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경주시센터)가 제3회 식생활실천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시센터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골고루 먹어요’ 주제로 9월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실시 후 공모전과 연계해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 83개 시설 2065명 참여해 했다. 이인숙 교수는 “2000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재학생들이 지난달 18일 열린 수학여행 수용태세와 뉴트랜드 방안 심포지엄 및 대학생 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사진>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가 주관하는 경주시 수학여행 수용태세와 뉴트랜드 방안 심포지엄과 함께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서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3학년 학생들이 ‘U-Jam(유잼) 경주’이란 주제로 대상을 영광을 안았다. 또한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3학년 김태호 등 학생들이 ‘야경과 함께하는 드론관광 스토리텔러’란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윤영일 교수는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관광분야에서의 스마트시티 컨셉을 접목한 주제로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출전해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LINC3.0 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공유·협업을 통한 스마트시티형 신산업 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산중·고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고민을 줄여줄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 무산중·고는 지난달 30일 건천읍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학생 및 학부모, 지역민을 초청 고교학점제 대비 진로·진학 특강 및 박람회를 개최했다. 진로·진학 전문가 특강에는 허준일(대구 경신고 진학부장) 교사를 초청해 학생 및 자녀들의 구체적인 진로 체계 확립과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수에는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이행’에 대한 설명을 통해 선택 과목의 이해도를 높여 학생들의 진로·진학 로드맵 설계에 도움을 주었다. 대입 전형 분석 및 지원 전략을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 농어촌전형 등 유형에 따라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학 지도를 중점으로 안내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고교학점제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 교장은 “선택 과목에 대한 수요 조사, 수강신청 절차 운영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이수 기준을 잘 숙지해 도달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책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림야간중고등학교 2022학년도 수학여행이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남원 일원에서 실시됐다. <사진> 이번 수학여행은 학력인정 문해학교와 야간 중고등학교 학생, 교사 등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남원의 광한루를 비롯해 소쇄원, 가사문학관, 부영당, 식영정, 구례의 화엄사, 순천만 습지, 진주성 등 전남과 경남 일원의 유명 고적지와 관광지를 돌아보는 체험학습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이 잠정 중단돼 오다 이번에 어렵사리 떠난 수학여행으로 더욱 값진 시간이 됐다. 고보혜 교장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의 경제적 지원을 비롯한 여러 도움에 감사드리며 비록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한림학교 학생들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교과서 밖 지식을 습득하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지난 1973년에 개교해 현재 학력인정 문해 초등, 중학교와 야간 중고등학교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은 총 180명에 이른다. 또한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30여명의 전·현직 교사들과 문해교사들이 재능기부 봉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달 30일 진로·취업 박람회 ‘2022 Wise Dongguk, Career & Job Festival (진로·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박람회에는 현장채용 및 채용상담이 이루어지는 채용상담 ZONE, 현직자들이 직무를 상담하는 직무상담 ZONE, 국가고용정책 및 관련 사업들을 홍보하고 상담하는 홍보 ZONE, 취업타로상담, 이벤트룰렛, 퍼스널컬러진단, 포토박스 등 이벤트 ZONE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직무 및 채용상담관에서 상담을 받고,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에어팟, 갤럭시 버즈, 무선키보드세트, 정기 TOEIC응시권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채용상담 ZONE에서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한국수력원자력외 4개 기업(관), △대기업 계열사: 포스코플랜텍외 5개 기업, △우수 중견기업: ㈜다스 외 8개 기업, △우수 중소기업: ㈜세아메카닉스 외 4개기업, △외국계기업: 주식회사 코나폰코퍼레이션 외 1개, △졸업생 창업기업인 주식회사 캐럿펀트 등 30여개 기업이 참가해 10여개 기업은 현장채용도 이뤄졌다. 김인홍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박람회가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그리고 지역청년들에게는 본인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되고 참여 기업은 우수인재를 채용하여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행사다”면서 “기업과 구직자간의 미스매치를 줄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한의사회가 힌남노 태풍피해 성금을 지난달 29일 경주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100만원으로 태풍피해 지원이 시급한 가구에 지급된다. <사진> 이날 기탁식에는 김호진 경주시부시장,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을 비롯한 한의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한의사회의 성금기탁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침수피해 가구에 성금이 우선지원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후락 회장은 “많지 않은 성금이지만 조금이나마 태풍 침수피해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일에 도움을 전하는 한의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무대왕여성의용소방대 김희숙 대원이 S-OIL이 선정한 ‘2022 올해의 시민영웅’에 선정됐다. 김희숙 대원은 문무대왕면 일요장터에서 평소와 같이 농산물을 판매하다가 낙석 위험을 예지하고 인근 상인 및 손님 16여 명에게 큰소리로 대피를 유도하고 119신고를 요청을 했다. 낙석으로 부상 당한 상인(77세, 여)을 추가 낙석의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하는 등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큰 활약을 했다. 