와 과일, 빵, 떡 같은 것으로 때우시는 경우를 자주 대하게 됩니다. 당연히 하루에 필요한 열량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겠지요? 아무래도 꼭 해야 할 일이 적고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열량 섭취가 전보다 적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반드시 매 끼니 고르게 드셔야 하는데 과일, 빵, 떡, 국수만으로 식사 끼니를 대신하고 그마저도 불규칙한 경우,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모두 상승하는 검사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나이 들어 식사량이 줄어들 때는 일품요리를 해 드시거나 과일과 우유, 떡과 우유, 치즈 등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드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필요 열량 섭취는 줄고 비만은 증가 그렇다면 젊은이의 영양은 문제가 없을까요? 2020년 한국인의 성별·연령대별 평균 에너지 섭취량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살펴보면, 10~30대 남성과 10~40대 여성의 대부분이 평균적으로 필요한 열량보다 모자란 열량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의 열량 섭취는 필요 열량에 못 미치는데도 2017년에 비해 2021년 초등학생 비만율은 9.1%에서 19.5%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 이후 2년간 4.5%나 늘었습니다. 중학생의 경우에도 비슷한 패턴의 비만도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먹는 열량이 많지 않은데 왜 비만이 증가할까요? 청소년과 우리나라 20~30대 성인의 생활습관을 눈여겨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10대 중후반의 청소년과 20, 30대 성인의 경우, 아침을 거르고, 학원이나 회사에서 저녁도 가볍게 일품요리, 가공식품을 먹거나, 맵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야식으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 끼를 거르면 보통 약 500~600kcal 하루 열량 섭취가 부족하고, 그에 따른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2016,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결식 빈도가 늘어날수록 철, 인, 비타민 B1 등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 섭취는 부족하게 되고 열량 섭취도 적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몸에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몸은 에너지를 덜 쓰면서 비축해두려고 하고, 대사 속도가 느려져 몸이 무거워지고 비만해지기 쉬워집니다. 또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건강관리는 스트레스 관리가, 고령자의 건강관리는 영양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몸에 에너지원을 넣어주는 유일한 길은 영양이므로, 규칙적으로 적어도 제때 세 끼 식사와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성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합니다. 글 :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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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모를 뿐, 관람객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 단순한 말 속에는 작가의 깊은 사유가 담겨져 있다. 최두헌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오직모를 뿐-벽암록’이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스페이스에서 11월 4일까지 열린다. 벽암록은 선종에서 수행자에게 깨달음을 주는 공안을 집대성한 공안집이다. 이번 전시는 중국 송나라의 승려인 설두중현이 제자들을 위해 선정한 화두인 ‘설두송고’에 대한 원오극근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벽암록 100칙 가운데 42개의 화두와 그외 선가의 어록들을 돌에 새겨 시각적으로 풀어놓았다. 최두헌 작가는 서예와 전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그의 전각의 독특한 특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를 촉발시키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문자나 이미지의 조합을 넘어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철학적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6년 전 전각예술을 처음 접한 최두헌 작가는 지난 6년간 ‘벽암록’ 속 선승들의 일상들을 전각 작품으로 하나하나 새겨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설프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다시 새기고, 또 다시 새기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의 예술을 다듬어왔다. 한나라 인장(漢印)과 같이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공부는 때로는 감을 잡기 힘든 과정처럼 느껴지지만, 묵묵히 ‘오직 모를 뿐’이라는 신념으로 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는 언젠가 훌륭한 예술가로 거듭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어온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작업을 모아 ‘오직 모를 뿐-벽암록’이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이번 전시는 그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최두헌 작가는 “현대인들은 다수의 고민과 판단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시기와 질투로 타인을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더욱 복잡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너와 나의 경계’, ‘좋다 나쁘다의 경계’, ‘기쁘다 슬프다의 경계’와 같은 이분법적 사고를 완전히 차단하고, 오직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그 자리에서 ‘이게 뭘꼬?’라는 의문 자체를 ‘오직 모른 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각 예술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실험하며, 불교 철학에 기반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후학 양성을 통해 서예와 전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보탁 최두헌 서예·전각가는 1976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부산대 한문학과에서 경봉선사의 한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통도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 DOT미술관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2020년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학예사’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 ‘시민의 인성2-인문학은 힘이 세다’(공저), ‘금강산 관상록’, ‘영축산의 구하 천보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공저), ‘경봉시집’ 등이 있으며, 서예·전각가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도서예대전, 경인미술대전, 경북서예대전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국휘호대회(국제서법예술연합) 초대작가이자 한국서예가협회 회원, 한국전각가협회 이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는 경주에 거주하며 석가(石家) 서예·전각연구소를 운영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불교시의 시각화와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산대 한문학과 강사, 양산시 학술용역심의위원, 양산시립박물관 자문위원,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조정위원 등으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12회 신라전래음식 경연대회가 경주향교 명륜당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주향교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성균관여성유도회가 주관한 이번 경연은 잊혀져가는 신라 고유의 맛을 재조명하고 그 특성을 살리며 선조의 삶의 지혜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자들은 ‘온고이지신’의 정신을 구현해 전통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행사에는 김은미 경주시장 배우자, 경주향교 이종암 전교, 백수청 성균관유도회장, 한수원 관계자와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경희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진락 시의원, 향교 관계자 및 성균관 관계자,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남심숙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은미 경주시장 배우자, 효우당 종부 권순미, 경주대 외식조리학과 김보성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경연에는 30여점의 전래 음식이 출품됐으며, 장류, 부침류, 쌈류, 12첩~16첩 반상, 수기떡, 묵류, 치자 막걸리, 양과, 양갱, 문어무침류, 후식으로 수수떡, 차류, 연근과자류 등 다양한 제품이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 영예의 대상은 한상차림으로 경주양반밥상을 출품한 영산대 서원지에게 돌아갔으며, 금상은 원기회복밥상을 차린 서민기, 금철골밥상을 요리한 최순복이 수상했다. 