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당선인은 당선 직후를 떠올리며 “축하 전화와 문자 등이 정말 많이 왔다”며 “그 순간에도 마냥 좋고 기쁘기보다 ‘주민들이 나를 선택해 줬는데 실망시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7월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하면 공부도 많이 하고 현장도 많이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며 “주민 생활에 와닿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의원은 주민을 대신해 심부름하는 사람
김동수 당선인은 동천동에서 30여 년 동안 주민자치위원장과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후원회장 등을 이어오며 지역 현안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 지역에서 살아왔고 자생단체 활동도 오래 했다”며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민원을 접하다 보니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은 지난해 연말이었다. 그는 “신년 행사에 참석하면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족들의 반대가 생각보다 심해 한동안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후회 없이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결국 선거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평가받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는 말을 들으면서 ‘인생을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주민 다수가 원하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김동수 당선인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정치에 대한 필요성이었다. 그는 “주차 문제만 해도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며 “오랫동안 민원이 이어져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단속이나 시설물 설치에 머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소수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다수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 역시 반드시 챙겨야 한다”며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부터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천 체육센터·월성 통학로·주차난 해결 집중
김 당선인은 임기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으로 동천동 국민체육센터 조성을 꼽았다.
그는 “안강과 황성동, 외동 등에는 체육시설이 있지만 동천동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경주시청과 시의회가 있는 지역인 만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완공까지는 쉽지 않더라도 임기 중 설계 용역 등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 놓고 싶다”고 밝혔다.
월성동에서는 동방초등학교 아동 통학로 조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김 당선인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과거 통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 주차 공간을 확보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동천동 곳곳의 시유지나 방치된 빈 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주차장을 만든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시설물을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터를 깨끗하게 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선거 기간 주민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였다”며 “잘한다는 평가보다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 위에 있는 시의원이 아니라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처음 주민들을 만나 인사하던 마음 그대로 동천동과 월성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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