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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갤러리 [236] 나무에 깃든 천년의 비상, 신라의 숨결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15호 입력 2026/01/15 10:20 수정 2026/01/15 10:34


비천상(성덕대왕신종), 49cm × 48cm, 느티나무에 양각, 아크릴 채색. <사진=김용규 작가>확대
비천상(성덕대왕신종), 49cm × 48cm, 느티나무에 양각, 아크릴 채색. <사진=김용규 작가>

 

나무에 깃든 천년의 비상, 신라의 숨결

 


성덕대왕신종의 깊은 울림 속에서 천 년을 날아온 비천.

긴 세월을 지나 느티나무의 결 위에서 다시 한번 날개를 폅니다.

그녀의 옷자락은 구름과 바람이 선물한 자유이며,

따스한 미소는 우리네 마음에 깃들 평화와 자비입니다.

딱딱한 나무 위에 새겨졌으나, 그 정신은 여전히 하늘을 날며

경주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한 날개가 됩니다.

공감과 조화, 그리고 치유의 바람이 되어

새로운 천년을 향해 또다시 날아오르는 비천.

그 따스한 미소 앞에 서서, 우리 내면의 자유를 마주합니다.

“나의 마음은 지금 어디로 날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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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작가

현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서각분과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초대작가 / 경상북도미술대전 공예 부문 초대작가 / 신라미술대전 서각 부문 초대작가 및 운영·심사위원 역임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서각 부문 초대작가 / 부부전시회 <따로 또 같이> (2024, 포항문화예술회관) / 한·중·일 국제 미술 교류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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