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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AI·SMR·미래차 중심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할 것”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1718호 입력 2026/02/05 15:09 수정 2026/02/05 15:20
포스트 APEC 시대, 고향 경주의 새로운 100년 설계
관광객 6천만·세계 10대 관광도시 등 목표·비전 제시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시 재난안전과장으로 근무하며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최일선에서 책임졌고, 이후 경북도 메타AI과학국 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왔다. <사진=경주시>확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시 재난안전과장으로 근무하며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최일선에서 책임졌고, 이후 경북도 메타AI과학국 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왔다. <사진=경주시>

지난달 2일 부임한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에서 나고 자란 행정가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주시 재난안전과장으로 근무하며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최일선에서 책임졌고, 이후 경북도 메타AI과학국 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왔다.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시는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산업 구조 전환과 정주 여건 개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재정립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고향 경주로 돌아온 신임 부시장의 역할과 책임은 작지 않다.

최 부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향 경주를 차세대 원전과 미래차, AI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경주가 이제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낼 시점”이라며 “산업 구조 전환과 정주 여건 개선, 글로벌 관광도시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출신으로서 고향에 돌아와
부시장직을 맡은 소회는?


“제 공직 인생은 경주에서 시작됐고, 지금도 그 중심에 경주가 있습니다.”

 

최 부시장은 과거 경주시 재난안전과장으로 근무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졌던 시간을 먼저 떠올렸다. 재난 현장에서 체득한 행정의 무게와 책임감이 지금도 그의 행정 철학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는 “경주가 살림살이 2조원 시대를 열고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했다”며 “주낙영 시장이 일궈온 이러한 성과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시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시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차세대 원전과 미래차 산업을 축으로 한 글로벌 혁신도시 비전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전반을 조율하고 뒷받침하는 것이 부시장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부시장은 이를 위해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안정적 안착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원자력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폐철도 부지 활용 도심 뉴타운 개발,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정주 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재직 시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는?


“메타AI과학국은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는 컨트롤타워였습니다. 탄소소재 리사이클링센터,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유치를 대표적인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이들 사업을 통해 외동 지역을 미래차 첨단 소재·부품 연구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양성자가속기 1단계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서 경주를 차세대 에너지·과학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타AI과학국에서의 경험을
경주에 어떻게 접목할 계획인가?


“관광객 6000만명 유치,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는 ‘AI 기반 스마트 관광도시 전환’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했다.

최 부시장은 “구체적으로 AR(증강현실)과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해 흩어져 있는 신라 왕경 유적을 하나의 통합된 스토리라인으로 연결하고, 디지털 역사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천년 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해 방문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역사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탐방거점센터를 중심으로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 글로벌 결제 시스템, 개인 맞춤형 관광 안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 138만명 시대에 걸맞은 ‘장벽 없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 결제, 정보 접근성에서 어떤 제약도 느끼지 않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반복 방문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APEC 관련 사업 추진 계획은?


“APEC 성공 개최의 성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경주 선언’의 가치를 계승한 포스트 APEC 10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최 부시장은 이를 위해 “APEC 기념관과 기념 문화의 전당 조성, 신라 역사문화대공원 추진을 통해 세계적 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문관광단지 대(大)리노베이션과 세계경주포럼 정례화를 통해 “경주를 한국형 다보스 포럼의 허브이자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혁준 부시장이 부임 후 국별 현안사업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확대
최혁준 부시장이 부임 후 국별 현안사업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재임 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경주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핵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는 SMR 국가산단, 포스트 APEC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이 행정·재정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갖추도록 하는 한편, 국책 사업과 기업 유치 성과가 소상공인과 민생경제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고향 경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책임이자 영광입니다.”

 

최 부시장은 “주낙영 시장을 성실히 보좌하며, 경주시 1800여 전 공무원과 힘을 모아 준마동행(駿馬同行)의 자세로 큰 정책부터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문제까지 꼼꼼히 챙기는 부시장이 되겠다”면서 “언제나 시민 곁에 있는 행정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 경주의 다음 100년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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