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경북도·경주시·신라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일대를 무대로, 신라 화랑의 정신과 국가유산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대표적인 유산 활용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 41명이 참여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체험과 미션 활동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직접 화랑이 돼 서악마을 곳곳에 마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화랑도의 기본 정신인 세속오계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참여다. 배우들이 태종무열왕·김유신·문명왕후 등 신라의 역사적 인물을 직접 연기하고,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함께 엮어가며 각 체험 코스를 살아있는 역사극으로 경험하게 된다. 역사교육과 문화유산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족 참가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문화유산보존활용센터는 올해 정기 6회·특별 7회 등 총 13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센터는 지난 5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7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한 데 이어, 14년째 경주를 찾는 미국 덴버대학교 학생들에게 ‘화랑의 나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계층으로 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은 국가유산 현장에서 직접 걷고 체험하며 신라 화랑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다양한 계층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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