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경주시민과 전국 낭송가, 김석기 국회의원,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기철 시인의 헌시 「향가의 뜨락」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월명사의 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극 「제망매가―누이를 위하여」가 메인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 작품은 AI 영상 기법을 통해 누이를 잃은 슬픔과 재회의 염원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천년 전 향가를 단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과 공연예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뒤이은 제3회 셔블의노래 전국향가·시낭송경연대회에는 본선 진출자 27명 중 25명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참가자가 접수돼 향가와 시낭송에 대한 관심이 지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심사는 시인·시낭송가·문학 및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맡아 표현력, 운율의 적정성, 내용의 정확성, 시간 활용도, 청중 반응 등을 종합 평가했다.
류소희 원장은 “셔블의노래 신라향가문화제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향가를 보전하고 널리 보급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향가의 현대적 창작과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함께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향가문화예술원은 향후에도 신라 향가의 창작·낭송·공연 활동을 지속해 향가가 오늘의 문화로 살아 숨 쉬며 미래 세대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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