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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남쪽 발굴유물 특별전 개막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45호 입력 2026/09/03 14:33 수정 2026/09/03 14:35
신라 왕경 천년 변화상 한눈에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연구원 역사문화전시실에서 특별전 ‘황룡사 남쪽, 땅이 말해주는 왕경이야기’를 연다. <사진=신라문화유산연구원>확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연구원 역사문화전시실에서 특별전 ‘황룡사 남쪽, 땅이 말해주는 왕경이야기’를 연다. <사진=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연구원 역사문화전시실에서 특별전 ‘황룡사 남쪽, 땅이 말해주는 왕경이야기’를 연다.

국가유산청·경주시와 함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황룡사 광장 일대를 발굴 조사한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왕경 조성 이전 논 경작지부터 계획도시화, 공방·생산활동, 교역과 생활, 대규모 광장 형성에 이르는 이 일대의 시대별 변화상을 유물과 조사 자료로 풀어낸다.

6세기 무렵 조성된 논 경작지는 이곳이 한때 왕경 주민들의 식량 공급지였음을 보여준다. 공방터에서는 토제·석제 거푸집과 청동 도가니 등이 출토돼 당시 생산활동을 가늠하게 한다. 중국 당대 백자·청자와 로만글라스 등 외래 유물도 함께 전시돼 신라의 대외교류상을 짐작하게 한다.

전시는 ‘논에서 왕경으로, 다시 농경지로’ 이어진 공간의 변천을 따라가며 그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주진옥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은 “1000여 년 전 황룡사 남쪽 일대의 변화와 당시 생활상을 유물을 통해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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