김희숙 대원은 같은 내용으로 올해 6월 소방청에서 진행된 ‘119의인상’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119의인상 상금 100만원을 문무대왕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창완 서장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김희숙 대원에게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김희숙 대원의 헌신이 널리 알려져 많은 국민들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용소방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가가 농사를 짓는다. 농사짓는 어른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우리 집도 밭두렁을 태웠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이 불이난 줄 알고 신고를 해 소방관들이 출동을 많이 왔었다. 그럴때마다 소방관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어 봉사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2020년 7월 정식으로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됐고, 재난 예방활동과 내고장 안전지킴이, 노인안전 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것이 즐겁다. #문무대왕면 낙석사고 당시 어떤 마음이었나? 장이 서는 날이었는데 농사지은 품목을 장에 팔려고 나갔던 날이다. 시골 장터는 동네 주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누가 있고, 어떤 것을 파는지 다 파악할 정도로 잘 안다. 그날 작은 돌이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작은 소리기도 했고, 대부분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돌이 구르는 소리를 못 들었던 것 같다. 그 뒤로 계속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두고 있었는데, 점점 큰 돌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돌이 떨어지는 순간 너무 놀랐고,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어느새 다들 피하라고 소리를 치고 있었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대피하던 중에 어르신 한 분이 돌에 깔려서 나오지 못한 것을 발견했고, 구하려고 뛰어 들었다. ‘이 무거운 돌을 들 수 있을까?, 돌을 치우다 또 다른 돌들이 무너져 내리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르신의 ‘내좀 꺼내도’라는 한마디에 생각과는 다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함께 돌을 치워주면서 무사히 어르신을 구할 수 있었다. #또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했던 긴박한 상황이 떠오른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큰 상까지 줘서 감사하다. 전국의용소방대원분들과 더불어 경주시 문무대왕의용소방대원분들과 와읍일요장터 어머님들과 함께 앞날에도 지역의 안전을 보살피며 같이 나누겠다. 만약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똑같이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다. 그날이 있고 난 후 주변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들었다. ‘고맙다’, ‘살려줘서 고마워’ 등의 감사인사를 많이 들었다. 물론 감사를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구했다는 그 감정이 스스로 너무 대견스러웠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
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HICO)가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일환으로 진행한 관광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이 지역 관광 사업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 관광 비즈니스 컨설팅에는 8개 관광 사업체가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참여업체는 사전설명회 1회, 사전 진단 컨설팅 1회, 맞춤형 컨설팅 3회, 사후 진단 컨설팅 1회를 통해 사업체 경영에 도움을 얻었다. 특히 권미현꽃예술원과 ㈜비에스피솔루션은 해당 컨설팅을 통해 지난달 18일 개소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입주를 마쳤다. 또 좋은날 기획은 B2B 사업에서 성과를 얻어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황룡유스호스텔은 컨설팅 진행 중 기존 매출 3배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모집한 ‘2022 로컬 여행상품 공모전’은 총 10개의 공모작 중 5개작이 선정됐으며, 그 중 우수한 3개작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은 라선재, 최우수상은 황올러, 우수상은 문화공간·진으로 추후 여행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가 지난달 29일 경주화랑마을에서 2022 Hotel & Tourism Fair를 개최했다. <사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호텔관광분야 기업체를 초청해 기업체 임직원과의 간담회와 취업박람회 등이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 파크하얏트부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주 신라호텔 등 5성급 호텔, 유니에스아이엔씨, ㈜플랜이슈 등 서울 소재 관광콘텐츠 기업, 지역의 대표 관광업체인 힐튼 경주,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엠앤티코리아 등에서도 참석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개소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경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자리 잡은 한국스마트관광(KOST)도 참여하여 향후 학부와 관광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에서 박람회 참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매년 학과에서 전공 진로분야 기업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취업준비에 필요한 역량 등의 정보를 얻을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정부보급종’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신청 가능한 종자 및 배정량은 조생종 해담 3톤, 중만생종 중 삼광 140톤, 영호진미 1.5톤, 일품 4톤, 백옥찰 19톤, 동진찰 1.1톤 등 총 6개 품종, 168.6톤이다. 가격은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확정 이후 통지할 예정이며, 공급은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협을 통해 배부한다. 단 모든 품종이 소독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철저한 종자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청은 읍면 지역은 농업인상담소, 동 지역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간 내 희망품종과 수량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년 정부보급종 종자 부족의 경우 농가 자율교환을 통해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시 공공비축미 수매 품종은 올해와 동일하게 삼광벼로 농업인들은 품종 특성을 확인하고, 이번 보급종 신청을 통해 내년 벼농사를 준비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보급종은 철저히 관리 보증된 종자로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하지만, 농가별 재배방법과 질소비료 시용량에 따라 쌀 품질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시비, 병해충 적기 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를 방문해 신규원전사업 입찰서를 최종 제출했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날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원전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원전발주사(EDUⅡ) 사장을 만나 입찰서를 전달하고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남 본부장은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은 물론,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그리고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전달했다. 