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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습지서 멸종위기 식충식물 ‘자주땅귀개’ 개화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입력 2026/08/28 17:35 수정 2026/08/28 17:36
6개체 꽃 피워

멸종위기 식충식물 ‘자주땅귀개’가 개화했다. <사진=경주국립공원사무소>확대
멸종위기 식충식물 ‘자주땅귀개’가 개화했다. <사진=경주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경주국립공원 내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자주땅귀개(Utricularia uliginosa Vahl)의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생태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6개체에서 꽃이 관찰됐다.

자주땅귀개는 높이 10cm 안팎의 작은 식충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산속 습지 등에서 자란다.
땅속줄기의 포충낭으로 작은 생물을 포획해 영양분을 보충하며, 8~9월 연한 자주색 또는 푸른빛 꽃을 피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개화 시기와 생육 상태, 개체군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서식지 환경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미향 문화자원과장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개체뿐 아니라 서식 환경을 함께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현장관리로 안정적 생육 환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탐방객들에게 서식지 무단출입과 채취·훼손을 삼가고, 정확한 서식 위치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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