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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뜨실라, 손끝에서 피어난 따뜻한 나눔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입력 2026/06/09 17:05 수정 2026/06/09 17:10
손뜨개 수세미 200개 전달

 

뜨실라 회원들이 지난 2일 모임 결성 8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손뜨개 수세미 200개들 기부했다. <사진=뜨실라>확대
뜨실라 회원들이 지난 2일 모임 결성 8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손뜨개 수세미 200개들 기부했다. <사진=뜨실라>

경주지역 뜨개모임 ‘뜨실라’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뜨실라는 경주에 거주하는 30~50대 주부 10명으로 구성된 손뜨개 모임으로, 2018년 작은 취미 모임으로 출발해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회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뜨개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소통하며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9년과 2020년에는 대릉원 일대 가로수 옷 입히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재능기부 원데이 클래스를 여러 차례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모임 결성 8주년을 맞은 회원들은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고민하던 중,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손뜨개 수세미 나눔을 추진하게 됐다. 회원들은 수개월에 걸쳐 정성껏 손뜨개 수세미 200개를 직접 제작했으며, 지난 2일 공영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기부된 수세미는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로,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과 웃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손뜨개 수세미 모습. <사진=뜨실라>확대
이번에 전달된 손뜨개 수세미 모습. <사진=뜨실라>

뜨실라 회원들은 “취미로 시작한 뜨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며 “회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고,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뜨개는 실과 바늘로 작품을 만드는 일이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뜨실라는 취미활동을 넘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손뜨개를 매개로 다양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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