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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의원, “시민 눈높이에서 상식적으로 접근하겠다” 상식에 근거한 정당 간 ‘협치’도 강조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1738호 입력 2026/07/03 10:22 수정 2026/07/03 10:27
경주시의원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당선, 4년의 약속을 말하다!”
시민단체 활동 거쳐 시의회 입성
경주 전체 바라보는 의정활동 펼칠 것

 

경주시의원 비례대표 주미 의원. 엄태권 기자확대
경주시의원 비례대표 주미 의원. 엄태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경주시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주미 의원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상식적으로 접근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그는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경주시 전체를 바라보며 시민들의 삶과 맞닿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당선 직후에는 기쁨보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무게감과 책임감이 먼저 들었다”며 “지금도 신입생 같은 마음으로 하나씩 배우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 가진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활동의 연장선에서 정치 선택


주미 의원은 경주환경운동연합에서 6년간 활동하며 환경 문제를 비롯해 교육·노동·장애·평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의제를 다뤄왔다. 유전자변형식품(GMO)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했고, 학교급식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그는 정치 입문에 대해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시민단체 활동의 연장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법과 제도가 바뀌어야 사회가 변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과 조례를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를 선택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늘 경주 곳곳의 현안을 함께 살펴왔던 것처럼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경주시 전체를 바라보고 싶었다”며 “비례대표는 시민단체 활동의 연장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 전문적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


주미 의원은 시의원이 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로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아무리 요청해도 받을 수 없는 자료들이 있었다”며 “의회라는 곳에서는 그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알고 더 정확하게 접근해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며 “시민을 위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시민단체 활동이 위축된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주 의원은 “생명과 평화, 함께 잘 사는 사회라는 가치를 이야기했던 시민단체 활동이 정치 양극화와 정당 중심 구조 속에서 점차 흡수된 측면이 있다”며 “시민단체에서 해왔던 활동을 의회에서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협치의 기준은 상식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경주시의회에서 협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주 의원은 “당선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의회에서는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였다”며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의회에서는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치의 해법으로 ‘상식’을 제시했다.

주 의원은 “결국 의원들 모두 경주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내 주장만 앞세우기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 상식적으로 접근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관례에 휩쓸리지 않겠다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한 그는 시민의 눈높이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미 의원은 “의회 안에는 오래된 관행도 있고 처음 접하는 일도 많겠지만 시민들이 봤을 때 맞는 일인지부터 먼저 판단하려 한다”며 “관례에 휩쓸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독불장군처럼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며 “시민의 눈높이와 상식이라는 기준을 놓치지 않으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일 잘하는 의원’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현장을 살피며 경주시 전체를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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