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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경주시의원 초선 당선, “편하게 불러서 일 시킬 수 있는 일꾼”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1737호 입력 2026/06/25 15:18 수정 2026/06/25 15:20
경주시의원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당선, 4년의 약속을 말하다!”
경주시의원 나 선거구(외동·불국)
세 번째 도전 끝에 결실
축산 전문성 앞세워
외동·불국 현안 해결 나선다

 

경주시의원 나 선거구(외동·불국) 김영우 당선인. 엄태권 기자확대
경주시의원 나 선거구(외동·불국) 김영우 당선인. 엄태권 기자
외동읍·불국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영우 경주시의원(나 선거구) 당선인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초선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의원은 지역민의 대표성을 지닌 일꾼”이라며 “만만하게 불러서 편하게 필요한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도전…“지역민 염원으로 당선돼”


김 당선인은 2018년 무소속 출마, 2022년 지역구 변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뒤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2022년 선거에서는 40여 일을 앞두고 갑작스런 지역구 변경으로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세 번째라서 아는 사람이 많고, 이제 믿을 수 있다며 이번엔 떨어지면 안 된다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출마의 계기는 30여 년간 이어온 축산업 경험이었다. 울산자연과학고 축산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가축약품·사료 공급업을 하며 외동·불국 일대 축산 농가들과 긴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농민들과 파트너십을 쌓아온 경험이 지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시의원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주 한우 위상 되찾아야


김 당선인은 경주 축산업 경쟁력 회복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주는 한때 전국 최다 한우 사육 두수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라며 “그동안 의회와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축산농가의 건폐율 규제를 대표적인 문제로 꼽았다. 김영우 당선인은 “다른 지역은 건폐율을 40% 수준까지 적용해 규모화와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경주는 현재 20%에 머물러 있다”며 “지역별 여건 차이는 있겠지만 시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30~40%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APEC을 이야기하는데 전국 최다 한우 사육 기반을 갖췄다는 것도 경주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축산 관련 조례를 의회에서 발의하고 농가 지원을 확대해 경주 축산업의 경쟁력과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동·불국 대중교통 체계 전반 손봐야


김영우 당선인은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꼽았다.

그는 “외동과 불국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버스 문제”라며 “예전에 운행하던 직행버스 노선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콩나물 3000원어치 사러 장을 보러 갔다가 들어오는 버스가 없어 택시비 1만원을 내고 귀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생활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모화정류장을 경유하는 432번 노선 확대와 평동·사리마을의 통일전 11번 노선 순환 확대, 외곽지역 노선 보강, 1000원택시 운영 등 다양한 대안을 행정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입실역 부지에 소통공간 조성


김영우 당선인은 외국인 근로자 문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입실장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외국인 시장이 형성될 정도”라며 “농번기 힘든 일은 사실상 외국인들이 다 담당하고 있어 외국인 없으면 외동이 마비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 입실역 부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장과 문화 소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같은 선거구의 민주당 김용관 의원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혼자서 3만여 명의 지역구를 감당하기는 어렵다”며 “예산도 함께 받고 행사도 같이 다니기로 했다. 지역민을 위해서라면 여야 구분 없이 좋은 건 좋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우 당선인은 “외동·불국 지역구 시의원이지만 시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경주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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