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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 이성원, 태극마크단 첫 국제무대서 값진 ‘동메달’

박성범 시민 기자 입력 2026/05/22 17:39 수정 2026/05/23 15:00
인도 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88㎏급 합계 3위
“대한민국 대표하는 국제대회서 좋은 결과 기뻐”

 

이성원 선수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8㎏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확대
이성원 선수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8㎏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인도국영방송 갈무리>
경주 출신 역도 국가대표 이성원(26·고양시청)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역도의 기대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성원 선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8㎏급 경기에서 인상 163㎏·용상 205㎏·합계 368㎏을 기록하며 합계 부문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상에서는 5위에 머물렀지만 주 종목인 용상에서 205㎏을 들어 3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최종 합계에서도 3위를 기록해 시상대에 섰다.


금메달은 북한의 로광렬이 차지했다. 로광렬은 인상 167㎏·용상 220㎏·합계 387㎏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중국 판윈화는 합계 369㎏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성원 선수는 은메달과 단 1㎏ 차이로 아쉽게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이성원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국가대표 3년 차인 그는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 유림초를 졸업한 이성원 선수는 계림중·경북체육중, 경북체육고를 거치며 지역에서 성장한 선수다. 학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역도의 기대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그는 제100회·106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 제1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우승 등을 기록했으며, 올해 열린 전국선수권대회 합계 2위, 춘계대회 및 아시안게임 선발전 2위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국제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성원 선수는 “연습한 결과만큼 완벽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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