남 본부장은 입찰서 제출에 앞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정부 주무부처인 체코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차관을 만나 사업참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입찰서 평가 및 계약 협상 후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 선정, 설계 및 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체코 측에서 요구하는 기술 요건을 모두 만족할 뿐 아니라 이중격납건물 계통, 대형 및 상업용 항공기 충돌 방어 설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조치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가장 진보된 안전 설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 요건에 따라 내년 9월께 수정된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제출해야 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덕동댐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자동계측시스템’이 도입됐다. 경주시가 효율적이고 안전한 저수지 관리를 위해 도입한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지하수위 및 외부변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지하수위계 5개소, 외부변위계 9개소가 설치됐다. 또 계측 데이터를 상수도과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저장하는 서버구축 1개소도 함께 구축됐다. 덕동댐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댐 가운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최대 저수량이 3270만2000톤에 달한다. 과거 덕동댐의 수위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점검을 수행할 때만 정확한 수위 값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공공시설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지하수위 및 외부 변위를 실시간 자동계측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 구축으로 경주시는 급격한 침하 및 지하수위 급상승 등 이상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지진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댐의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계측설비 도입으로 경주시의 안정적인 취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동댐은 주변 농경지와 보문관광단지 등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77년 건설됐다. 길이 169m, 높이 50m 용수 전용 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제1종 시설물로, 준공 후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양호)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헌혈의 집 경주센터가 지난 1일 개소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헌혈인구는 많았지만 거리가 멀어 포항, 울산, 헌혈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있다. 개소후 일평균 40~50여명이 헌혈을 하러 찾아온다는 헌혈의 집 경주센터 박성민 책임간호사를 인터뷰 했다. # 헌혈의 집 경주센터 개소 계기는? 비정기적으로 개인 시간을 내서 헌혈 버스를 이용하거나 타지역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참여한 이용자들 중 경주시민들의 통계를 보면 연평균 약 4000여명의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헌혈인구에 비해 그동안 경주에는 헌혈의 집이 없었던 기간이 길었고, 거리와 시간적인 제한으로 헌혈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지역에 헌혈의 집을 개소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개소하게 됐다. #헌혈의 집 개소 첫날의 소감? 몇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쾌적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로 지난 1일 헌혈의 집을 개소하게 됐다. 헌혈의 집 경주센터에서 첫 헌혈자를 맞이할 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뭉클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67명의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했고, 경주에 헌혈의 집이 생겨서 너무 좋다는 말들은 직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 첫날 참여인구가 50명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방문자가 81명이나 됐다. 그중 부적격자 14명을 제하고 헌혈은 67명이 참여했다. 비록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간 분들도 계시지만, 경주시민들이 헌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됐다. 헌혈버스를 이용해 경주에 헌혈을하러 오면 사람들이 버스 밖에서 기다리면서까지 헌혈을 꼭 하고 가던 기억이 있다. 특히 경주의 경우 단체헌혈의 참여율보다 개인헌혈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이게 단발적인 헌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끈기있게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경주시민들이 헌혈에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헌혈의 집 경주센터가 개소했으니 이제는 사람들을 버스 밖에 기다리게 하지 않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주센터의 운영목표와 계획은? 헌혈의 집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헌혈의 집 위치를 선정할 때 인구 유동성, 접근성, 편의성 등을 반드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경주센터는 인근에 대릉원, 첨성대 등 유적지가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고, 헌혈의 집 인근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황리단길 같은 문화거리가 있어 젊은층,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해 경주 중심상가에 자리잡게 됐다. 경주센터는 개소 후 첫날 67명이 헌혈했으며 이후 41명, 60명, 32명 등 평균적으로 40여명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고 있으며, 2023년에는 총 7940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헌혈버스를 이용하거나 타 지역에서 헌혈에 참여해주신 경주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지도, 대체할 수도 없기 때문에, 순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헌혈만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동·하절기는 해마다 혈액이 급격하게 부족한 시기이고, 혈액의 종류에 따라 보존 기간이 5일~35일까지 다양하기에 누군가의 헌혈은 꾸준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헌혈의 집 경주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헌혈을 할 수 있도록 5명의 간호사가 순환 근무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헌혈의 집을 방문하실 수 있다. 특히 고교생 방학기간인 동·하절기에는 급격하게 혈액이 부족한 시기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1149 11월 26일 서면 군실길 9-10에서 구조. 