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경주시와 함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황룡사 광장 일대를 발굴 조사한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왕경 조성 이전 논 경작지부터 계획도시화, 공방·생산활동, 교역과 생활, 대규모 광장 형성에 이르는 이 일대의 시대별 변화상을 유물과 조사 자료로 풀어낸다.
6세기 무렵 조성된 논 경작지는 이곳이 한때 왕경 주민들의 식량 공급지였음을 보여준다. 공방터에서는 토제·석제 거푸집과 청동 도가니 등이 출토돼 당시 생산활동을 가늠하게 한다. 중국 당대 백자·청자와 로만글라스 등 외래 유물도 함께 전시돼 신라의 대외교류상을 짐작하게 한다.
전시는 ‘논에서 왕경으로, 다시 농경지로’ 이어진 공간의 변천을 따라가며 그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주진옥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은 “1000여 년 전 황룡사 남쪽 일대의 변화와 당시 생활상을 유물을 통해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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