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작가는 그동안 독창적인 판타지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업해 온 청년 창작자다. 그는 삼국유사 등 옛 문헌 속에 갇혀 있던 신라의 신비로운 존재들을 21세기 디지털 캔버스 위로 불러냈다. 전시장은 신라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를 다룬 ‘설화의 세계’와 천상의 존재들을 표현한 ‘신들의 세계’ 등 두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아트워크와 액자 작품 15점 외에도 캐릭터의 뼈대가 되는 설정 자료, 작가의 고뇌가 담긴 제작 과정 콘텐츠가 함께 공개됐다. 작품 속 세계관을 배경으로 관람객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기획 영상은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경주의 옛이야기를 입체적인 공간 경험으로 전환한다.
이번 전시는 경주가 가진 전통 문화 자원이 청년 작가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트렌디한 문화 상품으로 재창조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증명한다. 이민수 작가의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무구, 제민주, 정혜인 작가의 개인전이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가 가진 전통 문화 자원이 청년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트렌디한 문화 상품으로 재창조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첫 전시인 이민수 개인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릴레이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들의 창의적 작품 세계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자원을 웹툰 콘텐츠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경북웹툰캠퍼스가 지역 문화콘텐츠 창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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