아직 분유를 먹는 귀여운 아기 믹스견 / 여아 / 30일 / 860g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지역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입양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함께 ‘경주신문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을 1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건립된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이하 센터)는 반려동물 1000만마리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수만큼 발생하는 유기동물을 보호 및 입양 시키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1125마리의 유기동물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491마리가 입양됐다. 또한 유기된 동물은 신고에 의해 센터에 입소하기 때문에 실제 버려지는 동물은 그 이상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올 초부터 본보에서는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경주신문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 ‘나의 가족이 되어주세요!’를 매주 진행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캠페인 지면을 알게 된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를 위해 찾아오는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복지관에서는 해당 입양 대상 유기동물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를 직접 제작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에서는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희망자에게 유기동물을 입양시키고 있다”면서 “센터에서 유기동물이라는 편견이 발생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 보호와 관리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QR코드를 통한 영상 제공을 시작한다.
지난 6일 11시 10분께 지역 한 목재상에서 불이 발생했다. <사진> 불은 5시간 만에 꺼졌다. 현장은 건축 자재에 쓰일 나무들이 타면서 진화에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2층짜리 건물 2동이 불에 타고 합판 등 목재 약 2톤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경주시청년연합회는 지난 3일 황오동 소재 한 마을에서 ‘따뜻한 온기 전하는 사랑의 연탄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 청년연합회는 구입한 연탄 2500여장을 경주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선정된 저소득 12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10여명의 회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경주시청년연합회는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년회 회원들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청년들이 해야 할 마땅한 일”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년들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농협경주시지부는 지난달 23일 경주농협과 함께 율동 두 대마을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일환으로 영농 폐농약병 분리 및 수거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캠페인은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고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캠페인에는 경주농협과 농협시지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져 뜻 깊은 활동이 됐으며, 경주시지부에서도 여한기 지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농협경주시지부 여한기 지부장은 “영농철 무수한 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 친화적인 캠페인에 참여하느라 수고한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영농철 관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영농폐비닐, 폐농약병들을 적극적으로 수거해 환경개선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방자치제도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 원년이다.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 13일부터 시행되면서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과 책임 강화, 행정 효율 증진 등을 꾀하고 있다. 지난 호 지방자치법의 역사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개정법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난 1월 13일 본격 시행되면서 가장 큰 변화로 지방의회 권한 확대와 지자체의 정책 결정·집행 과정에서 주민 참여 확대를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개정 지방자치법은 목적 조항에 주민의 지방자치행정 참여권을 명시했다. 개정법에 주민이 지자체 조례의 제·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와 ‘주민 감사청구’ 관련 조항은 제도의 활성화와 실효성 증진을 꾀하고 있다. 주민조례발안제 주민조례발안제는 지방자치법과 분리해 규정해야 할 중요 내용이 다수 있어 지방자치법에 별도 법인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주민조례발안법)’에 제정해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법은 주민의 조례 제정과 개정, 폐지 청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주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고,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법률에는 주민조례 청구권자와 청구 요건, 청구인명부 작성 및 제출, 심사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르면 18세 이상 주민 누구나 지방의회에 조례 제정과 개정, 폐지할 수 있다. 청구 요건은 경주시의 경우 인구수 10만 이상 50만 미만 시로, 청구권자 총수의 70분의 1 이상 연대 서명으로 조례 제·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있다. 청구권자 총수는 전년도 12월 31일 현재의 주민등록표 및 외국인등록표에 따라 산정하도록 했다. 또 지자체장이 매년 1월 10일까지 산정한 청구권자 총수를 공표하도록 했다. 연대 서명을 받은 주민청구조례안은 선거인명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법률에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경주시의회는 주민조례 청구를 수리하고, 30일 이내 시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해야 한다. 이어 발의된 주민청구조례안은 지방의회가 수리된 날로부터 1년 이내 의결해야 한다. 다만, 법률에는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한 차례만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시의회는 심사 안건으로 부쳐진 주민청구조례안을 의결하기 전 대표자를 참석시켜 청구 취지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민조례청구 제외 대상도 규정하고 있다. △법령을 위반하는 사항 △지방세·사용료·수수료·부담금 부과·징수 또는 감면하는 사항 △행정기구를 설치하거나 변경하는 사항 △공공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사항 등에 대해서는 주민조례청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조례발안법에 맞춰 경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7일 ‘경주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 1월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민감사청구 기준연령 만18세로 완화 주민의 지방자치행정 참여 확대를 위한 또 다른 조항은 주민감사청구 요건 완화에 있다. 주민조례발안제와 마찬가지로 주민감사청구권자의 기준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18세로 낮췄다. 