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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총 금관 발굴 100년 父子의 민간 외교 책으로 묶이다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32호 입력 2026/05/21 14:44 수정 2026/05/21 14:47
최정대 대표, 경주유산 담은 영문서적 ‘문화의 가교’ 출간

 

최정재 대표는 지난12일 스웨덴 대사관저를 방문해 주한 스웨덴 대사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단에게 저서를 증정했다. <사진=대광상사>확대
최정재 대표는 지난12일 스웨덴 대사관저를 방문해 주한 스웨덴 대사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단에게 저서를 증정했다. <사진=대광상사>
경주 출신 최정대 대광상사 대표(코리아타임스 칼럼니스트)가 1979년부터 2025년까지 46년간 집필한 영문 칼럼을 집대성한 저서 ‘문화의 가교: 코리아타임스 칼럼집’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평생을 국제사회의 상호 이해를 위해 활동해 온 최 대표의 기록이다. 코리아타임스에 기고한 수백편의 칼럼은 외교사, 한국학, 종교 간 대화 등을 다룬다. 특히 신라 금관, 석굴암, 성덕대왕신종, 남산 불교 유적의 보존 방안을 담은 영문 칼럼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국제 사회에 전파했다.

그는 동학의 핵심 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영문으로 직접 번역해 한국 고유 사상의 국제적 저변을 넓혔다. 책에는 주한 태국·그리스 대사 등 세계 각국 외교 사절과 석학들의 추천사가 실렸다.

최 대표는 국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수훈했다. 그의 활동은 부친으로부터 이어졌다. 선친은 고고학계의 선구자인 故 최남주 선생이다. 최남주 선생은 1926년 스웨덴 황태자와 함께 서봉총 금관 발굴에 참여하며 한·스웨덴 문화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공로로 1971년 동양인 최초로 스웨덴 바자 훈장 최고 훈위 기사장을 수훈했다. 부친에서 아들로 이어진 100년의 외교 여정이 이번 저서에 담겼다.

한편 최 대표는 출간 직후인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유럽의 날’ 축하연에서 브뤼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에게 저서를 증정했다. 이어 12일에는 스웨덴 대사관저를 방문해 주한 스웨덴 대사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단에게 책을 전달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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