은상은 신정숙, 이말숙, 동상은 윤선영, 박숙현이, 장려상은 이규숙, 김정숙, 우명희가 수상했다. 성균관여성유도회 김금오 경주지부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해 주셨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신라전래음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 음식을 더욱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절초 음악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서악마을 동삼층석탑과 구절초 꽃밭을 배경으로 열렸다. 경주시 후원,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음악회는 첫날에는 가람예술단의 퓨전국악, 이종태 선비춤, 뮤지컬가수 최성, 하늬소리단의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졌으며, 둘째 날에는 국민가수 주병선, 지거스님, 박소산 명인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행사로, 선도동새마을부녀회가 국수, 어묵, 파전, 막걸리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전통 의복 체험과 금관 만들기, 거울 꾸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진> 주낙영 시장은 “구절초 꽃밭을 무대 전체로 활용한 실경공연은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절초 음악회는 2016년 신라문화원이 변산반도에 구절초 꽃뿌리를 심어 시작됐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서악마을 구절초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26일과 27일에 예정돼 있으며,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으로 하면된다.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활용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 ‘경주문화유산야행’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일원에서 개최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야경을 즐기고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야경 프로그램, 전통놀이 체험, 전통 이야기인 야사, 전시 및 체험을 통한 야화, 문화공연이 포함된 야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 전통공예 장터인 야시 등 7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총 15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메인 공연 ‘덩기덕 쿵덕’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버스킹, 샌드아트, 4D 큐브 증강현실 및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등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문화원 박임관 원장 인터뷰 문화원 원장으로 취임 후 첫 번째 문화유산야행 행사,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이번 경주문화유산야행은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 하지만 행사 이틀 내내 날씨가 좋지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 예산 축소로 인해 아쉬운 점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떤 부분이 특히 아쉬웠나? 예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야숙과 같은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내년에는 예산이 다시 확보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문화유산야행의 특징은 무엇인가? 저희 경주문화원은 매년 문화유산야행을 통해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활용하고 있다. 타 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시키고, 전통 문화와 환경 문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를 들어, 이번에는 얼음왕국, 4D문화유산체험, 비단벌레를 찾아라, 현대적인 국악무대과 패션쇼 등 새로운 시도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프로그램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인가? 올해는 기후 위기와 생태적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특히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여름의 폭염과 겨울의 혹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또한, 전통적인 서예 외에 캘리그래피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메인 공연 등 현대적인 요소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땠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기대 이상의 경험을 했다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역민들의 참여는 다소 저조했지만, 관광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문화유산야행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 비 오는 날에 대한 대안도 고민하고 있으며, 지역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경주문화유산야행을 만들어나가겠다.
경주여고 강민진 학생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에 출전한 경주여고 2학년 강민진 학생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민진 학생은 혼성 양궁 종목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실력을 발휘해 경북일고 학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60m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민진 학생은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과 주변의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는 지난 18일 학생 및 인근 학교 학생 350명과 함께 즐기는‘2024학년도 경희학교 교육과정 박람회 온(溫)드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올해 3회째 맞이하는 경희학교 교육과정박람회 온드림은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따뜻하고, 순수하며, 계속되는 모두의 교육을 실천한다’는 뜻으로 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실현해 가는 교육과정, 장애 특성과 소질에 따른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정 등 초·중·고·전공과 과정별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과정별로 준비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다. 또한 디지털 온(溫) 선도학교와 AI 디지털 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연구학교를 운영해 AI와 관련된 8개의 부스가 설치돼 인공지능 교육과 코딩교육이 이뤄졌다. 김하경 교장은 “경희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면서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하여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