주민감사청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경주시의 경우 지난 2017년 1월 5일 시행된 ‘경주시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에서 만 19세 이상 주민의 수는 200명 이상으로 규정했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조례를 개정해 18세 이상, 주민 수는 150명 이상으로 연령과 청구인수를 완화했다. 또 주민감사청구는 경주시와 경주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에 대해 경북도지사에게 감사를 청구하게 된다. 시·도의 경우는 주무부 장관에게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지방자치법에는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항도 규정했다. △수사나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항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 등은 주민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수리된 주민감사청구는 검토를 거쳐 감사청구를 수리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감사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감사 결과를 청구인 대표자와 지자체장에게 서면으로 알리고 공표하도록 했다. 규칙 제·개정, 폐지에 관한 의견제출도 가능 지방자치단체장이 제정할 수 있는 규칙에 대해 제·개정, 폐지에 관한 의견을 시민이 제출할 수 있게 된 점도 개정법 시행으로 달라진 부분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24일 ‘경주시 규칙의 제정과 개정·폐지 의견 제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규칙의 제정, 개정 또는 폐지와 관련된 의견을 제출한 경우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주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를 최대한 존중해 처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주민의 의견이 제출된 날부터 30일 이내 검토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주민의 권리·의무와 직접 관련 없는 사항 △법령이나 조례를 위반하는 사항 △법령이나 조례에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는 사항 등은 의견으로 제출할 수 없도록 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제도화로 지역 균형발전 모색 중앙·지방 간 협력관계 정립 부분도 개정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제2의 국무회의 격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설치해 지방정부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를 제도화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자치 발전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련된 중요 정책을 심의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운영에 관한 근거도 구체화했다.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사항도 명확히 했다. 개정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의 외교·통상 정책과 배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국제교류·협력, 통상·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국제기구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 경주시의 경우 지난 2016년 9월 9일부터 시행한 ‘경주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를 지방자치법에 맞춰 지난해 12월 24일 일부 개정했다. 조례는 국제교류협력 사업의 범위, 지원, 위탁을 비롯해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선정·운영 국제협력자문관 위촉·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장의 직 인수위원회 관련 규정 구체화 개정법에는 기존에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직 인수위원회’와 관련한 규정도 구체화했다. 이에 맞춰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31일 ‘경주시장의 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동안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별도 조례 없이 법령에 의거, 운영했으나 개정된 지방자치법에서 인수위 운영을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것. 이전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인수위원회 구성과 지원에 한계가 있어왔다. 개정법과 조례에 따르면 경주시장 직 업무 인수와 관련, 당선인이 결정된 때부터 시장의 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15명(시·군·구)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인수위는 지방자치단체장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이내까지 존속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수위원회 구성·운영 및 인력·예산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주민참여권 확대와 자치입법권 보장 강화 등으로 자치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면 그 실효성에는 아직 의문표가 붙는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올해부터 시행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행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조례안 발의 등을 통해 발전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가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법 개정에 만족할 일이 아니라 경주시, 경주시의회, 시민들의 관심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1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어우 보첸 사무총장을 비롯한 TCS 방문단 일행을 접견했다. 이번 방문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TCS 사무국이 추진 중인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 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지난 2011년 9월 출범한 ‘동북아 3각 협력’ 추진체다. 2010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3국 정상이 사무국 설치에 합의한 지 1년 4개월 만에 서울 종로에 사무실이 마련됐다. 한·중·일 3국이 2년씩 번갈아가며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어우 사무총장은 중국의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재임 중이며,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주 시장은 어우 보첸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중일 3국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일 협력 강화와 동북아 평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무국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한국 개최지로서 중국, 일본 개최 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일본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3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어우 보첸 사무총장은 “TCS가 동북아의 제도화된 협력체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TCS가 현재 추진 중인 2023 한중일 미디어 & 인플루언서 경주 투어’ 사업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내방을 이들 일행은 ‘2023 한중일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될 대릉원, 불국사 등 주요 사적지 시찰을 마친 후 다음 목적지인 부산으로 향했다.