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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 해답은 정확한 정보와 소통”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39호 입력 2026/07/09 14:54 수정 2026/07/09 15:00
2028 대입 개편 맞춤형 입시전략
EBS 김진석 대표강사
경주 학부모 특강 성료

 

‘2026 경주시 학부모 역량강화 아카데미 제2차 특강’이 지난 4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경주시>확대
‘2026 경주시 학부모 역량강화 아카데미 제2차 특강’이 지난 4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경주시>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6 경주시 학부모 역량강화 아카데미 제2차 특강’이 지난 4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현직 교사이자 국내 최고 입시 전문가로 꼽히는 김진석 EBS 대표강사는 이날 특강에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대입 준비 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떠도는 정보 대신 대학의 공식 ‘시행계획’을 지침서로


김 강사는 사교육 마케팅이나 온라인상의 자극적인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가장 먼저 당부했다. 대입을 준비할 때 가장 신뢰해야 할 자료는 고등학교 2학년 4월 말에 각 대학 입학처가 발표하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의 핵심은 화려한 활동이 아니라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 성적(내신)과 출결 관리임을 명확히 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 맞춤형 전략: 진료권 의무 조건 숙지와 수능 최저의 중요성


특히 경주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인재전형(지역의사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광역권 전형과 별개로, 경주·포항 등을 나눠 선발하는 진료권 전형의 경우 입학 후 경주, 영천, 경산, 청도 등 해당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해야 한다는 필수 조건이 있음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내신 중심의 수시 체제로 운영돼 학생들이 수능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짚으며, 지역인재전형 합격을 가르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라고 분석했다.

경주를 포함한 4개 시·군 진료권 내에서 실질적으로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학생의 비율이 높지 않은 만큼, 수능 최저 기준만 확실히 대비한다면 내신 성적을 보완해 목표하는 의약학 계열이나 거점 국립대에 합격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학생의 자기 주도적 태도


입시 제도에 대한 분석 못지않게 학부모와 자녀 간의 건강한 소통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김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무의식중에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대학이라는 주관적인 표현 대신 선호 대학이나 구체적인 대학 명칭을 사용할 것을 권유하며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학생들에게는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그 선택과 상황을 올바른 길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극복하는 주도적인 태도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대입의 가장 큰 변수는 제도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의 진솔한 소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 학부모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 때문에 항상 불안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대입 제도의 정확한 팩트를 알게 돼 속이 시원했다”며 “특히 우리 경주 지역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 객관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주셔서 부모로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 Q&A]


Q. 최상위권 학생일 경우 자사고와 일반고 중 어디로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A. “특목고나 자사고가 대입에 무조건 유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향입니다. 아이가 치열한 면학 분위기를 즐기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버텨낼 수 있는 단단한 마음가짐이 고교 선택의 최우선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Q. 읍면 단위 지역 중학생입니다. 농어촌 전형이 가능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A. “한 학년 규모가 6~7반 이상 유지되는 고등학교라면 농어촌 전형이 대입에 확실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도의 이점만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경우, 본인의 기초 학습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대학 입학 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제도의 유불리를 떠나 스스로 부딪혀 공부하는 탄탄한 기본기를 반드시 길러야 합니다.”

 

Q. 체육 등 예체능 쪽으로 진로를 생각 중입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 “선수 육성(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스포츠 과학이나 체육 교육 등을 목표로 한다면 입시의 1순위는 무조건 교과 성적입니다. 기본 성적 관리를 놓치면 결국 원하는 대학의 문턱을 넘기 힘드니, 실기 준비 못지않게 내신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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