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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갤러리[245] 삶의 숨결, 수채로 물들다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26호 입력 2026/04/09 10:52 수정 2026/04/09 10:56

 

나무와 능소화의 담소. 116.8x80.3cm, 아르쉬지에 수채. <사진=작가 제공>확대
나무와 능소화의 담소. 116.8x80.3cm, 아르쉬지에 수채. <사진=작가 제공>

산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장작더미는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온 자연의 얼굴이었다.

단단하고 거친 나무의 질감 속에서 나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안식을 읽었다.


그 투박한 나무 위에 핀 붉은 능소화는 마치

척박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도 같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것들이 주는 평안함을

수채화의 맑은 농담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나의 작업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숲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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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숙 작가

 

안동교육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졸업, 영남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졸업

‘숨결의 흔적’(한국미술관, 2025) 등 개인전 4회(서울, 경주, 안동)

경주예총예술제, 경주수채화협회정기전,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 외 단체전 다수

현 한국미술협회, 경주미술협회, 경주수채화협회, 상록아트회, 아트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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